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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私稿 권지 2 서(書)
* 答 道以 (신유 5월) 도이에게 답하다 剪燈하고 상대하니 마음이 未盡法다 달지자 어둑한 정숙함 하늘엔 구름 이미 동쪽으로 달아나듯 빠르네 천성이 서쪽에 보인 정 어떻소 물으니 급 感戩(감전)일세. 기러기 뗀 위로 없이 우는 듯다. 하물며 賀禮이랴 玆聯幅이네 玉軸으로 遠出한 詩는 사람의 瓊琚(경거)를 던짐일다. 榻珍(탑진)을 玩不下 하니 고인의 薔微之라 盥至(관지)커니 어이 할가 멀리 근심 떠나리. 堂下眞을 得道한가 경계 더욱 뚜렷하다커니 坐者의 心이니라. 封書후에 虹橋를 고철더니 한번 끊인 내 맘 소식 아쉬워 다만 以器如飢런듯 하여라. 가믈다 비 축축 내려서 개일 적에 履經하니 재미가 능히 日新之效得한듯다.구구하게 지난날 더듬으랴 쉴 새 없이 바쁜 일을 근자에 子史에서 未得하는 一般之效라. 땀나도록 부끄러운 것은 家君께서 여기 머므신지 열흘 넘은 사이에 情이며 일들이 欣滿하나이다. 山峽에 들은 다음 처음 有山廚라 냉담하기 不能盡이요 甘脂를 供爲하는 님들 누가 나보다 어리석을가. 죄송함 비길 대 없어 四韻詩를 臨發할제 所拈(념)은 先示한 즉 내민 손이 부끄럽네. 스스로 重違를 반성하니 二首를 構和할제 陽春下를 未免했네. 俚之不同을 幸須捧하니 腹後에 付丙은 어떠시오
* 上 外舅慰書 (辛酉 9월) 省禮하옵고 자외고주하오니다. 상사란 어쩐 變耶닛가. 이 무슨 聯故닛가. 일전에 晉拜할제 후에 가장 患候之況을 알았는데 거듭 기력이 强作다가 少弛함으로 우려지심이 집에까지 알려지자 집안어른들 말씀하기를 浮氣가 들락 날락한 지 이미 오래이다. 정신이 흐릿하니 역시 옮기지 않으면 畏寒之慮가 있다. 회춘지망이 어찌 意未及이랴터니 열흘 만에 音終으로 몇일 동안 臨楹之語는 영원한 千古之訣이더니다. 돌아보니 이는 보살피던 子壻도 열이 病中에 미진한 藥餌之供이 沒不參한 것을 飯含之時에 흑흑 느껴 우는 痛恨이 무슨 소용이랴. 업드려 初終을 물으니 凡百中에 무엇을 豫備한가. 예복이 中體하여 節能無過損한가. 伉儷之痛을 古人所難이라 모름지기 循禮寬抑以副오 區區之祝이 무슨 義리오 匍匐(포복)하며 往哭함이 少伸幽明之情이랄가 臨朔孕婦哀毁로 失毁이란가. 深山에 孤棲한 四乏을 모름지기 인간이 未得하난 如誠이오 茹恨을 멈추릿가 여남은 불비로 上慰書를 하나니다.
* 與娣哥李受鉉 (十一月) 省式하고 지난 사월에 付送한 것 벌써 받았을 듯 생각하니 我伯 李書를 抵觸하니 거의 다 無見敎라 어찌 情疎함이 그러한가. 반드시 尋常之過있으리라 0缺한 맘 憾을 가눌 길 없어 산을 돌아 왔니다. 貴書를 어떻게 大家에 보낼 날 있으리 차례로 안부할 적에 舍伯께서 華軸을 보내시니 이것은 妹婿某甫의 頌이니라 우리 大人의 生朝詩니라 하시고 세 차례 詠嘆하신다음 辭旨를 간명하게 一幅써서 南極之畵 하시니 가히 전에 없던 專美作品이라 人子되어 感賀함의 타당함 다시 더 있으랴 坪后에 告朔하니 寒威가 풍긴제라(註) 坪后(평후) 사람부릴 평 사람을 일하게 함(심부름 보낸것등) 이에 날 돌아보니 알 수 없다 맘이 평안한지 어떤지를 妹氏는 범백사에 잘하셔 잘못 없더니 受姙중에 먼 길이라 중간 중간 소식에 맘 간절터니 근자에 아우가 만났더니 左扇之痛 있어 조금은 맘이 언짢더라 命之不淑함 이보다 더 할가 정성으로 좀 菽水(숙수)하나 다행히 나아졌다 들었기에 불비 狀禮하니다.
(註)菽水(숙수) 콩숙 물수, 변변치 못함이란 뜻
* 答 元士默 十二月 저 지난 달 중일에 季兄이 庄歸해서 내게 보낸 글에서 형님과 舍伯이 權友를들과 화양동에 간다고 하였더라. (화양은 즉 尤翁書院所建處라 士友들의 講會에 가려고 나와 爲約한터라) 弟 또한 閒齎요 烏石에서 望日을 來得라오.(權友는 時居요, 萬友는 권우의 堂號이다) 역이 그 나흘째 되는 날 告明日之行이니 차례로 믿을 만한 소식이다. 이때에는 아직 絆未能이라. 如戌 한지 四朝라 한 사람만 따랐다네(時姜德宗 수행하였다) 돌고 돌아서 임제에 들러 아자 형용 잠간 보았다. (猶子 海龍新彊이다) 沙川 外姑 象에 哭하고 칠일 만에 생각한 것 기다렸던 것을 이야기 했으나 달리 들은 것 없네(後陶宋友書曰 來念來待于華陽靑川故云이라더라)다른 것 오히려 무엇 논하랴. 조용히 謁廟하다(만동묘)春秋之嚴이요 河山之大라 一倍나 想像하고 도리어 日力을 所催라 不能周覽이라 泣兮로세(尤翁常哭孝廟하고 諱日於北嚴故云하다)瞻星之下에 旋回靑川하니 宋님彦述氏家더라(後陶叔父近洙而爲講會時主饗者라)(註) 庄歸(장귀) 농막장, 돌아갈 귀, 농막으로 돌아왔다는 뜻) 主人丈이 나를 보자 二百리를 虛行하셨네 하며 나를 보고 탄식하며 咄咄(돌돌)혀를 차네. 처음 뵙는 世母喪뒤라 밝는 날 아침에 弔尤翁嗣孫宗洙氏하고 五十里를 걸어서 괴산 族人景書家에서 숙박하니 자못 夜話로 이슥토록이더니 沙川에 負土관계일과 다시 월림에 지체했다. 풍설이라 七日오시에 萬齎만나 執事로서 할 일 듣고 갔더니 駕는 벌써 모셨어라. 大雨라 지새우고 大風인제 출발하여 華山西山之間이다.. 이리 저리 간과하며 창창하게 留呈행보로 兄과 약속시간 지나야 돌아오니 소탑도 拜席도 다 정돈하고 이틀이나 되온지라 고맙고도 미안니다. 다만 書中에 계시한 것은 다음날 일을 자세하게 보인 뜻 감사함 어찌 할가 감사할 따름이라. (家人 有醴酒那人書有穆生之 賀故云이라) 一發必中之事(有全再從好獵之識故云이라) 실흠이라 君子遠之어늘 之戌하얐으니 愧歎을 奈何릿가 人無明道十年이어늘 前動而反資爲重하니 어찌 尤翁이 先賢微失이라 한 것 잘못아니릿가 後人들이 資口함이라 材秀叩(고)叔李希有故善其意를 竭空空터니 致有廉蘭之請業하야 始知伊川不及吾門之誨라니다. 砭人의 千載니다. (時有門生之喝鼓라 而其父其祖이 負荊待罪故 及之니라)(주) 砭人(폄인 : 돌침 폄 사람인, 砭愚(폄우) :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는 말新曆之間에 二字(時胡皇新死未有元號더니 而曆書間字故云이라)역시 己見 한 것을 知而二百年 醜號를 從此歸地 한즉 無奈天心이라 입다물고 嘿回於冥冥之中耶라 拜書후에 經月토록 尙闕커니 稽(계)謝常心은 帳悚意니라 헤아리니 外從씨가 위로함는 애를 쓰니 더욱 더 많은 帳別之懷니다. 其間에 起居실제 經體며 氣味 伊來에 萬晏李兄의 續絃의遙賀며 記下 咽喉가 一望餘怖니다. 오히려 多良覺하고서 그간에 支離함은 奈何닛가. 餘祝 오직 錢迓(아)하여 增祉다가 不備謝禮드립니다.
* 答 元求允 (명 세순 字 永允) 壬戌 2월 지난 秋冬에 막말 한 것 미안하네. 내 未巨라 그러나 두어 달 지났으니 모두 此心一端하시게. 憧憧 無時커니 좌우왕래 시간 있거든 除夕전일에 종씨와 함께 들르시면 吾兄과 舊感을 새롭게 맞읍시다. 知舊馳書하던 교분인데 말일세. 그 행색에 마음이 念念하게 들뜬 뜻에 어언 해를 넘기고 달도 바뀌었구려. 항상 마음 帳帳하고 숙연함 未知중에 白氏를 임하에서 뵈온 다음 서로 축하했던 今年秋冬節에 양가에 일반 경사 不多하던 일지 간에 또 陋所를 賁臨하시니 權友 萬齎가 역시 함께 함을 인연하여 做昇話를 나눴니다. 밤 길은 줄 모르도록 朋從之樂하고 보니 정말 평생에 처음 있는 옥옥이다. 道舊之際에 探兄近日之 德儀도 들으니 지난 겨울 從事와 述聖之書에 先正文而後章句를 吾兄에 探得爲學之方이라 可賀터니다. 옛날 晦翁께서 유언왈 독서지법이 선독정문하야 必體聖賢之 墺意하고 次讀章句해서 以驗自得之妙旨하라신 것은 명백하고도 洞快합니다. 연후에 乃能深造手道니다. 이제 형이 庶畿焉이라 望須循이오다. 是에 勉勵를 攻攻히하사 慥慥(조조)유술신하야 以及乎篤恭之域하시니라. 그러시면 어찌 斯文에 幸이 아니릿가. 숙씨 계씨 이래에 志道絶無間터니 或有 정 世之才하야 必由門戶之計營이요 營於功利之場에 父所에 紹兄이요 所勉 또한 不外此하니 不復知格致오릿가. 格致라 하는 것은 何等事며 性理하는 것은 何等物가 성현에 이르는 언오로써 尋摘之 한 奇貨런 듯 看作한 것, 毫釐(호리)之差千里거늘 愈往커나 愈甚하면 비록 吾兄之高明함이라 할지라도 또한 수년간에 질走함을 未免하리니 구구하게 尋常歎惜할것이랴.이제 承此語 하면 또한 오당의 幸 아이겠나. 其知先路요 어찌 다만 濾洛이라 말 할 것이랴. 그러나 대개 此書始終이 一天字니 중간에 허다한 萬事가 至於鬼神而極矣닛가. 고로 人之讀是書者가 往往 求之於幽遠冥冥之中하고 不能 反省하는도다. 動靜語默間에 用工이 雖多한들 從事虛器실가 싶어서 不自知終하고 陷於異端之歸라 此道之所以 不明은 불행야라 某讀是書하고 여러 해를 두고 앉아 固體之病 되었으니 아직도 未得一般之窺하얐으니 감히 三隅之反바랄것가. 또한 索居하온 이래로 又無師友之라 더욱이나 혹 유득이라 한들 質所疑라 孤立歎마시게나. 正如하신 栗翁께서도 오늘날 高明之風임에도 傾倒之此句憚精微之誨를 말씀하셨니다. 交修之를 계속하나아감이 如何닛가. 顧此無間之物하고 不置도 不棄도 않는 深소망을 평일에 지속하면 다시 近一할것니다. 나도 회고하면 懸湯之餘의 愧汗이 實多하니다.
* 與權可翔 名 轍 字 可翔 崇禎 이백삼십육년 十月 下日之 己未에 烏川 鄭모가 謹奉 咫尺之書를 拜呈이라. 可翔 족하 僕稟하니 質魯下百不及일다. 人이 오직 幸有秉獒之不泯者러니 稍知古人의 爲己之學하고 而生長成하며 동남족적이 수백리에 不及門이 없었다. 장성하여 東西足跡이 수백리에 不及門 없었다. 이미 천하 英俊들고 교유하야 그의 자격이 天下之士로 성장하고 聰明博達함은 족히 自立한 인재라 한편 자주자주 詞章이며 記誦之習이 소시절부터 뜻을 두었더니 혹유 頭角稍異者인데 驚괴視之하기를 異色之人처럼 보면서 毁譽할데는 隨至에 不使齒跡이라 濟流某所以趀趥러니 於當世와 求輔於友仁에 所得不過 一二人而己러라 間聞하니 足下의 才資와 敏給역량이 果敢將欲하야 성현지학을 달통하지 않았나 하는 소문이 두렵구려. 이래서 일찍부터 下風近가. 光儀에 爲冥일가 밤길에 거촉들고 진담을 유담으로 過聽할라하는 誤憐이 그에게 원하던 學心이었더니다. 앞으로 引以置交하고 遊之末使하는 薰沐道誼를 터득해서 스스로 警飭하고 由是 함을 더욱 欲旱遂得禦之願 이루고 회한을 잃어버리거나 말 않으니 족하는 不棄其愚하고 惠然肯顧於離索之中하야 俾有一之雅하고 得攦 십년지0意者라 高明志道孤立하니 또한 병이다. 世之末學이요 外務馬不可告語하거늘 是에 取手某之鈍愚하고 靜退하니 或似于養聞自守者인가 하야 臭味之同이나 其肝瞞之藏은 許陳인가싶다. 言은 혹시라도 과려한 의리지변이요 不以爲罪聲일가 할만큼 太楊하게 經禮를 쟁론하기도 하니 오직 爲善타면 委曲이요 詳悉타하면 爛漫이다. 同歸德愛하면 容受之量이 비록 古君子所爲라 하겠으나 오히려 향방이 없나니다. 사람을 만나 호칭 할 적에 그 稱許가 過情하면 某는 바로 고명한 것 말하련다. 怠緩不敏하면 도리어 족하로 所先이 不能不以爲媿라 그러면 道之在天下者를 무엇에다가 古今彼我之殊를 헤아릴것가. 다만 할 수 있는 것이 若是니다. 이미 그러하거든 某가 족하에게 바라는 것은 족하가 愚陋에서 어찌 선후지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계속한 것은 족하에게 알아듣도록 새겨준 것이니 某도 역시 인하여 병풍 걸고 가르침의 形迹이 古人들 造道功德之義에 힘써 求合乎至當之歸와 相似하길 바라오. 馴致(순치)하는 高明光大之域은 某之幸也리다 족하가 주시는 것이니라 交修하며 相善之誼를 돌아보면 크심니다. 所欲하신 道는 不止一二요. 이것으로 轉置萬齎하야 0傳와 不審高明함이 여하닛가 肅寺에 講約있어 진중해야함으로 바삐 옮겨가니 독립 果承해서 立之命이 없게 하소서 이는 吾輩의 평생의 大營이니라. 正張子所謂除世習守得正之意也라 하신 것다. 幸을 다시 깊게 생각하사니다. 남은 말씀 不宣이다. 謹狀하니다.
