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침 인사가 되는 체조하는 법 김옥춘 마스크 쓰기는 기본! 엄마를 꼭 안고 토닥토닥 토닥토닥 사랑해요! 사랑해요! 엄마를 꼭 안고 오른쪽으로 둘 셋 넷 왼쪽으로 둘 셋 넷 뒤뚱뒤뚱 빙글빙글 뒤뚱뒤뚱 빙글빙글. 한 걸음 뒤로 엄마 얼굴 마주 보고 두 손 꼭 잡고 위로 위로 셋 넷 아래로 아래로 셋 넷. 흔들흔들 셋 넷. 물레방아 셋 넷 반대로 셋 넷. 뒤로 돌아서 엄마랑 등 마주 대고 위에서 손잡고 내리고 올리고 내리고 올리고 마지막! 엉덩이 박수 시작 하나 둘 셋 넷 끝! 참 잘했어요! 사랑해요! 엄마! 2021.1.6 | 맹추위에 전하는 아침 인사 김옥춘 지난밤 별일 없었죠? 잘 잤죠? 너무나 추워서 걱정했어요.. 한파가 계속된다는 뉴스에 수돗물을 또로록 떨어지게 틀어 놓고 전국의 모든 수도관과 하수관이 안전하길 기도했어요. 지난밤에. 간단하게 씻고 손빨래를 하며 베란다 하수관 역류로 어려움 당하는 이웃이 없길 기도했어요. 새벽에. 지난밤 내린 눈으로 세상은 미끄럽고 지난밤 강추위로 세상은 꽁꽁 얼었네요. 오늘은 추위가 가장 무섭네요. 세상을 통째로 냉동고를 만든 추위에도 일을 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우리의 안전을 기도합니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한파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출동하시는 분들 추위 잘 이겨내세요. 고맙습니다. 한파와 동파에서 안전하도록 항상 예방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맹추위 아침에. 모두 조심하세요! 안전하세요! 따뜻하세요! 부디! 2021.1.7 |
한파에 전하는 아침 인사 김옥춘 꽁꽁 언 눈을 밟고 일터로 가는 길이 미끄럽지만 안전하길 기도합니다. 갈등이 때론 한파보다 더 매섭겠지만 일터에서 잘 버티시기를 부탁합니다. 가정에서 따뜻한 미소를 멈추지 마시기를 부탁합니다. 내게 하고 싶은 부탁을 오늘은 당신께 해봅니다. 기후의 변화 한파에도 마음의 변화 갈등에도 가족과 인류를 보호하는 당신 존경합니다. 오늘 추위를 녹이고 언 가슴을 녹일 당신의 일과 사랑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특별히 따뜻하세요. 특별히 행복하세요. 꼭! 사랑합니다! 2021.1.8 | 미끄러운 오늘 전하는 인사 김옥춘 봤어? 봤지? 버스가 디스코를 추더라! 엉덩이를 흔들더라고. 조심해! 버스가 춤을 추면 얼음 눈길이 춤판을 만들면 매우 조심해야 하는 거야! 버스가 완전하게 서기 전에 차도로 내려서면 안 돼! 알았지? 봤어? 봤지? 자동차가 미끄럼 타더라! 아이들이 달리다가 멈추어 쓩 미끄럼타는 거 흉내 내더라. 자동차가 미끄럼을 타면 매우 매우 조심해야 하는 거야! 휴대전화 보면서 걸으면 안 돼! 주위를 잘 살피면서 걸어. 알았지? 길을 건널 땐 손을 들어서 나 지나가니 움직이지 말라고 손으로 말하고 자동차가 완전하게 멈춘 후에 뛰지 말고 안전하게 건너야 하는 거야. 알았지? 미끄러운 오늘 조심해! 미끄러워도 넘어지지 말고 함께 웃는 날 만들자! 네가 행복하게 웃어야 내가 웃을 수 있잖아! 사랑해! 내 목숨만큼 귀한 나만의 너! 사실은 우주의 사랑 너! 오늘 우주의 기운이 너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거 잊지 마! 알았지? 꽃 피울 봄을 준비 중이야! 2021.1.9 |
얌전한 눈보라가 날리는 날 전하는 인사 김옥춘 눈이다! 어? 해가 쨍쨍한데? 구름도 없어! 눈이 가루네? 아! 옥상에서 내리는 눈보라구나! 나뭇가지에서 내리는 눈보라구나! 반짝반짝 겨울 햇살에 빛나는 뽀얀 눈가루 얌전한 눈보라가 오늘은 참 예쁘다! 오늘은 내 맘에 여유가 있나 봐! 오늘은 내 맘에 슬퍼하는 맘이 없나 봐! 다행이야! 오늘은 세상이 예뻐 보이니 행복을 내 하루에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너도 그럴 거지? 행복으로 오늘을 가득 채울 거지? 우리 오늘도 행복해지자! 사랑해! 축복해! 2021.1.10 | 눈 발자국 까만 날 전하는 아침 인사 김옥춘 어? 뭐지? 청소했는데! 오줌 안 쌌는데! 물 안 엎질렀는데! 물이! 어라? 왜지? 흙이야? 아닌데! 까매! 아! 눈 발자국이야? 하얀 눈의 까만 발자국? 어? 뭐지? 재 안 뿌렸는데! 색칠 안 했는데! 길이 까매! 아! 눈이 녹아서인 거야? 눈이 안고 떨어진 먼지인 거야? 대기 오염이 심각한 거야? 경각심을 가지고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한 노력을 내 하루에서 내가 오늘도 내일도 해야 하는 거야? 알았어! 조금이라도 노력할게! 너도 함께 노력할 거지? 후손의 행복이 될 환경 사랑! 고마워! 사랑해! 좋은 날 만들어! 2021.1.11 |
한파에 설경 예찬으로 전하는 인사 김옥춘 설경! 예쁘죠? 참 예쁘죠? 불편함만 빼면? 위험함만 빼면? 한파로 오래 머무르는 하얀 눈을 오늘은 참 예쁘다 칭찬하며 바라봅니다. 꽃이 피는 모습만큼 한파에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존경받는 이의 성장기처럼 한파에 설경이 위대합니다. 까꿍 하고 내게 다시 웃는 얼굴 보이는 세상의 귀한 보물들이 뭉클뭉클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생명들의 애쓰는 노력이 느껴져 경건함으로 나를 들여다보게 합니다. 설경! 예쁘죠? 참 예쁘죠? 불편함을 뺄 수 없어도? 위험함을 뺄 수 없어도? 하루하루 변화하는 설경 오늘 내게 큰 선물입니다. 지난여름 폭염에 그토록 소망했던 소원성취 오늘이라는 선물 고맙습니다. 계절의 모든 변화를 선물로 받고 아름다움으로 즐기려 합니다. 함께해주시겠습니까?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세상! 행복한 당신의 오늘! 함께하는 환경 사랑의 노력으로 건강한 기후로 돌려받을 우리의 계절 선물을 응원합니다. 2021.1.12 | 나 사랑에 빠졌나 봐! 김옥춘 나 지금 사랑에 빠졌나 봐! 엄마께 필요한 것만 보여. 나 지금 사랑에 빠졌나 봐!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먹거리만 사. 나 지금 사랑에 빠졌나 봐! 엄마께서 웃을 일만 궁리해. 나 지금 사랑에 빠졌나 봐! 엄마와 자꾸 눈 맞추고 사랑한다고 자꾸자꾸 고백해. 안전하고 행복한 엄마의 하루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사랑은 책임과 의무에서 오는 것 같아. 엄마랑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행복! 엄마랑 함께 걸을 수 있는 행복! 오래 지켜졌으면 좋겠어. 역할을 바꿔서 하는 엄마놀이 같은 오늘이 행복하고 소중해. 엄마! 사랑해요! 고마워요! 엄마! 세상에 함께 계셔주셔서. 2021.1.13 |
