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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공아파트 조합원 모임
(2023년 3월 첫 번째 소식지)
1. 임시 총회 결과.
이번 임시 총회는 조합 정관을 개선하여 조합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증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 개정안은 모든 부결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조합에서 정관 개정을 반대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투표 참여자: 1,551명.
조합 원안 53% : 조합원 발의안 47%.
비록 조합원 발의안이 모두 부결되었지만, 많은 조합원들이 정관 개선에 동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관 개선에 동참하게 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조합원 분양 신청을 기다리면서 당시 은행주공 조합원들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에서 보내온 분양 안내 책자를 보고서 조합원들의 기대감은 한 순간에 큰 실망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조합원들의 권익이 너무나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2022년 8월 정기총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이주비 이자를 조합원 부담으로 유도 함.
참조: IMGC 정비업체 해명에 대한 의견 글
2) 이주비 이자를 조합원들이 부담하면 조합원 분양가를 내려서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조합 사업비를 증액하여 조합원 분담금을 증액 시킴.
참조: 은행주공 비례율에 담기 진실은?
3. 조합 사업비 산출 내역서도 공개하지 않고 깜깜이식으로 사업비를 증액 함.
(그 누구도 조합 사업비가 어떻게 증액된 것인지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참조: 정비사업비 산출 내역서는 공개해야 합니다.
4. 3월 임시 총회를 앞두고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하여 조합원들의 정확한 판단을 방해 함.
참조: 조합 감사의 주장 1 - 조합원 분양가는 언제 결정되는가?
조합 감사의 주장 2 - 이주비 이자는 조합원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는가?
위와 같은 상황들을 보면서,
과연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조합원들은 우선적으로 조합 정관을 개선하여 1) 재건축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2) 조합원들의 권익이 침해당하는 일을 막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번 임시 총회를 통해서 점점 더 많은 조합원들이 현재 은행주공 조합원들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관리처분총회에서는 조합원 2/3의 동의가 있어야지만 조합에서 제시하게 될 "관리처분 계획안"이 통과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조합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합에서 준비한 "관리처분 계획안"을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틀림없이 더 많은 조합원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혹시 우리 조합원들 가운데 막연하게 "조합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 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실소망 大失所望)
과연 그러한 기대가 합리적인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합에 들어와 있는 모든 협력 업체들도 모두 자기 회사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을 위해서만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켜주어야 할 조합조차도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합과 협력업체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신뢰보다는, 자기 재산은 자신이 지킨다는 마음으로 여러 조합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합에서 조장하고 있는 소위 "반대파"라는 프레임에 의해 우리 조합원들이 서로 분열되는 일은 최대한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2. 공사비 협상 - 잘 진행되고 있는가?
아래 총무님의 글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비 협상은 언제 해야 합니까?
공사비 협상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하기 전에 이미 마무리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분양가와 분담금 등을 산출하여 조합원분양 신청 절차를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합원 분양신청이 완료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분양신청은 조합에서 임의대로 산출한 공사비를 근거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시공사는 조합에서 알아서 공사비 정해서 조합원 분양 진행하라고 한 것이고, 조합은 그 요구에 호응하여 알아서 공사비 920억 증액하여 조합원 분양을 진행했던 것입니다.
(조합에서 자진해서 공사비 11% 증액해 줌)
이처럼 공사비 협상이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조합은 시공사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 스스로도 공사비 협상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공사에서 공사비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은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시공사에 공문이라도 보내서 공사비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한 적이 있었나요?
확인된 바에 따르면, 분양 신청이 시작된 12월 초까지도 조합은 단 한 장의 공문도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12월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공사비 협상에 필요한 자료들을 보내달라고 공문 한 장 보냈습니다.
관련공문보기
▶https://cafe.daum.net/eunhaengjugong/Z6Tj/8?svc=cafeapi
조합에서 공문을 발송한 이후에도 시공사는 공사비 협상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은 2월 초에야 두 번째 공문을 발송하여 공사비 협상을 촉구하였습니다.
