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1 안경원 행사(누진, 리얼tv)관계로 지난 3일간 수련을 못했다. 여행중이 아니면서 3일연속 수련을 못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녁에 석천과 호산이 와서 2행공에 본수련 60분을 했는데 행공도 잘되고 본수련도 근래 들어서는 제일 잘된것같다.
수련 내내 졸림도 없었고, 다른때는 졸음이 없으면 말똥 말똥 잡생각이 많이 났는데 잡생각없이 몸과 단전에 느낌도 좋고 숨도 억지로 쉬지 않았다.
2007-12-09 1주일 여행을 갔다와서 오랜만에 수련을 해서 그런지 본수련시 호흡도 힘들고 시간도 더디간다
2007-12-13 요즘은 2행공을 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진은법을 했다.(진은법은 일월성법 수련 후 처음 하는것 같다)
요즘 허리도 아프고 무룹도 좋지 않아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일월성법수련 할 때도 늘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그때보다 더 흔들림 없이 잘됐다.
몸은 좋지 않는데 행공이 힘들지 않고 되는것이 좀 신기하다.
본수련도 시간이 빨리 흘렀다.
2007-12-18 "양자물리학" 이라는 동영상을 봤는데 수련과 유사한점이 있는것같다. 나를 비롯한 사물이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할 수도 있고, 모든 물질은 경험과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든지, 물질은 아무리 단단한것 처럼 느껴도 텅 비어있다든지, 내가 경험하지 않은것은 보지 못한다든지--- 아무튼 흥미있는 과학이다.
저녁에 수련을 하며 행공에서부터 본수련까지 내 몸이 텅 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람도 내 몸을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수련을 하니 어제는 호흡을 내가 억지로 하려니 힘들었는데 오늘은 저절로 되는것 같다.
아뭏튼 재미도 있고 흥미도 있으니 몇번에 걸쳐서 자세히 봐야겠다.
2007-12-19 내 몸은 텅 빈 공간이라는 생각이 행공 시에는 잘 됐는데 본수련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2007-12-22 어제저녁에는 발목펌프를10분간 하고 발끝 부딧치기를 12분가 했는데 기분이 가라않길래 오늘 아침에도 그렇게 했다
그래서 그런지 무뤂굽히기를 해도 무뤂도 안아프고 하루종일 몸에서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나 힘이나 에너지는 빛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빛의 변화일 뿐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어요
2007-12-26 오디오를 수리를 맡겼다.
물소리 없이 행공이 끝나고시간을보니 26분걸렸다
요즘에는 본수련시 숨이 저절로 쉬어지지 않고 의식적으로 하려니까 호흡이 힘들다. 이완이 잘 안된다
2007-12-28 감기약을 먹었더니 부작용이 생겼나보다. 눈에서 광휘가 나타나고 소변도 잘 나오지 않아서 혼났다.
물과 차를 많이 마셔서 저녁에는 많이 좋아졌다.
저녁수련을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수련중에 내가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매일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있으며 간절한 추구의 마음이 없었던걸 느꼈다, 내가 수련을 정말로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일어나면서 요즈음 드물게 집중과 편안한 마음으로 수련을 했다.
미소당에서 생활한지 2년이 다 되는 시점에서야 그 동안 간절함이 없었고 또 다른데로 도망할 생각과 핑계감을 찾았다는걸 알겠다. 이제야 본래의 나로 돌아온듯한 느낌이다.
2007-12-29 어제의 느낌을 지우지 않으려고 눈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미소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제의 느낌은 반으로 줄고 수련중 잡생각이 난다. 그러나 이 느낌을 아주 없어지게 놔두진 않으리라
2007-12-30 눈이 많이와서 미소당에 못가고 집에서 쉬었는데 많이 피곤하다
2007-12-31 안다는것이 무엇인가? 진정으로 아는것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안다고 생각했던것들 위에 더 깊게 아는 단계가 많이 있는것 같다
늘 스승님께서 "여러분들 모두 공부하려고 현세에 내려와 있습니다" 라고 말씀 하시고 우리 도반 끼리도 "우리가 현세에 온 목적은 공부하고 경험을 얻기 위함이래" 라고 서로 말은 하지만 입에서만 맴도는 공허한 소리일 뿐 전혀 내 자신은 진정으로 그것을 느끼지 못했던것같다. 오늘 수련중에 조금 더 깊은 앎이 온것같다. 그러나 그것을 글로 쓰려니 되지 않는다.