바빠요 바빠! 김옥춘 바빠요 바빠! 뭐가 그렇게 바빠? 설거지 했고 그릇 정리 했고 수저 삶았고 청소 했고 세탁기 돌아가고 있고 할 일 다 해놓고 뭐가 바빠? 나 할 일 많은 사람이에요. 나 바쁜 사람이에요. 실속은 없어도 보이는 성과 없어도 바빠요! 바쁜 건 좋은 거야! 마음이 바쁜 건 축복이야! 마음 바쁘지 않은 하루가 얼마나 지루하고 긴지 알아? 고맙다! 할 일 많은 너여서. 마음 바쁘게 사는 너여서. 참 고맙다. 오늘도 조심하면서 일해! 사랑해! 엄마도 오늘 마음 편안하게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잘 다녀올게요. 사랑해요! 2021.1.14 | 꿈 해몽 김옥춘 조심해! 일할 때도 걸을 때도 네! 왜 꿈이 안좋으세요? 응 젊었을 때 함께 고생했던 동네 사람들이 보였어. 죽은 사람을 생시처럼 봤어. 종일 이런저런 생각하시니까 꿈에 보인 거예요. 돌아가신 분들이 보인 게 아니라 엄마가 엄마의 추억을 다른 모습으로 보신 거예요. 아들들도 보였어. 걱정이야!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 마세요. 가족들한테 무슨 일이 있어서 보인 거 아니고 엄마의 걱정이 보인 거예요. 엄마 맘이 외롭고 쓸쓸하신 거예요. 자식 걱정하셔도 돼요. 꿈 걱정 없이 가족 생각 젊은 날 생각하세요. 손발 움직이며 보람도 느낄 수 있게 적당한 고단함을 드릴 방법을 놀이를 생각해 볼게요. 오늘도 자식 걱정 많이 하시고 젊은 날 고생한 거 많이 생각하시고 그래도 그래도 행복한 인생이다! 그런 맘으로 마무리하세요. 조심히 잘 다녀올게요. 2021.1.15 |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당신을 위해 김옥춘 냉장고 문을 열고 우두커니 뭐 하세요? 밑에 돈이 숨을 못 쉬나요? 전기세 나가요! 냉동고 문을 열고 뒤적뒤적 뒤적뒤적 뭐 하세요? 밑에 돈이 숨을 못 쉬나요? 전기세 나가요! 왜요? 왜? 궁리 중이에요. 어떤 요리를 해야 당신의 하루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연구 중이에요. 어떻게 요리를 해야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 같은 재료지만 조금이라도 특별하게 요리하고 싶어요. 매끼 특별한 음식을 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음식에 특별한 행복을 담아드립니다. 단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당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당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많이 움직이시고 마음 즐거우세요. 알았죠? 2021.1.16 | 한겨울에 두릅 김옥춘 마트에 갔다. 비싸다.. 모두 엄청나게 비싸다. 장바구니에 담을 엄두가 안 날 만큼 고기가 제일 싸다는 느낌이었다. 반짝반짝 두릅이 내 맘으로 들어왔다. 어렸을 때 먹었던 두릅이 하도 비싸서 먹고 싶은데 못 사 먹었었다는 지난날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재생되었다. 행복했다. 비싸도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게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한겨울에 봄나물을 사 왔다. 두릅! 살짝 데쳐서 서로 미루며 먹었다. 난 배불러 너 많이 먹어. 전 두릅 안 좋아해요. 난 배불러 너 먹어! 안 드시면 나중에 버릴게요. 벌 받아! 음식 버리면. 두릅 접시가 비었다. 엄마께서 내 맘에 행복을 선물하셨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많이 움직이시고 마음 즐거우세요. 2021.1.17 |
폭설 예보에 눈이 내린다. 김옥춘 출근길에 달리지 못하고 기어가는 버스에서 발 동동 마음 졸여봤으니 폭설 예보에 벌써 두렵다. 할 일 많은데 덤으로 시간 내서 눈 쓸어봤으니 폭설 예보에 벌써 고단해진다. 조심조심 걸었는데도 미끄러져 넘어져 봤으니 폭설 예보에 벌써 몸이 긴장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 무너져 피해가 이만저만하다는 소식 해마다 들어봤으니 폭설 예보에 벌써 이웃의 어려움이 걱정된다. 폭우와 폭염 혹한과 폭설로 물가 올라 장바구니에 채소 담았다가 도로 내려놔 봤으니 내 지갑에서 증발해버릴 돈의 값어치가 벌써 느껴져 춥다. 폭설 예보로 걱정은 커다란데 함박눈 내리는 모습이 나비처럼 나비보다 꽃송이처럼 꽃송이보다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걱정 아주 커다란데 하얗게 덮인 세상이 동화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눈사람이 만들고 싶다. 아름다운 눈이 내린다. 무서운 폭설이란다. 모두 안전하고 안전하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2021.1.18 | 누구나의 기도 김옥춘 일을 주세요!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일을 주세요!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일만 할 수 있으면 나 행복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사는 게 슬퍼지지 않을 것 같아요. 나 사는 이유를 매일 찾으며 살 것 같아요. 일을 주세요! 복 중에 가장 중요한 복이 건강복이겠지만 때때로 일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요. 일을 주세요! 생활비 벌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일을 주세요!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는 기회를 누구에게나 주세요. 기도합니다. 복을 주세요! 일복을 주세요! 행복은 내가 만들게요. 부탁합니다! 2021.1.20 |