* 抵任外兄書 계해 이월三南재變이 近古所러니 無兩酉라 珍氣는 此年에 尤酷하여 或由孼之自作일다. 寔多玉石之焚하니 비록 運之大關이라 하지마는 藥餌을 시험할 틈조차 못되니 사람들 重足이요 夕不廬朝니라. 想切矯首요 뜬눈으로 날을 새니 忽被膓初에 信息殆同이라 난후에 들리는 것 오직 彼絃誦之堂이 不入荊棘之藪라 固其理也라 어찌 어질다 아니리 그러나 전월 改朔始拜할제 縱失范益謙勿滯之磎이 幸免殷이나 豫章爲況之歎은 久作案이니 珍稍慰로 反樣之영이라. 屢違梯오 使有愧報瓜之詩를 第審할 때 魚씨 喬之中身이라 堪酒李義山之餘淚에 念其美質하니 惜玆芳齡昌獒祭女文憧을 집사가 復讀苑陵哭하니 內賦爲某人이오 益悲하야 被하니 日月之若流라 居然히 歲時之侯變하야 起居之할제 體法天道하고 俱亨 眷顧之狀으로 備人事하며 維樂旣多平日之貢이오 溯(소)實倍餘人之願이라.
듣자니 이 白髮高堂侯를 不致損이요 靑山別墅(청산별서)에 業無可觀이라 月鄕之不寧이 매우 미안한 마음이로다. 星兒之瀨讀은 申託之情이 부담 될가 두렵네 감히 居訓導之嚴이 아니면 勉將就之說이 옳지 않은가 이는 내 母씨의 육속이라 詎異吾子하나 祖之血誠이라 求益其多하야 使將闕童之命으로 養蒙以正하야란 深悚尼父之言이다 局狹才疎나 果在斯矣니라 任重道遠하니 不其然乎아 自多蛟負山之憂요 望借龍活海之氣러니 勿嫌多口요 口頻賜次라 顔은 以爲警心이 若朱夫子之致戒이라 說勉意는 如呂先生之有言같으니다. 顧此眞情컨대 幸垂典諒이 無以前修之美라 徙作後學欽일가 하여 所以區區尤庸하니이다. 가물가물 殘燈土室安否는 雖修少나 使江山이 來復難期나 信手以草言하소서 모르겠나다. 裁惄飢와 향에 書不盡意 하나니다. * 上白氏 四月 사월에 큰형님께 올림 가뭄이 심하던차 단비 내린 때에 暗聾跛躄이라 모두 欲鼓舞朝賀農慶이야 一般天理際라 玆至情之感이 어찌 天人之間에 相孚를 갈르리까 伏慕하나니 반짝반짝 알찬 날 많았으면 합니다. 伏問하니 體度는 對時에 만강하신지 여러모로 궁금하나이다. 사제는 家中이 행득 無頻하고 昌黎監米之憂등이 모두 古今之殊 없으니다. 奈何오 잘못 표현있아오닛가 之敎誠過矣니다. 何者라사 富貴利達하뇨 雖人之所欲이 賦命之初에 自有原簿지수라 하거나만 有其 運者는 富且貴오 元其 運者는 貧且賤이라 故 周孔之聖이라도 同而運則不齎닛다. 是以古之人이 多以爲儻하야 來之物而不屑焉이닛가.鄒孟氏 有言왈 耕也餒(뇌)오 在學也祿이라 하니 耕則求食하고 食不得學하나니 非干祿이오 祿自來하니 此는 君子所以正其義오 不謨其利거니 而雖棳飮水가 以稱其志爲孝也라 且父兄之言이 具不大非皆當順從이나 雖知栗翁之有言에 財利之는 不可力取審其久矣니라 하시다 고로 今不能奉承明命이라해도 悚歎을 何極이랴 日往一處려니 其人有生財한다는 英雄之說이라도 不覺掩口而歸矣니라 向日下書不幸近之가 하등 㙊失이랴만 그러나 是由커니 子路는 傷哉之餘에 歎則 第雖不敏하나 敢不動心乎닛가 다만 努力順分하야 風送騰王閣하기를 기대하리니다. 여불비송달하다. * 與道以하다 8월 기나긴 여름날 냇물은 매 말라 버리고 추양폭은 서늘한 기운 높은데 靜看天上하니 炎凉이 많네. 屈指인간하니 日月幾何닛가. 每日念及自不勝이라 憧憧하는 생각에 傾日福이오 從之過라 去于是也로다. 亟起하야 把필하고 欲敍多少하고보니 反被使人之立促이 只以寒喧冷談念念이로다. 循例而止實하니 有古人之未盡情이라 不若旡之歎커던 常心장장倍功일다. 他辰에 즉일 청풍커든 心盡落案에 奉讀數三傾玩이라 易云하되 然而功合道이오 學並行之非라 하니 鄙(비)之前書란 從照說去하야 以後明士도 自得矣니라,.今又示及하야 有若篤信者하야 然尙不覺得 而然耶라가 縱自覺得하면 姑爲之說以起라 予言之如何오 耶覺而姑爲인덴 恐非忠信이 待人之道也니라 其與不覺者甚矣로다. 不勝憂歎이라 湖其源而說歸하니 裁察여하나뇨. 大抵 도야자는 非別伴物事라 自是인생이 日用常行平平底道理니라 聖人之安焉을 學者之執焉인가. 皆由是誠之復之오 在三代則其道 明과 其敎行을 人知道學之相商이라 及孔孟沒로 패 言折大道絶터니 申韓功利之說과 老佛虛寂之敎가 迷人心臟痼하야 人聞見이 而漢以射策하고 晉以淸談과 唐以 貢拳이 專尙射하며 華不務實業터니 至于 五季하야 계에 괴란이 극도였다. 기간에 비록 董葛王韓의 무리의 道德談說을 피하지 못하였으나 희미한 꿈처럼 사라졌다. 생각하니 그들 무리를 折服하지는 못했으나 도리어 기설에 빠저든자 있어서 다른이의 天理가 何論이냐하며 인심을 차단하니 천하 많은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게되었다. 송나라 豊히之間에 程子 朱子가 출현하여 의리를 강명하니 幾墜之書를 이으시고 排闕異論하야 以開千古之몽매하야 吾道가 환연히 복명케 하셨다. 삼대의 禮樂을 거의 다 可視하니 불행중 다행이니라. 黃, 陸, 陳자는 其說雄이니 其辭微而奧하고 彌近理大라 亂眞而制義하고 述詩之法이 또한 從以贊之善이 其辭요 妙其韻이다. 取名盜利하야 誇示일세하며 好名者들 趨하고 懷利者 모여드는 수然入其中하나니 喪其예의 염치를 自知못하는 惟利之徒들이다. 이일을 君君臣臣 듯 못하면 하여금 당주시대에 所治之道와 孔朱께서 所居之邑이 夷추之邦으로 변할 것이다. 겨우 삼백년만에 이 더한것이니라 志士들이 興歎服하야 가일전해야한다.천운이 순치하야 오도가 동에 율곡 우암같은 제 선생나사 程朱뒤를 이어서 激濁揚淸하고 遠湖伊洛之源을 이으시니라. 이 또한 동방에 만세 태평의 터 닦음일다. 이로부터 백년이 못되어 이른바 학자들이 專務記誦著述지법을 따르고 詩賦義疑文을 司徒가 취하나다. 父之所소와 자지소업이 비문장즉이라 과업이라 말하면서 다만 好爵之摩를 탐하고 몸은 오로지 專事仕宦之라 捷徑朝畵一孜孜하고 夙夜에 갈갈하니 一初試의 得失로 爲死生關이단가. 수편의 저술과 작품으로 위성현지 가능는가. 두출 두몰 이 명리에 장이 되고 다시는 성리가 하등물이며 격치가 무슨 일인가 알려 아니러니 어쩌다 한사람 志見捎異者인덴 能談性命이나 知其向方하얀 문득 群起目之非하고 笑驚재如越之雪과 蜀之日하야 그로하여금 不安於所居하고 孤獨於平生케하니 누가 篤信自守잘해서 不爲流俗하고 動乎且리오 혹시 특립독행하면서 스스로 초연하는 사람있어서 또한 和墜之水에 빠지지 않고 潛藏之心하야 시입시출하고 스스로 각오해서 사람들 洪流를 벗어나 返其源하지 않으면 또한 己難矣라 아니겠나. 第念吾人之才質하면 거의 有爲요 先入之失이 없지는 않더라도 아우러 행하고자 한다면 吾知其難保不悖也니라.가만히 고명을 생각해 보면 성현의 글을 읽었더라도 지금 此大頭에 얽혀진 如是難을 回則是讀深으로 以待自得함 여하인가. 십년 전 어릴 적에 己窺此端커니 시혹 출입자가 正栗翁하고 中程子를 혜아려 보면 짐작할 것이니라 날마다 立脚地를 한다고 되는 것 아니니다. 諒之焉하면 幸이니라. 吾濟中은 유일한 聖配러니 기상이 피好하야 가이 어차하나 다만 기인이 궁민 할 적에 泛然(범연)함의 失處 있어서 循人之矣 있나니다. 모름지기 가탄할 일다. 早晏一見此示之 함이 어떠할지 孤立之憂를 떨처버리지 못하면 빨리 편지한장 해보시게. 若使無情者인데 견지하고 知不免嘲笑라도 如吾明者를 不棄採納이라 尙友千古築底니다. 한결갇은 마음이 무한별계이니 풍경 스스로 종언리중하는데서 출래목전아니닛가. 부귀지락도 동일어의니다. 요즈음 天朗氣淸明하니 窓淨凡溫한데 繹何居오 차간에 讀了聖學輯要하나니 다 其體用本末이 旡不備載라 開示후학할 親切之書라 洛鬧以後로 恐無如此의론이니라. 但恨은 기질이 昏楺(혼유)하고 不能體古人之至矣오 只是誦得喉舌間에 명도님 하신말씀처럼 心口不相應이란 것이 바로 이런것이라. 如是커던 잘 成就耶니다. 時或記到乍存극惕則瀨習本熟도 未免疫臥니다. 朽木之雕(조)러니 有諭尺之益이릿가. 간절하게 離索할 지탄이라 所問禮疑란 恐有匪人之歎일가 해서 不敢仰對오 旣被盛이거날 難終에 미쳤니다. 嘿(묵)採先儒說하고 間付臆見益切하는 것이 大哉之懼라 餘不多及하니다.間不在而異宮之次子喪而其成服日 其父又歿則其異宮之孫服其父以期而0凡筵耶否乎 其題主何以爲之耶아 凡父在子喪也 成宗家長子斬衰之外無論同異宮至於期年 輟凡0可乎否乎. 答 祖不0孫子不降 父則勿論祖之有無當服 其父三年而主題一節旣是異宮 又其祖亡則似以其子子主之奉於其宮矣 父在子喪服雖有嫡庶之異나 喪이 豈有隆殺之別乎잇가. 물론 長庶는 與同異宮하니 皆後三年撤乎잇가. 물론 長庶은 與同異宮하니 皆侯三年撤凡矣니다. * 與 鳳城文會稧僉友하다 (서기 1863년 철종14년 계해이다) 숭정 236년 계해 10월 10일계미라 원세계 任豊直하고 權敎直 鄭某白 吾輩生이라 竝一世居에 不越國而或逐御李之願이 或 誦責沈之文이나 無以爲慰라니 繼之以過矣라 往歲月正에 因鄭景老하야 聞僉君子以尊尙長老之意라 修稧于鳳城山中할제 不計遐邇廣許러니 同志爰及이 鄙等(비등) 하야 不徒以托名爲也러라 顧以秉彝之同에 景慕無間이라 猥參帖末職하니 當往會於元定日하야 以修以敍陳楚居左係0世라 고로 跡不從하고 心0書以고러니 逋慢實多아 等其規矱(학)損益하고 惟僉賢裁劃之如何也아! 己伏惟僉照不宣狀하니다. * 與 元士黙 명 世원 호 玉田 자 士黙 迬因(왕인)0從家計로 使去付後(한동안의 시간이 지나간 뒤)에 而値駕未承答이라 悵倀之心이 有倍宿러니 昔者에 非直爲次面之旡有也닛가 以其書尾에 亦有多少陳稟故也니라 月之中日 林鄕歸路에 拜尊叔父於作店下하온즉 有家兒輩書角留置之敎라 고로 計刻促行來터니 卽覓(멱)視하니 乃從氏書而又無見敎心이니라. 忽然히 不能定誅하야(註) 迬因(왕인): 왕은 임(지나갈 임)자나 아니면 경(동안 뜰경) 惑한 것이 久矣니다. 드디어 스스로 말씀하기를 此丈께서 平日愛我러시더니 其情이 향出尋常이라. 豈到今日이닛가. 呅이란 一字가 或大事在前하야 諸般에 違料心을 하사 爲櫌惱者所奪而然耶를 하시닛가. 또한 愚陋湔劣事가 有不稱이닛가. 故示不肖之矣하야 자성토록 하시잇가. 吾知平生存察로 亶自精入則如干事리니다. 故로 非所撼動一事不滿하고 書言相正則些少失宜라도 在所告責하야 此로써 彼旣無其케하소서 고로 倘(당)非古人所謂오나 長者라 不敢請之意하야 引以自寧하리니다. 곧 집에 도착해 弟寓所得이라 與萬友同修列名書於稧會中하야 華御先見하니 欣然拭眸(모)오 怳然若其之來同이라. 此席少可慰者오 미견지탄야니다. 己少焉이라 說到講禮之難同이기 相擧晦翁필秦書이 줄줄 읽더니다. 家弟가 在傍이라가 聞知하고 請當其役料에 而權君可翔이 適來라. 林下聞此하고 함께하니 又 攕(섬)其하니 從叔이 所入則제군의 호례지심을 亦足可尙타하고 而不可以失이라 此好期會아 고로 以來旬望 兩日에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하고 장소를 무암사로 정하니 다만 산중에서 보낸 淨聞이 아니었다 하더니다. 