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學年度 博士學位請求論文
生態都市開發의 風水地理的 硏究 - 2東灘 新都市를 中心으로 -
A Fengshui Jiri-Based Study on Eco-City Development -Centering on 2 Dongtan New Town
論文指導敎授 : 千 寅 鎬
東方大學院大學校
未 來 豫 測 學 科 風 水 地 理 學 專 攻 文仁坤
國 文 抄 錄
현대의 정주여건은 도시환경의 건강과 쾌적성에 따라 평가되고 있으며, 우리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국가차원의 총체적인 환경보전시스템을 전제로 한 환경이 쾌적한 도시의 건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인류는 개발과 보전이라는 이항법적 논리 속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개발은 불가피한 과제로서 환경보전을 등한시해 왔던 것이 지구온난화라는 재앙이 지구를 뒤덮게 하였고 우리나라도 피해 갈 수 없는 현실로 부딪히게 되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은 우리 삶의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해서 뿐 아니라 기후변화라는 재앙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근대화 이후 우리 국토는 늘어가는 인구와 팽창하는 개발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공급에 초점을 맞춘 토지정책으로 난개발과 생태계훼손 등의 환경문제를 초래하였다. 특히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건설된 수도권의 신도시개발은 개발에만 치중한 결과 환경과 도시공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가치가 높아지고 환경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도시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과 사전 예방적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하게 되었다. 최근 이러한 과밀, 과집중된 도시개발에 대한 대안으로서 도시의 구조와 기능이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구상되어 환경에 미치는 부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공생을 근간으로 하는 자연친화적 도시인 생태도시(Eco-city)가 부각하고 있다.
생태도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이루어진 배경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대한 UN회의 이후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의 개념이 일반화되었으며, 이는 도시개발 개념의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존 도시개발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태도시 또는 생태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공공은 물론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관점의 환경친화적 개발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주거단지를 비롯하여 각종 도시개발의 생태적인 접근은 도시환경 및 생활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 차원의 환경문제를 총체적이며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토건설의 기본방향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생태도시가 가장 생태적으로 도시가 만들어지려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계획되고 실천되어야 하며, 이는 자연을 인위적으로 고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자연 상태로 보전하고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도시건설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논리가 풍수지리이며 이는 우리 땅과 우리 정서에 가장 부합하며, 미래를 대비하여 우리 풍토에 맞는 생태도시를 건설하여야 하는 것이 21세기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이며 그 해답은 풍수지리를 적용한 생태도시 건설에 있다.
고대로부터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민족의 기층적 사상체계를 이루어 온 풍수지리는 통일신라 이후 취락입지선정과 고려와 조선의 건국 및 도읍입지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주거문화의 기본을 이루면서 양택ᆞ양기론을 바탕으로 선정된 입지에 대한 결함사항을 비보하는 의지법(醫地法)이 우리 주거생활 저변에 폭넓게 적용되어 왔다.
본 연구는 자연친화적인 신도시개발을 위해 한국 고유문화 중 하나인 풍수지리 이론을 도시 개발에 적용하여 한국적 생태도시 개발론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풍수지리를 비롯한 여러 주제를 단계적, 체계적인 논리구조로 풀어 신도시개발에 풍수지리를 적용하여 생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논리를 제시하였고 특히 풍수지리를 생태도시 개발에 도입하고자 고전 양기풍수서에 나타난 양기풍수이론을 개관하여 풍수지리의 이론체계인 장풍법, 득수법, 정혈법, 간룡법 등의 원리가 현대도시입지론에 어떻게 해석되고 응용될 수 있는 것인가를 고찰하고, 그 이론을 토대로 현재 조성 중인 2동탄 신도시 개발지에 대하여 풍수지리적으로 해석함과 아울러 입지의 결함사항에 대해서는 비보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2동탄신도시 개발예정지역의 풍수지리적 입지해석 결과를 토대로 신도시개발시 풍수지리적인 지세를 이용하여 도시를 건설하는 방안과 도시에 입지해야 할 기능별 시설을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최적의 입지에 배치하는 방법, 풍수지리적으로 허결한 지세를 보완하는 방법,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의 건설방안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풍수지리 원리를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논리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는 풍수지리의 양기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도시가 입지할 터의 풍수지리적 평가와 함께 풍수지리적 해석 결과를 도시의 생태환경보전과 친환경적인 도시건설에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개발과 보존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풍수지리를 적극적으로 생태도시 개발에 적용한 환경친화적 공간계획시스템을 제시한 것이다.
주제어 : 풍수지리, 양기론, 생태도시, 도시입지,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