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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七卷 二十五. 觀世音菩薩普門品
제七권 二十五. 관세음보살보문품
제7권 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爾時無盡意菩薩 卽從座起 偏袒右肩 合掌向佛 而作是言
이시무진의보살 즉종좌기 편단우견 합장향불 이작시언
그 때, 무진의보살(無盡意菩薩)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어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는 도다.
世尊 觀世音菩薩 以何因緣 名觀世音 佛告無盡意菩薩
세존 관세음보살 이하인연 명관세음 불고무진의보살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명호(名號)를 관세음(觀世音)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無盡意菩薩)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善男子 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선남자 약유무량백천만억중생 수제고뇌 문시관세음보살
선남자여, 만약 한량없는 백천 만억 중생들이 모든 고통과 번뇌를 받을 때, 이 관세음보살이 그 소리를 듣고 있나니,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卽時觀其音聲 皆得解脫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
일심칭명 관세음보살 즉시관기음성 개득해탈 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한결 같은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른다면, 즉시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관찰하여 다 해탈을 얻게 하는 도다. 만약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名號)를 지니는 이는
說入大火 火不能燒 由是菩薩 威神力故 若爲大水所漂 稱其名號 卽得淺處
설입대화 화불능소 유시보살 위신력고 약위대수소표 칭기명호 즉득천처
설사 큰 불에 들어가더라도 불도 능히 태우지 못하나니, 이 보살의 위신력에 연유(緣由)한 까닭이로다. 만약 큰 물에서 표류할 지라도 그 명호(名號)를 부른다면 곧 얕은 곳을 얻게 되는 도다.
若有百千萬億衆生 爲求金銀琉璃 硨磲瑪瑙 珊瑚琥珀眞珠等寶 入於大海
약유백천만억중생 위구금은유리 자거마노 산호호박진주등보 입어대해
만약 백천 만억의 중생들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의 보배를 구하기 위하여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假使黑風 吹其船舫 漂墮羅刹鬼國 其中若有乃至一人 稱觀世音菩薩名者
가사흑풍 취기선방 표타나찰귀국 기중약유내지일인 칭관세음보살명자
설사 어두운 폭풍을 만나 그 배가 나찰이나 귀신들의 나라에 표류하여 떨어졌을 지라도, 그 가운데 만약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名號)를 부른 사람이 있다면
是諸人等 皆得解脫羅刹之難 以是因緣 名觀世音
시제인등 개득해탈나찰지난 이시인연 명관세음
그 모든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환난에서 모두 해탈을 얻게 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명호(名號)를 관세음이라 하는 도다.
若復有人 臨當被害 稱觀世音菩薩名者 彼所執刀杖 尋段段壞 而得解脫
약부유인 임당피해 칭관세음보살명자 피소집도장 심단단괴 이득해탈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마땅히 피해를 당하게 되었을 지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名號)를 부른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칼과 몽둥이가 곧 조각조각 끊어져서 해탈을 얻게 되는 도다.
若三千大千國土 滿中夜叉羅刹 欲來惱人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야차나찰 욕래뇌인 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
만약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야차와 나찰들이 어떤 사람을 괴롭히고자 할지라도, 그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名號)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면,
是諸惡鬼 尙不能以惡眼視之 況復加害
시제악귀 상불능이악안시지 황부가해
이러한 모든 악귀들은 능히 나쁜 눈으로 보지도 못할 것이나니, 하물며 다시 해를 입힐 수 있겠는가.
設復有人 若有罪 若無罪 杻械枷鎖 檢繫其身 稱觀世音菩薩名者 皆悉斷壞 卽得解脫
설부유인 약유죄 약무죄 추계가쇄 검계기신 칭관세음보살명자 개실단괴 즉득해탈
설령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수갑과 쇠고랑과 쇠사슬로 그 몸을 채우고 얽어 매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른다면, 모두 부서지고 끊어져서 곧 해탈을 얻게 되는 도다.
若三千大千國土 滿中怨賊 有一商主 將諸商人 齎持重寶 經過險路
약삼천대천국토 만중원적 유일상주 장제상인 재지중보 경과험로
만약 삼천대천국토에서 원수와 적이 가득한 가운데, 어떤 상단의 주인이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장사꾼들을 데리고 험난한 노정을 지나갈 때,
其中一人 作是唱言 諸善男子 勿得恐怖 汝等應當一心 稱觀世音菩薩名號
기중일인 작시창언 제선남자 물득공포 여등응당일심 칭관세음보살명호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노래하여 말하기를 모든 선남자들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그대들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를지로다.