겨울비 김옥춘 겨울비 올 거래요. 오늘! 곧! 봄이 오고 있는 거 보여줄 거래요. 오늘! 지금! 믿지 않아도 봄은 오고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은 흘러 나 항상 기운차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한겨울에 비가 올 거래요. 한파로 언 땅에 흰 눈으로 덮였던 사과 들에 생명수를 주실 거래요. 오늘! 설사 다시 얼더라도 땅이 머금어 생명을 키울 생명수 비라는 이름으로 내게로 세상으로 오늘 올 거래요. 겨울비의 임무가 느껴져 설렘보다는 경건함으로 오늘 하루를 살 거 같아요. 오늘도 모두 힘내고 오늘도 모두 안전하고 오늘도 모두 맘 즐거우세요. 꼭! 2020.1.21 |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당신! 김옥춘 비가 올라나? 눈이 올라나? 흐린 아침을 내다보시며 엄마 한탄처럼 뱉으신다. 마음에 꽁꽁 언 아픔이 불쑥 고개를 들고 일어나나 보다. 오늘은 흐린대요. 안개인가 봐요. 손바닥에 내리는 건 없네요. 엄마! 정선아리랑 하신 거예요? 그래! 비가 올라나 눈이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에휴 흠 휴 엄마! 속상하고 마음 불편하세요? 엄마 계신 곳이 어느 자식의 집이든 마음 편안히 계세요. 엄마와 함께 사는 하루는 어느 자식에게나 기쁨이고 행복이고 사랑이고 감사예요. 엄마의 삶에서 자식이 큰 선물이었던 것처럼. 엄마와 함께 사는 오늘이 자식에겐 큰 선물이에요. 따뜻해요. 행복해요. 끝까지 잘 보살펴드릴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나 감사해요. 힘내세요! 사랑해요! 2021.1.22 |
어르신들의 일기예보 김옥춘 아침에 동쪽 하늘이 빨갛게 노을로 물들면 옛날 어르신들 이렇게 말씀하셨대. 도랑 건너 소도 매지 마라! 오늘 비 온다! 어르신들의 일기 예보는 맞을 때가 많았대. 신기하지? 오늘 아침 해 뜨는 걸 바라보시던 엄마께서 한숨 섞어서 추억의 그림을 내놓으셨어. 그 그림엔 말뚝에 끈을 맨 소를 바라보던 어린 나도 있었어. 지게에 꼴을 가득 진 아빠도 계셨어. 물동이에 박 바가지로 샘물을 퍼 담는 아가씨 같은 엄마도 계셨어. 슬픈 건 아닌데 그리운 것도 아닌데 가슴이 아파. 휙 지나간 거 같아도 사는 게 참 많이 힘들었나 봐. 지금 돌아가라고 하면 불편함투성이일 옛날 문득 옛날 안의 나를 축복하고 싶어. 옛날 안의 나를 안아주고 싶어. 힘내라고 응원하고 싶어. 소용없는 거 알면서도 오늘은 그래. 날 맑음에도 날 흐림에도 날 궂음에도 모두 안전하고 맘 즐거웠으면 좋겠어. 정말로 그래! 사랑해! 축복해! 오늘! 2021.1.23 | 봄이야? 김옥춘 따뜻하네? 따뜻해! 난방 조금 덜 했는데 따뜻해! 난방비 조금 덜 나오겠지? 휴! 가볍네? 가벼워! 옷 조금 덜 입었더니 몸이 가벼워! 수도요금 조금 덜 나오겠지? 휴!. 봄이야? 아직은 겨울이야! 겨울이야? 봄이 오고 있는 겨울이야! 그렇구나! 봄이구나! 남은 겨울은 이제 금방 갈 테니. 행복이야? 아직은 고난이야! 불행이야? 행복이 함께하는 고난이야! 그렇구나! 내 삶 행복이구나! 고난은 곧 이겨낼 테니. 음 누구에게나 오고 있는 봄이 내일이 있는 오늘이 희망으로 꽉 찼으면 좋겠어. 봄이야? 응! 곧 봄이야! 2021.1.25 |
손바닥으로 읽는 우주의 메시지 봄비! 김옥춘 봐라! 창가에 이슬 맺혔다! 봐라! 좀 봐라! 땅이 젖었다! 봄이 오시나 보다! 눈이 오던 길에 비가 오신다! 풀뿌리들이 좋아하겠다! 나무뿌리들이 좋아하겠다! 곧 세상 구경하게 생겼으니 얼마나 좋겠냐? 봐라! 좀 봐라! 컴퓨터만 보지 말고 밖에 좀 봐라! 봄이 오신다! 비가 오신다! 창밖을 바라보시는 일이 일이 되어버린 엄마! 돈을 벌 수 없게 된 일이 늙음보다 한스럽다고 하시는 엄마! 오늘은 창밖을 보시며 꽃들을 피울 나무와 풀을 응원하신다. 생명을 응원하신다. 설렘이 목소리에 가득하다. 설렘의 목소리에서 하늘이 흘리는 빗방울보다 내가 흘리는 눈물방울보다 큰 서러움 덩어리들이 떨어져 빗물 따라 흘러간다. 가슴이 찡하다. 엄마! 비 한 번 만져봐요. 함께 창밖에 손을 내밀어 비를 만져보았다. 봄을 만져보았다. 좋다! 슬퍼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우주의 메시지를 읽어내는 엄마와 나의 손바닥이 장하다. 사랑해요. 엄마! 존경해요. 엄마의 삶 전체를! 2021.1.26 | 일이 온갖 복 만복이야! 김옥춘 정신 차려서 일해! 아무리 마음에 고통스러운 일이 생겨도 일을 그만두면 안 돼! 일이 효자야! 일이 만복이야! 알았지? 돈 벌 수 없으면 인생 끝난 것처럼 슬퍼! 내가 쓸모가 없어진 것 같아서 아파! 돈을 벌 수 없어서 막막하고 속상해! 지금이라도 돈 벌 수 있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어. 엄마의 말씀에 끄덕끄덕 끄덕끄덕! 누구나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도했다. 기도란 내가 이루어내야 하는 생활 과제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일에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 일을 그만두는 일을 만들지 말자고 오늘 다시 엄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 일이 효자야! 일이 만복이야! 엄마의 말씀이 가슴으로 쿵 떨어져 움직이지 않는다. 내 맘 든든하다. 내 맘 단단하다. 엄마! 열심히 일할게요! 일 그만두는 일 만들지 않을게요. 장담하는 대로 이루고 사는 인생 아니지만 노력해볼게요. 2021.1.26 |
봄맞이 대청소를 마치고 전하는 인사 김옥춘 청소를 했습니다. 낮이라서 실내가 약간 덥다고 느꼈습니다. 난방은 아침에 껐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세심히 하고 베란다 청소도 구석구석 하고 먼지 쌓인 생활 물건들의 먼지도 닦고 그러다 보니 대청소가 되었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까지 마쳤습니다. 어깨가 으쓱합니다. 행복합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봄을 들여 오늘 포근히 안아주었다는 느낌입니다. 봄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오늘은 오늘은 다시 추워진다고 해도 봄을 내 가슴에 맞이했습니다. 오고 있는 봄을 어서 오라고 불러 안아주었습니다. 이제 나의 계절은 봄입니다. 모두 오고 있는 봄맞이 잘하시고 희망 가득한 하루하루 만드시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봄맞이 우리! 2021.1.27 | 늙음도 축복인가 봐! 김옥춘 평생을 가난하다고 느끼며 살았어. 그래서 평생을 난 부자라고 위로하며 살았어. 가난해서 부끄러웠을까? 불편했을까? 행복하지 않았을까? 평생을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았어. 그래서 평생을 난 행복하다고 위로하며 살았어. 내 삶의 어려움들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을까? 외면하고 싶을 만큼 두려웠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가난이 축복 가득한 삶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삶의 어려움들은 내 삶의 행복 과제였는데. 고되고 슬프고 아파도 인생은 아름다운 건데. 맞지? 고되고 슬프고 아파도 산다는 건 행복한 건데. 맞지? 노년으로 들어서 보니 그렇게 느껴져! 모든 게 귀하고 모든 게 사랑스럽고 모은 게 감사해! 늙음 또한 축복인가 봐! 돌길 같았던 내 인생을 황금빛 찬란한 꽃길로 만들어가고 있어. 2021.1.28(목) |
