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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밀리모델협회 본격 출범...장애인도 함께하는 통합모델 구축
장애인도 함께하는 패션모델 기회의 장 마련
장애인,비장애인 너-나-우리 함께 멋진 워킹
“장애인들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대다”
“장애인 모델 사회진출 선구적 열할 기대”
“유니버설 문화보급 우리 사회 큰 기여할 것”
“장애인은 수동적 아닌 능동적 존재가 돼야”
한국패밀리모델협회가‘KFMA(한국패밀리모델협회)’주최/주관,‘(사)행복일자리본부와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후원으로‘장애인과 함께 나-너-우리 함께’슬로건 아래 지난 24일 서울‘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 열린 행사는 모델 이라희, 공필성 사회로 진행됐으며, 협회 총재인 안종원 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협회 고문 장덕환 행복한일자리 나눔본부 이사장, 협회 고문 진정아(모델, 한국여성예술인연합회 회장), 협회 자문위원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과 이봉화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장, 최승원 (사)광주광역시 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 영지한복 김성애 대표, (사)정원석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중앙회 회장, 엄경숙 국제하나예술원협회 대표, 김명호 소단샘극단 대표, 김나무 C.F.M 대표와 C.F.M모델 최정이(부이사장), 조현랑, 전현나, 이라희, 전대원, 한윤진, 김다나, 김진과 송파구홍보모델 한용녀, 임병태, 구정수와 전 KBS PD 황재연 PD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 MBC방송미술 오근석 실장, 박주연 장애인의상 제작사 베스터 베이직 대표, 모델 이화여, 배우 강문경, 가수 김소영, 가수 인선유와 김영화 제이뤈 쥬얼리 대표, 영상미디어 이원택, 락밴드 한민호, 가수 해울림, 연극배우 공필성 등 각개 각층에서 자리하는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안중원 이사장의 경과보고, 발기인 소개 및 내빈소개(사회자), 추대 및 위촉식(총재.고문.자문위원.임원), 인사말(총재), 축가(가수 김소영, 한빛예술단 보컬 김지호), 시낭송(엄경숙), 축사(김예지 의원, 정덕환 이사장, 신동일 회장, 임주완 회장), 격려사(정원석 중앙회장, 이봉화 회장, 송길원 목사), 한국패밀리모델협회기 개척호 출범선언(총재, 부이사장), 케이크커팅, 축하공연(정덕환, 안선유, 정다연), 노래(해울림)에 이어 행사 마지막으로 장애인 새내기 모델들과 비장애인 협력업체 C.F.M 전속 모델들의 멋진 패션쇼가 펼쳐지는 등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 하는 등의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약 2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 모든 사람은 아름답고 싶은 것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하며, 장애인들도 같은 꿈을 가지고 살고 있기에 이를 이루어주기 위해 비장애인들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한다. 비장애인에게는 관심의 기회, 장애인에게는 참여의 기회를 낳는, 동등한 기회를 도모하고자 장애인 모델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여 장애인 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싶은 꿈을 가진 장애인 모델 지망생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게 하고, 전문 모델로서의 훌륭하게 키워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델 층을 두껍게 하고자, 멋진 삶과 나누는 행복을 실천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는 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 장애인 모델을 양성하는 협회로 발전을 거듭해, 대한민국 모델산업을 글로벌모델협회로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들 시키고자한다. 협회는 2021년 12월 21일 (주)베터베이직 박주연 대표 C.F.M 연습실을 방문하고 한국장애인모델협회를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데 성격을 달리해 명칭을 논의하고, 2021년 12월 28일‘한국패밀리모델협회’로 결정(김나무, 진정아, 김명호, 이승원, 이원택, 김진 등 참석)했다.
안중원 이사장은 경과보고에서 2021년 12월 21일 (주)베터베이직 박주원 대표 CFM 연습실을 방문해 한국장애인모델협회를 한국패밀리모델협회로 명칭을 바꾸기로 합의봤다고 보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 28일 한국패밀리모델협회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자의 발기인 소개 및 내빈소개에 이어진 추대 및 위촉식이 있었다. 대상자는 총재, 고문, 자문위원, 임원 등이다. 추대 및 위촉을 받은 분들은 한국패밀리모델협회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협회로 그 위상을 떨칠 것임을 소속감과 사명감을 갖고 자긍심을 키웠다.
