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에 근무하는 박주현 순경 그는 아직 경찰 공무원으로 임용 된지 일 년도 안 된 경찰관이며 남들이 흔히 말하는 아직 공무원 임용장 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애송이 경찰관이다.
|
▲언제나 환한 미소로 지역민들의 치안을 담당하는 박주현 순경
|
박 순경은 구미에서 태어나 구미에서 초등학교를 거쳐 국립 금오공과 대학교를 졸업 지난 2006년 5월에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2006년 11월 구미경찰서 도량지구대에 첫 발령을 받았다.
도량지구대는 현재 천창필 대장을 선두로 하여 3개 팀과 33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아읍, 선주, 원남동 등 3개 관할구역으로서 약 10만 명의 주민들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 농 복합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 순경은 지금은 신참이라서 선배 경찰관들과 함께 관할 순찰을 도는 등 주민생활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늘 봉사 한다는 신념으로 이웃 어르신들과 독거어르신 들을 찾아가 안부와 건강을 체크하며 방문할 때 마다 소외된 어르신들이 오히려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을 손녀처럼 반갑게 맞이해 줄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박 순경은 자신이 경찰공무원으로서 기억에 남는 일은 경찰이 되기 전 TV에서만 보아온 취객으로부터 경찰공무원에게 폭행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공무집행 방해 사건을 직접 경험을 하게 되니 처음에는 당황했었는데 원만히 사건을 마무리 하고 보니 그간 선배경찰관들의 고충을 헤아리게 되었다고 한다.
|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박 순경이 달려갑니다.
|
그러면서 박순경은 이제는 시민들이 경찰관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경찰관이 항상 시민의 안녕을 위하여 밤낮 노력하는 만큼 민과 관이 함께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정당한 공무수행에 있어서는 누구든 방해를 해서는 안 될 것이며 공권력 도전은 결코 있어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며 강한 어조로 당차게 밝혔다.
동료경찰관 이동섭 경사에 따르면 박순경은 매사에 야무진 반면 당찬 모습이 있어 여경이라기보다는 남자경찰 못지않은 남모르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애송이 박순경이 도량지구대 발령과 함께 그동안 남몰래 지역민들을 위해 남모르는 선행을 하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비번 날이면 어김없이 구미 상록학교라는 야학을 찾아가 노인들 위한 한글공부와 청소년상담 및 컴퓨터 강의 등 다른 선생님들이 결강을 하게 되면 심신의 피로를 마다않고 상록학교에 달려가 공부를 가르치고 있으며 인기 짱!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지금은 지구대에서 교대근무를 하게 되어 정기적으로 강의를 할 수는 없지만 언제인가 본서에 발령이 나서 주간 근무만 하게 되면 남들처럼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상록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박순경의 고충도 모르고 우리 선생님 강의가 최고라며 특강이라도 한 번 더 해 달라며 애원을 하기도 한다.
처음 상록학교에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다른 공무원과 달리 경찰공무원은 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주민들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처음에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택할 때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비중을 두었으며 경찰업무를 하면서도 그러한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선배 경찰관으로부터 상록학교에 자원봉사 선생님이 부족하여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몰래 찾아 가 등록을 하고는 행여 동료 경찰관들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레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밤 늣 도록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자하는 열의에 감동을 받아 강의를 꼭 10분씩 더 해주고는 한다.
앞으로 계획은 우선 경찰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틈이 나는 대로 이웃 사랑을 위한 봉사의 끈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순경은 현재 구미시 인동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직 미혼이며 결혼보다는 현재 주어진 임무에 더욱더 충실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제 고향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순찰을 위해 출동을 하고 있는 박 순경의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엿 보인다.
(시민기자/정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