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05월23일-24일(무박)으로 한벗산우회 회원들과 백두대간을 시작하였다 무사 종주를 기원하며 화이팅
2구간;성삼제-고리봉-만복대-정령치-노치마을-수정봉-입망치-여원제
구간거리;19.4km(8시간 30분소요,식사및 휴식시간1시간30분 제외)
참여인원;한벗산우회 회원 12명
후기;성삼제 들머리는 구례방향으로 50여미터 이동하면 심원마을 이정표 지나 좌측으로 들머리 시작
<성삼재 - 5.2km - 만복대 - 2.2km - 정령치 - 0.9km - 고리봉 - 3.4km - 고기리(고촌) - 2.15 km - 주촌리 - 6.75km - 여원재>
(노고단으로 올라 종석대를 거처 성삼재로 하산을 하며 종주를 시작하게 되면 대략 6km를 더 걸어야 되고 시간도 1시간40분은 추가된다.)
<성삼재에서 고기리구간은 지리산 자락에 속하지만, 고기리 마을로 내려선 다음에는 전혀 다른 산세를 만나게 된다. 마치 마을 뒷산을 걷는 듯 굵은 능선에서 벗어나 있다. 고리봉(큰고리봉)에서 세걸산쪽 능선이 뚜렷하지만 그리로 빠지면 백두대간 종주로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유의해야한다. 줄곧 굵고 뚜렷한 능선을 따라오다가 전혀 상황이 다른 길로 가야 하므로 매우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백두대간은 그 이름처럼 크고 뚜렷한 산줄기로만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구비구비 넘어가는 861번 지방도로 상의 성삼재에서 심원마을쪽으로 100여m를 가면 좌측으로 능선이 시작되는 곳이 산행기점이다. (철망을 쳐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데 산화경방기간만 통제.) 철망 문안으로 들어서면 약간 날카로운 능선길로 접어든다. 참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1,248m의 고리봉(일명 작은 고리봉)이 나타나며, 만복대(1,433.4m)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고리봉 정상을 정면에 두고(정상에서 서쪽길로 들어서면 절대 안된다. 산동면으로 내려가는 길로 급경사의 심마니 길이기 때문이다.) 오른쪽으로 사면길이 잘 나있고, 대다수의 산객들이 이길을 걷는다. 고리봉정상을 안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잠깐이면 정상을 올라 갈수 있으니 정상을 올라 마루금을 밟아야 한다. (성삼재에서 40분 거리)고리봉을 지나 완경사길을 내려서면 묘봉치이다.
1,108m봉을 지난 뒤 만복대까지 광활한 억새가 우거져 있어 가을철이면 장관을 이룬다. 만복대 오름길 오른쪽으로 샘이 있으나 수량이 미미함을 참고하기 바라며 이구간에는 , 3km, 2km,1.5km등의 이정표가 친절하게 세워져있다. 성삼재를 출발한지 2시간 30분 정도면 만복대 정상에 오른다. 이 정상에도 표지석과 돌탑,이정표가 있고, 경관은 북서쪽으로 남원시가 보이며, 남으로는 노고단(1,507m)과 반야봉(1,732m)이 가까이 보인다.
만복대에서 북쪽으로 만들어진 나무 손잡이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곳은 탐방로가 아닙니다 라고쓴 이정표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을 따라가면 마지막 봉우리에 있는 산불 감시초소를 만난다. 이초소를 정면에두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정령치 휴게소에 도착한다. (보통의 경우 정령치 휴게소에서 식수를 한번 공급을 받을 수 있지만 겨울엔 불가능하며, 매점도 폐쇄된다.)
정령치휴게소 주차장 왼쪽 전망대에서 능선을 타고 이어진 계단을 올라 500m쯤 경사 급한 산길을 오르면 큰고리봉(1,304.5m)에 도착하고, 큰고리봉에서 급경사의 소나무 숲을 내려서면 지도 해독이 어려운 구간이 시작된다. 고리봉에서 1km쯤 급경사면을 내려서면 평평한 지대가 나타나면서 작은 지능선들이 나타나는데. 이 곳이 특히 유의해야할 지점이다, 좌측 급경사 내리막의 정서쪽으로 뻗은 주능선을 잘 짚어야 한다. (그러나 정상에서 10여미터에 고기3거리라고 쓴 이정표가 세워져있어 이정표대로 진행하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가파른 내리막 대간길을 따라 30분여를 내려서면 묘지1기가 있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목장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며 작은 봉을 오른 후, 왼쪽길로 접어든다. 이곳은 고도차가 없어 능선 구별이 애매하다. 왼쪽으로 완전히 붙어 계곡 오른쪽으로 난 도로에 오르면 고촌마을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군데, 군데 세워져있어 대간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는 하는데 지도를 전혀 보지않고 산행을 하는 나쁜 습관이 생기지않을까 염려가 된다. (남원 고리봉에서 1시간 20분 소요)
고촌에서 가재마을까지는 대간의 주능선인 730번 지방도로 따라 북쪽으로 1km 를 걷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좌측도로로 들어 가재마을입구로 들어선다. 조금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길을 들어서면 조그마한 교회가 나온다. 교회를 지나쳐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걸으면 가재 마을 입구가 나오고 노치노인회관이 보인다. 여기서 그냥직진하여 왼쪽의 조그만 우물을지나(식수보충할수있음), 그대로 올라가면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입구에 커다란 묘가있고, 묘를 통과하면 정면에 대간길이 보인다. 능선에 오르면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묘지1기가 나오며, 연속적으로 묘지3기를 지나 수정봉에 도착한다. 수정봉 정상에는 철사줄로 당겨 세운 나무막대가 있는데, 몇 개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가재 마을에서 1시간10분 소요)
수정봉 정상은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정상을 지나쳐 묘지6개를 지나칠 때까지는 능선을 좌측에 두고 산행을 하며, 다시 무덤2개가 나란히 있는 곳에서는 능선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산행을 하다가 첫 공터가 나오면 다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하면 임도가 나온다 이곳이 입망치이고 수정봉에서 20분정도 소요된다.
앞에 보이는 무덤1기를지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1시간정도 산길을 이어 오면 여원재(470m)에 도착한다. 여원재는 남원 함양간 24번 2차선 도로이며, 차량이 빈번하다. 여원재를 알리는 돌비석이 세워져 있고, 버스정거장이 있고, 주변은 마을이다. (수정봉에서 1시간10분 소요)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성삼재 - 40분 - 작은고리봉 - 1시간50분 - 만복대 - 40분 - 고리봉 - 1시간20분 - 고촌마을 - 20분 - 가재마을 - 1시간10분 - 수정봉 - 20분 - 입망치 - 50분 - 여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