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8 SOCRATES EXPRESS (at 100호)
◎책을 읽고서...
이 책은 사실 많이 어려운 책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읽고 정리를 하면서는 정리하기 쉬운 책이었다. 각 철학자 별로 다양한 철학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p.36-사명은 내부에서 의무는 외부에서 온다.사명감에서 나온 행동은 자신과 타인은 드높이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다. 의무감에서 나온 행동은 부정적인 결과에서 스스로를, 오로지 스스로만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다.
사명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장.
◎소크라데스처럼 궁금해 하는 법
p.76-행복은 부산물이지, 절대 목표가 될 수 없다. 행복은 삶을 잘 살아낼 때 주어지는 뜻밖의 횡재같은 것이다.
행복에 대해서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고 행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해지지 않는 것이 아닐까. 행복한 순간은 평소 아이들의 사이좋게 노는 소리, 문득 잠에서 깰 때 배우자의 목소리, 아들과의 데이트 같은 작고 사소한 순간들이다. 이건 의도해서 이루는 것이 아닌 열심히 살아가는 삶 도중에 얻어지는 횡재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루소처럼 걷는 법
p.90-자기 사랑 vs 자기편애
자기편애가 아닌 자기사랑은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걷기는 가장 가까이 있는 자기사랑이 아닐까?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하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걷기는 가장 좋은 자기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루소와 많은 철학자들도 걷기를 사랑하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닌 듯 하다.
◎간디처럼 싸우는 법
간디의 비폭력은 언뜻 보면 너무나도 무모한 것이라고 보일 수 있으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을 미워하는 것도 폭력이며, 폭력을 배제하며 끊임없이 그 자리에 버텨나가는 비폭력주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력감을 들게하는 것이다.
협박이나 회유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꾸준히 버티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어떠한 수도 보이지 않게되고 결국 비폭력 투쟁은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p.324-친절은 힘든 것이다.
친절은 힘이 든다. 친절은 공감을 하는 동시에 그 공감을 담는 그릇인 예가 필요하다. 바로 공자에게 그 그릇은 의례이다.
◎소로처럼 보는 법
-소로처럼 보는 법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전에 읽었던 소로의 월든이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훨씬 전에 몸소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소유하며 자연 속에서 사는 이야기를 담은 책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요즘 가장 관심있는 주제가 바로 멋지게 늙어가는 법이다. 철학자들도 그것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었던 듯 하다. 보부아르의 철학을 함께 하고난 저자가 정리한 잘 늙어갈 수 있는 열가지 방법을 다시 한 번 나열 해 본다.
잘 늙어갈 수 있는 10가지 방법
1. 과거를 받아들일 것
2.친구를 사귈 것
3.타인의 생각을 신경쓰지 말 것
4.호기심을 잃지 말 것
5.프로젝트를 추구할 것
6.습관의 시인이 될 것
7.아무것도 하지 말 것
8.부조리를 받아들일 것
9.건설적으로 물러날 것
10.다음 세대에게 자리는 넘겨줄 것
◎이 사상가들이 지혜를 사랑했고, 그 사랑에 전염성이 있는가.(p,19)
작가가 여기에 쓴 열 네명의 철학자를 고른 기준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흥미있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문장이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마음에 남는 문장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