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서 인문(人文)은 사람 인(人)에 글월 문(文)을 쓴다. 글월은 짐승들 중 인간만이 쓰는 도구이다. 결국 인문학이란 인간이 인간다운 관점에서 인간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인간다움을 보다 더 잘 발현하기 위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참고로 인간은 영장류와 98%의 유전자가 일치하므로 98% 침팬지답고, 2% 인간다운 동물이다.
인문학을 좀 더 자세히 정의한다면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 중에서 신(god)이나 사물이 아닌 인간이 중심에 놓인 학문 전체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소위 휴머니즘을 말한다.
인문학은 자연을 다루는 자연과학(自然科學)에 대립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하여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물론 가상의 신을 연구하는 신학도 인간이 중심에 선다면 인문학의 범주에포함될 수 있지만 인간이 아닌 신이 중심에 놓이는 종교와 연결되는 경우에는 역시 인문학의 범위 밖에 있다.
따라서 광범위한 학문영역이 인문학에 포함되는데, 일반적 견해에 따르면 언어(language)·언어학(linguistics)·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이에 포함된다.
결론적으로 인문학이란 인간에 대한 광범한 지식 획득을 통해 인간을 보다 더 잘 이해함으로써 서로 잘 소통하고 협력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행복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할 것이다. 소통능력 이것은 다른 말로 영업능력이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해지면 어떤 누구와도 첫 말문을 쉽게 틀 수 있으며 즐거운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업 목적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친구관계, 직장 동료관계,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도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모두 영업관계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아는 만큼 더 보인다"
1. 기업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우리들은 당연히 수익창출, 이윤창출을 위해서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책에서 그렇게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윤, 수익 즉 돈을 생각하기 전에 그럼 왜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추가로 던질 필요가 있다.
기업은 영어로 Company이다
com은 함께, with, sharing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pany는 빵이라는 뜻이다.
빵을 함께 나누는 곳이 바로 company이다.
결국 기업은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지속적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목적이 지속성이라면 목표가 수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과되고 있는 존재론과 인식론의 차이
존재론, 인식론처럼 론 즉 이론이라는 것이 단어 끝에 붙으면 나도 모르게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쉽해 이해해보면 존재하는 것과 인식되는 것의 차이 라고 할 수 있다.
즉 존재하는 어떤 유일한 것에 대해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커피의 사용가치(존재하는 것)는 1,000원이라고 하고 스타벅스 커피의 교환가치(효용가치=인식되는 것)은 5,000원이라고 한다면 존재하는 가격과 인식된 가격의 차이가 발생한다. 즉 4,000원의 이 차이를 잉여 즉 surplus라고 한다.
똑같은 물건을 두고서 어떤 사람은 하찮게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누구는 보물처럼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데, 바로 그 물건의 객관적 가치가 사용가치이고, 사람이 보는 눈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게 생각되는 것이 바로 교환가치이자 인식의 차이다.
존재하는 가치는 1000원인데, 왜 우리는 5000원을 주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걸까?
이것을 플래시보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플래시보(placebo)의 뜻은 환각효과, 위약효과, 종교효과라고도 하는 데 이는 가짜약이라도 진짜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가 부활하지도 않았는데 부활했다고 믿음으로써 예수를 믿는 나도 영생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행복감과 엑스터시를 느끼는 그런 종교적 효과를 플래시보 효과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 커피는 5000원이예요. 왜냐하면 당신이 이 커피를 마심으로써 얻는 정신적 안정과
감정적 우월감 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요.
이것을 staged authenticity(가장된 진정성, 무대 위의 진정성, 오버된 진정성)라고도 한다.
staged authenticity의 예로 민속촌을 들기도 한다.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민속촌이라는 무대 가 우리로 하여금 진짜인 것처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시대는 브랜드의 존재를 넘어 인식론이 만연하는 시대이다.
대부분의 기업이나 상품이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인식되고 싶어한다.
브랜드에 대한 존재론과 인식론의 관계를 보자

브랜드의 아이덴티디(브랜드가 목표하는 이미지)는 브랜드의 실체(reality)에서 나와야 한다.