엄마 기운이 어디로 갔을까? 김옥춘 엄마! … 엄마? … 엄마아아! … 사랑해요! 하지 마! 기운 없어! 안아서 하는 아침 인사를 거부하신다. 철렁 가슴에서 파도 소리가 났다. 철퍼덕 가슴에서 낙수 소리가 났다. 아침밥도 억지로 조금만 드시고 손짓 하나에도 껄껄껄 웃어주시더니 오늘은 미소가 얼굴을 뚫지 못한다. 음 내 기운도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내 다리에도 기운이 없다. 엄마! 기운 차리세요! 밥 많이 드셔야 힘낼 수 있어요. 엄마! 힘드셔도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 잘 다녀올게요. 사랑해요! 2021.1.29 | 엄마와 함께하는 수건놀이 김옥춘 엄마! 수건 받으세요. 와! 잘 받으시네요? 엄마! 수건 던지세요. 싫어! 먼지 나. 운동이에요. 끝나고 환기할 거예요. 던져보세요. 내가 받나 못 받나. 받았다. 와! 잘 던지시네요? 저도 잘 받죠? 던집니다. 쓩! 던지세요. 쑝! 깔깔깔깔 껄껄껄껄 헉헉! 숨차! 이젠 그만해! 처음엔 장난으로 생각하셨지만 점점 운동으로 생각하셨다. 점점 건강을 위한 놀이로 생각하셨다. 감사하다. 작은 일에도 웃어주시는 내 엄마! 주신 것보다 더 많이 드리고 싶은 나의 엄마! 엄마!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2021.1.30 |
새해 기도 김옥춘 코로나19가 소멸되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길 기도합니다. 인류의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가 보장되길 기도합니다. 모든 생명의 조화로운 공생을 응원합니다. 배고픈 사람이 없길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길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기본생활환경권이 보장되길 기도합니다. 냉난방 시설 없이 위생적인 화장실 없이 사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길 기도합니다. 누구라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행복권이 보장되길 기도합니다. 누구라도 올바름을 따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배려하며 살길 기도합니다. 기도를 이루어내야 할 나를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새해 복 많이 누리세요. 새해 복 많이 나누세요.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2022.1.1 | 새해 복 많이 받는 방법 김옥춘 엄마랑 새해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런 복 감동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처음 하는 일이 자는 일인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누웠다가 일어나 당면을 물에 담그고 냉동실의 굴비와 코다리를 냉장실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오전 6시로 알람을 맞췄습니다. 메밀전도 부치고 나물도 무쳐야지. 많아진 계획을 가지고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새해 아침에 떡만두국만 끓여 먹기로 약속했었는데. 이른 아침에 일어나 만두도 빚고 메밀전도 부치고 잡채와 코다리찜도 하고 나물도 무치고 생선도 구웠습니다. 자식이 평생 기도였던 엄마의 인생을 위로하고 싶은 음식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나 행복해졌습니다. 내 마음이 세우는 계획을 내 손발의 수고로 이루어 내는 일이 행복이라는 복이었습니다. 배려하는 삶이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사람들과 나누고 배려하며 살겠습니다. 복 부지런히 챙겨 받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챙기세요! 2022.1.1 |
새해 첫날 인사와 약속 김옥춘 나를 초대하고 맞아준 새해의 첫날 오늘이라는 세월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복의 기운으로 따뜻하세요. 건강하세요. 새해의 첫날 오늘에 초대된 나를 칭찬합니다. 지금 내 마음 경건합니다. 기도하듯 살겠습니다. 절하듯 살겠습니다. 춤추듯 살겠습니다. 노래하듯 살겠습니다. 올해의 모든 날의 초대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도착하여 행복을 창조하며 살겠습니다. 헌혈로 복을 나누며 살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길 기도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새해 복 많이 누리세요. 새해 복 많이 나누세요. 함께 행복해지는 인류가 되길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2.1.1 | 겨울 아침에 까꿍 설경 인사 김옥춘 밤새 선물이 도착했네요. 하얗게 포장된 세상이 내 창에 놓여있습니다. 아침부터 행복합니다. 기후와 기운이 준비한 하늘과 땅이 협조한 깜짝 선물 설경이 감동입니다.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물 안에 들어 있는 세상살이 이야기들을 생각해봅니다. 선물 안에 들어 있는 당신의 고단한 삶을 생각해봅니다. 