2008-01-01 새벽 기온이 많이 춥다. 다른때는 산 중간쯤 오르면 땀이나서 걷옷을 벗어야 되는데 오늘은 귀가리개 모자까지 썻는데도 모자를 안쓴것처럼 춥다. 등산길은 눈으로 발목까지 빠지고 짐승들의 발자국만이 있다. 아무생각 없이 걸었다. 구름이 끼어서 정상에서 해맞이는 못했지만 내려오는 도중에 흑성산 등성이에서 해가 얼굴을 잠깐 보여준다.
이렇게 새 해가 시작되고 빠르게, 혹은 느리게 한해가 지나갈 것이다.
금년은 관념에서 자유로와졌으면 좋겠다. 또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2008-01-02 호산과 같이 수련을했다. 어제는 힘들게 수련했는데 오늘은 편하게 잘됐다.
이완이 잘 되면 숨도 저절로 되는데 이완이 잘 되지않으면 숨도 가빠지고 힘들다
2008-01-03 수련중에 잡생각이 많이 났지만 농도가 옅어졌다.
예전같으면 잡생각에 수련을 잊곤 했는데 잡생각은 있지만 수련의 기본 중심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2008-01-10 지난 6일부터 감기 몸살로 목이 아프고 한전이 나서 무척 힘들다.요즘 수련이 좀 되나 싶으니 몸이 고장이나네? 몸이 아프니 의식은 평소에도 다운되어있다.
오늘은 도저히 견디지 못하여 이비인후과에서 고름을 뽑아내고 링겔항생제를 맞았다. 치료를 마치니 죽이라도 넘길 수가 있었다. 저녁 수련은 호산과 함께 했는데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게 했다.
2008-01-12 요즘 몸과 마음의 변화가 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2008-01-17 행공시부터 미소당이 아주 깨끗하고 맑은 공간으로 인식 되면서 숨이 깊어진다.
본수련시에도 미소당의 맑음과 하늘의 별 기운이 같이 몸으로 들어온다는 생각과 그런 기운으로 수련을 마쳤다
2008-01-24 점검 98%. 거의 됐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 중에 90% 되면 다음 단계로 올려준다고 하신다.
나머지는 복습으로 채워야 된다. 말씀 중에 기운을 타고 일상생활을 해 보라는 말씀이 계셨는데 나도 간혹 그런 느낌이 있었다. 일상에서 기운을 타는 느낌을 간직해야겠다.
2008-01-26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살겠다고 한지가 몇 달 된다.(안경원 에서도 답답해 하는 고객을 보면 "지금 까지도 눈치보며 살았는데 남은 생이라도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사세요" 라고 말 해 주면서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말 뿐 실행에 옮기는것이 잘 안됐다. 마음과 행동간의 거리가 몇달은 되는것같다)
오늘 빌려줬던 차를 3일만에 돌려받고 운전을 하면서 하고싶은대로 운전을 하리라 생각하며 운전을 하는데 빨리 가고싶지도 않고, 차선을 위반하고 싶지도않고(지금 까지는 밤에 미소당에 들어갈 때면 길이 한가한 관계로 두 차선을 모두 사용하며 운전을 했다) 긴장도 안되고 마음도 편안하다. 하고싶은대로 살면 이것 저것 허트르면서 사는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진짜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깊이 관찰 해야되겠다.
행공 때나 본수련 시에도 하고 싶은대로 하리라 하고 수련 했는데 긴장 하지 않고 이완도 잘 되고 수련도 잘 된것 같다. 요즘 사는게 즐겁다.
2008-01-26 낮에도 "하고싶은대로" 를 화두삼아 생활했다. 걷는것이든 무엇을 하는것이든 긴장되지않고, 호흡도 깊게, 동작도 크게된다
"하고싶은대로" 하면 늘 이런상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경이롭고 재밋다.
수련은 미소당에 좀 늦게가서 1행공만 했고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잘 된것 같다.
2008-01-27 피곤하긴 했지만 아침 산행을 했다.
아침산행을 해서그런지 하루종일 몸이 많이 피곤하다. 피곤하니 집중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의식은 약간 다운되어있다.
저녁 수련은 많이 피곤했지만 행공도 힘들지 안고 잘 됐고, 본수련시에는 인당에 자극이 있고 인당을 비롯한 얼굴 부위가 부어서 감각이 둔해진듯한 느낌이 전해진다.