안종원 총재는 인사말에서“장애인들도 얼마든지 모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발대식이라고 보여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 깊게 생각이 되어 지고 환영할만한 일”이라며“이젠 장애인들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대가 왔고, 비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축복이 아닐 수가 없고, 앞으로 장애인 모델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모델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또 행사를 자주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가로 김소영 가수가 윤복희‘여러분’을 불러 행사 분위기를 돋우었다. 또한 한빛예술단 프로젝트 더 밴드 보컬인 김지호가 김동율의‘출발’을 불러 열기를 뜨겁게 했다.
김소영 가수가 부른 윤복희의‘여러분’은『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오 나는 너의 친구야/오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중략)/나는 너의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누가 나를 위로해주지/여러분』노래를 열창하며 심금을 울려줬다. 마치 여러분은 장애인을 말한 듯했고, 장애인라고 해서 편견하고 소수자들이 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공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거나 따뜻한 보살핌을 보여주지 않아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을 위로해주자는,‘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께,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이런 가사가 들어간 이 노래가 행사장의 주제곡이 되는 양 노래를 선사했다.
김지호 보컬은 김동율의‘출발’노래 가사에 나오는『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때로는 넘어져도 내 곁을 걸어가네/작은 물병하나, 먼지 낀 카메라/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내가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난 가꿈 그리워하겠지만/이렇게 나는 떠나네/더 넓은 세상으로』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자신을 위한 노래인양 음미하듯이 부르며 오늘 이 행사장에게 오신 모든 분들에게 전달하며 가슴이 쿵쾅대게 했다.
시작을 알리는‘출발’을 들으며 이 설레임과 그리운 감정들을 가득안고, 장애인들을 위한 한국패밀리모델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와 함께 기원해줬다. 2022년, 가끔 길을 잃어도 서두르지 않고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천천히 걸어가며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는 김지호 보컬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출발은 모든 분의 마음일 것으로 그는 봤으며, 그들과 함께 출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로 전했다.
또한 엄경숙 국제하나예술원협회 대표이자 꽃들힐링시낭송원 원장이 헨리 롱펠로우 시‘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시를 낭송해 행사의 의미를 깊고 가치 있게 했고 기억하게 했다.
한복을 입고 시를 낭송한 엄 원장은 마치 살풀이춤마냥 사뿐사뿐 걸며 시가 적힌 한지를 펼쳐가면서 퍼포먼스를 벌인 채 감미로운 목소리로『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오늘 만나고 싶다/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마음이 따뜻한 사람/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오늘 가진 삶의 벌판에서/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사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한지를 살풀이 하듯이 풀어헤쳤다.
엄 원장은 이어 옷맵시를 다시 추기고『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나도 그런/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다/아침 햇살에 투명한 이슬로 반짝이는 사람/바라다보면 바라다볼수록 온화한 미소로/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결코 화려하지도 투박하지도 않으면서/소박한 삶의 모습으로/오늘 제 삶의 길 길을 묵묵히 가는/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하나 곱게 간직하고 싶다』라는 시를 읊어 됐다.
엄 원장의 시 낭송에 행사장은 일시에 고요해졌으며, 관중들은 숨죽여 경청했다. 만나고 싶다는 시 구절에 공감하며,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던 생각이 물씬 들었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제목처럼 이번 행사장의 주인공들이 곧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 아닐까한다. 엄 원장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본다. 바라볼수록 온화한 미소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고, 제 삶의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그런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하나 곱게 간직하고 싶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라고 시로 전했다.