是菩薩能以無畏 施於衆生 汝等若稱名者 於此怨賊 當得解脫
시보살능이무외 시어중생 여등약칭명자 어차원적 당득해탈
이 보살은 능히 중생들을 두려움에서 구하여 주시나니, 그대들이 만약 그 명호를 부른다면 이 원수와 적들로부터 마땅히 해탈을 얻게 되리라.
衆商人聞 俱發聲言 南無觀世音菩薩 稱其名故 卽得解脫
중상인문 구발성언 나무관세음보살 칭기명고 즉득해탈
상인들이 그 말을 듣고, 함께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른 까닭으로 곧 그 두려움으로부터 해탈을 얻게 되는 도다.
無盡意 觀世音菩薩摩訶薩 威神之力 巍巍如是
무진의 관세음보살마하살 위신지력 외외여시
무진의여,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의 어마어마함은 이와 같도다.
若有衆生 多於婬欲 常念恭敬觀世音菩薩 便得離慾
약유중생 다어음욕 상념공경관세음보살 변득이욕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이 많을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음욕을 여의게 되는 도다.
若多瞋恚 常念恭敬觀世音菩薩 便得離瞋 若多愚癡 常念恭敬觀世音菩薩 便得離癡
약다진에 상념공경관세음보살 변득이진 약다우치 상념공경관세음보살 변득이치
만약 성내는 일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되는 도다. 만약 어리석은 마음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문득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는 도다.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等大威神力 多所饒益 是故衆生 常應心念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등대위신력 다소요익 시고중생 상응심념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러한 대위신력으로 중생들을 유익(有益)하게 하는 바가 많도다. 이러한 까닭으로 모든 중생들은 항상 마땅히 마음 속에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유념(留念)하여야 하는 도다.
若有女人 設欲求男 禮拜供養 觀世音菩薩 便生福德 智慧之男
약유여인 설욕구남 예배공양 관세음보살 변생복덕 지혜지남
만약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고자 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양하면, 문득 복덕이 많고 지혜있는 아들을 얻게 되는 도다.
設欲求女 便生端正 有相之女 宿植德本 衆人愛敬
설욕구녀 변생단정 유상지녀 숙식덕본 중인애경
어떤 여인이 딸을 낳기를 원하고자 하면, 단정하고 에쁜 딸로서 숙세에 덕의 근본을 심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는 딸을 얻게 되는 도다.
無盡意 觀世音菩薩 有如是力 若有衆生 恭敬禮拜觀世音菩薩 福不唐捐
무진의 관세음보살 유여시력 약유중생 공경예배관세음보살 복불당연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까닭으로, 만약 중생들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헛되지 않도다.
是故衆生 皆應受持 觀世音菩薩名號
시고중생 개응수지 관세음보살명호
이러한 까닭으로 중생들은 모두 마땅히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녀야 하는 도다.
無盡意 若有人 受持六十二億 恒河沙菩薩名字
무진의 약유인 수지육십이억 항하사보살명자
무진의여 어떤 사람이 육십이억 갠지스강의 모래와 같이 수 많은 보살의 이름자를 받아 지니고,
復盡形 供養 飮食 衣服 臥具 醫藥 於汝意云何
부진형 공양 음식 의복 와구 의약 어여의운하
다시 몸의 형상이 다하도록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의약으로 공양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是善男子善女人 功德多不 無盡意言 甚多世尊
시선남자선녀인 공덕다부 무진의언 심다세존
이 선남자선여인의 공덕이 매우 많지 않겠는가. 무진의 보살이 말하는 도다. 매우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佛言 若復有人 受持觀世音菩薩名號 乃至一時 禮拜供養
불언 약부유인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내지일시 예배공양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도다. 만약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한 때라도 예배하고 공경한다면,
是二人福 正等無異 於百千萬億劫 不可窮盡
시이인복 정등무이 어백천만억겁 불가궁진
이 두 사람의 복이 동등하여 다름이 없나니, 백천 만억 겁에 이르러도 무궁하여 다하지 못하는 도다.
無盡意 受持觀世音菩薩名號 得如是無量無邊 福德之利
무진의 수지관세음보살명호 득여시무량무변 복덕지리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면, 이와 같이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복덕과 이익을 얻는 도다.
無盡意菩薩 白佛言 世尊 觀世音菩薩 云何遊此娑婆世界
무진의보살 백불언 세존 관세음보살 운하유차사바세계
무진의보살이 부처님께 말하는 도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이 사바 세계에 다니시면서,
云何而爲衆生說法 方便之力 其事云何 佛告無盡意菩薩
운하이위중생설법 방편지력 기사운하 불고무진의보살
어떻게 중생들을 위하여 설법하시고, 그 방편의 힘은 어떠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시는 도다.