내 마음 경건해지고 내 마음 담담해지고 내 마음 따뜻해집니다. 동화 같은 하얀 겨울 아침에 선물인 오늘 아침에 당신의 안부가 궁금하여 나의 안부를 전합니다. 나 오늘도 아침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해지세요. 사랑합니다! 2022.1.2 |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을 하고 모두가 고맙다 김옥춘 무서운 꿈을 꾸었다. 흉기를 든 범인에게서 노인을 보호하려다가 왼쪽 손바닥을 베어 빨간 피가 선명하게 나는 꿈. 내 것을 뺏은 사람이 내 목숨까지 뺏겠다고 마을 회관 게시판에 낙서한 꿈. 나만 마스크를 안 쓰고 전철에 탄 꿈. 직장에서 하는 일마다 엉망이 되는 꿈. 여인이 춤을 추다가 저주의 말을 하는 꿈. 두 번을 엄마께서 깨웠다. 아아아 으으으 소리를 내더란다. 죽을까 봐 걱정하며 살고 있었나 보다. 예방주사를 맞고 세상과 이별한 사람들 뉴스가 내게 큰 충격이었나 보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끼며 살았나 보다. 아침을 대강 먹고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20여 분을 기다려서 주사를 맞았다. 의사 선생님의 예진 절차를 거쳐 주사실에서 주사를 맞았다. 주사실 선생님은 목소리가 높고 매우 상냥하다는 느낌이었다. 일에서 상냥함을 유지하는 것이 따뜻함과 안심을 전하는 일이라고 느꼈다. 주사 놓을 때마다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게 힘드실 텐데 빠지지 않고 유의 사항을 말씀해주시어 매우 고마웠다. 안정감과 존중감을 조금은 놓쳐야 하는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존중받는 느낌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훌륭한 일이니 내 남은 인생의 생활에서 명심해야 한다고 느꼈다. 코로나19를 이기려는 세계인의 모든 노력이 매우 고맙다. 나도 협조하고 노력하는 생활 느슨해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의 소멸과 종식을 기도한다. 오늘도. 2022.1.3 | 어르신을 위한 별식 송편 만들기 김옥춘 팥 두 컵에 물 6컵 부어서 전기밥솥 만능찜으로 50분 조리했다. 소금 조금 설탕 적당히 넣어서 주걱으로 으깼다. 잘 뭉쳐지는 정도의 약간 진 팥소다. 마른 쌀가루 오백 그램을 소금 약간 녹인 끓는 물로 익반죽했다. 송편을 빚어 식용유 발라서 김 오른 찜솥에 15분 쪘다. 송편 만들기 참 쉽다. 송편은 미지근하게 식었을 때 더 맛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반 정도 남은 팥소는 갈아서 팥칼국수를 해 먹기로 했다. 나 어렸을 때 쌀밥을 먹는 날이 따로 있었다. 제삿날과 가족 생일날 일꾼을 모셔 일하는 모내기 날과 탈곡하는 날 명절날 손님 오는 날이었다. 그렇게 귀한 쌀로 조상님과 가족을 위해 떡을 하는 날 엄마께서 얼마나 설레고 행복했을지 나 오늘 느껴보았다. 엄마를 위해 하는 송편 만들기가 조금도 귀찮지 않았다. 설레고 행복했다.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은 사랑으로 하는 일은 그 무엇을 하든 행복한 일이라는 걸 오늘 다시 몸으로 배웠다. 명절에 음식을 하는 일이 귀찮다면 사랑의 마음보다 의무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거라는 짐작을 해보았다. 나 오늘 어렸을 때 엄마께 드렸을 행복을 돌려받았다. 엄마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더는 바랄 게 없을 만큼 행복했다. 엄마를 웃게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 어릴 때 엄마의 까꿍 놀이 같은 오늘이 귀하고 귀하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엄마를 웃게 해 드리고 싶다. 세상에 함께 할 날이 며칠이 남았을지 모르지만 2022.1.4 |
소한 추위에 전하는 기도와 인사 김옥춘 춥지? 지금 소한 추위 하는 거야! 올겨울은 추위를 제대로 하니 내년에는 풍년이 될 거야! 옛날에 어른들이 그랬어. 엄마의 말씀에 풍년을 기도하는 마음이 들어있다고 느껴지네요. 추위를 잘 이겨내라는 응원이 들어있다고 느껴지네요. 추워도 괜찮아! 풍년만 돼라! 사람들 살림 풍성해지기만 해라! 어느새 나도 기도하고 있네요. 나도 응원하고 있네요. 말은 기도일 때가 많다고 또다시 느끼네요. 마음은 전해지는 거라고 또다시 느끼네요. 겨울에 추우면 해충들이 많이 죽어서 작물들이 잘 된다고 들었어요. 나 어렸을 때부터. 꼭 풍년이 돼서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어요. 꼭 풍년을 만들어서 모두가 복을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따뜻하게 입으세요. 오늘 따뜻하게 웃으세요. 오늘 잘 이겨내세요. 금방 대한이 오고 금방 입춘이 오잖아요. 우리 귀하게 세월과 계절을 맞이해요. 우리가 귀하니. 대한과 입춘으로 가는 오늘 소한에 당신을 축복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꼭! 2022.1.5 | 엄마랑 소꿉놀이 도구 홈 세트 김옥춘 엄마랑 한 달만 써도 후회 없을 예쁜 그릇을 샀다. 살아계실 때 예쁜 그릇에 귀한 엄마라는 마음 담아 밥상을 차리고 싶어서 홈 세트 그릇을 샀다. 예쁜 그릇에 음식을 드리고 싶은데 아끼느라 못하면 제삿날마다 마음이 아플 거 같아서 엄마 마음에도 들고 내 마음에도 드는 예쁜 그릇을 샀다. 참 예쁘다. 밥상을 차릴 때마다 귀한 대접 받는 느낌이다. 나까지. 예쁜 기도가 함께 담길 그릇은 엄마의 평생에 대한 위로다. 엄마의 인생 아름답고 훌륭했다는 찬사다. 나 어렸을 때 엄마의 상차림은 자식들 귀한 대접 받으며 살라는 간절한 기도였다. 나의 오늘 상차림은 찬사와 감사와 기도다. 엄마의 인생 아름다웠다는 찬사! 엄마의 고생까지 훌륭한 삶이었다는 찬사! 건강하고 마음 평안해지시라는 기도! 늘 감사하다는 인사! 엄마랑 한 달만 써도 후회 없을 예쁜 그릇을 샀다. 살아계실 때 예쁜 그릇에 귀한 엄마라는 마음 담아 밥상을 차릴 수 있어 기쁘다. 참 기쁘다. 밥상을 차릴 때마다 귀한 대접 받는 느낌이다. 나까지. 2022.1.5 |
