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의소서
위경에서 드리는 기도 (시56:1~13)
본 시편은 제57편의 말씀과 짝을 이루는 시입니다. 다윗이 대적들의 위협을 피해 망명하던 때에 부른 비탄시입니다. 여기에는 유리하는 자의 절박함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불의한 압제자에 대한 고발과(1~6),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구원을 확신하는 탄원(7~13)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은 나의 눈물을 병에 담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시편 56편은 다윗의 탄원시로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혔을 때에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종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는 신세였으나 생명을 잃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본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들 앞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려운 상황들은 다윗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닥쳐오는 위험의 수위에 비례해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의지는 한층 강화되었고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다윗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의 방황과 유리 그리고 불안과 고통을 세어오셨음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아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주의 책에 기록하여 지금의 고통을 기억해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로 한 걸음 또 한 걸음 더 가까이 걸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자기편이심을 알기에 두려웠던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감사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주의 병에는 다윗이 고난의 눈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심에 따른 감사의 눈물도 함께 담기게 됩니다.
1. 고통이 올 때 하나님의 긍휼에 의지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1~3).
본문1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위협과 음모 앞에 드러난 다윗은 제일 먼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호소하였습니다. 사울의 칼날을 피해 국경을 넘어 원수의 나라 블레셋까지 도주하였건만 다행히도 가드 왕 아기스의 신임을 받고 이제 겨우 블레셋에 정착하였는가 했는데 다윗 앞에는 역경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표제에도 나온바와 같이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힌 때에 지어진 시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해 망명을 갔었는데 아기스의 보호아래 있었습니다. 이때 블레셋 신하들의 경계와 모해로 다윗을 제거할 위협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목동의 신분으로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을 쳐 죽였기에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다윗이 거의 시기에 가까운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경계하는 시선들이 도처에 있었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들 앞에서 인간의 수단과 노력이 무력함을 절실히 깨닫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2절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3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 하리이다.
우리도 어려움이오면 하나님만 의지하는 다윗처럼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2. 어려움은 간절함을 더해 줍니다(5~8).
8절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의소서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다윗이 극한 어려움을 계속 당하자 눈물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눈물은 흔해도 바로 우는 성도가 적은 때입니다. 시대와 상황을 직시하고 바로 울어야 합니다. 성도의 진정한 눈물은 자신을 발견하는데서 부터 나옵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상을 바로 알고 울었습니다.
우리가 운고 싶다고 눈물이 납니까. 은혜를 받은 사람은 눈물이 납니다.
말씀을 들어도 눈물 나고 성경을 봐도 눈물이 납니다. 은혜가 메말라 버린 이때 눈물이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눅23:28예수님께서는 울 줄을 모르는 예루살렘 여자들을 보시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시므로 바로 울어야 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눈물을 병에 담을 만큼 하나님의 기억하신바 되는 가치 있는 눈물을 흘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정말로 주님의 도움을 청하고 간절히 구해야 할 시기에는 간절하게 구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모든 간구를 쏟아야 합니다. 죽어도 주님 앞에서 죽으리라는 각오로 주께 나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3.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4, 9~11).
3절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 하리이다.
4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 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 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까? 11절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 즉 두려워하지 아니 하리니 사람이 내게어찌하리이까
제2차 대전 당시 몽고메리는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 사막을 중심으로 명성을 날리던 롬멜 휘하의 천하무적 전차부대를 격파하고, 또 노르만디 상륙작전에서 미국의 아이젠하워를 도와 연합군의 유럽 상륙작전 직전 연합군들을 격려하는 연설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르기를
본 시56:11절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우리 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 그는 이 말씀으로 연설의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전쟁에서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13절 말씀에서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비록 다윗을 해치려는 주변의 상황이 호전되지 못했다고 할지라도 이미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셨다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지셨는데 함부로 하겠느냐? 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기도 하십시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승리하게하십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우리 성도들은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수단과 방법을 버리고 오직 주의 은혜만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절하고도 진실하게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의지가 되시는데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하는 당당한 신앙자세로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요16:33세상에서는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였노라.
마10:28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고후1:9절 말씀에서는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시91:2절 말씀에서“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요새시요, 산성이십니다. 또한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이라도 염려하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첫댓글 2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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