또한 돌아보니 主饋(주괘)자의 성獘之端컷다 고로 이미 지난 것은 절에 돌리고 儀禮四十冊을 교동 집안 사람들에게 자원해 보내니 우리들 중 어느 사람이 此見許於時人 허물있다련가. 이같은 일이란 機不可及이오 고로 玆用仰告나니 諒回以示하고 而尊閣所藏禮書를 黎爲載來가 여하닛가. 伏問日에 따뜻한 봄날 같아서 모시는데 무난하였다. 令胤의 巹禮(근례)에는 果是 順成하여 기다려온 날 역시 얼마나 仰賀之餘아 돌려 생각하면 족浴願聆하던 某幸이라 전에 狀에서 庭候承寧하더시니 이 사람들의 無上之慶也니다.抵禊中書에 呈上覽이 黎如何오 餘拜 唔不遠이다 統希崇照니다. * 답 원사묵 命子以영하니 六世冢婦受幣하야 以具三代成服曰醮曰餒하나거니 雖是有家之常節이나 其御其儀에 多乎人之美觀이니 而況兼行如儀로 見尊之禮함인가. 且有撤卓餒從之擧乎아. 그 신나는 기쁨이 如是孔嘉커든 其舊之樂이 徜復如何닛가. 第恨其時에 適有畏寒疾로 未克이 賀於不賀之禮니다. 因以醉飽於厚別之酒코 靜言思之하니 媰(추)無姻親之誼하야 以若幣조不較分惠를 雙手擎回니다. 豈直以其物之貴耶리오 甚荷慶餘之에 及人逐取以分諸兒하고 而命之以所以然之하야 由試攻厥하나니가. 乃先天生成之數也니다. 일삼오칠은 奇以宗 九하고 이사육팔은 偶以會十하니 九와 其十은 其兩儀立焉이라. 음양이 合變剛柔하고 以制剛柔制로 이 男女分하고 分男女를 分而大昏成萬世之嗣라 重始謹終之義를 顧不寓此乎아 果知君子는 動靜於黙에 莫非惟理之爲러니 亦可推德門之休하야 與是數無疆也런가. 其欲爲賀어던 不可以循例니 일상이야기니라. 복문하옵건데 問자란 太碩人도 愆候(건후)커니 幸復常節翔라가 矧(신)餘力究竟하나닛가. 那居에 不任區區러니 其庭候間闕日에 寒如此은 瞻望이 私少無差하나 殊於詩人屺估也니이다. 且금년에 惑咳로 無處無之러니 이마을이 尤酷하고 너무 추운지라 저희집도 우혹하야 甚歎數命이 고르지 못하니 어찌하오 어찌하오. 第講禮有所賀言有期한 고로 只候過余命銜矣니이다.(주) 余名銜(여명함) : 내 이름불르기를 기다림으로 해석함졸지 走書로 有此移定之敎하시니 모름지기 其 뜻하신 소재를 모르겠습니다. 第示하신 것 세 가지 어려운 것 중에서 첫째로 말씀 중에 집을 내왕하는 틈에라고 하신 것인데 어찌 백리길 오가는 틈이옵니까. 둘째로 어려운 것은 그렇지 않거든 敎不倦之仁이라 하셨는데 雖聖人이라도 事必先以 學不厭이온즉 爲己라 爲人이라 하는 것이 자연히 有其次니이다. 稱貸必信이나 縱是應物之常이다. 此等憂搖는 乃是人生의 고유한 법칙이라 不可以時 日了니이다. 當轎然矣소서 以此以彼에 百甫思量하소서 恐未免稱拰之염也니이다. 噫(희)라 鵝(거위아)湖黃山에 曾不聞이요 此等之難을 而今日에 吾輩의 以是特難이라. 能尤遜於古人인덴 而將何辭於後世耶아 然而所非難事어늘 到今則有不然者라 郤與萬友가 皆須人食而可翔之糧이라. 其間에 似或輸致於白石矣라 若欲移定此等컨덴 不可不輸來라니 而幷禮冊이 爲五六卜이다. 如許氷程에 有誰遠輸於生疎之地닛가. 若爲於琹俗以遠近論之하야 執事가 마땅히 주인이라한다면 而不有所示라도 하거니와 只云移定이라 하시니가. 또한 或有是意시면 何不於前에 前書에서 안하시고 有此七日之變也닛가. 恐非平日應接道에 혹자닛가. 昔日所語於此邑爲好之意를 而然歟닛가. 또한 或更慮其學未及而然耶닛가. 常時些(사)二少處事가 每審詳黎胡로 至此닛가 平生大營爲輕이다. 擐若是乎닛가.대저 此事之穻는 定指日은 由我家弟之擔鎖인즉 不得불 取近於彼하야 以爲諸般之求便하고 而欲生其好賢之誠心의다. 금일 敎意가 실은 臨時左右에 窃非愚料之所及할것이 아니니다. 또한 彼殘院無以供이 許多人接濟며 而又聞於曾經院任則房舍를 雖云精明타하나 亦有所難便之端이다 하더니다. 鄙(비)意則不爲則己어니와 爲之則爲初定處하야 以無後日之悔하오리니 深思지가 여하닛가. 且亦之營은 가위 積費어이 以今未就오 更有何時耶닛가. 思之又思커니 萬物中止之理오 更退以今念日이다. 又爲專奇趑(자)前이나 未思以爲經始則尤好니다. 若有大碍難於久하고 留來此始役을 施爲歸去다. 未爲면 불가 若未前期면 追後亦0妨이니 掃萬除千하사 期於成事여하닛가. 家禮源流와 禮疑頻集이 幷於此回負送而如必曰不可遠去而中止云甫니다. 亦以 借之之例送之也니다. 尊雖止之오나 鄭則期與萬友始役爲計니다. 讓爲之여하닛가. 向於西京之科行비용도 許多한걸 未聞有如此之難이라니 이제 금일에 좋은 講禮가 도리어 科擧갖지 않구려 매우 평일도 소망과 다르구려 다음 華陽之會에서 雖曰有故나 虛張之嫌은 없지 않을 것이니 今日肅寺之役에 대해서 可辭없으니 앉아서 外他之嘲笑를 받을 수 밖에--또한 吾輩事는 若此不己則 가만히 근심스러운 遠道之難이 致할것이라 而亦恐旡(기)一會之期也에 語涉支蔓으로 不覺황송함 없으렷다. 姑此不備어늘 只企關照惠照하게 同歸也己니다. * 與李表丈 丹臺 名 世淵 숭정 이백삼십칠년 갑자 10월 5일 中表侄烏川 鄭某謹奉咫尺之書를 拜納于不厭薺李表丈案下 某愚陋에 無似不足이라 此數於人에 幸不泯이오 秉彝(이)之天粗有好賢과 樂善之心이라. 고로 常聞有仁人君子요 慕古修行則輒(첩)欣然欲從而生長이다. 동남으로 足不及수백리라 소위 天下英俊과 더불어 명산대천을 미득유람하야 以求古人養浩之端矣니다 一日 聞諸賢이 將與講道於華陽泉石지간이다하니 마음이 가만히 自謂하기를 화양은 곧 我東之桂林이요 而又惟老선생의 杕屨(체구)之所라 여기서 講한 역사가 이미 빛났거늘 又有斯人者乎아! 功擬執鞭하야 馳往奉虛오 只一登臨於落影이 巴串慨然토다. 想名義之하니 攸在徘徊로다. 배회하는 悵感이 若見海山之大라 而一部之春秋之義가 거의 可讀이라 더욱이 사람에게 미진한 것으로 보이는 것 爲幛이다. 到今早春에 獲近光儀라 期動靜於黙에 多人起敬하니 始知君子之所以爲 君子로 而至於經禮之卞質이라 雖或有異同과 可否之라도 不得不然者는 不以爲外하야 循循提撕(시)하야 期於相番이 其容物之量이니 己有辭於古撤此者 어늘 矧(신)又援之而盡精之書하야 正除世習守得定之餘意也니라 某雖不敏이나 敢不體德愛之意하야 而事斯語乎아 천리귀로에 過闕里之下라가 觀夫子之遺風하니 入漢師復覡니 王居之壯麗 然後에 天地之所以大人物之와 所以生節文儀則之를 所以爲庶可推類하니 而肏(조)以是書之意를 亦可知矣라 禮를 役考據之際에 屢回奉覽則可見深遂之工이오 不失經傳本意하고 而再고之說에 有所發明於千載之후하야 使此後人하야 得聞至當之論을 欲說其功에 豈可以一二數哉아 然以世路日下하고 黃道變作昏衢(구)하니 衣冠令족대반이 非鬼魅則狐狸(호리)矣라 有誰知此之可好 하며 而彼之可惡耶아 而況近日이래로 義理晦塞하고 忠逆混置를 呼0章甫가 反承嚴載之敎하니 天地之大를 不能無感잊고 而道消道長에 職此爲階則斯文之憂를 執加於此哉아 가만히 엎드려 듣자오니 尊先定湖문집을 장차 부0해서 널리 사우들에게 배포해 이를 전하니라 이싯점에서 이 문집을 발간함이 급선무라 옛날 선생님과 저의 선조께서 함깨 화양문하에서 강도하신 것으로 인해 모두가 평생토록 경앙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만약 한질을 얻어 그 강명하신 기록을 경모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해운이오릿가.또한 포옹선조께서 시호를 문절이라 6월 19일에 주해가 있은즉 이는 도덕이 넓기로 널리 알려진지라 개인적으로 추모하는 정이 많사옵니다. 자손 된 입장에서 불초 어찌 執愈모야릿가. 복문이래에 道體起居에 侯若何오 區區하게 伏0某하야 自春이후우고로 다단장사를 첩황엽에 불가진이라 우탄을 나하오 이친후를 고모대소절무라 憂故로 爲幸餘라 惟祝爲道萬安이라 引風賜誨에 불비상서니이다. * 답 송화옥 명 병준 호 연재 자 화옥 自學語이후로 知有吾母씨 外姨之子某이니 而又唯我老先生之後也라 생각건대 昔 先生之於吾先祖에 相視하심이 猶孔顔則이니 雖尤姻戚之誼나 其講世守好가 有非尋常人하니 此擬而況 其人有可瞻仰之實耶아. 未嘗一日忘于中矣라 往歲에 丹山一악不啻시 觀吉光之洞니 而場屋이 念凌이라 未免同浴之譏라 不得做檼條라 忽告 別이 어언 삼년이라 江山轉하야 使非無可내자는 弟實怠緩하야 未有安否之修오 兄或폄연하야 亦斬死生之에 問信息之阻便이 若山川之長이라. 매일념급 不能定悠悠之思라 이른봄 三宿에 獲修宿願이니 而經禮之繃(붕)奧와 事物之可否에 無不講討라 至於卞別柳揚之除에 或有異同之見과 聲氣之屬이 不以爲罪라 反以 爲貴許陣肝膈(격)之蘊(온)니 而娓娓(미미)循循하야 期與同歸於吾道之域하고 其德愛不校之量이 或庶幾乎古君子所爲니 而亦不失法門規範也라, 하물며 又登南洞之亭하야 事兩極之殯而濾楚山之淚를 尋吾先祖0屋舊址라 추모당일에 柩衣 之誠에 想風月之氣象이 歸于鳳城丈이라 筵有多少講質에 而兄皆與之後에 先其着着不忍捨諸意라 자연 呈露於言意之表라 顧今之世컨대 兄何以有是며 第何以得此런가. 가만히 생각하건데 志學이래로 每讀栗翁書에 至孤立之語는 未嘗不掩卷自歎이라. 兄亦有是憂於平日에 入見此漢之靜退와 許其臭味之에 或 同而不計其他也라. 自視蔑裂로 恐不足以承이라 當其萬一로 若因 是益勵라 而有實效則庶或無愧나 而顧以齒奔坯墣(배복)難化라 非不讀聖賢之書이나 未免徒讀之憂요 非不窮天下之理에 未見窮格之實尙이 不及其門之 如何라 敢望堂室之可入이오 而有辭於士友耶라 벗이다. 비록 그러하나 明鏡은 不能自照其光이오 勇士라도 不能自擧其力이다. 형이 若有見乎 愚陋者이나 而賜誨則某亦因以求敎요 屛去形迹之私하고 相0以古人切사 之義라 勿以山川而間之니라. 鼓響弘寂寞之中則其不有光이 於前人之光耶아! 鳳城散歸에 差池後先가 安枕與否릿가 久未相聞六月出書를 獲拜旣見之後라 留案珍玩에 足慰別路之懷리다. 俗務表威오 沮意妨書라 難難舊步云爲之愁歎不己라 以若尊門之積德과 大兄之仁宜亨과 安寧之福이 而反有數年之存酷이라 소위 理者를 未可知이나 而天者도 亦難堪矣니이ᄃᆞ. 然이나 而憂患之來生은 人之所不免이오 又者切於所以玉成이니 何可一任其憂而不爲릿가 吾所當爲者耶니다. 但 堂堂憂而憂하고 隨事而應憂之니다. 大小事之巨細가 各適其遇요 旣己處了라 此心曠然이나 不復留滯於中이니 而間以讀書하야 勿忘勿助니다. 隨處提사하야 不失吾情性之正則 子思所謂無人而不自得者足也라하니이다.가만히 생각하면 世人之學이 多以學問治事라 把作而伴事할제 不知應事면 宰務處得其當者가 便是學問之實事이다. 고로 不思所以하고 就事務中이 做熟工夫니라 便以完然히 端坐無事讀書爲學問이면 而一有事務之之則每患其妨害라 不復致察에 悠砭是度에 幷與無事時면 而廢焉이라 若其靜處가 可做오 뇨難處做라 고로 而安逸時가 可爲憂患時니 難爲則人於此世에 動處常多하고 靜處常少는 安逸難逢이오 憂患每隨則顧於何時에 可學爲哉아 대개 怠隨效肆하면 多生於安逸이요 增益堅因하면 反由於憂患이라 고로 古之聖賢이 皆從언衰中에 熱做來니라 愚는 常逼於憂患因窮이라 妄有意於今所言者이니 而爲之不力了면 無所得矣니다. 