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 김옥춘 날마다 기다린 게 사랑이야! 내가 사랑이 되어줘도 되는데 설레고 행복해지는 일을 왜 기다렸을까? 해마다 기다린 게 봄이야!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살기 좋은 날을 왜 기다렸을까? 평생 기다린 게 걱정 없는 날이야! 가진 것에 감사하고 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 왜 기다렸을까? 왜 그랬을까? 왜 기다렸을까? 늘 행복해도 되는 인생인데. 늘 사랑으로 다가서도 되는 사회인데. 가진 것 없어도 나눌 수 있는 게 많은 내 몸인데. 오늘 미소부터 나눌 거야! 따뜻한 말부터 나눌 거야! 정중한 인사부터 나눌 거야! 기다림 없이 행복해질 거야! 2022.1.6 | 여자였던 엄마였던 가난했던 엄마의 세월 김옥춘 나이 더 들어 봐! 잘해준다고 편한가. 눈치 안 준다고 내 맘대로가 되나. 혼자가 제일 편한 거야! 내 맘대로가 그래도 좋은 거야! 형편 뻔히 아는데 내가 보태주지는 못하고 살림 축내는 것도 마음 안 편해. 자식이라도 줄 때 편하지 주지 못하고 받기만 할 땐 마음이 안 편해.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이야기하고 나도 재미나지. 내 자식인데 예쁘고 행복하지. 그래도 혼자가 편해! 울고 싶을 때 울고. 외로워도 혼자가 좋아! 이젠 누구의 눈치도 보고 싶지 않아! 엄마께서 홀로살이하러 다시 가셨다. 함께하는 행복에서 홀로 하는 행복으로 잠시 전환되었다. 여자여서 차별받고 존중받지 못했을 엄마의 세월. 엄마여서 참고 걱정하셨을 엄마의 세월. 가난해서 속상하고 고생하셨을 엄마의 세월. 아직 풀리지 않은 엄마 마음의 응어리들과 잘 이별하시길 기도한다. 엄마의 홀로살이를 응원한다. 사람을 차별 없이 존중하는 사회를 이루어낸 모든 사람의 노력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낸다.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고맙다. 2022.1.8 |
딱 하루가 남았어도 대강 살지 마세요 김옥춘 나 몰랐어요. 언제나 웃어주셔서 엄마 가끔 우시는 걸 몰랐어요. 엄마께도 맘 편히 울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몰랐어요. 나 몰랐어요. 언제나 손도 마음도 따뜻해서 엄마 마음 한데서 떨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엄마께도 엄마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걸 몰랐어요. 나 몰랐어요. 이제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말이 나 죽으면 다 버릴 거니 아깝다는 말이 자식이 돈 쓰는 게 마음 아파 이제는 죽은 사람처럼 안 쓰고 참겠다는 말씀인 걸 몰랐어요. 나 궁색한 형편이지만 오늘 엄마께 최신형 청소기를 새로 사드렸어요. 홈 세트 예쁜 그릇도 새로 사드렸어요. 영양제와 유산균도 사드렸어요. 프라이팬들도 새로 사드렸어요. 필요한 생필품 골고루 사드렸어요. 엄마! 죽은 사람 될 거라고 대강 살지 마세요. 돌아가실 날이 자꾸 다가오는 세월 위에 있으니 오늘 단 하루라도 사는 것처럼 사세요. 무시 받고 차별받는 여자로 살아온 날이 보호하고 돌봐야 할 엄마로 살아온 날이 가슴에 상처가 가득 쌓이는 일이었다는 걸 모르는 척 눈감고 살고 싶었던 자식들이 엄마의 남은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엄마의 삶이 딱 하루가 남았어도 엄마를 위해 무엇 하나라도 살 수 있는 자식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2022.1.13 |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김옥춘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널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널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널 내가 왜 그랬을까? 왜 날마다 나도 이젠 변했다. 내게도 이젠 아무 일도 아닌 게 되었어. 너 없는 하루가 더없이 행복해졌다. 너 없는 하루가 더없이 평화로워졌어.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아무 일도 아닌 게 되는데. 별일 아닌 게 되는데. 되는데. 2022.1.15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김옥춘 집중해서 일하다가 틀렸을 때 알아냈어요.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더 빠를 때도 꽤 있다는 걸. 처음부터 다시 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일할 때는 빨리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집중해서 일하다가 실패했을 때 알아냈어요. 천천히 차근차근 정확하게 하는 일이 더 빠를 수 있다는 걸. 중간 점검과 기록은 필수라는 걸. 집중해서 일하다가 실패했을 때 알아봤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에 동감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집중해서 일하다가 틀렸을 때 개선점이 보였어요. 틀린 게 틀린 게 아니었어요. 발전하는 과정이었어요. 실패가 실패가 아니었어요. 실패해도 틀려도 집중해서 도전해야 하는 게 일에 대한 나의 태도였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틀림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집중하고 개선점을 찾아 재도전하기로 했어요. 이제는. 2022.1.15 | 계절 선물 함박눈 김옥춘 어머나! 눈이네? 푸짐하다! 훌륭해! 웅장한데? 아름다워! 언제부터 왔지? 나 고개 돌린 사이에 그사이에 오기 시작한 거야? 고개 다시 돌리길 잘했다. 못 볼 뻔했어. 나비 같은 너울춤! 꽃잎 같은 눈꽃축제! 군무 같은 화려한 화폭! 훌륭한 작품이네! 행복한 선물이야! 오늘은 눈이 예뻐! 엄마 미소처럼 따뜻해! 오늘은 눈이 사랑스러워! 그대 사랑처럼 뜨거워! 내 엄마 미끄러워도 내 동생 고생스러워도 오늘은 눈이 예뻐! 눈이 사랑스러워! 여름에는 꿈도 못 꿀 꿈결 같은 선물 동화 같은 선물 설경과 함박눈 감동이야! 나를 위한 하늘 땅 바다 우주의 선물 맞지? 하늘 땅 바다 우주만큼 행복해! 지금! 2022.1.17 |
