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영웅 흑백사진 컬러로 복원한다… AI기술 활용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영웅들의
흑백사진을 고해상도 색채(컬러) 사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김두만 장군 사진 복원 전(왼쪽)과 후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사진은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사진 복원 전(왼쪽)과 후. (국가보훈처 제공)
사진은 김동석 대령의 사진 복원 전(왼쪽)과 후.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25전쟁 때 최초로 100회 전투기 출격을 기록한 김두만 공군 장군,
첩보 작전과 야전에서 수많은 공적을 세운 故(고) 김동석 대령, 흥남철수 당시
피난민 10만명을 구한 고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흑백사진 및 복원된 컬러사진
예제를 언론에 공개했다.
보훈처는 오는 14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불멸의 6·25전쟁 영웅,
청년으로 돌아오다' 사업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생존 참전영웅과 유족 등이 참석한다.
특히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 최초로 100회의 전투기 출격을 기록한
공군의 전설 김두만 장군, 첩보작전과 야전에서 숱한 공적을 세운
'첩보부대의 전설' 고(故) 김동석 대령의 장녀인 가수 진미령,
흥남철수 때 피난민 10만명을 구한 고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증손자
벤저민 포니가 참전영웅과 유족 대표로 참석해 복원용 사진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미국 정부가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인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매슈 리지웨이 장군, 백선엽 장군의 사진도 복원한다.
여기에 포함된 김동석 대령의 사진은 앞서 언급됐다.
아울러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국군·유엔군 참전용사들 가운데 사진이 남아
있는 100여명, 생존 참전용사들이 간직한 6·25 전쟁 당시 사진도 복원 대상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