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삼(중국인들은 한국의 홍삼을 고려삼이라 부름)은 1899년 홍삼전매가 실시된 이래 1900년부터
중국 상해 등지에 수출되었습니다.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194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사제 홍삼 및
위조 고려삼이 시중에 범람하였습니다. 당국에서는 이를 비관제품과 구별하기 위하여 당시 중국
인삼상인들간에 진품 관제홍삼이란 의미로 통용되던 ‘정관장(正官匠)’이란 표식을 고려삼 캔포장
빙표에 사용한 것이 ‘정관장(正官匠)’의 유래입니다. 정부 수립후에도 ‘정관장(正官庄)’은 우수한
고려삼의 대명사로 여러 나라에 수출되어 왔으며, 1963년부터는 정관장 고려삼을 삽입한 적색
스티커를 홍콩, 싱가폴 등 일부지역 수출품에 부착 하였습니다. 뿌리삼류에서만 사용하던
정관장(正官庄) 의장을 1972년부터 일본 수출용 홍삼제품에도 적용하기 시작하는 등, 해외
수출용에만 주로 사용하다가 1955년부터 국내용 의장에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1908~1930 (정부수립이전)
홍삼제품은 대한제국시대인 1908년 7월 경기도 개성에 삼정과(蔘政課)의 홍삼공장(개성출장소)이 설치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첫 홍삼제품은 홍삼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류액(蒸溜液)으로 생산한 인삼고(人蔘膏)입니다.
1912년에 인삼의 줄기와 잎을 재료로 외상 등의 치료용도로 사용한 외용홍삼정((外用紅蔘精)과
내용홍삼정((內用紅蔘精 )이 개발되었습니다. 1951년 욕탕용으로 욕용(浴用 )홍삼정이 출시되었고 1917년에 홍삼분,
1930년에 홍삼정(紅蔘精)이 개발되었습니다.

1910년대 홍삼제품

1920년대말 인삼증삼

뿌리삼 백관포장
1970년대

1970년대 홍삼제품
1970년대 초 홍삼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홍삼을 가볍게 음미할 수 있도록 제조한 홍삼차(1972년)을 비롯하여,
홍삼분말을 복용하기 좋도록 동그란 형태로 만든 홍삼타블렛(1975년), 캡슐에 홍삼
분말을 넣은 홍삼분캡슐(1976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외화획득을 위한 수출용으로
개발되었습니다.
1980년대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 수출용인 의약용 홍삼정환(1982년)이 개발된 이래,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간편하게 마실 수있는 홍삼음료도 출시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홍삼드링크인 홍삼원(1987년)도 이 시기에 개발되어 30년 가까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6년 5월에는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공사 설립 이후 홍삼부문은 지속적인 적자를 안겨주는 상황이었지만 인삼종주국으로서
우리 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홍삼사업을 이어갔습니다.
1990년대는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홍삼제품의 시장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던 시기였습니다.IMF로 국내외적 경제여건이 어려워지고
홍삼사업부문 분리작업이 진행되었지만, 홍삼톤, 홍삼정캡슐, 봉밀절편홍삼, 활삼28D 등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 이 시기에 개발되어 홍삼저변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홍삼의 효능이 연구결과를 통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 ‘홍삼정’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홍삼정’은 1990년에 전년대비 5배 이상의 기록적인 매출신장을 이뤄내기도 했으며,
장수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0년대
과학적 효능연구와 고객욕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개발을 통해 홍삼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였습니다.
기존 중장년층 고객 위주에서 청소년층으로 제품군을 확대하여 수험생을 위한 ‘아이패스(iPASS)’(2001년)를 출시하였고,
2004년에 출시한 ‘홍이장군’은 큰 인기를 얻으며 어린이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홍삼 미용비누 ‘진스파’(2006년) 등 신기능 생약복합제재 연구를 통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로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