곧 高明인연하야 之憂를 敢誦하면 不躬之言이 深有愧於上察니라난 앵무새란 議評이니다. 所欲言者는 不止一二하나니 而姑先以此에 轉置鳳城해서 以矣早晏入撤이 而又來未知케이다. 何日에 更得金玉之矣야닛가 恭問하옵건데 伊時에 善稅起居安勝凉하리다. 편목 凡究야 居 不任拱삭니다.弟狀別無可聞이오니 而業不加進이라 是所를 深憂爲之奈何닛가 餘統希崇照하나니다.義菴云云之說을 近己探하니 否라 至於此등지설은 仁弘稷輩之所不言인데 則今日吾黨에 必無此等之事라 而旣聞其說은 또한 不可終嚜인 까닭으로 이에 又仰瀆이니 幸須期於探知하며 且得其冊䑋出其조隨하야 便投示如何닛가. 龍溪尾村諸節은 皆平安否함에 耿耿一般便急간에 未有候니라 幸爲我傳告則 何等을 銘感也리닛가. 답 金培敬 炳心 매번 사우를 통해서 들으니 정말 正叔之來 같으니다. 말난지 십년을 徒增下塵之한 望은 殷春에 得御라 亦涉忿凌이라 復有來盡은 殷春에 得御라 亦涉忿凌이라 復有未盡之를 叩尋常이니다. 惄(녁)然炎海千里에 緩急死生之를 問中之以切사之矣는 其德愛之風에 三五以還이 若謙에서 益見盛工之進進不己也라. 顧此湔劣奧컨대 自入小名爲讀書年踰三十에 未有可聞之業이라 徙被流傳之誤過를 情見許如한 것이 今日多矣니다.時에 加存察함은 欲酬朋友라 萬一之望이 坯墣未化厚弊인덴 難開不見寸進이라. 徒事尺退리니 즉 그것이 能免小人之歸耶일가 생각이 여기에 이르니 차라리 欲無言書後할까하기를 여러 날이니다. 兄候를 대할 때 珍明窓淨한 데 凡尋數나居實是願聆이니라.弟는 跧伏엄穴하니 別無向人道者니라 惟以父母俱寧하시고 兄弟無故하니 身上에 一樂사니라 餘惟照를 存不宣謝狀하나이다. 與 元士黙 五月 녹음짙은 산중에 緬仰多卽時니다. 尊府께서 以審省餘啓하야 時康重實하오니다. 願言컨대 僕撤還하야 以後省卒姑依流傳之誤가 殆有甚하오니다. 晦翁時學에 徙日以紛集酬應는 甚沮櫌라 非不無 횡거선생께서 네번 자원하신 蔑裂을 未免할라 맹자님 所病을 反切愧汗하셨거늘 근일에 듣자오니 만동묘들 意爲停享이라니 두렵습니다. 액자는 지난달 이십이일에 大報壇之移奉하는데 지방관과 陪行去時에 못들은 一言辭를 유유히 피하듯하더니다. 천하가 다 是耶라하나 祭昭祭虞하는 것이 역시 自有義則인데 荒山窮谷에다 又何少嬚揆하야 有擧無廢之禮하니 縱有未安이라. 豈其無更思가 底道理耶니있가. 단 간절히 西望痛哭而己니다. 宮役川大張하니 원납자는 日以紛集수백년에 未遑之業을 將有就緖之望去하니 吾東方에 億萬斯年之慶이라도 從玆可卜하야 而0緯符驗이라도 若是其速耶아草野微衷을 只拱萬萬之祝而己니이다. 拜 吾稍遠惟祝이오 未前爲學珍重하거니다. 上 大人 書 坪回上候想己下覽矣니이다. 수일래에 체후 若何시며 대소제절은 여전하옵니까. 伏0하오니 삭자는 어찌 冶洞으로 이주하고 疏事한 이십육일 封章하니 바로 기일이 承批하온데 未蒙允이라 黃澗南宙韓方에 治再疏하야 以폄財爲憂故로 子與景書가 傾出索中略助給하니 而館學與方外가 似有繼起之議였나니다. 可見義理之重이 人心之攸同也라 華陽儀物이 依舊自在하니 而時議하야 以今之疏辭中에 如初私舊回字가 謂得遣辭라 或者回感而然耶歸期러라 只觀疏事는 여하한고 而若未準請이라 恐難徑歸에 須盃盃 然하니 而如此라 大義擧라 逐庵丈巖之之孫이어늘 無一人來參하니 而應文備數者가 多有不識何狀하니 人者其何以明義耶라하니 人言之紛絃姑捨라 死者復生하고 生者能無愧乎아! 可歎 可歎이라 여불비상백하나니다.載書를 欲付之際에 景書가 走急해서 말하거늘 再疏의 疏首는 南宙漢이라고 하야 以親患下去라 不可不更爲薺會云이러라 今方入參則再疏未知誰某爲러니 而卿宰親戚으로 無一人來見助給이러니 可見人心之0畏하니 而難期其準事也니라 與 권성배 하다 月之二日에 敬付한 일서를 市에서 便果免殷宣之憂耶아! 日來 楓菊政好懷人際에 玆瞻耿이릿가 豈可淹留時刻耶오니가 恭講하옵건데 兄省候對時에 晏勝納築場圃할제 無啼호 之戒耶닛가. 受欲지심은 實非尋常願聆이니라 弟친절을 姑保하고 所謂西搬定을 以今月이십팔일이니 而家居初占于崇禮門內明禮洞中兩箇예자아! 或非成三之非耶아! 好呵 好呵 近聞하니 嶺外에 又有士論이라 將以금월십오일 道會于尙州라니다. 如尙日驅城이면 而李學士明應이 亦而是上疏云이리라. 雖出傳聞其的實하니 姑未知케니다. 若果如之하면 向日之事가 豈不爲子房一推耶아! 작일은 곧 崇禎屋社周甲之일백육십이년 己丑九五日上丁也라 追惟往事컨대 言念今日이 自不覺匪風下泉之感이오 而萬山楓菊에 孤燈이耿하나니다. 有誰知此之可好하야 而彼之可惡야리오 此可與知者와 道不可오 餘不知者語也니이다. 餘再拜唔不宣狀式하나이다. 又 與權聖培하다 義理諫諍은 與之周施을 經禮講討할제 惠然肯同하니 是事是心이 亦足有辭어늘 況又繼之以書하야 我心實降하고 更請日凉侍退淸하니 하물며 對時에 寧謚究竟에 要法果從을 鞭僻衷做去耶아 弟는 自從比來하야 걸 無寧靜時에 旧神鳥天하고 伴胡孫하야 搖奪去어늘 공연히 棲屑(설)於千里之外하여 而如干尋數이라 若置相忘이 如是有何닛가. 對人道者耶니다. 且洛中事爲도 有時黯黯(암암)하고 華陽泉石도 從以이이하나니다. 交戰此心이 政如楚漢之相拒라 誰爲我일가.決雌雄睹勝負가 欲進欲退之際니다. 弟向陽着手抉義오니 自我之敎가 政如楊鶴之難乘이니 而程子所謂纔(재)有利心이 雖由天理이나 便非天理之正者라하나 非是耶니라 事爲之權이라 雖在人謀之如何이나 道理之經은 自不得不如是니라 고로 一爲奉告諒納이 如何餘在續이리까 不宣하나니다.육척을 爲步하고 백보를 爲步라하며 百步를 爲頃이라고한다. 顔子之田이 爲삼천0하라하니 計其富饒를 계산하면 마땅히 無如吾輩之憂也니라 向有頃頃小大云하나 而近得考定於字學인까닭으로 故玆一進耳니라. 與 元士默하다 室是遠甫이라 阻拜固然하네 而尋常替侯하나 역시 不得以時慞慞할뿐--耿仰未嘗暫弛乎中이어온 況玆楓菊이 누 山令人有聽蟬之難天인가. 時人事果如是相催耶아! 伏請伊來에 侍中體事에 對時萬安을 究竟要法하시게나 一從鞭璧衷做去耶니라 愛欲之情에 政非千萬이니다. 某摮秋十八일에 發驅城之行해서 越五日以抵하고 又一宿而到馬粥(죽)街하야 參聽治疏하오리니 於其日에 入蘭經宿貞洞하고 翼年에 往典宜監疏廳할것인즉 吾之名己入於橎任中이라. 自顧蔑裂하니 雖有不克荷之憂라하겠으나 如許大義擧인데 豈敢費舌圖免하리오 有若휴 威之人乎아, 厥明이 卽崇禎屋社周甲인 甲申이 일백육십이년 을축칠월이십육일야라 金健秀, 鄭海筬, 제인과 더불어 만동묘 請享疏章을 封하면서 돈화문하에서 叫伏을 하려니다. 移時登撤數時에 下秕러니 秕旨에 溫淳私心감축이라 豈可以未蒙允間之哉시고 且未到邑한체 論罰之說이 方長터니 而永春이 亦入其중에서 吾以謂必無其理니 而見無來는 何뇨 黃江樓岩之人同春芝湖지손이 亦無一人來라 衆口之선등이러니 姑捨若使死者가 復起生者니 其無愧乎아!가만히 생각하면 旣然深惜이라. 復議再擧하였으나 非徒財力之難이오 於久遠에 且乏之會心之人이 姑爲停止니라 팔월삼일에 治歸하니 二日滯엔 逢雨라 吾宗原平之自京歸者가 畧致疏廳人言因爲此라 節以有數日酬酌하다가 其言論可與言學하고 而臨分托하야 而其先集校正矣니라. 逐於제오일에 得達釋我家大人積費心慮라 今日定省을 幸賴以寧잊다. 昔所謂中策以今念後定行計라하니 安知後日이리오 又不爲其上策耶아! 그러나 見今數百里之路에 治行之具가 徙是愁惱者인덴 而最是可憂者라 長鞭之不及馬服이라 曾有所仰所托者矣니라 或無相碍之端耶아! 所欲言者에 不止一二거나 而旣不敢請託을 此亦抽요하야 施庸悶然하야 或可恕及耶아! 鄙(비)之三改革에 感異錄隨로 便施投有所緊考耳아 餘在面畧하야 畧草커나 草轉하야 置萬友所未知를 那日入掛也라 不備니다. 答權聖培 丙寅 自我遠兄 강습 以疎하야 中心耿結한 것 殆不自勝이니라 近因便人則云有興國之會라 고로 妄陳健이之情일레 今承明敎하니 果傳者之誤를 알았네 括囊之不密을 從此益成矣라 兩書疑義는 實是平日疑晦者라 聯敢質之하니 非敢學古人驗識見之餘乎者也라 幸恕之如何닛가. 그러니 訓釋指南이 多有未契者則何敢顧形迹之微오닛가. 而不盡言就正耶니라. 西銘文意에 原天生物之仁하야 以明吾人及物之仁이라. 故로首稱乾父乾母하고 具以子玆中處로 繼之以言萬物하야 同一父母之義하였으니 子玆라는 子字는 以子로 字看後에 文義가 貫通이오 而興子之翼之하니 子字가 豈不體用相照가 아니릿가.朱子왈 天位乎上하니 父道也오 地位乎下하니 母道也오 人位乎中하니 子道也라 豈非明白濾落也릿가. 後人이 被誤於根銀之訛하면 而緊執予字하고 看何哉아! 太極分章하온 朱子甚詳無餘하시니 實得作者之矣니다. 而葉氏之五行各一性하고 別爲一章하니 亦何所見인가. 而栗翁之取其說於輯要시니 抑有何微意耶아! 圖說은 所以釋圖也라 接圖推說한즉 自可見是非요. 四時行以上順說은 分殊之義也니라. 各一性하야 以上所以說統體는 各其之妙也니라. 無極眞以下는 統說理氣之合變야라 而生人物之萬殊矣니라. 晦翁之見은 實甚精詳하고 而葉氏立異와 栗翁取捨는 未可知也리라. 或偶失照소 耶아!太極圖說은 原天命流行이오 流行은 不息하나니 卽此誠之無妄이라. 고로 以誠으로 釋之西銘하고 明人心固有之하였은즉 明은 此敬之惺惺이라. 고로 所主의 釋者 또한 不同한 것이다. 어찌 可曰太極有誠貌이다하고 西銘에는 無誠貌이다하랴. 또한 誠0은 木非二다. 致誠不獨運이라. 必資於敬하고 敬은 不獨立이라 必原於誠이라. 고로 非誠이면 無以居敬이요 非敬이면 不能主誠이니라. 如車輪鳥翼之不可偏僻也니라. 兩書大旨가 如庸學(중용대학 줄임말)之相爲表楎(휘)와 같은 까닭으로 程朱諸현이 일생존숭하야 以爲孔孟正脉되시니 太極混說性命은 首尾通貫에 其旨微와 其義奧에有非子貢以下者之所可得聞하니 不輕示人이오 西銘斷斷章句脈絡條暢中에 人以上可以言傳이라. 고로 雖或示人에 而猶不敢輕易矣니라. 至於江西之說盛行然後라도 懼其亂眞이라. 註釋出世나 豈先生樂爲而求多於前人者耶아! 大學答目에 昔被見於念遽時에 未詳其意이 趣恨이라 不得從容更玩也니라. 某台事我를 旣不參則人言呶니다. 不須多辨이오 而若以公正언지러니 猶屬歇(헐)后人之云에 無奈偏於黨習이니다. 而然耶나 華玉惕(척)畏之語가 甚善善善하니 其或不類范氏女之知心耶아하나다. 三家記文이 深賀오 其文章警世라 而若技葉盛大에 本根受病일가. 幸以程선생의 害道之訓을 십분 圭復如何닛가. 書后에 非無便이나 或緣념능할가 或攝空搖로 未修謝儀로 怠緩함이 크니이다. 곧 尊體定省여하닛가. 永日明窓溫繹如何닛가. 近日朝家廟掃邠(빈)氣하고 克扶正論일제 一士不來之나 一夫之不獲이 猶以爲病닛가. 登庸賢俊이 若殷宗之爲則일다. 昔之抱道安居를 豈非其時耶릿가. 由是憧憧함이 倍於他時也니이다. 某는 三春經㤼에 殆不可言이오 空然悠乏하고 日事櫌櫌하야 恐不免晦翁之罪人也니다. 惟以慈親之駕峽의 平安爲幸耳이니다. 玉田信息은 近果여하닛가. 吾족 執匠可爲衰門一幸也라 餘拜唔無期立便冲冲하야 不宣狀하나니다.