관련공문보기
▶https://cafe.daum.net/eunhaengjugong/Z6Tj/9?svc=cafeapi
이처럼 7월 말에 사업시행인가가 났지만, 금년 2월 말까지(약 7개월 동안) 공사비 협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시공사뿐만 아니라 조합도 공사비 협상에 매우 소극적이었던 것입니다.
이로인한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입니까?
공사비 협상의 주체는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조합에서 공사비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공사비 협상단을 조직해야 합니다.
조합장이 마음에 맞는 몇 사람을 뽑아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조합은 투명하게 어떻게 공사비 협상단을 조직하고 있는지, 누가 협상에 임하고 있는지, 언제 협상을 하고 있는지 등을 조합원들에게 공개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공사비 협상은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누가 언제 어떻게 협상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조합 사업비 깜깜이식의 증액에 이어서, 공사비 협상도 현재 깜깜이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협상에 필요한 자료들은 제출 받았는가?
위에서 보신 거처럼,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고 나서야 조합은 공사비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시공사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조합에서 시공사에 보낸 위의 공문 내용을 보시면, 조합에서 시공사에게 요청한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공사비 및 마감자재리스트"입니다.
그런데 조합이 요청한 자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료가 빠져있습니다.
바로 공사비 산출내역서입니다.
건설현장에서는 ''수량산출내역서''라고도 합니다.
마감재 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자재의 내역만 열거되어 있지만, 공사비 산출내역서에는 자재의 내역뿐만 아니라 단가까지 모두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공사비 인상 요인이 생기더라도 시공사는 임의대로 공사비를 인상하여 폭리를 취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공사비 산출내역서가 없다면, 시공사는 깜깜이식 공사비 인상을 통하여 얼마든지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자료 제출을 요청조차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과연 공사비 산출내역도 모르면서 공사비 협상이 가능하겠습니까?
가계약서에는 평당 공사비만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그 공사비가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시공사가 어떤 자재들을 사용할 것인지도 아직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든 중요한 내용들이 바로 공사비 산출내역서에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조합은 이 중요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에서 요청하지 않고 있는데 시공사가 알아서 제출할 이유는 더더욱 없겠지요.
공사비 산출내역서도 없이 본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것인가요?
정말로 시공사와 싸우고 있습니까?
총무님은 조합이 앞장서서 시공사와 싸우겠다고 하십니다.
심지어 시공사를 바꾼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조합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제대로 싸우고 있는게 맞습니까?
혹시 싸우는 시늉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시공사와 제대로 싸울 의지가 있다면, 먼저 시공사에 공사비 산출내역서 제출부터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요청 조차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시공사와 싸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조합이 신뢰심을 회복하려면?
최근 개최된 정관개선을 위한 임시총회를 통해서 확인된 것처럼, 지금 점점 더 많은 조합원들은 예전처럼 조합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총회 개최 과정에서 보여준 조합 임원들의 막말과 허위사실로 조합원들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불합리하게 증액된 사업비 개선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을 반대파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등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조합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록 조합원 발의안이 모두 부결되었지만, 총회 전후의 과정에서 보여준 이러한 조합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조합원들은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총회는 마무리되었지만 지금도 조합의 모습은 전혀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조합원들의 신뢰심을 회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조합이 변하지 않는다면, 점점 더 많은 조합원들이 조합에 대한 신뢰심을 거두어들일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신뢰심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재건축을 진행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
▶은행주공 재건축의 사업성은?
▶은행주공 비례율에 담긴 진실은?
첫댓글 바쁘신데도 조합원들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시공사가 바라보는 조합은 어떠할런지 보나마나 한 듯 합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조합의 무능 및 비정상적인 면들이 낱낱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늘푸른나무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합사람들 늘푸른나무님의 글을 읽고 각성 좀 했으면 좋겠네요~
소식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합원들 모두가 반복해서 읽었으면
합니다.
설립이래 지금까지 지켜본 바 은행재건축조합은
여기 은행주공조합원모임 카페와 카톡방 재신추에 가입활동하는 조합원은 팽개치고
현조합 집행부와 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동조협력하는 조합원만을 위한 조합입니다
늘푸른나무님!!
조합원으로부터 월급받는 조합에서도 하지 않는일을
늘푸른나무님이 개인시간 할애해서 조합원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해주고 계십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