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스타벅스에 빠져 돈 썼다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간단한 tip 하나 전수합니다~~~
스타벅스가 너무 좋아서 인생의 활력소란 분들은...
이 글을 여기까지만 읽고, 딴 거 보시는 게... 흐흐흐흐!!!
### 스타벅스 끊는 법 ###
1. 스타벅스 텀블러를 하나 얻어서(중고나라, 당근마켓도 좋음요),
휴일마다 거기에다가 냉녹차라든가, 보리차 같은 물을 담아 마신다.
스타벅스 로고가 지겨워질 때까지...
--- 질린다는 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입니다.
스타벅스 로고를 휴일마다 보면... 지겨워서.. ㄱ-;;; 걍 스타벅스 로고 보기도 싫어지더라고요.
스타벅스로고 = 지겹다. 이렇게 머릿속에 각인되면... 9할은 성공입니다!!!
지겨운 델 또 갈리 만무하죠, 흐흐흐흐흐!!!
2. 스타벅스 멤버쉽을 탈퇴한다. / 스타벅스 핸드폰 앱을 삭제한다.
물론 친구끼리 만나면, 밥 먹고 커피숍 가는데 스타벅스만큼 아늑한?? 곳이 얼마 없죠.
또... 친구가 스타벅스 쿠폰 선물로 쏴주면^^ 받아서 쓰면 되요.
하지만... 너무 스타벅스 중독인 자신이 밉다.. 하면.. 공(?)적인 일이 아니면 스타벅스를 가급적 피해야합니다.
핸드폰앱에서도 삭제해서, 평소 스타벅스란 커피숍이 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려야 합니다.
핸드폰앱에서 삭제 = 머릿속에서 삭제.
스타벅스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립시다.
3. 원두커피 자첼 끊고, 믹스커피 마신다.
스타벅스는 원두로 만든 커피로 유명하지요. 일정한 질이 유지된다고... (물론 진짜 고급원두 쓰는 곳은 따로있다 들었습니다만...)
야예, 원두커피 자첼 끊어버립시다. 전 믹스커피 먹고, 아예 스타벅스 얼씬도 안합니다.
- 친구 만날 땐 어쩌다 한 두번 가긴 합니다만... -
- 친구가 커피 기프티콘 주면 받으러가기도 하고요.. -
~~~~~~ 무엇이나 예왼 있습니다. 1도 오차없는 삶이란 게 없죠.. 흐흐흐~~~~~
기계도 고장나는데...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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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맘이 허전할 땐, 밖에 나가서 음료 한 잔 땡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저렴한 커피숍을 이용해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 4400원...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 2000원... 2배 차입니다.
이렇게 하면... 커피값이 용돈에서도 존재감이 희미? 해집니다.
2000원짜리 커피 1주일마다 먹어봤자 1달이면 8000원...입니다. ^^ 스타벅스 벤티사이즈 커피 1잔보다 쫌 더 비싼 가격이 되고요...
옛날엔 이빨이 없음 잇몸으로 산다고 했는데...
스타벅스가 경제적으로 짐덩이같이 느껴지면... 그 짐덩이를 던져버리고, 새시작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커피숍 많습니다.
커피숍 안가도.. 커피믹스 먹으면 되고요.
---- 이상, 제가 ㅅ성공한 스타벅스 끊는 법이었습니다!!!! >_<
스타벅스에 대한 생각
: 1. 왜 저, 스타벅스 로고 하나에 열광하는지 도통 모르겠슴요... ㄱ- 똑같은 글씨체, 똑같은 문구(;스.타.벅.스. 그 네 글자 영문으로 쓰여진 거...), 끝없이 보면 안질리나... 난 질려 미치겠던데... 전 이제, 스타벅스 로고 자체가 질려 미치겠습니다. 텀블러 로고 너무 보다보니까 질려요. =_=;;
2. 스타벅스에서 몇 시간이고 앉아있는 거, 안피곤하나... 난 오래 앉아있기 피곤하던데.. -_-;; 거기가 내 방구석이라서 맘대로 뒹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의범절 다 지켜가면서 조용히 행동해야하는 곳인데... (대화도 조심조심, 교양있게 행동해야함..) 난 거기 앉아있기 피곤하던데... 뭔가? 그 도회적 분위기에 긴장이 되더라고요. 제가 워낙 촌티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_=;; 방구석에서 배깔고 누워서 만화, 소설책이나 읽으며 과자봉다리나 뜯고 사는 게 힐링아닌가 ㄱ-;;; 뭔가??? 멋진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에 힐링하는 사람들, 뭔가 도 닦는..? 도인같은 느낌마저 듭디다. 도인이 도 닦으려고 산에 들어가듯이... 예술가가 도 닦으려고 스타벅스 가나? @_@;;;
도인이 도 닦으러 들어가는 산속 깊은 야산...
예술가가 도 닦으려 들어가는 스타벅스의 테이블...
도사의 지팡이 = 예술가의 노트북...
산속 새들의 지저귐 = 스타벅스 BGM...
도인의 기수련 = 예술가의 고된 정신노동...
득도한 도인의 눈빛 = 카페인으로 각성한 예술가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난 이렇게 느껴지는데... 이런 생각 나는 것 자체가 내가 얼마나 노티나는지 알려주는 것 같네여... ㄱ-;;; 헐헐헐헐헐...
--- 그럼 넌 짜디짠 자린고비라면서, 왜 스타벅스 왕년에 죽순이였냐? 라고 묻는다면...
->>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옛날에 친구가 스타벅스 죽순이라서 따라갔다가... 나도 죽순이되었다 ㄱ-;; 라고 말합니다. 근데 걘 이제 스타벅스 거의 안가고... 돈 좀 벌었다고, 더 비싼 커피 마시더라고요. 흐흐흐흐흐 ㅋㅋㅋㅋㅋ 저같은 가난뱅이가 아닙니다, 그 앤.... 저만 가난뱅임요,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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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전, 평소엔 믹스커피 마십니다.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