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산에서 김재호님, 프라하에서 윤용주님, 아산에서 송은숙, 김창수님 부부, 이렇게 세 팀 네 분이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중에 이런 질문도 상당히 많습니다.
“치킨아카데미의 닭을 체인점들 닭과 비교했을 때 맛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후흡~~~
일단 심호흡부터 한 번 하고요. (흥분하지 말자 ㅡ,.ㅡ;)
제가 한 번 되물어 볼까요?
치킨 체인점이 뭐 별겁니까?
치킨 체인점들치고 파우더 소스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는 곳이 몇 군데나 됩니까?
(제가 아는 한은 두 군데 밖에 없습니다만.)
그러면 생산라인도 없는 그 체인본부라고 하는 사람들이 소스를 한 번 끓여 봤겠습니까? 아니면 파우더를 한 번 비벼 봤겠습니까?
저희 같은 공장에 OEM제작 의뢰해서 배송밖에 더 합니까?
그러면 파우더와 소스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맛을 더 잘 내겠습니까? 그것을 받아서 배달만 해주는 사람들이 맛을 더 잘 내겠습니까?
여기 치킨아카데미가 왜 있는지 아십니까?
체인점들 메뉴 개발해주고 계약서 쓰자고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신제품 개발해서 샘플을 보내곤 하는데 체인점들이 얼마나 게을러 터졌으면 그 샘플을 테스트 해 보는 곳조차 거의 없습니다.
샘플 가지고 돌아다녀봐야 시간낭비 기름낭비죠.
그래서 아쉬운 분들이 직접 저희 아카데미로 찾아와 주시면 그 자리에서 원하시는 제품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러이러한 색상에 어떤 맛으로 바삭거림은 어떤 식으로......
이렇게 얘기만 해 주시면 바로 만들어 드립니다.
만들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치킨 튀겨서 시식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서 다시 또 튀겨보고...
아무리 길어도 이틀이면 원하시는 제품이 완성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치킨을 만들려면 염지는 어떻게 해서 파우더는 어떤 파우더를 쓰고 소스는 이렇게 사용해야 이 치킨이 나오다는 레시피를 만들어 드리죠.
그러니 체인점들은 마치 뭔가 대단한 곳처럼 여기고 우리는 치킨 학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취급을 하는 것 같은 뉘앙스로,
체인점 치킨과 비교해서 아카데미의 치킨 맛은 어느 정도나 되느냐는 질문을 하시면 제가 발끈 하지요. ^^;
김재호님은 캄보디아에서 창업을 하시려고 교육을 받으러 오셨는데,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교육을 받은 이후에 소식을 듣지 못 했습니다.
윤용주님은 프라하에서 팬션? 게스트하우스? 암튼 숙박업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혹시라도 체코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저한테 살짝 얘기해 주시면 조그만 혜택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서 배워 가셔서 프라하에서 현지인들에게 살짝 맛을 보여 줬더니 아주 난리가 났다내요.
언제 오픈 하냐며 빨리 오픈하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지금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면서 신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9월 중에 오픈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어때요.
대박 느낌이 나지요?
송은숙님은 아산에서 송가네파닭전문점이라는 상호로 오픈을 하셨는데요.
장사가 제법 잘 됩니다. 이 불경기에 말이죠.
3월에 교육을 받으시고 지금까지 질문 한 번 없이 아주 잘 하고 계시다가, 엊그제 처음으로 질문이 왔네요.
생야채를 섞어서 튀기는데 자주 탈 때가 있다고 말이죠.
^^ 제가 누굽니까! 당연히 해결해 드렸죠.
오늘 하루 교육 받으시느라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요.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하시는 일 다 잘 되고 준비도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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