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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17년 6월 10일 (토)
o 날씨: 흐림/안개
o 산행경로: 사루고개(30번국도) - 봉두봉 - 강경골재 - 부귀산 - 오룡재 - 탁골봉(622봉) - 주화산(3정맥 분기점) - 모래재휴게소
o 산행거리: 약 25.5km
o 소요시간: 9시간 30분
o 지역: 전북 진안군, 완주군
o 일행: 좋은사람들 호남7기
o 산행정보: 부귀산, 주화산(조약봉)
▼ 산행지도 (펌)
오늘 금남호남정맥길은 졸업구간이다. 사루고개~주화산(조약봉)이며, 주화산에서 날머리 모래재까지는 어프로치구간이다. 3회차만에 졸업이라니 기분이 조금 묘하기도 하지만, 금남호남정맥에 이어 곧바로 호남정맥을 시작하기 때문에 금남호남정맥의 졸업에 큰 의미는 없다. 새벽 3시반 사루고개에는 휘훵한 보름달이 대낮처럼 사방을 밝히고있다...
▼ 30번국도 (사루고개, 들머리)
▼ 등산로 입구
일반산객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정맥길,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란 온갖 잡목과 잡풀들이 온몸을 할퀴고 든다. 숫마이봉 밑둥까지 짭게 치고 올라간 다음 은수사 방향으로 하강하니 은수사 바로 뒷편에 마이산신제단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암마이봉과 그곳에 한폭의 그림처럼 보름달이 걸려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 마이산신제단 (성화대)
▼ 마이산신제단에서 바라본 암마이봉과 보름달
앞서가고 있는 일행들을 따라 은수사를 지나 북부주차장 방향의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가니 암마이봉 등산로 입구인 천황문에 닿았다.
▼ 은수사
▼ 천황문 (암마이봉 등산로 입구)
천황문 나무데크 계단위에 있는 암마이봉 출입문은 잠겨있다. 암마이봉까지의 등로가 급격한 오르막인데다 암마이봉 정상에서의 추락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통제를 하는가 보다... 과감하게(?) 암마이봉으로 올라가는 산우가 있었으면 아마도 따라 갔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봉두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어 나도 별수없이 일행들의 꽁무니를 쫒아가게 된다.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 코스가 25km를 넘는 중장거리 구간이라 어쩌면 초반에 힘을 소진할수 있는 암마이봉을 스킵하는 하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 안위를 하게 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후미의 일행들은 암마이봉을 다녀왔다고 한다. 암마이봉 출입문도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닫혀 있었다고 하고...
▼ 암마이봉 입구
암마이봉 아래를 우회하여 봉두봉으로 향한다. 처음 보는 암마이봉의 밑동 모습에서 암마이봉의 거대한 크기와 오묘한 형체를 짐작하게 된다.
▼ 봉두봉 방향 등산로
봉두봉 아래 갈림길에서 탑사를 경유하여 봉두봉으로 올라오는 일행 몇몇을 만났다. 암마이봉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데, 누구는 은수사에서 탑사를 경유하는 것이 정맥길이라고도 하고, 다른 누구는 은수사에서 천황문을 거쳐 암마이봉 아래를 지나오는 것이 정맥길이라고도 한다. 헷갈려... 갈림길에서 작은 언덕을 오르니 헬기장 한쪽 옆으로 새벽달빛에 겨우 모습을 드러낸 두동강난 봉두봉 표지석이 앙증맞게 웅크리고 있다...
▼ 봉두봉
봉우봉을 지나면 제2쉼터를 지나고, 합미산성·광대봉 갈림길을 만난다. 금남호남정맥길은 합미산성·광대봉 방향의 등로 약간 우측의 숲길을 따라가야 한다. 일반지도상의 삿갓봉 방향이다. 자칫하면 알바를 할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는 지점이다.
