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내려온 지 오늘이 3일 차, 간밤에는 비가 내렸다.
오늘은 바래길 걷기를 잠시 중단하고 마을 주변을 둘려보며 시간을 보낸다.
마을을 둘려보면서 가로수와 마을의 주변에 선 소나무등에 얽힌 칡줄기를 제거하면서 걷기로 했다.
사실 산야를 다니다 보면 칡으로 인한 많은 나무들이 고사하고 제대로 줄기를 뻗지 못하고
그대로 칡넝쿨에 의해 말라가는 현장을 보아왔다.
그래서 트레킹을 다닐때에는 전지가위나 칡넝쿨을 제거 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를 준비하여
다닌다,,, 매일 한가지씩 보람된 일을 하자는 아내와의 약속과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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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에서 내려다 보는 여수와의 해역에는 많은 선박들이 오가고 있다.
비가 막 그친 바다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자연은 늘 시시각각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남해와 여수의 바다
바닷가 담장에 핀 장미가 참으로 붉고 크다
내가 머무는 마을을 내려다 보며,
마을 뒷편 산중턱엔 고풍스런 펜션이 있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조용한 펜션이다
이제 남해스포츠파크로 이동하여 주변을 둘려본다
야구장에도 방문하여 둘려보고,
남해스포츠파크는 바다에 접해있어 더없이 아늑한 곳이다
스포츠파크를 한바퀴 둘려보며,
서상항을 보며
건너편은 서상항이다
인근 카페에 들려 따뜻한 온커피를 마시고 휴식도 한다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어느 듯 남해도 어둠이 밀려온다
오늘은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내일부터는 다시 트레킹에 나설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