앞에서 브랜드의 존재를 넘어선 인식의 시대라고 했는데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이미지가 reality를 벗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랜드가 목표로 하는 이미지는 실재하는 것에서 나와야 하고 그것이 브랜드의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 인식이 존재를 넘어서는 순간 진실은 사라진다. 즉 사실의 근거 없이 어떤 공작을 통하여 만들어진 인식이 되게 된다.
3. 기업의 인문학적이지 못한 고객관리 : 리텐션과 에퀴지션
Retention :유지
Acquisition : 획득
고객을 유지하고 획득하는 데에 있어서 대다수 기업들은 새로운 고객을 획득하는 데에 열을 올린다.
이미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 어장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잡힌 물고기들은 밥을 주지 않는 어장에 더 이상 두근거림을 느끼지 않는다. 나아가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불신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오히려 주위 사람들(브랜드 옹호자 또는 혐오자)의 메시지를 더 신뢰한다.
기업들은 브랜드 혐오자 아닌 옹호자들과 관계를 쌓아야 한다. 물론 브랜드 옹호자들이 브랜드 사용자이거나 구매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라고 가정했을 때 잡은 물고기들에게 밥을 주어야 아직 안 잡힌 다른 물고기들도 자신들의 어장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재차 알게 된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면
멀리 있는 사람이 온다 - 공자 -
가까이 있는 사람을 즐겁게(retention)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온다(acquisition)
즉 이미 잡힌 물고기들에게 잘해야 새로운 물고기들이 온다.
새로운 고객을 데려오기 위해 기존 고객을 소외시킨다면 기업에 대한 불신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회사 내 인력관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있는 직원들에게 밥을 주지 않고, 아직 잡히지 않는 외부 인재들에게만 밥을 주려고 한다. 그러면 기존 직원들은 더 이상 회사에 대해 두근거림을 느끼지 않고, 회사를 불신하게 된다.
4. lovemarks :the future beyond brands
기업에 대한 사랑이 없고 존경이 없다 – 상품
기업을 사랑하지만 존경은 없다 – fad(일시적 유행)
기업을 존경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brand
기업을 사랑하고 존경하다 – lovemarks
우리 브랜드는 당신에게 이것을 줄 수 있고, 이것을 약속하고..하는 주입식 마케팅에서
이제는 친밀한 제스쳐와 경험을 유도해서
고객을 인간적으로 유혹해야 한다.
언어적인 부분도 있지만 비언어적인 행동으로 유혹하는 시대가 왔다.
브랜드를 넘어서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lovemarks를 받아야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다.
기업은 애초에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따라서 기업은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은 존재하는 것보다 더 큰 인식을 바라고, 진실은 사라지고 있다
또한 인문학적이지 않은 고객관리로 에퀴지션에만 열중하고 있다
인문학적 소견, 즉 인간적으로 단언하건데 리텐션이 애퀴지션을 창출한다. 따라서 기업은 이미 가진 고객, 이미 가진 직원들에게 lovemark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브랜드를 넘어선 미래에도 기업을 지속되게 해주는 힘이 될 것이다.
[참고]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 - 논어 자로(子路)편 일화
춘추 전국시대 초나라의 제후였던 섭공이 어느 날 공자를 만나 상담을 요청했다.
"공자님 하룻밤만 지나면 백성들이 옆 나라로 도망쳐서 나라가 점차 빈약해지는 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 질문에 공자는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난다.
"近者悅 遠者來(근자열 원자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하면 먼 데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기존 직원들을 먼저 즐겁게 해줘야 회사 밖의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를 찾아온다.
간단한 인문학적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든 가정이든 개인이든 이 한마디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마크 트웨인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물론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할 때는 선심 쓰듯 생색을 내서는 안된다. 진심 즉, 무위, 어짊, 자비, 사랑에서 우러나온 것이라야 한다.
즉 일시적 뜬 기분으로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 터잡아 당연히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뭏든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려는 노력, 그 안에 행복과 즐거움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자
첫댓글 솔로몬 연구소 입니다,~
인문학에 대해 한마디 할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근자열 원자래. 정말 깊게 생각해보아야 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