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과 환경청에서 비서로 근무하다가 그만둔 후 작은 카페에서 노래를 하게 되었는데, 그 카페가 작곡가 길옥윤이 운영하던 카페였고, 거기에서 길옥윤의 눈에 띄게 되어 그의 곡으로 데뷔했다. 데뷔곡은 원래 1983년에 가수 이예나 씨가 발표한 길옥윤 작사/작곡한 "나는 해바라기" 라는 곡을 원곡으로 하고 있는데 원곡이 히트하지 못하자 작사가 이건우씨에게 새로운 가사를 써달라 의뢰해서 나온 가사에 "나는 해바라기" 가락을 붙이고 새로 다시 편곡한 "오늘밤에 만나요" 가 장혜리의 데뷔곡이다. 데뷔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5~6년 동안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은 게 오히려 화근이 되어, 가수로서도 자신감 있게 모든 끼를 펼쳐내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늘 자신감 없이 주눅이 들면서 무대 공포증이 함께 생겨나 무대를 떠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