▼ 갈림길
삿갓봉까지는 암릉구간이며 조망포인트도 몇군데 있다. 새벽이 밝아오면서 마이산이 눈앞에 우뚝 섯고, 비룡대는 날렵하게 하늘로 비상할 듯하다. 그 아래로는 금당사가 달빛을 품은 금빛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조망포인트에서 바라본 비룡대(우), 금당사, 탕금봉, 광대봉 방향
▼ 조망포인트에서 바라본 마이산
[마이산] 전설에 따르면 마이산에는 한 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가던 중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 되니 한방 중에 떠나자.” 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 그래서 새벽에 떠나기로 하였는데 때마침 아침 일찍 물을 뜨러 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다.”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으로 주저앉았다. 그래서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새끼봉이 두 개가 붙어 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운 마음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군 모습이라고 한다.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우리 두 개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 하였고,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하였으며,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이라 불렀다. 이성계는 속금산이라 불렀으며, 조선 시대 태종이 남행(南幸)하여 그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지금은 속칭으로 동쪽을 수마이산, 서쪽을 암마이산이라고 한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이산은 영취산~팔공산~성수산~마이산~부귀산~주화산으로 이어지는 금남 호남 정맥 상에 위치한다. 마이산을 분수계로 하여 북쪽의 진안천은 금강 수계로 흘러가고, 남쪽의 마령천은 섬진강 수계로 흘러간다.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식생은 거의 자라지 못하는 바위산이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엄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동봉은 경사가 가파라서 오를 수 없다. 지질을 보면 진안읍 쪽의 마이산 주변은 선캄브리아기의 소백산 변성암 복합체에 속하는 화강암질 편마암이며, 마이산에서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주변까지는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마이산 역암 지대이다. 마이산은 마이산 역암층의 일부 지역인데, 중생대 때에 단층 작용에 의해 지구[움푹 파인 곳]가 형성되고, 1억 년 이전에 주위의 산지에서 자갈과 쇄설물의 퇴적 작용이 일어났는데, 70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일어난 지각 작용으로 퇴적층이 암석화 된 후 융기하였다. 마이산 역암층은 마치 시멘트[모래]와 자갈을 섞여서 굳혀 놓은 모습이다. 자갈의 크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아서 하천 상류의 선상지[계곡과 평지 사이에 펼쳐진 부채꼴 모양의 지형] 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융기하였지만 마이산의 역암층은 땅 속에 있었다. 이 후 오랜 세월에 걸쳐 상대적으로 약한 상부의 화강 편마암이 풍화 침식되어 벗겨지고, 땅속에 있었던 상대적으로 단단한 역암층이 침식되지 않고 남아서 드러난 것이다.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것을 통해 마이산이 암석화하기 전에 호수나 하천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이산 남쪽 사면에는 지름이 수 ㎝에서 수 m에 이르는 풍화된 구멍인 타포니(tafoni)가 많이 나타나는데, 역암의 메트릭스[matrix, 자갈 사이의 충진 물질]인 세립 물질[모래 성분]이 풍화되고 역(礫)[큰 자갈]이 빠져나감에 따라 큰 구멍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 삿갓봉(?)
암릉구간 아래를 지나면 등로는 강경골재 방향으로 내려간다.'익산-장수 고속도로'상에 있는 강경골재는 동물이동통로를 따라 통과해야 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철책이 가로막고 있다. 별수없이 철책을 넘고 또 위험하게 고속도로를 가로지른다...
▼ 강경골재 방향 등산로
▼ 강경골재 접근을 막고 있는 철조망
▼ 철조망을 넘고....
▼ 고속도로를 가로지르고...
▼ 진안2터널 북측사면을 타고 올라간다...
진안2터널 위로 올라와 뒤를 돌아봐도 동물이동통로를 건너오는 길은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이곳 지자체나 관련기관에서 등로와 이정표를 정비하여 많은 정맥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곳을 이용하고 기억하게 해주시면 좋겠다...
▼ 뒤돌아본 진안2터널과 동물이동통로
강경골재에서 급하게 올라온 언덕위에 쉼터가 자리잡고 있다. 급하게 올라왔으니 쉬었다 가라는 뜻인가 보다..ㅎㅎ... 때맞춰 잠시 숨을 고르고... 쉼터를 지나면 시멘트로 지은 정자 또는 불시착한 우주선 모양의 구조물을 만난다. 이곳에 왜 이런 구조물이 자리잡고 있을까??