나도 아름답고 훌륭한 나야! 김옥춘 저기 나무에 앉아 있는 새가 내 눈에 아름다워 보이니 여기 있는 지금의 나도 아름다운 게 맞아! 저기 냄새나는 하천에서 헛부리질이 더 잦은 먹이활동을 하는 저 새가 내 눈에 훌륭해 보이니 헛발질이 더 많은 내 인생도 훌륭한 게 맞아! 저기 길가에 핀 작은 풀꽃이 내 눈에 참 아름다워 보여. 예초기에 자주 잘려 나가도 포기하지 않고 자라고 꽃을 피우려는 풀들의 사투에 나 자주 경건해져. 삶이란 아름다운 거야! 생활이란 경건하고 숭고한 거야! 그러니 누구에게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되는 거야! 그러니 내 삶이어도 버리거나 놓으면 안 되는 거야!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름을 따르면 나도 아름다운 나야! 나도 훌륭한 나야! 있는 그대로. 살아온 그대로. 2022.1.17 | 내 생명의 명절 헌혈하는 날 김옥춘 우리에게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부모님들은 자식들 볼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들뜨고 자식들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게 많아 계획을 쌓느라 바쁘네요. 나에게는 헌혈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네요.. 나는 헌혈하는 날이 참 좋아요. 설날보다 추석보다 좋아요. 아직 헌혈할 수 있는 나여서 참 좋아요. 아직 나눌 게 있는 나여서. 참 다행이에요. 내 민족의 명절 음식과 사랑을 나누는 날이 오고 있어요. 내 생명의 명절 피로 마음을 나누는 날도 오고 있어요. 명절도 오고 내 생명의 명절 헌혈하는 날도 다가오니 참 좋아요. 참 행복해요. 풍요로운 명절 되세요. 행복하게 헌혈하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 조금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2.1.17 |
노년의 가출 김옥춘 어느 날 새벽 엄마께서 문을 두드리셨다. 작은 가방 하나 들고. 손주들한테 아들 며느리한테 미안한데 아무리 마음을 다스리려고 해도 숨이 멎을 듯 고통스러워 무작정 집을 나섰다고 하셨다. 아들 며느리 손주는 예의와 정성을 다했는데 눈치 드렸다는 누명 같아 억울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내색하지 않고 숨을 쉴 수 없다는 엄마를 위해 엄마만의 공간을 준비해주었다. 고맙다! 평생을 가족들 눈치 보느라 숨 한번 편하게 못 쉬셨다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숨 좀 쉬고 싶다고 하셨다. 아들 며느리 손주도 오라고 하고 딸도 오라고 하지만 엄마는 아직 숨을 조금 더 쉬고 싶으시다고 하신다. 잘해준다고 눈치 안 보이는지 가족이라고 편하기만 한지. 나이 더 들어보라고 하신다. 이제는 당신 공간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신 맘대로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하신다. 인제야 사는 것 같다고 하신다. 내 가족 모두는 내 엄마의 뜻을 존중하고 응원한다. 응어리 다 풀리시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아무도 내 서러움 제대로 모르는 것처럼 자식인 우리도 내 엄마의 서러움 제대로 아는 게 없을 테니. 2022.1.17 | 노년의 새해 복 많이 벌기 김옥춘 보일러는 끄고. 혹한에만 잠깐 켜고. 온수도 끄고. 씻을 때만 잠깐 켜고. 해는 아침부터 불러들이고. 바람은 막고. 벌써 새해 복 많이 벌었답니다. 맑은 날이 많아서. 한파가 가끔 꺾여서. 복 많이 받았답니다. 복 많이 벌었답니다. 노년의 내 복은 해가 주네요. 해가 뜨는 날에는 뜨끈뜨끈한 돈이 막 들어와서 내 집도 따뜻하답니다. 밤새 해를 그리워합니다. 밤새 해를 기다립니다. 노년의 내게도 기다림이 생겼습니다. 기다릴 게 있어서 참 행복하답니다. 오늘도 모두 안전하고 따뜻하세요! 꼭! 2022.1.18 |
한겨울 호수 위에 발자국 찍기 놀이 김옥춘 한겨울 호수 위에 눈이 앉았어요. 발자국 찍기 놀이가 시작된 거죠. 참새도 오리도 발자국 콕콕 찍었어요. 예쁘게 찍었어요. 강아지도 고양이도 발자국 콩콩 찍었어요. 조심조심 찍었어요. 아이들도 발자국 아장아장 찍었어요. 슬금슬금 찍었어요. 어? 발이 큰 아이 발자국? 어른은 아니겠죠? 호수 위에 앉았다고 자랑하는 새들 따라 하지 마세요. 눈 위에서 달렸다고 자랑하는 강아지 따라 하지 마세요. 호수 위에서 걸었다고 자랑하는 아이들 따라 하지 마세요. 위험한 일은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재미를 찾으며 행복해지며 사는 인생이지만 안전한 방법으로 재미 찾고 행복해지기로 해요. 호수 위에 발자국 찍기 놀이 한창인가요? 우리는 안전한 공원에서 발자국 찍기 놀이해요. 안전하게. 행복하게. 2022.1.18 | 추워서 다행인 대한 아침에 김옥춘 아이 추워! 다행이다. 이상 이후가 아니어서 덥지 않고 추워서 참 다행이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우주의 기운과 조화가 건강하고 순조로운 것 같아 참 고맙고 행복하다. 오늘만이라도 추워서 행복해지기로 했다. 추워서 팔짱만 끼고 있지 않은 인류가 참 고맙다. 따뜻함을 선물하며 살았던 선조와 지금 따뜻함을 선물하며 사는 이웃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 고맙습니다! 대한 추위에 한겨울 설경이 아름답다! 한여름에 그리울 오늘의 축복을 맘껏 즐긴다. 대한 추위에. 오늘이 대한이니 곧 설날이다. 곧 입춘이다. 동지 지나고 낮이 조금씩 길어졌다고 겨울 햇살에서 튼튼해진 기운을 느낀다. 오고 있는 봄을 본다. 기다리면 오는 봄처럼 기다리면 오는 오늘이 매우 고맙다. 오늘이 축복이라는 걸 오늘이 행복이라는 걸 잊지 않기로 한다. 대한에 행복한 우주 만물의 행복을 기원한다. 2022.1.20 |
