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살아가는 세대와 고갯길
인간의 삶을 십 년 단위 넘어갈 때마다
세대와 고갯길 이름으로 부른다면
유아기와 십 대부터 오십 대와 육십 고개 칠십 고개
팔십 고개 구십 고개 백 세 고개 세대와 고갯길마다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에 대해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십 대부터 오십 대까지를 세대라 호칭하고
육십 대부터 십 년 단위를 고갯길로 부르면
십 대와 이십 대는 사회로 나가기 위한 학습으로
희망이 보인 관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기 힘들어 불투명한 미래를 고민하는 세대이고
삼 십 대는 요즘은 결혼 정년 기가 늦어졌지만 취업 직장 주택 문제로 장가를 가야 할지 독신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 세대이고 사십 대는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자녀 교육과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역활을 해야 할 짐이 무거운 "任重道遠" 세대고
오십 대는 정년도 다가오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한 자녀 취업과 결혼 및 정년 후 삶을 걱정하는 세대고 육십 고개는 지금까지 "髀肉之歎"의 삶을 극복하지 못해 아쉽지만 포기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하여 새로운 마음 다짐을 해야 할 고개이고
칠십 고개는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망가진 몸을 보수하기 위하여 달력에 병원 갈 날짜를 표기하여 집 다음으로 병원 문턱을 들락날락하고 약봉지가 많이 늘어나 먹는 순서를 적어 놓고 먹고 명 짧은 사람은 인생 종착역으로 떠나가는 건강에 제일 신경을 써야 할 고개다
팔십 고개는 이제 살 만큼 살았고 할 일은 끝나 죽어도 호상이라 생각한 고개이고 구십 고개는 건강한 사람은 백 세 까지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아픈 사람은 죽지 못해 살면서 데리러 오는 날을 기다린 고개고 백 세 고개는 장수명을 타고났지만.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과 갈 때 동행자가 없어 외롭고 쓸쓸하게 떠나는 고갯길이다
인생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고 떠날 때는 순서가 없다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떠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백 세 시대지만 소수이고 일반적으로 기계나 사람이나 세월 가면 녹이 슬고 사람도 몸의 모든 부위 기능이 망가지는 현상은 똑같다
갈 때는 권력 명예 미련 다 내려놓고 가야 하고 재물은 떠날 때 입고갈 수의에 주머니 없어 가져갈 수 없으니 불행한 이웃에 선행하고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큰 고통 없이 미소 짓고 미련 없이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삶을 살다 갑시다 "髀肉之歎" (비육지탄) 중국 촉나라 고사에 나온 "기회를 잡지 못해 허송세월 보낸 것을 한탄한다"는 뜻 "任重道遠" (임중도원)논어 태백편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거운데 길이 멀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