행사장이 축가와 시낭송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장애인들의 모델 진출을 축하드리고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며“모델 활동이 문화나 신체적 차이 때문에 사회의 주류문화에서 벗어나 있는‘소수자가 아닌 등등한 위치’로서 다양한 기회와 일로 진취적인 도전이 되는 공동체적인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이 보다 더 도전과 철학으로 임할 수 있도록 장애인 모두를 위해 패션협회가 큰 역할과 인도(引導)의 방향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덕환 행복일자리나눔운동본부 이사장(협회 고문)은“오늘 한국패밀리모델협회 발대식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한다”며“발대식을 진심으로 환영해 맞이하고 싶고, 이 계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보다 자신이 사회의 사이드에 선 사람이 아닌 사회의 중심에서 당당하고 떳떳한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소중하고 값진 멋진 삶이 되도록 꿈과 희망을 협회를 통해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은“장애인들의 표정을 가꾸는, 장애인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장애인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한 멋진 표정을 갖춘 참된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주완 한국모델협회 회장은 영상을 통해“장애인에게 모델의 기회의 장을 열어준 한국패밀리모델협회의 선구적인 역할에 감사를 드리고, 한국패밀리모델협회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서 격려사가 있었으며,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중앙회장과 이봉화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장과 송길원 양평 하이패밀리 대표가 격려사로 발대식 출발을 힘차게 했다.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중앙회장은“유행을 이끌 의류나 패션 액세서리 따위의 멋과 맵시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패션모델, 제품을 선전하는 상업광고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장애인 모델이 왜 있어야하느냐, 그 이유는 사회구성원은 어느 한 사람, 한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주로 비장애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에게만 모델을 하게 했는데 장애인을 위한 모델도 우리 사회에서는 필요하고, 각양각층에서 모델이 되고 함께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인간과 패션은 아름답다. 우리가 패션을 통해 멋과 이미지를 보여주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는 장애인들도 인간다운 인간으로서의 선진 사회를 위한 아름다움을 표출하고 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모델,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나선 수동적인 일이 아닌 다른 것에 이끌리지 아니하고 스스로 일으키거나 움직이는‘능동적(能動的)’인 존재로서의 아름다움을 표출해주길 바라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봉화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장은“어려움 속에 각자 위치에서 아름다운 삶을 꾸려가는 여러분들이지 않는가본다”며“새롭게 변화되어가는 요즘 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다양한 계층과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있고, 그 다양성에는 장애인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분위기를 편승해 장애인들도 기회의 장에서 저마다 꿈을 펼쳐가고 있는데, 미래를 준비한 장애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동기부여로 다양성을 제공한 협회가 생겨 대환영할 만한일”이라고 말했다.
이어“나아가 대한민국이 장애인들을 존중하는 참된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높이지 않을까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이 편하게 입고 생활할 수 있는 유니버설 패션디자인을 하는 브랜드가 생기고 또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모델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되어 진다. 특히 다양성 측면으로 봤을 때 장애인도 모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고 행복추구 그 자체”라며“유니버설(일반적, 보편적, 전 세계적) 문화보급이 우리 사회에 크나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은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다 같이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말한‘다양성’은‘인간을 평가하는 기준을 확대해 다양성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외길로‘이것밖에 없다’고 경쟁시키면 1등과 꼴등의 있는 세상이지만 다양한 기준이 있으면 특정 분야의 꼴등도 다른 분야에서 1등의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델 또한 엘리트, 즉 다수자(머저리티, Majority)만의 위주가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 어울리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회장은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재미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고 한 말을 각인시키려고 하듯 이런 지점을 잘 포착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장애인도 사회의 한 구성이라는 것을 강조한 메시지다. 장애인은 소수자(마이너리티, Minority)가 아닌 다수자, 즉 나이, 종교, 성, 인종, 윤리학 배경과 같은 사람들의 개인적 특성의 차이를 나타내는 다양성이 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듯이 이러한 다양성을 고려한 근무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는 취지다.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통해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감수성 및 대한민국 국민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장애인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이 시대에 장애인들이 모델 직업이라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빛내줬다. 모두를 위한 통합 모델, 요즘 시대에 가장 존중 받아야할 가치는‘다양성’이다 라는 것을 강조하며, 획일적인 기준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가진‘고유성(固有性)’을 존중하는 시대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도 고유성 존중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이 회장의 지론이자 신념이며 생활철학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통합 모델은 선택이 아니라‘필수’라고 본다. 다름이 아닌‘같음’, 단점도 있지만‘장점’도 있기에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꿈꾸고 다 같이 희망찬 미래를 여는 동반자가 되어달라는 이 회장의 바람이다.