2008-01-28 오늘도 "하고싶은대로" 를 화두삼은 하루였다.
긴장되지않고 몸에 집중이 잘 된 하루였지만 몸에 크게 집중을 하며 체조등 몇가지를 했는데 많이 피곤하고 에너지가 모자람을 느꼈다.
허기가 와서 약간 이르게 점심을 먹으면서 각종 음식을 에너지를 취한다는 심법으로 먹으니 음식을 먹는데 대한 새로운 느낌이 전해진다.
2008-01-29 오늘은 무엇이 "하고싶은대로" 인지 도대체가 알 수 없는 하루였다.
따라서 몸도 깊이 느껴지지 않고--- 좀 힘든 하루였고 직원들 회식이 있어서 너무 늦게 미소당에 왔기에 체조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 후 행공없이 본수련을 26분간 했는데 본수련은 힘들지않고 됐다.
2008-01-30 오늘은 "하고싶은대로" 가 어제보다는 감각이 좀 나아진것 같다.
직원이 충원된 관계로 목요일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내가 쉴 시간이 없어서 오후에는 쉴 겸 해서 점심을 미소당에서 지어먹고나니 외롭고 누군가가 같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안경원으로 가다가 수철리 절에서 수행을 하는 일묵에게 가서 차한잔 얻어먹고 왔다. 저녁 수련은 잡생각 별로 없이 됐다.
2008-01-31 세선법 11번이 온양수련을 할때도 숨이차고 힘들었는데 오늘은 기운이 사방으로 뻗어 넘치는것 같다.내 기운으로 천하를 제압하는 느낌이다
2008-02-10 몇일간 일기를 못썼다
오늘은 행공할 때 숨을 내가 쉴 수 있는 거의 최대치로 깊게 쉬었다. 어깨 쇄골 부위가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프고 몸이 뜨거워지며 더 바람을 압축 하면 터져 줄을것 같은 정도로 세게 호흡을 하였다.
뱃속도 안좋았었는데 그것도 낳은것 같고, 몸의 긴장이 풀리고 본수련시 호흡이 막히지 않고 깊게 내려간다.
간혹 강하게 호흡하는것도 좋을것같다
2008-02-19 요즘은 컨디션이 좋은편이 아니다. 무뤂도 허리도 아프다.
"하고싶은대로" 라는 화두도 그렇게 될 때가 있고 안될 때도 있는데 요즘에는 잘 안되는 쪽이다.
호흡도 강하게 하려고 해도 힘이 약해 세게 내려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또 잘 될 때가 있을것이다.
2008-03-12 요즘은 근무할 때도 의식이 많이 다운돼있다.
오늘은 향우회 회원이 사망하여 영안실에 가면서 장례식장에서 의식이 다운돼있는것이 좋은것인지 아닌지 몰라서 의식을 평상으로 돌려놓고 조문 후에 다시 의식을 다운시키려는데 안된다. 미소당에가서 수련중에도 약간 들뜬것 같이 집중이 잘 안된다.
2008-03-13 친구들과 회의가 있어서 여수에 갔다.
그동안에 술을 안먹다가(최근 몇년 동안 술을 1잔이상 먹으면 머리와 안면에 기분나쁜 자극이와서 더 안먹었다)
근데 저녁 먹으면서 맥주에 소주를 넣어서 한잔, 2차가서 폭탄주를 6~7잔정도는 먹었는데 술만 취하지 몸에 이상은 없다.
새벽에 위를 문지르면 아팟는데 샤워를 하고 나니까 몸도 개운하고 아침 먹으면서 막걸리를 한잔 마셨는데도 몸 컨디션은 괜찮다.
술을 먹고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었지만 술을 먹어도 몸이 괜찮은것이 의외다.
올라오는 기차에서 수련을 하려는데 의식도 다운이 안돼고 숨도 깊은숨이 안쉬어져서 잠만 자고 왔다.
2008-3-30체조나 행공을 하든, 운동을 하던, 일을 하던, 그 동작에서 내 몸에 가장 편안하고 조화로운 상태를 취하면 몸의 긴장도 풀리고, 피로가 없어지며 잡생각도 없어진다.
그 조화로운 상태라는걸 말로는 표현하질 못하겠다
2008-04-01 풍수법 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