답 金剛中 名 健秀 自我燥髡(곤)粗習家庭緖餘다가 有以識尊周義大하고 신유년에 가서 뵈온적 있나이다 화양 皇廟에서 雲斷山空之句를 咏歎하셨지요. 괴산을 지날길에 其巷有居인에게 듣자오니 弟緣忿凌未及禮를 其巷居常悔恨이니이다. 於責沈之文矣니다. 鰲秋에 得於實酬가 숙원이온데 况其講明諫諍之義이오닛가. 가위 兩晦님의 鳴喈어니 顧以秉尋之同이오 烏得無竊(절)附之願耶리잇가. 言議之間에 特被愛予之篤이 若晦翁之於南澣而世니다. 고로 多端途道를 脩敻(형)未能이나 遂桂林之約과 萬葉山房孤燈耿耿하듯 하리닛가.其日은 崇禎屋社周甲이니 갑신육십이년 乙丑季秋上丁이오닛가. 追惟往事言念今日한즉 風泉之感을 自不覺하나니다. 溜然히 復起할제 嶺湖齊에서 再擬盛擧함을 듣잡고 由是瞻仰之私의 不能整己於茶飯之傾이라 卽者心盡披人心腹中來하야 推之以珍重義하야 任之以 重大하니 責縱由德하야 愛底道理를 以若齒姿하오리다. 何敢當其萬一耶오만 연이나 機有可乘之개인즉 不辭心精憊罷하고 曾於居鄕에 時猶憂其不見信이라 於愚夫愚婦컨덴 累累煩瀆(독)하야 恐涉反拙之憂일가 하나이다. 고로 姑爲于于이니다. 耶敢質言其下하야 回示如何리오 하믈며 今嶺湖疏를 批克其嚴戴한즉 天地之大가 亦不能無憾커니 而大寒陽春에 亦自有時則 豈以父母之嚴으로도 不盡號泣之道러니 此可與知者닛가 道不可與과 不知者난 語也니다. 書後에 又有許多朝䀯라 寒事栗烈際에 玆靜中啓居復若하닛가. 實勞願言之忱이니 某平生嚴穴이라 一入京城하야 所聞所見이 無不峴悟하니 是則理然하니 而離闈(위)情事가 日益팽中하니 縱切滄浪之悔를 亦復奈하리오 惟以鄕候에 承寧家節이라 姑保爲幸이오 醒石의 近節은 若何닛가 所懷則同而便促이 未各候라 爲我轎此意는 如何닛가 沙川犬을 冬初에 歷拜오니 而今聞人言則命駕在耶上云이터니다. 近信先我可瑟이라 고로 姑止之하옵고 餘統惟照右하나이다. 답 家弟 경노 하다阻音慞耿하야 常切慞慞하며 卽於轉轉하니이다. 便中得接情草를 구 절 傾欣奚(해)라 止對태 耶니다. 인 審體居萬吉이오닛가. 月林제절도 咸得是宜者耶니다. 但書出多日未知近狀如何㫆이며 切惱祝我는 別無顯憂長이오 以不病之病이라. 勞薰度了而己니다.最是난 玆節姑寧하시고 兒少免幡가 爲幸이니다. 疹憂四熾하는 所聞이라 甚悚이나 不無坐針之戒오니 耐可耐可니이다. 元君初爲二橋橋逗(두)矣니이다. 反被主人之無心터니 今方留止於潼關金喪之家러니 將作五日里求山行이라니 其末梢得失에 亦何可預斷耶닛가. 昨自가평에서 又便探而甚思君來來라 來則有料理之道耶라나다. 其仔細曲折은 白氏想悆이라 고로 不須更煩하옵고 而如此疹憂亦難하니 負入徙切을 關然하는 此中에 調度自經科搖이후에 蕩비無餘리니 而前所資賴者를 又不肯諾艱幸之樣하야 恰以竿頭에 只歎身數而己니다. 亦復奈何오. 白炭與太斗는 隨便留念이라 如何玄書家라 白木間이릿가. 果出來耶에 未則加鞭速投요 企企伯氏之歸에 似多日近節이 과연 安寧大營移奉之事에 僉議何如耶뇨 遠外未忝하고 左右可否에 徙切悶然而己니다. 萬友大人이 噿朝己過하고 其日來會者幾某어늘 당일 宴需를 那以辨備云하니 而亦有何賻助耶리오 言念耿耿이라 餘櫠구走華하나니다. 與 원유평 정묘 某白曰 往歲復月之初에 萬友가 와서 在蓋其판 割後初度也니다. 寒선之外擧가 元陵武臣事이거늘 而慰之할제 引栗翁萬事命이라 而鮮之且道가 尊嫂氏沆錦爲憂어늘 不移席茂坪貴宗來傳이라 其實音生死에 脩短縱에 有人力之不可强念일다. 兄情界란 萬山荒凉이오 兄曾慰萬이 於余에 萬今嗟라 兄於我에 我獨何人能不作惡耶아! 克欲채陣以爲에 萬之語는 便絶未果라 只承數度下狀에 連紙 累牘일다. 道盡自家悲라 楚雖若欠古人踐命之道를 深愛之地니라. 衡情所發이 鳥得不然乎닛가. 讀其書하고 究其情하니 老人도 猶足流제니다. 하믈며 予之忝於友遊之末者耶니가 世之저 傷者가 未爲不多나 而中於이십칠년 生子未成童과 生女未有嫁인덴 又於祭禮에 尤與親之者는 恐未有若老兄地也니이다.延平有言曰 常思古人터 至不堪이라 빈覺得力하야 幸以存諸하니 灰念嶊상 之時也라러니다. 弟聞胤子山脈能執杖이오 衰於未毁之岭이라하니 奄如丈夫子가 亦豈不勝似古人之無此者耶니까. 昔我之成先生십육정갑에 夫人憂喪而盧墓免而猶哀러니 當世之知禮者가 皆謂曰 難後之尙論者라 하니다. 或云先生大志는 大業多資於若心哀疾之中出來하야 以全其天理之萌(맹)이라 금일 胤君이 能推其哀慕之誠하야 有以立揚이 如古人之爲夫人靈이오며 靈靈洋洋이 左右之際에 豈不莞爾曰予有子耶리오果能如是컨덴 死者可曰不能오 生者亦云能生이라니 其與徙傷滅性者니까. 相去를 豈不懸懸哉리오 慾望兄之有以是敎之於六哭之餘야니이다. 卽日春寒尙峭(초)에 尊體服履는 若時順變에 穉弱兩哀가 不肖病於號哭耶니이다. 某는 還山以後에 未卽定頓棲屑(설)에 心神飛越천리오 且若身病支離하야 歲前月初에 親患幾了0니다.朔上進下하야 悶今始復하야 常自爾悠泛(범)하야 先聖至訓을 棄若芭薙邊物하니 古所謂年進業이 退一無可觀者라 하니이다. 幸近之憂歎奈何오 且先祖抱翁先生易名之典을 抵受於復陽이십일하니 而桃埋己久라 故不得己請宣于墓所니다. 追感景祝이 實無自形이나 道德博聞之文이 謹行制度之節이라. 或云未0타하고 或云合宜라하나니 可見公議之攸在를 至若洞毛라도 銼鏘(좌장)足使하야 寒谷生春而百年有光也오 당일 원근사우가 亦多來觀尊門之無一人甚慞然事也라 惟祝循序 保重이니다. 答 道以 問先輩云하되 切總之戚이 忌祭墓祭茶禮成服前俱廢오 再從祖之服이 緦麻어늘 旣是降服一等則似無服矣라 明日茶禮何以爲之오 愚意則以爲別廟란 當行之家廟인즉 似難行을 夫知케이다. 如何닛가 且寒食節祀는 當日此例耶닛가. 然而一山之內에 或行或否가 豈無未安者乎닛가. 欲退一李일 行之에 而如有可考處詳考를 俯示如何닛가.樓谷丈이 喪事何其悿耶닛가하고 尤可痛歎者라 顧以至親之義하니 知其病而未之診하다가 及其沒而未之訣에 逝者有知를 生者得無愧乎아 示詢功緦(시)어늘 成服前에 廢祭云하니 云此함이 是要訣之語닛가.而竊(절)詳其意하니 蓋爲其복이 上及於祖廟하야 以推不食之義야라 非但爲生者之未服也라然則明日茶祀가 與節祀로 或可廢於服及之廟하얀 而其無服之廟인즉 自當行之矣니다. 幸諒之如何노 或問伯考子婦가 喪未月에 伯考墓祭與否아. 寒岡曰墓祭란 但非吉祭之此인즉 行之無妨하니 而旦旣行租증묘가 於一岡之內인즉 亦何可獨廢耶아! 此可爲旁照者는 耶未可知也니라. 答 權可朔 戊辰 是歲는 卽集英殿親策으로 以中恢宏模之舊甲이오 而又是紫陽老子靭發之時也라 緬仰今古하고 咏歎華陽이라 石璧雲斷이오 山空之句란 千載餘感을 自不禁이라 油然而未之登垂山拱殿이라. 快讀弟二에 秦佐使胡兒하야 撫有三百年에 醜運忍見하난 此日之無光을 其前曰大丈夫라 生此世耶에 根未於此時하야 相對說道하니 中心耿結이 有甚於昌成이라 坊口未見之日에 珍重心盡이 惠然來墜於有懷라 不置之辰에 感應之速이 果如是耶아! 不我迦之盛念이 實無以奉承하니 而年進業退之憂가 尤有以見이라 用心之勤於此學也니라. 古語曰知其病者는 是治病之藥이라하니 似此存察인덴 於動作云爲之際에 戒懼於不睹하고 不聞之地에 窮盡天下之盈이라하니 而闇(암)然若虛備有萬物之理라 而闇然如無日知月에 能於聖經賢傳之旨와 心得身踐於天理人事之니 則以進乎 高明光大之域이며 而不自有其高明光大稟乎로다. 其如不可及則其不幾於聖人之無我리니 而純亦不己者乎인저. 某之愚陋로도 固不足比數於此니 十數년래에 妄竊(훔칠절)有意어든 反復體驗이 畧窺得此리다. 箇道里란 勉勉從事하야 惟恐日力之不足일가하며 而環顧幷世人에 鮮能度與오니 此等義諦란 故跧伏林下하야 每誦栗翁道孤之語하며 而恒切傾不寐之情이면 今此同氣之求를 지 覺傾到라 至此不以爲면 僭(참)妄領之中心如何리오 십조 問疑愧에 非其大인이면 不敢惟命이라 而吾輩陳楚가 旣不得相對講討則惟其此一事로 可以當麗澤이라 고로 不顧形역 之微라도 授取聖賢之意라 條答以送如有니라 未然커든 幸爲之更敎如何하뇨. 且旣問於洞山丈하야 得其緖綸이면 不須更叩於如我空空者하야 以添日下之螢이니 有此云無이니다. 或非栗翁之於牛溪驗識見之餘乎耶아! 可覽愛人以德之意也니다. 恭惟卽日 尊體若何某久矣니다. 若海舟輯未得이라 常事惱心이며 親切間徙하야 以결 損悶을 何可言京中所館이리가. 亦未之豫卜하고 而入閰(국)日當有相知之方矣라 不宣狀하나니다. 問易之十翼이다. 孔子所作이라 上下录上下象上下繫辭와 文言說卦序卦, 說卦 雜卦를 為十翼이라 하니라 하니 在於何書歟닛가.孔子왈 關脽(수)樂而不深哀오 而不傷其樂可攦知而其哀나 果難攦辨이라 此何旨歟닛가 憂之意나니 以哀字稱之者何也닛가.禮之天降膏露에 承上天下하고 不愛其道言은 地出醴泉하고 山出器車하며 河出馬圖는 承上地라 不愛其寶言이러니甘露時降하니 만物以嘉라 謂之醴泉인즉 醴泉은 역天降이오 非他出也라 面說이 同出於경이라 而互相抵오는 何也오 순취어요하니 이군자가 不以為非禮는 昭公娶어 요하니 而군子以为不知禮라 하였으니 禮記大傳小註曰 以其時之文質부同故야라하니 其所文質之謂란 此何義여닛가.
