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투는 1543년 규슈 다네가시마에 표류한 포르투갈인에 의해 일본에 전래된 서양의 카드가 240여년간에 걸친 변형 끝에 18세기 말에 완성된 것이다. 화투가 한국에 전해진 것은 19세기말 대마도 상인들에 의해 부산 지방에 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1902년 이후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화투에 한해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억제 조치가 꾸준히 전개되지만, 1920년경에는 게임 종류가 30여종에 달하였다고 하니 일본 사람들도 화투를 꽤나 즐겼던가 보다.
화투는 1940년 이후 일본군의 대륙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에 적극적으로 수출되어 군대내에서만은 허용된 일본 최초의 공영 도박이 되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강제 징용 및 군속으로 참여했던 한국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현재의 고스톱은 일본의 [고이고이(오라오라)]를 바탕으로 [하치하치(팔팔)]가 가미된 것으로서 1960년대에 한국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80년대 들어 급속한 경제적 발달과 정치적 혼탁기를 타고 급속도로 퍼지게 되면서 오늘의 전성기를 맞는다.
출처 : http://kdaq.empas.com/qna/view.html?n=6279548&sq=%B0%ED%BD%BA%C5%E9+%C0%AF%B7%A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