善男子 若有國土衆生 應以佛身得度者 觀世音菩薩 卽現佛身 而爲說法
선남자 약유국토중생 응이불신득도자 관세음보살 즉현불신 이위설법
선남자여, 만약 어떤 국토의 중생이 마땅히 부처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관세음보살은 곧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辟支佛身得度者 卽現辟支佛身 而爲說法
응이벽지불신득도자 즉현벽지불신 이위설법
마땅히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하여할 사람에게는 곧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聲聞身得度者 卽現聲聞身 而爲說法
응이성문신득도자 즉현성문신 이위설법
마땅히 성문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梵王身得度者 卽現梵王身 而爲說法
응이범왕신득도자 즉현범왕신 이위설법
마땅히 범천왕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帝釋身得度者 卽現帝釋身 而爲說法
응이제석신득도자 즉현제석신 이위설법
마땅히 제석천왕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제석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自在天身得度者 卽現自在天身 而爲說法
응이자재천신득도자 즉현자재천신 이위설법
마땅히 자재천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大自在天身得度者 卽現大自在天身 而爲說法
응이대자재천신득도자 즉현대자재천신 이위설법
마땅히 대자재천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天大將軍身得度者 卽現天大將軍身 而爲說法
응이천대장군신득도자 즉현천대장군신 이위설법
마땅히 하늘대장군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하늘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毘沙門身得度者 卽現毘沙門身 而爲說法
응이비사문신득도자 즉현비사문신 이위설법
마땅히 비사문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小王身得度者 卽現小王身 而爲說法 應以長者身得度者 卽現長者身 而爲說法
응이소왕신득도자 즉현소왕신 이위설법 응이장자신득도자 즉현장자신 이위설법
마땅히 소왕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소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마땅히 장자의 몸으로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장자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居士身得度者 卽現居士身 而爲說法 應以宰官身得度者 卽現宰官身 而爲說法
응이거사신득도자 즉현거사신 이위설법 응이재관신득도자 즉현재관신 이위설법
마땅히 거사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마땅히 재상이나 관리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재상이나 관리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婆羅門身得度者 卽現婆羅門身 而爲說法
응이바라문신득도자 즉현바라문신 이위설법
마땅히 바라문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身得度者 卽現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身 而爲說法
응이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신득도자 즉현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신 이위설법
마땅히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長者居士宰官 婆羅門婦女身得度者 卽現婦女身 而爲說法
응이장자거사재관 바라문부녀신득도자 즉현부녀신 이위설법
마땅히 장자, 거사, 재상, 관리, 바라문 부인 등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장자, 거사, 재상, 관리, 바라문 등의 부인 등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童男童女身得度者 卽現童男童女身 而爲說法
응이동남동녀신득도자 즉현동남동녀신 이위설법
마땅히 동남 동녀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동남 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應以天龍夜叉 乾闥婆阿修羅 迦樓羅緊那羅 摩睺羅伽人非人等身 得度者
응이천용야차 건달바아수라 가루라긴나라 마후라가인비인등신 득도자
마땅히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卽皆現之 而爲說法 應以執金剛神得度者 卽現執金剛神 而爲說法
즉개현지 이위설법 응이집금강신득도자 즉현집금강신 이위설법
곧 모두 그와 같은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마땅히 집금강신의 몸으로 제도하여야 할 사람에게는 곧 집금강신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도다.
無盡意 是觀世音菩薩 成就如是功德 以種種形 遊諸國土 度脫衆生
무진의 시관세음보살 성취여시공덕 이종종형 유제국토 도탈중생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였나니, 갖가지의 형상으로 모든 국토를 다니면서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는 도다.
是故汝等 應當一心 供養觀世音菩薩 是觀世音菩薩摩訶薩 於怖畏急難之中 能施無畏
시고여등 응당일심 공양관세음보살 시관세음보살마하살 어포외급난지중 능시무외
이러한 까닭으로 그대들은 마땅히 한결 같은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공양하여야 하는 도다. 관세음보살마하살은 매우 두렵고 위급한 환난 가운데서도 능히 두려움이 없는 무외시(無畏施)를 베푸는 도다.
是故此娑婆世界 皆號之爲施無畏者
시고차사바세계 개호지위시무외자
이러한 까닭으로 사바 세계에서 모두 명호(名號)를 시무외자(施無畏者, 즉 觀世音菩薩, 두려움이 없게 보시하는 이)라 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