[내 발로 걷는다]
[Verse 1]
맞지 않는 신발을 억지로 구겨 넣듯
내 발을 깎아내며 맞춰온 날들
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어른의 배려라 믿었지
바보처럼, 그게 정답인 줄만 알고
[Verse 2]
맨발로 서면 아스팔트가 차가워도
신발 속 짓눌린 발등보단 자유로워
통증을 웃음 뒤로 숨기며 살아온 시간
거울 속 내 모습, 너무 멀어져 있었어
[Pre-Chorus]
(Soft synth and deep bassline in)
억지로 묶어둔 끈을 이젠 풀려고 해
아팠던 상처를 그냥 보듬어주기로 해
[Chorus]
이제야 알았어, 나를 깎아내는 건 사랑이 아니란 걸
딱 맞춘 틈새보다 나겐 숨 쉴 여유가 필요했단 걸
내 발이 닳아 없어져도 괜찮다 믿었던 날들
I’m giving it back to me,
이젠 나에게 맞는 그 걸음을 돌려줄게
[Verse 3]
나이가 든다는 건 마침내 뒤를 돌아보는 것
흐릿했던 풍경들이 이제야 또렷해져
'왜 하필 나였을까' 한참을 물어봐도
결국 두려움과 익숙함에 갇혀 있던 나
[Bridge]
(Beat drops to minimal, Electric Piano & Vocals only)
아무리 발을 깎아도 그 신발은 변하지 않아
걷는 내가 점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갈 뿐
(Warm 808 Bass comes back)
이젠 놓을래, 억지로 움켜쥔 인연의 끈
내 모습 그대로 세상에 서는 법을 배울게
[Chorus]
이제야 알았어, 나를 깎아내는 건 사랑이 아니란 걸
딱 맞춘 틈새보다 나겐 숨 쉴 여유가 필요했단 걸
내 발이 닳아 없어져도 괜찮다 믿었던 날들
I’m giving it back to me,
이젠 나에게 맞는 그 걸음을 돌려줄게
[Outro]
(Rhythmic guitar groove fades slowly)
신발이 아닌, 내 두 발을 믿기로 했어
조금 비틀거려도 괜찮아, 이게 진짜 나니까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깨달은 선물
이 한 걸음은 온전히 내가 누릴 권리라는 걸
(Ad-lib)
(Yeah, I’m walking my way)
(No more pain, no more fear)
내 발로 걷는다
내 발로 걷는다
(Fade out)
[End]
https://www.youtube.com/watch?v=WyvMiZaMT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