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케나이 문명 또는 미케네 문명은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북동부 아르골리스의 미케네의 유적지에서 이름을 따온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일컫는다. 아테나이, 필로스, 테바이, 티린스도 미케네 문명의 주요 영역이다. 고대 그리스의 청동기 시대 말기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등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가 탄생한 시기이다.
무역의 혜택을 입은 미노스 문명과 달리 미케네인들은 정복을 통해 발전했다.
개요

미케네의 장례 가면
하인리히 슐리만은 이것이 "아가멤논의 마스크"라고 주장했다.
미케네 문명은 헬라도스 문화(Helladic culture)가 미노스 문명의 영향으로 발달하던 기원전 1600년경에서 동부 지중해에서 청동기 문명이 쇠퇴하던 기원전 1100년경까지 번성했다. 미케네의 멸망은 흔히 도리아 인의 침략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 밖에 자연 재해나 기후 변화같은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미케네 문명의 주요 도시는 아르골리스의 미케네와 티린스, 메세니아의 필로스, 아티카의 아테네, 보이오티아의 테베와 오르코메노스, 테살리아의 이올코스이다. 크레타에서 미케네인들은 크노소스를 정복했다. 또 전형적인 가내 성소의 형태인 레르나 신앙 같은 의식이 치러진 지역도 있는데, 미케네인들은 일반적인 형태의 신전 건물을 건설하지 않았다. 미케네의 취락은 에페이로스, 마케도니아 에게 해의 섬들, 소아시아 해안, 키프로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선형 B 문자로 비문이 쓰인 미케네의 유물은 심지어 독일에서도 발견되며, 그루지아에서 미케네의 검이 발견되기도 했다.
미케네 문명은 귀족 전사 계급들이 통치했다. 기원전 1400년경 미케네인들은 미노스 문명의 크레테 섬까지 진출했으며, 미노스 문자(선형 A 문자)를 받아들여 선형 B 문자로 차용했다.
미케네인들은 미노스인들을 패배시켰을 뿐 아니라, 그리스 전설에 따르면 미케네의 강력한 적수였던 도시국가 트로이아를 두 번이나 패퇴시켰다고 한다. 이 멸망의 증거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나 그 밖에 신화에 경도된 사료에서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트로이아와 트로이아 전쟁의 존재는 확실하지 않다. 1876년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소아시아(터키) 서부 히사리크에서 유적을 발굴하고, 이 지역을 트로이아라고 주장했다. 다른 증거에 따르면, 이 유적은 트로이아에 대한 호메로스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미케네의 귀족들은 아치형으로 된 높은 천장에 크고 둥근 매장실이 있고, 돌로 만든 직선 통로가 있는 벌집 무덤(tholoi)에 매장되었다. 미케네인들은 이런 무덤에 망자와 함께 검이나 다른 무구들을 함께 묻었다. 귀족들은 으레 황금 가면, 관, 갑주, 보석 박힌 무기 등도 부장품으로 묻었다. 망자는 앉은 자세로 묻혔으며, 호메로스의 기록에서 철기 시대식으로 아킬레우스나 파트로클로스처럼 화장(火葬)되어 황금 항아리에 담긴 것이 아니라 미라로 매장된 귀족 무덤도 있다.
사제 계급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도장, 반지, 이들의 몸짓을 묘사한 봉납한 조상(彫像)을 통해 신과 숭배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조상을 보면 숭배자들은 팔을 접거나 오른팔을 들거나 혹은 한 손은 이마에 얹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신은 예수가 나타날 때 취하는 자세처럼 두 손을 들거나 팔을 뻗어 무언가를 주거나 받는 모양이다. 미케네의 범신전에는 필로스와 미케네 시대의 크노소스에서 나온 선형 B 문자 비문이 모여있다. 몇몇 신의 이름은 신화 기록의 올림포스의 신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것도 있다. 가령 아레스(Ares) 신은 별명인 에니알리오스(Enyalios)로 나온다. 아폴론은 크노소스에서 "PA-JA-WO"(Paian)이라고 나온다. 더 유명한 것으로는 "A-TA-NA PO-TI-NI-JA"(Athena Potnia, 여신 아테나), "E-RE-U-TI-JA"(Eileithyia, 나중에는 그저 출산 때 숭배되던 신이다), 디오뉘소스, 포세이돈도 있다. 포세이돈의 경우 이미 "지구를 뒤흔드는 신"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고전기 그리스에는 전해지지 않는 배우자 포세이다(Poseida)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또 필로스에서는 분명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로 보이는 "두 신"이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복수의 여신 에리니에스도 등장한다.
미케네의 궁정 프레스코화[7]도 발견되었는데, 특히 필로스, 미케네, 오르코메노스, 테바이, 티린스가 유명하며, 궁정이 아닌 개인 소유의 것도 일부 있다. 초기 프레스코 장식은 LH IIA 시기(기원전 1,500년경)의 것이다. 이것들은 키클라데스의 영향을 받은 것과 미노스에서 직접 유래된 것 모두 미노스 전통을 고수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장식을 줄이고 자신들의 지역에 맞는 주제로 꾸민 것도 있다. 가령 알현실 안에 사자나 날개 없는 그리핀을 두거나, 복도에 조상을 줄 지어 놓거나 하는 식이다. 미노스식의 동물 장식과 달리, 미케네는 자연에 대해서도 동물을 묘사할때 오직 인간에 중점을 두거나, 사냥물로서만 나타내고 있다. 황소가 뛰는 프레스코판은 미케네와 티린스에서 발견된다.
기원전 1,100년경 미케네 문명은 멸망한다. 수많은 도시들이 약탈되었고, 이 지역은 역사가들이 그리스 암흑기로 부르는 시대로 넘어가며, 어떤 미케네인들은 아나톨리아나 다른 그리스 섬들 혹은 키프로스로 도주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그리스는 인구 감소를 겪었으며, 궁정와 관련된 제한적인 문자도 사라지고 말았다. 역사가들은 전통적으로 이 쇠퇴의 원인을 외부나 다른 그리스 인(이 지역 주민을 복속케 했다는 도리아인)의 침략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일련의 지진이나 대규모 가뭄과 같은 자연 재해나 기후 변화와 같은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에게해의 Karpathos섬에서 발굴된 미케네 문명 유물이다. 진흙으로 만든 용기로 종교행사에서 물과 같은 액체를 붓거나 뿌릴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4실 정면에 자리한 미케네 문명을 상징하는 <아가멤논 황금가면>이다. 1876년에 미케네 성채를 발굴한 하인리히 슐레이만이 이름붙였다고 한다.

아테네 베나키 박물관측이 9월 27일 3500년 전에 만들어진 황금 술잔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술잔은 화려했던 미케네 문명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유물이다.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실 중의 하나가 미케네 문명실.. 특히 이곳엔 수많은 금 세공품들이 전시됨.

그리스의 미케네 문명은 다양한 항아리와 금속 공예품등이 출토되어 전시되어 있다. 미케네에서 생산된 항아리들은 지중해 각지역으로 수출되어 다양한 곳에서 출토 ...

미케네 문명 유물에서는 황소도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위 사진 속의 은으로 만든 황소 머리상이다. 뿔과 코와 이마의 꽃 장식은 금으로 되어있다

독일 출신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발굴한 B.C 16~ B.C 12세기의 미케네 문명의 유물들을 전시한 곳이다. 미케네 왕족 무덤에서 발굴한 보석으로 장식된 청동 도검,황금가면,화려한 악세사리뿐아니라 소수의 프레스코그림도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