論孟固是孔孟門人听記어늘 而孟子則以孟子名篇하고 論語则不以孔子名篇은 何也닛가. 庸學程子抄에 出禮記中편하니 而分為兩經云은 在於何書여닛가.箕子之八條는 果是何条이며 而載於何書歟닛가. 朱子之八當은 果是何事닛가. 而亦载阿書닛가 或云退溪八當과 果否는요. 曆之大小月何以辨이며 其何月大와 何月小를而閏月之於十二月하니 亦何辨其日之其月之為閏歟닛가. 此必觀象有所傳来記驗이니 而果何有驗여닛가. 答 易之上下彖(단)라 上下繫와 上下象과 文言, 說卦 序卦 雜卦는 孔子所以이요 十翼者는 出自束萊易說이라 而朱子以爲古周易以取之則 敢更容他議耶아! 詳在東萊說하니 而畧着本經卷首凡例中耳니라.書之十例는 恐如來示而六正은 似指典謨訓話誓命이니 而言以爲為五十八篇之正例也라 六正은 似指貢歌征範刑政이나 而言以其집於正例라 而別為一例也라 然别無深意不必强求也 關睢之樂不淫哀不傷據니 其絃歌而言也라 然古樂이 既亡此詩聲氣之和하니 其所以樂不淫哀不傷之意를 固不可得이라 而聞若即 其詞오 玩其理니 而加之以咏歎淫佚(일)則 音響節奏自然有詳氣之洋洋이라而寤寐反側과 琹(금)瑟鍾鼓가 極其憂樂하고 而不失性情之正과 禮義之中이라 非若澤陂之면 悌泗滂烢湊洧之伊라 其相譃(후)之意也니라 若夫憂者는 哀之根於中하고 哀者憂之泄於外也니라 寤寐反側이란 以其文義를 求之則 可為憂之至니 引之以聲音하야 被之以管絃则其유亮底意가 自不得不見한 其蕩然如慕之心이 亦不至於傷痛서절하니 此其所以為哀不傷者也니라.
禮之天降과 露비出泉이 據其己然之迹하니 言其達順致和之祥하얀 而分言之也니라 爾雅之甘雨와 降萬物嘉謂之는 醴泉이 援其未然之역이 歸切土 德을 而合言之也라 然이나 若以陰陽을 十五世爲文王즉 湯與文王隔육백년에 爲숙질이니 豈有是리닛가. 馬公帝王世次之에 不可準有如此則 堯舜世次를 亦何可信其必然耶닛가. 揆之以義컨덴 接之以史하니 決不如是라 後人이 猶尙云운하니 何哉오 且獻之無徵於虜夏己라. 自孔子時則史遷이 雖賢이나 豈賢約 吾夫子리잇가 而得侍夫子之所末微耶나 연이나 其不經可知而方씨가 曲為文賢之說이 鮮之에 須甚可挫니라.互藏而言則天之雨露란 非地氣之상승이면 無以成凝結之오 切地之水泉은 非天氣之 下降이면 無以湧清潔之流라 故로 两露之泽은 降以為水泉이오 水泉之氣는 升以為而露인즉 醴泉이 雖曰 地出謂之나 天降亦可笑니라 甘露를 錐曰天降謂之나 地出亦可矣니라 此其所以有分言合言之異나 原其意意則 實異同也니라.婚禮는 始於伏羲하고 而正姓氏는 通媒約以重人倫則以 堯舜之聖하니 而不别同性至親為此활倫之事야니라. 按史稱契십사세 爲蕩이오 棄 論語固是는 孔子문인 集其논난답어하야 以爲一書고로 以論語名篇하고 以孟子則 孟子之所與萬章輩어늘 退述而歸라 重於自着하야 以孟子名篇이니라. 恐未免戰國氣習일가. 저어하는 까닭으로 朱子亦以 爲時然也니라.(때가 그러하였다)庸學이 果然程子가 禮記에 表出했다고 한 것이 兩序文에 보이고 其小註에서 또한 朱子의 語類가 있나이다. 箕子八条가 畧見於栗谷全書하였고 箕子寶記中取而覽之함이 여하할가. 八當似謂란 獨침當藥과 晚食當肉等은 八条이나 而或云退翁所作일가. 或以為三淵所箸인지 未可知也니라 月之大小와 以每月二十九은 日與日會之 餘分을 推看合朔之如何라 若其 積分을 可足一日즉 其月小라 如前月大則後月二日에 月生明이 是也니라 置 閏於其後라 如今年正月하니라 月與日이 得起於一處인덴 三十三會而積三十日有奇라 氣中於成而閏生焉이라 대개 日與天會而多五日有奇라 是為氣는 是爲 氣盈이오 月與 日會以所五日有奇는 是爲朔虛라 合氣盈하고 朔虛而閏生為焉이라. 朔虛는 非謂虛而虛而無也니라. 自月之小而言也는 其實日行之餘也니라 一朞日行之數는 有三百六十五日이니 而一歲日数는 却從月行數라 計定컨덴 若以체傳이라 一度九百四十分之說을 推算於月行하면 則月行二十九日九百四十分日之四百九十九而與日會하야 以法九百四十을 積하면 그실은 二萬七千七百五十九이니 시위 一月이오 月行之法也니라 一歲閏法은 十日九百四十分 一日之八百二十七이라 以日法九百四十乘하면 十得九千四百이오 又加八百二十七積이면 實은 一萬二百二十七이니 是為 一歲之餘라 分積함에 十九歲之餘分은 得十九萬四千三百二十三分이라 以月法으로는 七千七百五十九로 除之하면 得七에 更無餘欠 是謂十九年七閏之氣朔分齊者也니라 其詳具著書傳閏月之定時成歲之國하니 取以考見함이 如何한가 然이나 一度는 九百四十分之說을 推之於見今컨덴 十二時積分則有소不足하니 而明太祖二十三年에 命劉三吾曰체傳의 天文은 己自差謬라 其소差謬者는 或비지是耶 라 此書已覽否아 幸為我轉示如何나뇨. 答 元永允하다 是歲即我화湯先生受後命之三周甲也라 凡廠吾黨의 有志之士가 就不欲 续走於喪이닛가 餘齊素하야 以寓一分之感이어니 寓一分之感이어니 而吾兄이 獨有是行에 補谷獎典之語나 烏得照也라 僕於其日에 亦欲超造나 而未果라 只擬吾先生感興餘意하야 少讀韻於言之于口未러니 若行之于身則其相遠近이 系0轎三十里而已也니잇가.百里瞻言이 不但為早春書未謝러니 卽日華函先生之以德愛라 中之以勉勳하야 固知不較之盛이런들 尤有所不自已於情하야 好着戀之極이 其爲感鐫(전)이어늘 豈直百明之錫弱也歟닛가 況又聞昨 今年来連得口氣氣於後生커니 蕞中에 旣以盡在我道理 底道理 又以能善推其所라도 有為己為人하니 可为兩無憾의닛가 其為欽歎이라 倘復可量裁니이다. 答 權景純 某頓하니 某之為人이 鈍愚偏滯라 回不足與議어늘 於古人攸爲러니 而幸有秉彛(이)之根於天者를 粗知를 切今文字之外하야 以所謂性命義理之學이란 尋常反復하야 於經義句讀之間에 而又體驗於身心物理之運한즉 天之所以為天과 人之所以 為人을 或庶幾乎 만일이라도 而猶未足以盡天下之大하야 离中之奇를 逐欲捨此하고 求觀於幷世之 君子와 與夫名山大川하야 以養吾浩然之氣나 如栗翁之爲 하고 而衰周天地에는 常尠(선)淸明之氣라도 橫流大江이라도 反抱倾柱之憂라 窹(부억오)言楊獨歎에 明發不寢니다. 往歲에 梨托之拜尊府也어니 先之以過情之語계之하야 以吾養直可與之敎러니 惟是瞻仰之私未嘗一日整忘于中오나 而習靜餘서 貧病隨至十里無齊라 甚於朱子之時瑩中之悔이니다.或恐復見於此하야 不謂賢者하야 惠然肯顧於離素中이실가 두려워서 踵之以書하야 叩發庸學誠敬之論하야 今世此說之難見甚於黃巴以上이온즉 我心欣寺이 거遜 華陽老子야릿가 하나니다.庸學而書는 實是聖人所以合天人之沙와 達性情之源이라 原始反終統說分释開示後人下學上達之方이 非若他書断章取義之比也니라 故로 庸首天命하고 明德하니 實理之流行이오 而稟物爲性仁義禮智로 爲此一하고 性은 寂感動靜을 渾然無역이 如春夏秋冬을 通貫一理요 屈伸來往과 循環無斷이니라 明德者는 明命之所賦니 而爲人實心이라 仁禮智具가 此一心하니 愛恭宜則이 燦然有條라 如春夏秋冬은 各專一氣하니 温凉懊恨이 不易其時니 此其所以為天이어늘 人之合而理之流幸이 乾乾不息이라 其用至神하니 所以는 妙運不窮이라 卽比誠之無妄야니라 心之所賦惺惺 不昧는 其體至眞이니 體之一所以整齋不差는 卽此敬之一定也라 天命一章 為中庸一書之體要나 二十六章之設은 誠오基於此에 明德一章을 為大學一篇之網領하고 而傳三章之言敬하니 實本於此니라 朱子之以是二字를 分為兩書之樞紐하니 主宰者는 則 其以傳附經沿流尋源底法하니 可見良工心苦之意也니라 然이나 誠不獨運이니 必資於敬하고 敬은 不獨立이라 必根於誠이니 誠之乾乾이 非敬이면 不能乾이오 乾敬之誠이니 惺은 非誠이면 無以惺이라 惺은 如何圖하니 主於相生而克在其中하고 洛書는 主於相克而生在其中이라 生은 资於克하고 克은 原於生하니 生은 資於克하고 克은 原於生하나니 生生과 克克이 元非二致라 고로 明此德하야 反其性者란 非誠이면 無以居敬이요 非敬이면 不能主誠 이라 是以로 顔子之克己復禮는 實인즉 乾健之誠이니 而敬從克字上을 發見去仲方之라 主敬行恕는 實則 坤原之敬이니 而誠徙主字上引은 將來此則誠敬之所以라 不能相無니 而實原於理氣之不離不合라 所謂分以言之則 雖若二致이나 以統以言之則同出一原矣니라 強不息乃하야는 乃是君子學之事에 猶未進乎聖人의 不思와 不勉과 與天合其之位를 何可以自强不息으로 爲聖人事耶아! 연이나 來說이 大渠得之於文義上名自하였으니 而惜其有一重膜子於發明理氣之頭腦라 고로 不抶妄 準하고 抽原聖賢하면 徵意를 以爲統說去하면 雖似七分說得이라도 天下之義理와 無窮人心之知覺이라도 天下之義理와 無窮人心之知覺이라도 不同如有見乎인저 未然이면 幸爲我提醒如何닛가.明鏡不能自照오 勇士不能自擧니다.栗翁之지어 牛溪님께 보내신 글에서 千載之下라도 可想其温厚和平底氣象이라니이다. 吾輩가 今日莫日此說로 只為煩舌 間傳誦美談則其為琢磨가 豈止此哉리이닛가 承書之日에 即當修復하고 而時因西京有事할제 未睱致意歸하리니다. 又未日復承尊王妣實音撲以姻戚世好나 亦宜犇(분)走하니 而世故多端이라 江山少使暫儀라 從以闕孤負大大矣니다. 日月易得이라 虞卒已過燧오 又於焉之易孝思推라 痛想日益新矣니다. 然이나 而内存悲係오 外加寬和라 以慰思親念이 古人之善於持善於特服而習於禮者攸為則하니 夫夫를 豈不知是耶릿가 似不待此라 勉相爱之情自不得不爾니다.千萬加戒나 如何리오 某親側姑保而久矣니다. 苦海舟楫未得 古人漂散之憂라 迫在目前커늘 篤志下情地를 可謂感矣니다. 心雖欲不動이나 其可得耶닛가 傷哉之歎에 知有以也니다. 亦復奈何오 惟以素貧이라 行貧을 平生自靖之커늘 三字符耳라 慶科有前이라 徜不為外오 物攸動耶라 此心則雖曰日不甚陷溺이 似未免一貧字오나 所使可得邂逅洛城하니 去來之日耶에 惟祝慥慥나 為學하야 以壽斯文統希照右 소서.書傳會選或已得見耶아! 此是 明太祖命劉三吾하야 所述者어니 而切有放見者라니 此無可得커든 爲我力力이니라 雖乞諸人이라도 惠之如何닛가 答 丹臺 李丈 拜遠齋夏居然為再扐矣니라 여름내 가만히 있다가 두 번째 글을 올립니다.그동안 世故多端하였더니 今年에도 또한 是集英殿親策中恢宏模之舊甲이라 亦粵니이다. 我晦翁先生께서 升床之時也라 環東土数千里에 服孔朱之服하고 講孔朱之義居常慷慨於日暮道遠之敎者가 不爲不多未見以垂拱殿이오 第二秦에 引吾君第一等義諦坐하야 使胡胡兒하니 奄有三 百년 醜運에 忍見此日之無光名爲 大丈夫者其何辞於屆女오 九原之魂이 而寧不悌於華陽石壁雲断山空之句耶아! 理之范、이라 錐不可감陽其可終無亂이오 不可終治與인저 靜言思之에 不覺此心之飛越於 遼陽이북이라도 而大江 橫流와 萬戶皆眠이라도 足令放翁肩上에 湧出神劒也유리이다. 由是 景仰之私로 未嘗一日忘于중이오 山川脩敻(형)에 誠意淺薄을 旣未炬農이오 山之燭又未修나 起居之禮를 時因白石以探近節之如如何하야 見抵我大人書하야 乃於前春連하야 仍外成之包特淚無乾을 睫之時報로 施善人之道가 果如是耶이까 抑亦疾病憂戚으로 用玉成而然耶니까 擬將栗翁萬事 命寬璧시니 而江山少使條焉커늘 歲周而를 免矣리가.而今云운하니 不幾近於越人之吊耶니다. 