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매일의 명상]
"햇빛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다"
"STEPPING INTO THE SUNLIGHT"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햇빛을 원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어둠 속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은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But first of all we shall want sunlight; nothing much can grow in the dark.) 명상은 태양을 향하여 나가는 우리의 발걸음이다. (Meditation is our step out into the sun.)
[AS BILL SEES IT, p.10]
술을 마실 시간은 언제나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나는 가끔 기도와 명상을 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Sometimes I think I don't have time for prayer and meditation, forgetting that I always found the time to drink.) 진정 간절히 원한다면 내가 하고자 하는 그 어떤 일을 위해서도 시간을 내는 것은 가능하다. (It is possible to make time for anything I want to do if I want it badly enough.) 정해진 일과에 따라 기도와 명상을 시작할 때, 그 일에 짧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When I start the routine of prayer and meditation, it's a good idea to plan to devote a small amount of time to it.) 나는 아침에는 A.A.의 책 중에서 한 페이지를 읽고,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면서 "神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I read a page from our Fellowship's books in the morning, and say "Thank You, God," when I go to bed at night.) 기도가 습관화되면서 나는 바쁜 하루의 시간을 빼앗기는 줄도 모르고 기도에 사용하는 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다. (As prayer becomes a habit, I will increase the time spent on it, without even noticing the foray it makes into my busy day.) 만약 기도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면 나는 주기도문만을 반복한다. 왜냐하면 주기도문이야말로 모든 것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If I have trouble praying, I just repeat the Lord's Prayer because it really covers everything.) 그리고 나서 감사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감사의 말을 한다. (Then I think of what I can be grateful for and say a word of thanks.)
기도하기 위해서 골방 속에 나를 가둘 필요는 없다. (I don't need to shut myself in a closet to pray.) 기도는 사람들이 가득찬 방 안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It can be done even in a room full of people.) 다만 잠시동안 자신을 정신적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I just remove myself mentally for an instant.) 계속해서 기도를 하면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왜냐하면 神께서는 침묵 속에서도 나의 생각을 들으실 수 있고 또 듣고 계시기 때문이다. (As the practice of prayer continues, I will find I don't need words, for God can, and does, hear my thoughts through silence.)
[B - 알아넌명상록-1]
어떤 참을 수 없는 문제로 인해 몹시 마음이 짓눌려서 알아넌에 오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인간적인 방법에 의해서만 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기대하나 곧 그들이 얻는 도움은 위대하신 힘의 사랑과 지혜의 통로를 통해서 인간의 행동으로 전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마 그들은 이제까지 생활해온 신앙으로부터 마음의 평화와 안전을 전혀 얻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때때로 그들은 그들에게 닥쳤던 재난에 의해서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믿음마저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神이 매우 무자비하고 공정치 못하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며, 神께서는 그들이 지고 있는 어려움이나, 그들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갖고 계시지 않다고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주 절망에 빠진 어떤 이들은 자신이 神의 돌보심을 받을 가치도 없다고 실제로 생각하고 있다.
- 오늘 기억할 것 -
神의 도움은 내가 그것을 얻고자 원한다면 언제나 얻을 수 있도록 내 가까이에 존재하신다. 항상 "내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이라고 능동적인 의식을 지닐 때 모든 어려움은 해결될 것이다.
"인간은 하늘에 올라가기에
너무나 짧은 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늘이 항상 인간에게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C - 알아넌명상록-2]
인간은 훌륭한 모상(模相)으로 창조되었다. 우리는 불가능한 처지에서 창조적인 해결책을 발견한다. 흔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남들을 조절하는 술책을 쓰는 것이 특별한 재주라고 여겼다. 알코올중독은 그런 혼란스러운 환경을 빚게 되고 또 어떤 면에서는 필요하기도 하다. 이제는 알아넌의 도움으로, 단지 생존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으며 잔재주를 부리는 것 따위는 불필요할 뿐더러 용납해서도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알아넌에서 우리의 욕구를 해소하는 건전한 방법을 배우며 남들에게도 그렇게 대한다.
교묘한 조종은 너무도 오랜 세월 내 삶을 지배했으므로 어떻게 토론을 하는지도 잊었고, 직선적으로 요구를 할 줄도 모른다. 어쩌다가 누가 설겆이라도 좀 도와주었으면 싶을 때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수고를 했는지를 넌지시 비침으로써 가족들이 죄책감을 느끼게 하거나 아니면, 각각 제몫을 못한다는 불만을 늘어놓았다. 몇 마디로 공손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청한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고, 내 청이 거절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배우는 중이다.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
- 오늘 기억할 것 -
오늘도 나는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간다. 죄의식이나 속임수가 아닌.
"우리도 인간적인 완벽함을 흉내 낼 수는 있다.
그렇게 하면 더 훌륭해져서가 아니라,
우리가 치유되고 풍요로워지는
삶의 방식을 반영하기 위해서."
[A] - 오늘 선배멤버가 나누는 11단계의 적용방법에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치료를 받으며 제시된 일기쓰기 마지막에 더듬더듬 기도문을 적기 시작한 것이 저는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한 두 문장 적는 것도 낯설고 부자연스러웠는데 지금은 하루의 생활 속에 여러 번 神을 의식하고 기도드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영빨이 좋았을 때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무릎을 꿇고 멤버들과 치료시설에서 만난 환우들을 위해 기도했던 적도 있었는 데, 지금은 그 때만큼 치열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는 알코올기운에 마비되어 神과의 연결을 의식적으로 끊고 고통스러워했었지만, 이제는 의식적인 神과의 접촉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해결책을 얻을 수 있게되었음이 저에게 참으로 큰 은혜입니다!
[B] - 알아넌명상록-1의 나눔에 동의합니다.
저도 오늘 내 인간적인 방법에 의해 문제들을 해결하려 들지 않겠습니다.
늘 저와 함께 계시는 神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 어떤 진행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분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는 데 의지력을 모으겠습니다.
그러한 전제조건 위에 내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을 찾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C] - 알아넌명상록-2의 나눔이 마음에 찔림을 주네요.
홈그룹과 지구위원회(地區委員會)의 A.A.봉사업무를 수행하고 동료봉사자들과 함께 회의하고 결정하는 일을 하는 과정에 나의 낡은 관념과 술책을 동원해서 다른 사람들을 조절하고 교묘하게 조종하려는 의도와 시도를 하고있지 않은가 정직하게 검토하여 神과 저 자신 그리고 동료들에게 있는그대로 나누기로 결정합니다!
"저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도하는 시간이 더 이상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지는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마시던 시절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주시는 神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해결책과 도움은 神의 사랑과 지혜의 통로인 멤버의 행동에 의해 전해진다고, 메시지 전달의 의미를 나름대로 이해하였습니다!
정직하고 떳떳함으로 있는 그대로 나누고 요청하여 서로 도울 수 있는 삶의방식을 더욱 잘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기꺼이 주어지는 봉사를 감당할 수 있는 겸손함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내 잣대로 판단하고 내 뜻대로 조종하고 싶은 교만한 내 자아를 사랑 많으신 神의 다스리심에 항복하고, 오늘 하루도 저를 치료하시고 인도하시는대로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기로 새로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