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1월] 평택이의 읍면동 브리핑 "사람냄새 배어 있는 따뜻한 동네, 서탄면"|작성자 평택시
웃다리문화촌ㆍ황구지천
서탄에도 소소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규모가 큰 만큼 가볼만한 곳들이 서탄면에 많답니다. 가장 첫 번째가 ‘웃다리문화촌’이에요. 과거 ‘금각초등학교’를
활용한 문화예술체험공간으로, 특색 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어요. 지난 2021년 9월 리모델링 이후 전시 예술이
더 강화돼 주민들에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답니다.
또한 황구지천 억새밭도 지역의 주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거닐기 편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어린아이 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주고 있습니다.
서탄면 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일서면(회화리·금암리·마두리 일대), 이서면(수월암리·사리·내천리 일대), 이탄면(장등리·금각리·황구지리·적봉리 일대)의 3개면을 합하여 서탄면으로 부르게 되었다.
금각리(金角里) 마을의 지형이 소뿔(牛角)처럼 되어 있다고 하여 쇠뿔이 되고 쇠가 다시 쇠(金)로 바뀌었으며 한자로 표현되면서 금각리가 되었다.
금암리(金岩里) 마을의 지형이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며, 마을 옆 산에 북바위라는 암석이 있으므로 두 가지 특징을 따서 금암이라고 하였다.
내천리(奈川里) 급한 일로 이곳을 지나던 길손이 마을 서쪽에 있는 황구지천을 건너려다가 물살이 세고 험하자 망연히 서서 “어찌하리오(奈何)”라고 탄식하였으므로, ‘어찌(奈) 개울(川)을 건너리오'라는 뜻으로 내천이라 하였다고 한다.
마두리(馬頭里) 서탄면의 전체적인 형상을 보면 이곳이 말의 머리부분에 해당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밖에 금암리는 심장부, 사리는 꼬리, 회화리는 앞발, 적봉리는 뒷발에 해당된다고 한다.
사리(寺里) 예전에 절이 있었다 하여 사(寺)자를 따서 사리(寺里)라고 하였다.
수월암리(水月岩) 전설에 의하면 한 청춘과부가 독수공방으로 기나긴 밤을 지새기 어려워 마음을 달래다가 고아한 달밤에 산밑을 구비쳐 흐르는 냇물에 비치는 달무리에 취하여 읊은 시에 “개울물(水)은 바위(岩)를 구비쳐 흐르는데 둥근 달(月)은 고요하다”라고 하였으며 이것을 마을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장등리(長登里) 예전에 큰 홍수가 있을 때 황구지 일대의 사람들이 물난리를 피하여 이곳 긴 능선지대로 옮겨 왔다가 정착한 마을이라고 하여 장(長)자와 등(登)자를 따서 장등이라고 하였다.
적봉리(赤峰里) 마을 산봉우리의 흙이 황토색이며 산에 나무가 나지 않아 적봉리라고 했다.
황구지리(黃口池里) 진위천과 오산천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였으며 예전에 항곶포(亢串浦)가 있었는데, 항곶이 또는 항고지가 되며 뒤에 음운이 변화하면서 황구지로 바뀌었다고 생각된다.
홍수 때면 누런 흙탕물로 땅도 누렇게 된다하며 습지에다 물결에 패인 웅덩이가 곳곳에 있어 누런(黃) 물색을 띤 하구(河口)라고 하여 황구지리(黃口池里)라고 하였다.
회화리(檜花里) 마을에 회화나무가 있었다 하여 회화리(檜花里)라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