秩以世컨덴 好姻戚實若大何之負也니라 大學問疑하니 亶由橫渠오 不有老成하니 底威心而怠緩不敏이나 未能如程伯子之立書條라 對年幾數周에 奄若不聞者之爲雖渠齒奔滅姴之學이나 自知不敢承當커던 而然상 不被丈遙之深괴且誅耶아! 그러나 義理는 天下之公道어늘 雖甚痛하나 說不嫌於於無禮不恭乃是華陽老子의 珍重義諦에 而所 勸獎於後生者라 고로 妄陳瞥見으로 而語涉0汰者는 甚多克加寬恕오 反以敎之하야 以終有聞如何닛가 記文間己下筆耶니다 生長東南未得依歸之소니다. 고로 欲得文丈一言之重以為朝夕箴警之計오니 勿以鄙卑(비비)하사 而終棄如何닛가 三冊禮說을 實秘以置하고 屢回琓釋則尤以見하니 良工之心苦也니이다. 窃有一二更詳者姑未奉完하야 以後준편 下諒如何닛가 昨秋에 聞於華玉한즉 某가 年前에 疏廳이 有所妄言云하다는 流傳之語가 一至於是耶니이다. 第其時疏擧가 實是我東方義理之大頭腦라 而應文備文備數者에 多有不識어늘 何狀人者런가 고로 窃自慨然하야 以謂黃江樓岩之人인 芝胡同春之孫에 無一人來參으로 可見人心之优(근심우)威니다. 而義理之難明也니이다. 有如운운하니 實惟乏言하면 而亦只責備之道也니이다.어찌 直近長者하야 以犯輕蔑之科之理耶리잇가. 想華玉하니 己爲傍告한즉 不須煩屑(설)以以近自明愛予之地라 義不可무此一言이라 고로 如是畧稟耳이니다. 伏問即日道體啟居連護에 百福하소서 夏日冬夜에 伔潛(침잠)書籍하야 以基後生하사 依歸之有听耶니이다. 某는 棲屑(설)東西에 徙胎君子所笑歸하리이다. 伏舊山하야 復將前業하고 左右經禮에 有時昌歎이라 古人 四十九年之悔를 自不覺하고 油然하니 果知義理之根 於天也아 하나니다. 所謂活計去益辛酸하고 前頭波浪에 又未知何處止洦하니 而親岺日益邵筋力日以感하야 甘脂供이 又從以掃如爲人子라 無上之惧也령니이다. 令允昆弟가 安侍篤業 日侍丈筵薰陶德性則其成就之遠大가 似不待此勉하니 而吾道之孤莫此為甚故卿發憂問之一辭耳하니 華玉平安否此友는 立脚甚可尙而恨未之相近也니이다. 聖配姑無病其年来소經歷과 令人臆塞者는 多吾黨窮一厄(액)於此耶라 可歎이나 餘惟伏祝하옵고 爲學珍重하고 不備하나이다.金友爽源이 遭其内艱前春임을 聞於日下轉轉中이러니 歸探白石內间한즉 果然이나 일자미상허다 子云故로 疑辭致唁일제 伴呈如有相左하야 使侍者로 改語를 以前如何닛가 近日 不計而責之러니 三嚴甚可畏也라 亦有去華玉書因便에下布如何닛가
問하건데 大學序에서 繼天立極이라 한 것이 過齊닛가. 此는 明德新民이 止於至善之極也라 二章에서 曰君子는 無所不用其極하였으니라 過齋曰極者는 即繼天立極之極이라 序文云이라 盖出於此矣이니라 우는 접하건데 中庸序도 역시 繼天立極이라한 極字는 典大學序之極字와 其意가 無異也니라 无庵先生嘗論中庸序立極이니라니 而曰 此卽洪範에 皇建有極之意와 與太極圖說이 不同하다. 연이나 朱子於太極하야 以爲此理至極하고 而謂之極은 今極의 本窮源而言之하나 立極之極은 亦一太極而已也니라 愚는 按하건데 衆椽交會處를 謂之屋極이라 하고 衆星環拱처를 위지북극이라 하나니 이는 至極之謂이니 而太極之極과 星極之極을 究其實則亦至善之極也라 尤庵過齊가 雖各爲說이나 而其意則同也與인저 大學章句大全下小註曰大의 舊音을 泰라하면은 令讀如字를 過齊曰此說은 可疑大小之大가 徙盖切極大之大인가 他盖大學之大는 大全之大와 不可以他라 蓋切者明矣니라 其曰舊音者란 無所處어늘 而今讀如字者는 又無曲折之可言이라 明儒好事의 本自如此인가 可歎也已니라 하였다. 愚는 按하건데 唐板奎璧本大學下註에 曰 大는 舊音泰라 今讀如字라 하였다. 非但奎壁如此는 朱子手정儀禮와 經傳通解에 所載大學에도 亦如此하니 盖大學은 本禮記篇名에도 鄭玄註와 孔穎達疏라 注疏에서 以大學之大는 為極大之대니 而音作泰라 朱子始以大學大人之學이라하고 而音을 以徙니 盖切所謂 今讀 如字是也니라. 朱子手空本懸錄於大學下하니 而永樂諸儒所定 本懸錄於大學章句大全之下는 有若大學之大하나 大全之大는 皆舊音泰요 今續如字者나 然이나 而此明은 明儒之失也하나니다. 過齋以此七字를 為明儒之0始懸錄者亦失其實也라하나 未知如何니다. 篇題曰初學八德之門이라 한 것에 대하야 過齋曰此德字는 즉明明德於天下之德과 須兼體用이나 看하면 乃得若이니 只以明德看則擧其體而遺其用이라 恐非所以語全體矣니라 愚는 按하건데 明明德於天下라고 한 一句는 兼體用인가 한다. 看者가 以明德爲體면 而明之於天下耶아! 朱子曰明德은 是指全體之妙라 下面多節目이 皆靠明德做去(朱說止此하다) 此謂明德為心性情之全龍也니라 其曰 只以明德을 看則非所以語全體者인데 未能詳其意라 원컨대 聞众君子之論焉이니라.다시 八德之德을 생각하면 과연 不可看할 明德之德인가 대개 明德은 本心을 지칭한것이란말이다. 若日學而入於本心之門한즉 엇지 그렇게 成說하였으랴! 過齋之看으로 作明明德於天下라고 한 명덕은 위전체인즉 而單言明德으로는 不可爲之전체인즉 朱子께서는 무엇 때문에 单指明德으로 為全體之妙耶닛가 이에 過齋님이 又有曰明德 은 為心性情之全體이니 而明之明은 為全體工夫로 可知見此인즉 過齋說亦自相矛盾矣且明명德어 天下之德則 明德之德也 兩德字를 豈可分作别義看耶릿가 愚意는 朱子嘗於論語에서 单言德字處에서 有以行道而得於心者為德이라 하셨나니 如爲政以德이 及處於德之註解를 可見矣니이다. 此入德之德이 及誠意章所云進德之德이니 皆以行道而得於心者라 解之한 것이 為好耶니다 又更思之컨대 過齊께서 以心性情之全體를 為明德하시고 又以明明德於天下라 하야 之明德을 為明德之全體然즉 朱子所云明德은 是指全體之妙者어니와 是指心性情之全體는 而非指明德之全體는 而非指明德之 全體而言也歟인가.經一章에서 大學之道는 在明明德이라커늘 愚는 按하옵건데 禮記에서 德은 得也라 하셨니다.朱子께서 引此하야 而於論語集註에서 曰德之為言得也行라 하셨으니 行道而得於心者也(見論語爲政篇首章)라 此는 以行道而得於心者를 為德이라함이라 大學章句曰明德者는 人之所得於天이오 而虛靈不昧하야 以具理應事者也라하니다. 此는 以人之得於天者를 為明德이니 而以 明德을 為心之全體로 한것이라 語類에서 又曰天之所以與我라 한 것은 便是明命이니 我所得爲性者라 便是明德이라(見傳首顧0天之明命小註) 此는 以性을 爲明德이라 然이나 而旣曰我所得以爲性이라 하였은즉 貯我所得之性者가 非心이면 무엇이오 朱子曰實底是性이오 靈底是心이라 又嘗日德字는 從心者也라하니라 (見論語爲政篇首章小註) 指靈底及從心者는 而謂之明德이 可乎아! 明於理者는 不待言而當知其所從矣니라 呂晩村(名有良이니 明未에 大儒니라) 不能活看이라니 朱子所云하기를 我所得以爲性者는 便是德之語이니 而有曰心은 非明德이오 而以心所具者는 乃明德이 有若明德全不于心者連斯나 豈非異說乎아!心本虛中하니 而屬於火以其字形見之如離卦之象하니 離亦虛中이라 屬火也니라 離在坤중하니 上爲晉이라 晉之大象曰 明出地上이 晉이라하고 君子以自昭明德이라 하였거늘 程傳釋自昭明德을以去蔽(폐)致知者를 似指心而言也라 易與大學이 皆以心為明德하였으니 必是孔聖之雅言이러니 而朱子章句가 豈有所受於夫子之塚奴也歟릿가. 尤庵先生曰明德是心性情之總名이라 此非以明德 하고 或謂之心하거나 或謂之性커나 或謂之情也라하야 以其統性情이다 故로 擧心之全體大用而總名曰明德이라 한다면 栗谷所云心之體를 是性心之用이오 是情亦統性情而謂之心이라하야 覽者로하여금 不以辭害其意함이 可也歟 니라 할것인저章句에서 人之所得於天은 卽虛靈不昧具理應事之總題라 虛靈不昧具理應事란 卽所得於天之解題也이라 又理與事는 爲虛靈之所이오 具且應이라 고로 特加以字하야 而章尕(소)註하니 黃씨가 以 虛靈具應하야 一屬之明字하고 一屬之德字는 恐失章句本旨也세니라 明德二字를 豈可分析爲說者耶아!通考景氏星이 말하기를 虛靈응 指氣言이오 不昧는 指理言이라 하나 愚는 按하건데 虛靈은 固是氣也나 而不味者는 卽虛靈之繼續光明이라 無一時休息也어늘 何所據而属之於理歟릿가通考吳氏程曰明屬心兼理氣하고 德属性該體用이라 하니 朱子는 釋之備矣니라 備矣니라 靈虛不昧者는 心也니라 释明字를 具眾理應萬事者라 한 것은 統性與情也釋德字를 愚는 按컨대 心者는 包理之氣오 性者는 附氣之理也라 理為體而氣為用이라 其曰心兼理氣性이라 該體用斯어늘 豈成說乎리오 且朱子가 合虛靈不昧 具象理應萬事라하였으니 皆指本心言而以明認心하야 以德認性情이니 有若蜀魏吴之三分割據昇足而立尤러니 豈成說乎아하니라.異同條卞에서 말하기를 虛靈不昧란 是統體解明德이오 具衆理應 萬事是分說體用이다. 他體用具眾理應萬事하얀 虛靈裡面에 心이 離了明德하면 則無乎道心이라 只有人心이니라 愚는 按 컨데 此說은 似有所據나 蓋心卽明德이오 明德卽心이니 而若曰 心離了乎明德인덴 是論明德이 於心之外也라 心與明德을 豈可分而二之子乎닛가.章句曰 日其本體之明하면 有未嘗息者라하니 愚는 按하건데 本體之明은 指心而言也오 小註에 雲峰胡氏가 以為本體之明은 是說性者라하니 而此必以性을 為心之體라 故로 如是為說也면 而可謂之說性乎리잇가 大學에서 以敬為主하고 而中庸以誠為主也라 溓溪(송나라 도학자 주돈이 호)말씀하기를 誠은五常之本이라 하였거늘 朱子는 敬은 一心之主宰라 하였다. 대개 大學은 言心하고 不言性하였다. 故로 以敬為主하고 中庸은 言性하고 不言心하였다. 故로 而誠屬性也라 性은 實而心虛라 故로 易之乾六畵이 皆實坤六畫이라 皆虛어늘 而文言所以言誠 於乾二에서 言敬하고 於坤二者亦各從其類而然歟인저 大學에선 敬爲主而是全體之敬也오 故로 於八條目言誠而不言敬也라 中庸은 誠爲主하니 而是는 全體之誠也니라 故로 於九經之目言敬하고 而不言誠也라 然而나 朱子於正心章에서 有日敬以直之於九經章行者라 一释之曰一誠也라 則可謂發前聖之未發者耶 아!書傳에서 咸有一德에서 曰德無常師에 대해서 主善이 為師라하니 善無常主오 協于克이니 克一은 猶主一之敬也니라 大學之明已德하고 新民하였나니 德은 皆當以止至善為標的猶德이오 無常師는 主善爲師야 止至善之工夫는 又在於主一之敬이 此는 猶善無常主오 協于一克也니라 過籍日傳之言敬如此하고 而韓南塘이 以章句言敬하야 為補關略者는 何也오 恐未甚安이라 愚는 窃謂南塘之通才博識이 豈不知傳三章之言敬 而 如是說去耶아 ! 雖未及考見이지만 此說이어남당全集然하니 而以愚意로 料之大學傳七章은 释正心而不言欲敬이라 故로 章句는 而以敬益以直之一句는 補其闕若南塘하니 豈或指此 言而過齋未及照勘耶아!大學或問에서 若未知則心之神明妙와 泉理宰萬物者也니라 小註에서 玉溪盧氏는 心之神明은 卽 所得於天而 虛靈不昧者라 神明字는 與虛靈字로 相爲表裡니 虛는 主理言이라 愚는 按컨대 虛靈神明이 皆指氣言이니 而如是分析위설이 何哉오 陳北溪님 역시 有理與氣合하야 所以虛靈之說(見經一章小註) 而栗谷先生이 常斤曰 理氣는 元不相이라 非有合也라하니라 沙溪經書卞疑에서 人之所以虚灵者는 正得氣之正이오 且通者也라고 하였다. 