올바른 당신이 고맙습니다 김옥춘 훼손이 되는 글 변형 뺏기가 되는 주인 이름 빼기 누명 씌우기와 네티즌 집단 괴롭힘이 되는 주인 이름 빼고 좋은 글 중에서라고 적기 주인 이름 빼고 다른 사람 이름 적기 괜찮을까요? 남에게 가해가 되면 나에게도 가해가 되는 게 아닐까요? 함께 사는 세상이잖아요. 세계의 몇몇 네티즌이 누군가의 글을 뺏고 훼손하여 네티즌 집단 괴롭힘을 만들었을 때 당당하게 바로잡은 당신 존경합니다! 올바름으로 후손의 행복을 보장한 선조의 뜻을 이어받아 올바르게 바로잡은 당신이 훼손을 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뺏기를 돌려주는 문화로 만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의 당당한 보호와 사랑 배우겠습니다. 나도 역사가 된다는 걸 나의 생활도 문화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2022.1.23 | 설날은 김옥춘 설날은 옷이 귀하던 시절에 설빔이 생기던 매우 귀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설날은 금쪽같은 자녀에게 선물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자녀는 선물을 받아 행복하고 부모는 행복을 선물하고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설날은 음식이 귀했던 시절에 음식을 푸짐하게 만들어 자녀가 배부르게 먹게 하던 매우 귀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설날은 자녀에게 임금님만큼 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주는 날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설날은 용돈은 꿈도 못 꾸던 시절에 세배로 예의와 겸손함을 가르치며 덕담과 함께 용돈을 챙겨주던 매우 귀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모든 삶이 혼자 이루어낸 삶이 아닌 걸 알아 조상님께까지 고맙다고 인사하는 날이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은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날 아닙니다. 행복을 선물하고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덕담에 기도를 담아 축복하고 희망을 설계하는 날입니다. 설날을 맞을 당신을 행복을 선물할 당신을 축복합니다. 뜻대로 행복을 담아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누리세요! 2022.1.24 |
명절을 없애 달라는 기도와 민원 김옥춘 명절을 없애주세요. 없앨 방법이 없어요. 우주의 조화로움과 기후의 변화에서 특별한 날을 찾아서 특별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특별하게 나누는 사랑을 특별하게 섬기고 감사하는 마음들을 말릴 재간이 없어요. 스트레스받아서 죽을 거 같아요. 명절을 없애주세요. 네? 명절을 나만의 특별한 날로 만드는 건 어때요? 생일처럼 사랑의 기념일처럼. 먹고 싶은 거 만들어 먹거나 사 먹는 날. 여행하고 싶으면 여행하는 날. 쉬고 싶으면 푹 쉬는 날.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만나는 날. 고맙다고 말 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안부 전화하는 날.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당신이 행복해지는 게 가장 큰 선물이고 효도라는 거 알잖아요.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만 알아도 부모님은 안심하고 고마워하시는 거 알잖아요. 부모님은 당신의 행복과 자유를 늘 응원해요. 당신이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는 것처럼. 정말요? 용돈 못 드려도 찾아뵙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사실은 조금 쪼들리거든요. 사실은 좀 쉬고 싶거든요. 그럼요. 당신의 건강과 행복이 최우선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로 만드세요. 네! 그럼 명절에도 행복해지겠습니다. 안심하고. 2022.1.25 | 설경 지우개 겨울비 김옥춘 어? 비네? 눈이 아니네? 음! 요즘 언덕의 햇살이 봄 같았어. 햇살이 튼튼해졌다고 느꼈어. 봄이 오고 있다고 느꼈어. 겨울에 비네? 오늘은 비가 설경 지우개인 거야? 아이 추워! 하얀 눈 위에 겨울비 생명수가 참 예쁘다! 설경에 겨울비 풍경이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 같아. 선물 받은 느낌이야! 이거 선물 맞지? 감동! 어? 겨울비 내리는 풍경 속으로 네가 걸어오는 것 같아! 내 마음도 풍경이 되었어? 신기하다!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따뜻한 너! 엄마 같을 너! 봄 같을 너! 2022.1.25 |
진눈깨비 내리는 날 조심하세요 김옥춘 어? 하얀 비다! 겨울비가 진눈깨비가 됐네? 아까보다 추워졌나 보다. 나 어렸을 때 우산이 귀했던 시절에 진눈깨비 정말 싫었었는데. 눈처럼 털어지지 않고 옷에 착착 찰흙처럼 달라붙어서 옷을 적셨거든. 정말 추웠어. 정말 무거웠어. 길이 매우 미끄럽겠다. 걸어보지 않아도 알지. 많이 걸어봤으니까. 밖에 있는 사람들 몹시 춥겠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알지. 많이 떨어봤으니까. 비가 눈처럼 오는 날 눈이 비처럼 오는 날 오늘이 그날이야! 조심조심 걸어야 하는 날. 그래도 오늘도 축복이라는 거 알지. 알아! 내가 사는 세상엔 축복이 아닌 게 드문 법이지. 고맙다! 진눈깨비야! 생명수야! 2022.1.25 | 세배와 세뱃돈 김옥춘 두 손 모아 존경심을 몸으로 표현하고 천천히 앉아 이마가 땅에 닿을 듯이 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는 아름다운 인사 절로 새해 아침에 웃어른께 드리는 인사가 참 훌륭하고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안아서 하는 인사도 따뜻하지만 고개 숙여서 하는 인사도 정중하지만 나를 땅까지 낮추어 당신은 하늘처럼 높다고 표현하고 당신을 하늘처럼 섬기겠다는 약속으로 하는 인사 같아서 경건해지고 다짐이 커지는 인사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새해부터 공경과 예의를 가르치고 새해부터 세뱃돈을 받는 즐거움을 선물한 것은 앞날이 희망차고 계획 또한 잘 세우며 살라는 축복의 기도였을 것입니다. 내 민족의 설날 세배 문화에 감동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날마다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당신의 새해 덕담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2022.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