또한 송길성 하이패밀리 대표는“서로 모여서 숲을 이룰 때 더 많은 숲이 조성되고 아름다운 숲이 된다”며“패션모델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주길 바라고, 혼자하면 쪽박, 함께하면 대박”이라고 함께한 모델이 돼달라는 영상을 통해 전했다.
송 대표가 말한‘숲’은 마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처럼‘순백 속에서 영혼을 표백하다’라는 새하얀 수피가 빛을 반사하는 자작나무는 여리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듯이 그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룰 때 수직의 강렬함은 물크러지고 순백의 경계 없는 평화가 나타난다며 자작나무숲에선 누구나‘순례자(巡禮者)’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는‘숲’이란 단어로 영상을 통해 축하해줬으며, 협력(協力)이란 숲을 이루는 것이라는 상대방의 협력 없이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생의 방안으로‘숲’을 꺼냈다. 송 대표는 협력이란 협(協)의 한자에는 힘 력(力)자가 세 개나있다며 작은 힘 셋이 모여 큰 힘 하나가 되는 것이 협력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보고‘숲은 곧 협력이다’라고 숲을 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기를 바랐다.
격려사를 마치고 한국장애인모델협회를 한국패밀리모델협회(2021년 12월 28일 설립 결정)로 명칭을 바꾸는 등 본 조직으로 개척호‘협회기’를 흔들며, 공식적인 힘찬 출범을 선언했다. 협회기는 최정이 부이사장이 나와 협회기를 흔들며 한국패밀리모델협회 위대한 탄생을 만방에 알렸다. 새로운 출발로 모델이라는 길에서 모두, 함께, 다 같이 라는‘동행(同行)’을 선언하며, 우리가 만들 이 길에 서서 때론 걷고 때론 쉬며‘너-나-우리’가‘세상의 희망이 되자, 행복을 전하자,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자’고 외쳤다. 너-나-우리 하며 깃발을 펄렁거리게 했다.
이어진 행사로 발대식을 축하하는 케이크커팅식이 있었다. 커팅에는 고문, 총재, 부이사장, 사무총장 등 여러 분들과 함께 절단하며 축하의 박수로 팡파르를 울렸다.
이어서 정덕환 고문(행복일자리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 도종환 시인의‘흔들리며 피는 꽃’을 불러줬으며, 앙코르 요청으로 이미자의‘여자의 일생’을 불러 행사장은 온기로 가득 찼다. 도종환 시를 가사로 한 노래가‘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첫 가사만 들어도 행사가 어떤 의미를 담고 분위기를 연출하는지를 읽게 해줬다.
정 고문은 중후한 목소리로『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며 피었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이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1절의 가사처럼 장애인들도 흔들리며 핀 꽃과 같고 그러면서 꼿꼿이 서고 있다는 것을 노래로 말해줬다. 그러면서『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2절의 시에 가사를 붙인 곡을 불러 비록 세태에 젖었다 한들 꽃이 따뜻하게 피듯이 그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길 바란다는 의미로 불러줬다.
이 노래를 불러줘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한테 도종환 시인의‘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의 한 구절로 어떤 고난이 있어도 줄기를 곧게 세워 끝내 꽃을 피운다는 내용을 전달해, 내 삶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내 가치를 높이고 내 가치가 인정을 받게 된다는 생각으로 매사 삶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랐다. 특히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우리는 정상적인 못한 신체로 인한 자칫 흔들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꽃이 흔들리면서 아름답게 피어나듯이 우리도 또한 흔들리면서 아름다운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참된 인생의 꽃이 아닐 수가 없다며, 가만히 있다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는가, 다 흔들리면서 피어나는 거지, 어려움을 견뎌내며 마침내 피워내는 게 꽃이 아닌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비록 지금 많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힘들었던 만큼 아름답게 피어나지 않을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힘내자 하며 협회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도종환 시에 가사를 붙인 노래를 불러줬다.