見比則虛灵之虛와 神明之明을 何可謂之主理하고 而言耶릿가.或問曰方寸之間에 虛灵洞徹하고 萬理 咸備라 小註하고 北溪 陳氏曰虛灵洞徹이란 蓋理與氣合有此하고 妙用耳라하니 非可專指氣란 如心底라 人도 또한 有氣存은 何故로 昏迷顚錯이라 無此虛靈洞徹也닛가 愚는 按컨대 陳氏의 理與氣合之說과 粟谷沙溪卞之詳矣라 하니다. 不必更提하야 而虛灵二字로 必欲兼指理氣하야 라고 말씀한그 다음에 萬裡咸備得라고 한 것은 得無近於 疊(첩)床耶라 虛靈不昧와 虛靈洞徹은 皆指氣而言이라 故로 其下承以衆理及理之語也는 陳氏가 未解朱子立說之本意하고 而如是做錯이라니 寧不恨哉아!如心恙人之昏迷함과 顚錯이란 是失其眞하고 有以自絕于天也 若使醫로하여금 治而復為完人한즉 虛灵洞徹이 固自如也니라 何所歸處를 於靈臺之主人也哉릿가章句에서 止者란 必止於是하고 不遷한다는 意라 愚는 按하건데 是字는 是從說也아! 指至善而言耶아! 此는 只釋止字而未及說到至善이니 즉 似是從說이 如子於是日哭則 不敬오 而是日 無所指的也를 未知如何니다.章句至善이란 事理當然之極也라 栗谷先生曰释至善處에서 以事理言하니 即天理 之 在事者也라하니다. 過齋왈 不라 物理니다 하고 事理란 것은 此事字自經之事有終始此来 以明明德新民之統爲知止를 能得之意니다 하였다. 愚는 안하건데 或間에서 義理는 精微之極이라 有不可浮名者라 故로 以至善을 目之하고 而傳所謂君子仁과 臣之欲과 子之孝父之慈意와 與人交之信을 乃其目之大者也라하니다. 據此한즉 事理當然之極字는 無乃指是而言耶니다.者無乃指是而言耶니다 章句에서 曰明明德於天下者라하야 使天下之人皆有이 明其明德也라 或問에서 曰所謂明明德於天下者라 한 것은 自明德推以新民하야 使天下之人이 皆有以明其明德也라 하니 農庵引或問해서 以為明明德於天下也라 0泉님을 謂章句或問이 各是一說이 當從章句한 廘門이 以為使天下之人이 皆有以明其明德一句하니 亦見於或問則與章句로 無異義를 可知也니라 云云하니 今當以然之 故라하니 而朱子嘗言所當然之則如君之仁臣之敬의 所以然之라 故로 如君之所以仁하고 臣何故用欲敬 가 如君之所以仁은 盖君是箇主腦百姓하고 人民은 皆屬他管他自是用仁愛요 非說是 君子不得已以仁爱行之라 自是合如此하니 若天使之然이니라. 又如父之所以慈와 子之所以孝는 盖父子는 本同一 氯라 只是一人之身을 分成两箇라 其恩爱相属이 自有不期然而然者니라 其他大倫이 皆然하니 皆天理使之如此어늘 豈容強為哉리오 以此見之章句所云至善則事理當然之極也라 한 것은 其指仁과 敬과 孝와 慈아 信을 지칭한것이니 말씀이 어찌 昭然알으릿가.自大學序剖論疑義가 至經一章而止라 欲以質問於文會契中命座하려고 幸須輪回一覽코저하오니 各自條對也하야 将绿為一冊子하야 以為山中故事하고 而其餘傳十章 章及中庸 三十三章疑義도 隨時隨錄하야 以爲後來 契會時에 互相論難之計이오니 僉座 역시 須隨疑0錄以是如何닛가어떠하시겠습니까. 答第一條, 兩序立極之極이란 實是此道라 準則則之謂이니 太極之極이란 即是此裡의 至秘之意也니라 立言命意에 各自有體用과 賓主之不同이다. 故로 尤翁所以分皇太極看하고 而結之以極本窮源言之하시니 역시 一太極云者는 自有淺深先後之意어늘 烏可合以同之乎잇가. 第二条大學之大之를 徒盖切先輩多如此言之라하시니 鄙(비)以亦是爲然盛說이나 及此而原其所從하건데 出於朱子手定이리 蓋見傳攻 善寶也何幸이니라 第三条八德之八은 猶明명과 八德之德은즉 明德之德이라 덕자는 人所 固有而明지다 明則在乎 學而得之라 如人之入門하니 而得其室也라 故로 不曰明而曰入하니 原其意義卽 章首明明德之意也니라 過齋之以明明德을 看하야 不為不得이러니必明明德於天下之德을 看然後에 兼體用하니 該全體者는 似據其工大부切效而言이나 未知其然也니라 然以나 以明德을 爲心性情之合體라고 한다면 而明之為全體工夫이면 可見其以明德為體用하야 以明之為用矣라 有何矛盾고하고 而援引曲證하면 反害其意耶라 至若行道以下至為好云云示意하야 似是而入進據爲인덴 亦自有進德次序니 幸更祥之如何오 第四條 德之爲言得也라 하였나니 言德者는 人之得於天之明이니 而具諸心之實理也니라 若以之主於一身者而言之則 謂之心이라 而此心之靈을 謂之 德이라하니 而合以命之曰 明德이라 明者는 虛靈不昧하고 德者는 仁義禮智라 故로 朱子왈 明德은 是指全體之妙라하고 尤翁은 曰此心之靈은 得此理之實然後에 可謂之明德이라 하였은즉 論明德於此하면 心之外엔 固不可外라 此性而於明德은 亦不可니라 大抵性則理也하니 心則氣也라 非氣則無以載此理며 運此에 用非心則無以具此性이오 而行此情이라 고로 理는 未嘗獨運於己發之後라니 原天命賦子之初則氣發理来라 而謂之明命하야니다.原人心稟受之初엔 心이 統性情而謂之明德이니 至若寶底는 性이오 靈底는 心이라 德從心云者는 各據其體段而言也니다.非所以語其全體也니라 今若指其靈底에 及從心者를 謂之明德則 性이 獨非從心者耶아 ! 如有未然커던 幸爲更敎如何닛가 第五条大意를 雖好遺나 却晋卦互次로 義하야 以明德이라 單言인덴 有若孔聖之雅言者며 而程傳에서 去滿 致知爲指心이니 而言其去滿致知는 固是心之所謂오 其所以滿致知者는 獨非理耶아! 第六条尤翁說은 主明德之總名이라하고 票翁說은 主心之體用이라 故로 言雖不同이나 心之未發為性과 心之已發為情은 心處未發己發之間하야 統性情為體用則意實相足也니라. 第七条兩題云云은 甚是分曉니 而若黄씨說은 本不害其分析이라 故로 栗翁은 以為義通이라하고 尤翁은 以得 朱子本意라 하고 許之하였은즉 更下異論으로 以求多於前人耶아! 第八条景씨說이 雖未見其全書이나 以不昧爲理則其下具衆理云者는 未免以理具理之病이라 그것은 어찌 成說乎아! 敎意甚善甚善하도다. 第九条吳氏의 心性二歧之病을 盛辨得之하니 而至其虚灵하얀 屬明理하고 事屬德하니 似有太分析之失이라 恐未可瑟以爲非也니다. 虛靈不昧具理應事를 若統以言之하면 雖皆本於此心이나 若分以言之則虚灵非心이오 理與事가 非性情耶아! 第十條異同條下건데 余罢同系下產灵不昧是統體解明德具理應 享是分說他體用而具理應事只在虚灵裡面云者 記得亚是至名離 却心說하야 德以心離了明 明德云乃所以攻胡黃兩씨 說也라 연이나 胡黃兩說은 역시 不害其為一說 之備라니 或有所府未盡乎人言之意인가 그러한가 또한 明德은 决不可以단心인 明德者는 或非未安耶아! 朱子曰明德是我之得於天而方寸中하야 光明底物라 事統 而言之하고 仁義禮智로써 以其發見言之하고 側隱羞惡로서 其實 用言之하니 事親從兄이 是也다. 又日這개道理가 在소리하야 光明照징에 無一毫不明이라 其曰產灵不昧오 錐心之光明이라 其听以虛灵不昧者는 非性而何오 栗翁 왈 明德者는 合心性總言之라 하고 尤翁왈 悉擧 心性情然後方爲明德全體라하니라 塘翁은 왈 明德은 訓當以心統性情意라 看虛灵不昧心也오 具衆理는 性也오 應萬事는 情也니라 而具之應之皆属虛灵則語意가 自有賓至矣라 若以賓主則 可矣어늘 何可以心之一字獨當明德乎리오
第十一条本體之明은 卽所以推原明德體段이라 고로 於其小註에서 朱子以明 德之未嘗息者語之하니 而구惕(척)羞惡之發見言之 하신즉 胡氏統說 分言에 不為無據矣라 来教약 曰本體則心실統之者라 雖得得之나 何可謂之說性云者닛가 恐有一重膜子於外此性而語로 明德之言者也니다 幸更加察如何닛가第十二条大學之為書 載自人得明德하니 而明德은 卽此敬之惺이라 故로 傳之言敬朱子之以敬為主宰本根者皆以此也니라 中庸之為書는 原夫天命流行不息이라 只是寶理之無妄이라 故로 十六章之說誠은 朱子之 小誠爲極樞紐오 根抵者亦以此니라 연이나 而敬之惺惺은 非誠則無以誠성이요 誠之無妄도 非敬이면 不能獨運이라 故로 人之明차德에 반此性者는 非誠이오 無以居敬이면 非敬이다. 不能主誠은 若車之兩輪이오 烏之兩翼이라 廢一則不成矣이다 그러나 大學入德之書는 入德之方이 在乎明此心之妙라 故로 詳於心而 若於性也니라 中庸은 明道之書니 明道之方이 在乎原이 此理之實이라 故로 詳於性而若於心이니라 此는 其所主而說者不同이다.故로 立言命意가 自不得不異也니라 豈曰誠自誠이오 敬自敬이라니 如蜀魏吳之割據耶아! 且以乾坤二卦言之하사 乾一之閑那에서 非敬이면 何閑고하고 坤二之直方에서 非誠이면 契直耶아! 닛가 연이나 坤實坤虛하니 果如來說니가 고로 誠敬之各主而言者는 亦以其所重而言耳오닛가.第十二條八條니 九經云云하기를 雖或似之經書奧義이나 恐不必如是淺而求之也니라 至若正心註之敬直은 此吾夫子所而補經未備이니 而行之以一을 釋之以誠則其註解之例也라 非即 具經文未發地에 發出如敬直之意也니다第十四条德善云云은을 可見善於推原하고 而深得經外之意也니라 且章句에 敬以直之為補關畧之一端者는 果是增翁說을 而執事之料로 以得之하야 如從其門下出来者然可 見義理之攸同而古今之不異也니라第十五条王溪之以虛明属理오 灵神屬氣와 北溪之以虛灵為理氣合者는 非徒見理未精이오 亦失章句之意也니라 何者若如닛가 陳說之以虛主理則 其下復下具衆狸云者를 顧無以理具理之病耶라 求之理氣에 忝以文義則章句之意가 决不如是어늘 而兩氏之云云은 何所據而然耶아! 南塘曰心虛라 故로 灵虛는 亦氣也라니다. 或以虛字带理란가 看虛字컨덴 果是理則理不能具理라 其下에 安得復言具衆理乎아 據此則可幸己見之不差而尤信盛辨之得中也니다第十六条孟虛灵洞徹萬理咸備는 統謂理氣之合인즉 可矣나 何可以虛灵洞徹을 謂之理與氣合耶아! 盖虛灵洞徹氣也이니 而其所以虚灵洞徹하야 以其萬理之備也나 연이나 氣強理弱하고 氣는 有爲理無為라 故로 氣之偏處와 理随以偏이 如心恙底하야 人이 昏迷顏錯之氣失其本然之氣나니 而擠其理之本體라 故로 無此虛靈耳라니 何可以是而至虛主理之見耶아! 虛字带理看而謂之耶아 此之虛는 淸虛之虛오 彼之虛는 太虛之虛이니 何可援以同之乎리오 非徒 票翁 沙溪 卞之詳矣니라 尤庵亦有曰 陳氏所謂 以與氣合者는 似若理與氣가 各在一處리가 及生人物之時에 方自彼此而合於一處者라 연이나 其與語類所謂氣聚成形하고 理與氣合者라 豈不大相懸絶乎見此니가 先輩之論이 黙驗身心之運則可행이니 鄙(비)見之合於盛意也니이다.弟十七條 止於是之是沙翁은 亦以爲從說이 如盛敎러니 而詳味推之於其下明明德新民하니 皆當止於至善之地라 而不遷之至라 善字則 恐當指至善이라 看爲甚有力하나 未知如何第十八條 款示甚善而章下小註新安吳氏의 說 또한 極有理所該甚廣亦可以備一說矣 니다.第十九條經文首節明明德에서 明明德은 明明德에 在己者也라 故로 以明明德之在己者는 釋之하기를 明明德於天下之明明德이라 明明德之及人者는 而其意가 重在天下一句라 故로 即此一句上 發明其及人之意인즉 恐當以鹿門說爲長일가 하는다.第二十條 仁敬孝慈는 是人事之當然이나 底道而其所以仁敬孝慈어니 而言當如來敎矣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