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하면 3기 신도시 중에서 신도시의 일반적인 부동산 가격흐름을 깨고 급성장한 도시로 유명할 거다.
위례는 위례신사선 지하철 신설이 가중 이슈이고,
위례를 열십자로 관통하는 트램 사업이 취소와 재개를 번복하며 많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한 가구당 10억이 훌쩍넘는 가격이니 집집마다 아파트단지마다
국토부 발표와 지자체 사업 발표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동안 위례를 대표하는 많은 카페와 대표자들이 이런저런 일로 진통을 겪었고,
힘든일도 많았을 것이다.
위례 맘카페만도 대여섯개는 되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위례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고 9년차에, 이제 곧 10년차에 들어가니
그동안 위례가 얼마나 급속히 발전해왔는지 정말 감개무량하다.
북위례도 반정도 입주를 하고보니 위례가 작은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 대한 애정은 어느정도인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이다.
서울에 사는 친구도 위례에 집을 가지고 싶은 생각을 모두 할 정도였다.
추첨에서 떨어진 친구들은 고덕이나 송도나 송파 등지로 집을 옮겼지만,
모두 위례를 부러워한다.
이렇게 가까이에 남한산성을 두고 바라보면서 아침저녁을 아름다운 풍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참 복이라고 생각한다.
남위례역이 곧 개통을 앞두고 있고, 위례신사선이나 위례삼동선도 진척이 있어 곧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교통도 좋아져서 외곽순환도로 진출입로도 새로 생겼고, 송파위례에서 문정쪽으로 바로 진입하는 지하로도 공사가 끝났다.
북위례에서 잠실까지는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인프라가 갖춰지니 이제 내아파트가 위례대장아파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다.
송파, 하남, 성남 세 지자체가 나눠진 곳이니 계산법도 다르고 정치얘기에는 더 민감하다.
교통이나 학군, 역접근성, 학원인프라 등 대장아파트를 꼽는데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을 것이다.
각 조건마다 다른 아파트가 대장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교통이라고 하면 위례중앙역 예정지나 남위례역 인근일 것이고,
학군이라고 하면 성남지역이나 송파지역일 것이고
도서관이나 스타필드같은 대단위 생활인프라는 하남일 것이고,
결론은 어느 아파트나 다 뛰어난 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내 생활스타일에 맞게 고르면 그곳이 대장아파트라는 뜻이지.
난 남한산성 등산로가 가깝고 비교적 조금 더 조용하고 상권이 잘 조성된 성남위례 지역에 살고 있지만,
송파에도 또 하남에도 살아보고 싶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도 충분히 위례 전지역 어디나 이동이 가능하다.
이제 위례순환마을버스까지 생긴다고 하니, 더더욱 그렇다. 어느 아파트에 살아도 위례에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위례라는 브랜드가 상당히 고급이미지로 자리를 잘 잡아온 것 같다.
우리는 어디를 가도라도 위례에 산다는 자부심으로 마음이 편하다.
꼭 부동산으로 덕을 봤다라는 것보다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인프라를 갖출때까지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쏟아왔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위례발전을 위해서 힘써 온 보람이 이제 빛을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