또한 안선유 가수가 자신의 노래인‘함께 할 사람’을 앙코르 곡으로 불러 행사를 멋지게 장식해줬다.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함께 할 사람’은『영원히 영원히 함께 할 사람/그대 다칠까봐 내 맘이 너무나 아파요/사랑주고 달래주고 아픈 맘 위로해 봐도/그대 맘이 아프면 나는 싫어요 정말 싫어요/때로는 비에 젖고 바람에 나부껴도/한 평생 영원히 함께 할 사람/그대가 아프면 나는 싫어요/한 평생 영원히 함께 할 사람/그대가 아프면 나는 싫어요』가사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원히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들렸다.
이어서 지적 청각장애인인 정다연이 소녀시대 더보이즈와 에이핑크 반주에 맞추어 댄스로 흥을 돋았으며, 이어 가수 해울림이 조영남의‘낙엽이 지면’을 구성진 목소리로 불러줘 행사의 가치와 품격을 한층 높였다.
정다연씨가 보여준 댄스는 장애인들이 표출하고 싶은 욕망이 담겨진 몸짓이었다. 무언가 표출하고 싶은 것들을 말없이 그려 보이며, 결국 세상을 향해 날개 짓을 하며 훨훨 날고 싶다는 충동 짓이라고 할까, 말은 못하지만 행동으로는 보여준 무언극(無言劇)을 본 듯 했다. 아마 행사 주제가 너-나-우리인 만큼 너-나-우리 다 같이 저 세상을 향해 걷고 뛰고 날며 함께 가자는 뜻을 몸짓으로 보여 전했다.
끝으로 장애인 모델과 비장애인 모델들이 행사장 중앙에서 워킹 패션쇼를 벌였다. 장애인들은 처음 비장애인들과 서본 무대였어도 비장애인 못 지 않는 멋진 워킹을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장애인도 비장애인 모델처럼 나설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며, 모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K.F.M.A(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 발기인 대회에 올 5월 장애인 패션모델 선발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장애인.비장애인 모델이 함께하는 자선패밀리패션쇼까지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해 장애인.비장애인이 활발히 교류하는 자리가 만들 계획이다.
클럽훼밀리모델즈는 재미, 건강, 나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액티브 시니어를 인생 2막을 위해 패션, 연기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단체다. 장애인들도 패션모델로 설 기회와 한 직업군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한국패밀리모델협회를 설립했다.
장애인도 패션.CF 모델로 한 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 장애인과 함께 나-너-우리와 함께 슬로건으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단체다.
한편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최정이씨가 한국패밀리모델협회 부이사장으로 자리에 올라서며 모델업계의 발전을 선언했다.
한국패밀리모델협회가 내민 것은‘비장(비장애인, 장애인)’의 카드였다. 비장애인, 장애인이라는 너-나-우리란‘공생(共生)’의 패스권이다.
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장애인과 함께 나-너-우리 함께’슬로건 아래 모델로서의 희망을 키워주면서 모델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하고자 스타트했다.
최 부이사장은 시니어 모델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시니어들의 중년의 삶도 사회에서 존중을 받고 인정을 받아 당당하게 나이를 뛰어 넘는 자신만의 멋을 추구하고 표현하며 진정한 모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 부이사장은 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가 고향이다. 구림은 영암의 문화 1번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예향과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왕인 박사, 도선 국사, 최지몽 천문가, 김준연 초대법무장관 등 역사적인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구림은 영암의 문화 발상지라고 할 만큼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곳 출신인 최정이 부이상은 고향의 피를 물려받아 끼가 다분하다. 그는 사업전선에서 물러나고 이제는 모델업계에 발을 디뎌 시니어모델로서의 명성을 떨치는 등의 끼를 마음껏 발휘해내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