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유미 호건 여사의 드라마
동근 양성기
유미 호건 여사(1959년생)는 전남 나주의 양계장 집 막내딸로 태어나
1978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남편과 함께
곧바로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미국에서 딸 셋을 낳았지만 1990년 이혼
고향에 한 번 갈 수도 없는 형편으로 악착같이 생활을 아이들을 키웠다.
딸 셋을 혼자 키우다시피 한 결혼생활로 생활고를 이기려고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다가 이혼 후 이사 간 곳이 지금의 메릴랜드다.
메릴랜드는 뉴욕과 워싱턴 사이에 위치하며 볼티모어가 가장 큰 도시
그곳을 이사 간 이유는 전공인 한국미술을 전파하고 딸 교육을 위해서다.
혼자서 딸 셋을 키우면서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슬펐을까요?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시간을 내어 돈을 벌고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미술 솜씨로 작업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는 아르바이를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살기도 힘든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독신주의자였던 지금의 남편 래리 호건을 처음 만난 것이
2000년인데 김 유미(유미 호건 여사 한국이름)님의 미술 전시회
래리 호건이 결혼을 포기하고 혼자 산 이유는 아버지가 엄마에게
너무나 못된 행동을 많이 해서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서 결혼을 포기
유미님은 당시에는 전 남편과의 나쁜 추억으로 남자에 관심이 없었으며
2000년 전시회 당시 래리로부터 받은 명함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래리는 그림보다 유미여사에게 관심이 많아 1년 후 다시 전시회를 찾았고
그런 래리에게 유미는 자신은 이혼녀이며 세 딸의 엄마라고 자신을 설명
평범한 동양 여성 그것도 한국인 그러나 이혼녀에 딸 셋을 혼자서 키우는
래리의 엄마는 그런 아들을 보고 당시 무슨 말을 했을까요?
남편이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이제는 아들까지 이상한 여자를 사귀니
남편 복도 없지만 아들 복도 지독히 없다고 생각을 안 했을까요?
이후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은 2004년 유미님 만 45세에
드디어 결혼을 하고 당시만 해도 래리는 그저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였을 뿐
메릴랜드 주 하원 의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유미님을 만나기 전
두 번이나 하원의원에 출마하였지만 두 번 모두 실패했던 노총각이었을 뿐
래리의 정치적 야심은 결혼 10년 뒤인 2014년 주지사 선거에서
어느 누구도 100% 실패 할 것이라고 했던 선거에서 깜짝 승리
선거 운동 당시 유미는 최고의 선거 운동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여기서 내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실제 사건인 것입니다.
메릴랜드 역사는 물론이고 미국 역사상 첫 한국계 영부인(퍼스트레이디)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할까? 주지사 임기 시작 5개월 만에 래리가
림프종이라는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하고 집무실은 병원 입원실
다행히 래리는 약물치료와 함께 부인의 미술 치료 덕에 1년 만에 완쾌
당시 유미여사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요?
내 팔자타령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전 남편과의 아픈 추억을 다시 재현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이러다가 남편이 죽기라도 한다면 그 또한 가슴 찢어질 일이 되는데
남편의 투병생활은 전화위복으로 오히려 유미를 미술치료 전도사로 변모
남편의 건강을 소재로 한 그녀의 작품이 미술작품으로 승화되어
치료 활동의 경험이 다시 한 번 인생역전의 기회를 가지게 되고
지금은 결혼 후 다녔던 대학교에서 미대 교수로 활동까지 한다고 하니
유미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훗날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 인생에 영향을 미친 변화 역시 당시 작품에 온전히 녹아있습니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이후 작품 활동에서 보다 많은 색과 선을 추구
예술을 통해 환자가 자연의 예측 불가능성을 이해하고 느끼도록 하기 위해
이런 파란만장한 역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유미 호건 여사는 없었으며
래리 호건도 부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주지사가 될 수도 없었을 겁니다.
남녀 관계는 딱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전기의 플러그와 코드입니다.
아무리 전기 제품이 좋아도 전기가 통하지 않으면 고철에 불과하니까요.
미스터 트롯에서 정동원과 장민호가 불렀던 남진의 파트너라는 노래
그 가사에 남녀의 환상 짝꿍을 의미하는 내용들이 함축이 되어있죠.
사실 상 이번 미스터 트롯 경연에서 가장 멋진 노래라고 봅니다.
기가솔에서 말하는 진정한 건강은 이것처럼 멋지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일 년 365일 동안 우린 멋진 파트너야,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최고
둘 도 없는 파트너야, 그래그래 맞아 볼 때마다 미쳐, 너무 좋은 파트너야!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서 우리가 만난거야, 첫 눈에 딱 보는 그 순간
너는 이미 나의 파트너,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두근두근 내 가슴은 뛰네.
Come on, Come on, 더 이상 어떻게 좋아, 너무 좋은 파트너야 그대
래리 호건, 남편은 첫 눈에 딱 보는 그 순간 유미 호건 여사를 알아보고
이 여자는 내가 꼭 붙잡아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우주에서 신호를 보냈고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서 딸 셋 딸린 이혼한 여자랑, 그것도 총각이
감히 미치지 않고서야 사귀자고 하면서 달려든다는 것이 이해가 갑니까?
우주의 신호를 받고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서 우리가 만난거야!
전시회에 가서 래리 호건은 전기에 감전이 돼 얼마나 심장이 뛰었을까요?
일 년 전부터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두근두근 내 가슴은 뛰었네!
더 이상 어떻게 좋아, 너무 좋은 파트너야 유미! 그래서 주지사에 당선
국민교육 헌장에 이런 문구가 있죠, ‘자신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이런 파란만장한 삶을 자신의 딸에게 안겨주고 싶은 부모가 있을까요?
고향의 엄마는 날마다 가슴 조이며 딸 걱정에 눈물로 나날을 보냈을 겁니다.
우주의 시간은 반짝이는 별처럼 이렇게 인생을 성공의 길로 안내했습니다.
한 번 생각을 해보세요, 항상 기가솔에서 얘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내게 필요한 것이며, 누가 내게 딱 맞는 파트너인지
맞지 않는 전기 제품 집 안에 처박혀 있으면 볼 때 마다 미쳐요.
좋아서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짜증도 왕짜증 나서 미쳐버린다니까요!
과거 그 썩을 조선시대가 아니고 이제는 세상이 변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그냥 죽지 못해서 살았지요.
우주에서 그냥 보고만 있지 않고,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지는 것입니다.
단지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