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뒷편 묻어둔 가곡 불러요" '내마음의 노래' 광주ㆍ전남 지부 결성
매월 넷째주 금요일 가곡 부르기 행사
가곡 애호가들이 '가곡사랑'동호회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2일 오후 7시 광주 상무지구 '한울림' 음악카페에서 '내 마음의 노래 광주ㆍ전남 지부'(회장 황선욱 아름다운피부과 원장)가 개최하는 '제1회 광주ㆍ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행사가 바로 그것.
이날 행사는 광주ㆍ전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가곡사랑 회원들이 우리 얼과 정신이 녹아있는 가곡을 함께 배우고 느끼며 이를 통해 널리 확산ㆍ보급시키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회원은 박원자(작사가ㆍ조봉초 교사), 박진영(피부과 원장), 김왕수(이비인후과 원장), 송덕현(고창군청), 이용우(국립광주박물관), 고광덕(사업)씨 등이 주축멤버. 이들은 지난 2004년 개설해 5만2000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가곡 동호인 사이트 '내 마음의 노래'(www.krsong.com) 광주ㆍ전남 지부 회원들로 가곡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가곡 동호회는 서울에서 첫 결성된이래 지방에서는 마산ㆍ영남, 전북, 거제ㆍ통영, 경남ㆍ고성에 이어 전남ㆍ광주지역에서 5번째로 발족하게 됐다. 그동안 가곡을 매개로 꾸준히 교류와 소통을 해왔던 회원들은 이번 대외활동무대를 여는 것을 계기로 우리 가곡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첫 모임에서는 추억의 우리 가곡 듣기, 광주와 타 지역 동호회원들의 축하 연주, 초청 성악가 연주, 가곡 함께 배워 부르기 순으로 진행된다.
'반달''별'등 추억의 노래를 비롯해 광주지역 동호인들이 '동심초' '뱃노래' '내 맘의 강물' ' 그리운 금강산'등을 선보인다.
타 지역에서 온 회원들의 축하무대도 이어진다.'사랑을 그리며''세월 너 가는 길목 어귀마다'' 찻잔 속의 그리움''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등 아름다운 가곡이 울려 퍼진다.
초청 성악가로 테너 김백호(호신대 교수)씨와 소프라노 김미옥(광주대 교수)씨가 초청돼 '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를 함께 해 황홀한 시간을 함께 한다.
함께 배워보는 가곡 시간에는 정덕기(백석대 교수)씨가 초대 돼 '내가 너를 부를 때'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진다.
'하늘빛 너의 향기'등 37개의 가곡을 작사한 박원자 씨는 "한국 가곡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광주ㆍ전남지역에서도 가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 동호회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 마음의 노래 광주ㆍ전남 지부'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우리가곡 부르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회비 1만원. 문의(062)375-2214.016-694-4592.
2008. 08.22. 00:00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