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일문학회는 공부하는 모임이 됩시다.
소쉬르는 스위스의 언어이론 학자로, 대학에서 평생동안 강의한 언어이론으로 잡기장 한 권을 남겼습니다.
소쉬르가 죽고 난 두에 제자들이 잡기장을 정리하여 '일반 언어학 이론'(1916)이라는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소쉬르는 언어를 '랑그'와 '빠롤'로 나누었습니다.
랑그는 영어, 독일어, 한국어 하는, 체계적인 문법을 갖추고, 공동 사회에서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빠롤은 개인적인 언어 사용, 개인적인 언어 사용 스타일을 말합니다.
공동사회는 랑그로 의사를 주고 받는다.(한국에서는 한국어로) 이 과정에서 개인은 자기자신만의 독특한 언어 감각을 가지고 언어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내가 '어제 모임에서 사문진을 다녀왔어 ' 라고 말을 했다. 듣는 사람은 A, B, C 등등의 사람이디
A는 '시간 여유가 많구나'라고 받아들였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였음에 대한 여러 심리적 반응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B는 '경치가 좋은 곳이다.'
C는 '바빴지만 다녀왔어. 조직을 위해서 자신의 개인은 희생해야지'
D, E, 등등 랑그의 말을 각 개인은 빠롤로 받아들인다.
쪼매 더 어렵게 공부해 봅시다.
언어가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기표-기의 라고 말합니다. 기표는 기호라는 뜻이고, 기의는 의미라는 뜻입니다.
언어 전체를 하나의 기호로 보고, 사문진을 다녀왔다는 말 전체가 기호입니다; A, B, C 등등이 받아들이는 말의 의미가 기의가 됩니다. 즉 기표-기의(기호-의미) 사이에 연결이 엄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의미(기의)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소쉬르 언어 이론의 기본입니다.
우리가 시를 읽고 독자마다 해석이 다른 이유입니다.
(*상징은 기표-기의 사이에 의미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 신호등에서 붉은 색은 '금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상징입니다.)
같은 시를 읽어도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지는 이유는 기표-기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언어 개념이 빠롤입니다
그렇다면 '언어의 가치'를 볼까요.
기호(단어)는 그 자체의 고유한 내용(의미)을 가지는 것이 아니고 다른 단어들과 관계 속에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단어가 문장 속에 들어가면 문장 전체와 관계를 맺으므로, 문장과 관계 속에서 의미를 읽어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맥락으로 읽는다.'라고 합니다.
시 읽기에 바로 적용됩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하여, 그 사람의 읽기를 틀렸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이동민 제공)
--> 현대 언어이론은 거의가 소쉬르의 언어 이론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어려워집니다.
첫댓글 언어이론 책에는 어렵게 표현한다고 시시피에, 시니핑앙이라고 하는데 기표=시니피앙, 기의=시니피에로서
그냥 프랑스어일 뿐입니다. 그러니 기표, 기의로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