▼ 쉼터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본격적으로 부귀산을 향해 숲속 탐험이 계속된다. 강경골재에서 부귀산까지는 약 5km의 거리이며, 중간에 475, 549, 637봉과 몇군데의 갈림길을 지나지만 대부분이 숲길이라 솔직히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부귀산까지는 약 400m 이상의 고도차를 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약간 부담스럽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편안한 트레킹 코스 같은 숲길이다. 고도차가 크기는 하지만 거리가 길어 큰 등락없이 완만하게 올라가기 때문일 것이다...
▼ 부귀산 방향 등산로
▼ 뒤돌아본 마이산
▼ 잠시 숲길도 벗어나고...
▼ 임도를 건너...
▼ 다시 숲속으로...
▼ 절골 갈림길
부귀산은 사방이 막혀있어 아무런 조망이 없다. 정상부는 작은 공터가 있고, 그 공터에 묘가 안장되어 있다. 얼마나 좋은 곳이길래 이곳 산꼭대기에 조상님을 모셨을까? 부귀산의 이름에 비추어 보면 짐작할수도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 부귀산 (806.4m, 마이산에서 8.3km)
[부귀산(富貴山)]은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와 부귀면 수항리 경계에 있으며, 높이 806m이며, 정상에는 상사 바위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진안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진안지』에는 “가파른 산세에 용이 서린 듯, 호랑이가 웅크린 듯한 산세이며, 대인군자의 상을 닮았다. 군의 주산이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경위도상의 위치는 북위 35° 48′, 동경 127° 24′이다. 과거 백택사가 있어서 백택산 또는 독태산이라고도 불린다. 천지개벽 때 봉우리에 배를 맸다 하여 ‘배때기산’이라고 불렀는데, 음운 변화와 한자화에 의해 부귀산으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귀산은 북쪽인 부귀면 대곡 마을이나 손실골에서 오르면 육산이나, 진안읍 정곡리의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 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대곡 마을이라고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는데 부귀산 정상에는 양쪽으로 묘지 2기가 있고 절벽에 또 1기의 묘가 있다. 가뭄이 들면 진안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부귀’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 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오늘은 안개가 따가운 햇볕을 가리고 있다. 습한 바람이 불어오면 땀에 젖은 몸은 오히려 서늘함을 느낀다. 부귀산을 지나면 등로는 오룡재를 향해 지금까지 올라온 만큼 급격하게 하강한다. 부귀산 바로 아래는 거대한 수직의 암벽이 있다. 상사바위인가 보다. 등로를 잘못 드는 바람에 바로 그 암벽 위에서 까마득한 낭떠리지를 내려다 보며 "오메 이곳이 아닌가벼~" 하고 뒤돌아왔다. 지난달 영남알프스의 사자봉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절벽을 우회하면서 등로는 급격하게 하강한다. 안개가 없더라면 정말 멋진 풍광이 그려질 것 같은데....
▼ 상사바위 옆 조망포인트
▼ 상사바위(?)
▼ 급경사의 등산로
부귀산에서 오룡재로 가는 중간에 우무실재, 질마재, 가정고개와 653봉, 645봉, 601봉 등을 지나지만 이정표나 표지판도 보이지 않고 반복되는 업다운 중에서도 크게 두드러진 곳이 없어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리기만 한다. 지쳐가는 심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우무실재(?)
▼ 520.7봉
간간히 잠깐잠깐 숲길을 벗어나면 눈길은 저절로 사방을 살피게 되지만 안개가 시야를 가려...
▼ 운장산 방향 조망
▼ 부귀농협 방향 (?)
▼ 다시 숲길...
▼ 오룡재 터널 남단
오룡재는 26번 국도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남호남정맥길은 동물이동통로를 따라 26번국도를 통과한다.
