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마음 여유 여행기
1부 ▷ 내가 가본 우리나라
◈ 부산, 제주, 광주, 대전, 강릉, 서울, 인천, 그리고 또 어디더라?
부산 광한리, 제주도는 어딘가, 광주는 친척집, 대전은 교회, 강릉은 시험보러, 서울은 살고 있으니까, 인천은 연안부두, 그리고 대구 어느 벤치가 기억나네
그리고 또 가본 곳이 있냐고? 글쎼다. 경기도 지역은 가본 지역은 많은데, 다른 지역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네. 왜 이렇게 여행을 조금 다녔냐고? 너도 돈 없고, 시간 없어 봐. 마음껏 다닐 수가 있나. 그러니까 돈 많이 벌고 시간 많이 내서 젊을 때 여행 많이 다니라고.
예전에는 수원에 살았는데, 수원 장안공원은 아주 좋은 곳이었지. 장안공원에 가는 맛이 좋았지. 그렇게 나는 살았어. 이 세상에 공원들이 넘쳐나면 좋겠어. 공원의 밭을 바라보고, 공원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벤치는 정말 황활하다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뭐냐고? 여행은 즐거운 것이고, 구경할 게 많아서 좋은 것이지. 경치 좋은 곳을 자주 보러 다니면, 힐링도 많이 될 거야. 그렇게 살아가는 맛이 여행의 재미 아니겠어.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강도 보고 또한 공원의 꽃들도 바라보고.
먼 곳을 여행하지 않더라도 가까이 있는 공원을 가더라도 이거 정말 행복한 마음이 든다고. 그렇게 잠깐 세상의 힘겨움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껴보기를. 그렇게 여유로운 인생이 진짜 인생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