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김천두 대나무 청풍일천리(淸風一千里)01
2010.8 선면화
修竹 수죽(곧게 자란 대나무)
清风徐徐竹修空 건들건들 불어오는 바람 대나무는 속이 비여
细雨频频打叶中 보슬비는 대잎을 끊임없이 건드리네.
那管霜寒侵俊逸 눈서리 멋진모습 못살게 굴어도
节节高展任西东 마디마다 높이 솟아 나름대로 자라나네.
31. 扇
開陳半月城
擧動可風生
蔽日同齊力
消炎竭至誠
펼치면 半月城이요
擧動하면 바람이 생기네
해를 가리는데 힘을 같이 하고
더위 식히는데 지성을 다하네
소천 김천두 선면화 한시
선면화 부채 그림으로 옛날에는 생활 도구로써 때로는 얼굴 가리는 모습이나 판소리에서 멋진 풍경을 연출 하는 하나의 생활 도구이다.옛날에는 단오날 직접 신하에게 선물을 하기도 하고 진주에서 생산 되는 단오선은 멀리 중국에 까지 알려 질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
주로 화조.산수 .달마도 등 여러 종유의 화목이 등장한다 특히 추사 김정희는 부채에 난를 치기도 하고 글씨을 쓰기도 하고 화제를 달아 주기도 하였다.특히 문인 묵객들이 현대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소천 김천두 대나무 선면화 2010.청풍재한죽(淸風在寒竹)
소천 김천두 산수화 회산
그의 작품은 산수문인화를 막론하고 어김없이 화제를 담는다. 화제는 고시(古詩)를 인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작시도 적지 않다. 시를 읽다가 화흥(畵興)을 일으켜 화필을 잡는 일도 있거니와 그림을 그리다가 시작(詩作)에 이끌리는 일도 있어서 시와 그림을 동시적으로 행하고 있는 셈이다.
김천두 옹은 “동양화는 고상해야 제 멋”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상한 그림은 손으로 그린 것 같지만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려져야 고상한 그림이 나오는 것”이라며 “나의 산수화에서 전체적인 인상이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필선은 그렇게 무심하다.”고 말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그의 산수화를 두고 “산과 물과 나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지는 전형적인 남화풍의 소재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무엇보다 그의 산수에서 특이한 필법을 발견할 수 있다. 형태가 명확해서 전체적인 인상이 선명하다. 필치에 힘을 실음으로써 형태를 명확히 찾아들어간 데 연유한다.”고 평론했다.
박용숙 미술평론가는 “소천의 화법에서 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필선이다. 그는 글씨를 쓰듯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가장 개성적인 산수화가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극히 작은 글씨의 조각들이 한 덩어리를 이루어 그림이 되고 있다. 덩어리를 깨면 글씨의 파편이고, 그 파편들을 모으면 그림이 된다. 그러나 그 글씨의 파편들이 지극히 생동적이어서 매우 박진감 있는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평했다.
그는 후학들에게 “한국화가가 되려고 한다면 그림의 기교에만 빠지지 말고 만권(萬卷)의 시, 서를 읽어 먼저 학자가 되어야 한다. 유· 불교의 깊은 사상과 철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고상한 그림은 안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두 옹은 끝으로 “기교만 부리는 속 된 그림은 가치가 없다. 앞으로 더욱 정진해 기교를 안 부리는 무덤덤한 그림, 그러한 고상한 그림을 남기고 싶다”며 작업실로 총총히 들어갔다.
김태수 편집국장
小天 김천두는…
1928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했다. 전통적인 명문 광산김씨 양간공연의 후예로 본명은 김석중이다. 향리인 천관산 기슭 유천재 서당에서 한서와 시·서·화를 수업했으며 한학의 대가인 다초 위복량 선생과 잠계 백형기 선생 문하에서 서예를 익혔다. 남화의 정상급 거목 남농 허건 등에게 산수화의 기법을 배웠고 월전 장우성에게서 인물, 화조 등을 사사 받아 개성있는 자기정신세계 표현을 위한 회화세계를 추구해 왔다. 저서로는 ‘소천 한 시집’ ‘시·서·화 삼절과 남종화 이론’ 등이 있다.
한편 소천 김천두 가(家)는 3대가 화가의 맥을 잇고 있는 드문 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들 김선두가 중앙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김선일이 한국 산수화의 대표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또 김천두 옹의 손자인 김선두의 자 김중일(서울대 한국화과 졸업)도 동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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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천 김천두 대나무 청풍 |작성자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