▼ 오룡재 터널
▼ 오룡재 이정표
오룡재를 지나면 숲길은 우거진 수풀길로 변한다. 등로는 희미해지고 등산리본도 수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수풀터널을 헤치고 오리걸음을 하다보면 어느듯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고 손발에는 크고 작은 영광의(?)의 상처가 남는다. 없는듯 뜸하게 보이는 시그널을 따라 등로가 아닌 듯한 언덕을 내려서니 '전진로' 라는 마을길로 내려오게 되었다. 전진로를 따라 얼마를 올라가보니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길을 잘못 든 것이다. 할수없이 뒤돌아 등로를 찾아 무작정 급경사의 숲길을 타고 오른다...
▼ 전진로
▼ 등로를 찾아서 숲속으로...
멧돼지처럼 한바탕(?) 숲길을 헤치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느낌이다. 몸을 추스린후 다시 정맥길을 따라 주화산을 찾아간다. 지도는 중간에 520봉, 622봉, 645봉 등을 거친다고 하는데 나무에 걸려있는 표지판은 지도와 약간씩 차이가 있다...
▼ 622봉(?)
▼ 탁골봉(620.9봉)
▼ 탁골봉에서 바라본 부귀면 방향(?)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주화산은 가도 가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 사이에 끊임없이 밀려오는 작은 파도(업다운)에 심신은 그로기가 되어 코너로 내몰린다. 한 고개를 지나고 또 한 봉우리를 넘으면 그 앞에 다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다시 641봉으로 생각되는 산봉우리가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앞이 캄캄해진다. 다행히 등산로는 이 봉우리를 우회한다....휴~
▼ 635.7봉
▼ 세풍임도 고개
높지 않은(?) 주화산이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진안고원길이 지나는 세풍임도에서 다시 고도를 높히고, 나는 마지막 힘을 짜내며 그 고도를 딛고 올라선다. 주화산은 3정맥(금남호남정맥, 호남정맥, 금남정맥)의 갈림길이다. 산봉우리 라고 하기 보다는 산행중 쉽게 만나는 능선길의 모습이지만 '평범한 것이 특별한 것이다' 라는 진리가 이곳에도 숨어있다.
▼ 주화산 (조약봉, 563.5m, 부귀산에서 11.5km)
[주화산(珠華山)]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의 경계에 있는 565m의 산이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0′, 동경 127° 19′에 있다. 모래재 터널에서 북쪽으로 700여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봉우리이다. 예전에는 이름이 없었으나, 2000년대 이후 산악인들이주화산이라 이름 지었다. 산악인들은 이 주화산을 백두 대간의 영취산에서 시작한 금남 호남 정맥의 마지막 지점으로 상정하고, 이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금남 정맥, 남쪽으로 호남 정맥의 기점으로 삼고 있다. 이 부근을 기점으로 금강[정자천], 섬진강[부귀천], 만경강[완주군 소양면 소양천] 등 3개 강의 수계가 나누어진다. 2000년에 전북 산사랑회에서 이정표를 설치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주화산에서 좌측은 호남정맥길, 우측은 금남정맥길이 이어진다. 다음회차에서는 이곳 주화산에서 호남정맥으로 이어갈 것이다.
▼ 모래재 방향 등산로
주화산에서 모래재 이정표가 있는 지점까지 진행한 후 산 아래에 있는 모래재휴게소로 하산한다. 모래재휴게소는 주화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주공원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 모래재 이정표
▼ 모래재휴게소 방향 접속구간
▼ 주화산 아래로 보이는 전주공원
▼ 모래재휴게소
전주공원 관리사무소의 화장실에서 콸콸 쏟아지는 수도물로 산행으로 찌든 몸을 씻고 소맥 한잔을 들이키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또 우리팀 일행들이 준비해 온 점심은 얼마나 맛있던지....
▼ 점심식사
▼ 모래재휴게소 꽃밭...
다음번은 호남정맥의 시작, 잘 준비하여 안산 즐산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여름이 깊어가면서 탈수와 탈진에 주의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