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원죄 없는 엄마가 너희 곁에 있다.
1977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 나는 원죄 없는 너희 엄마이다.
2. 온 세상에서 너희 모두는 오늘,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유일무이한 특전으로 들어 높이신 나를 우러러보며, 그런 영광을 입은 나를 관상하고 있다.
3. 나는 결코 죄를 안 적이 없다.
4. 당신 구속(救贖)의 가장 아름다운 첫 열매가 내 안에서 그토록 빛나게 하는 것이 내 아들 예수님의 뜻이었다.
5. 그분의 성혈이 너희로 하여금 죄의 모든 얼룩을 씻을 가능성을 주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분은 내게 조금도 죄에 물들지 않을 특전을, 그것도 내가 (모태에) 잉태된 첫 순간부터 주신 것이다.
6. 그분은 나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원하셨으니, 내 안에서 합당한 문(門)을 발견하시어 그 문을 통해 너희에게 가시려는 것이었다.
7.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죄에서 해방되기 위해 나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천상 엄마가 끌어주는 대로 더욱더 너희 자신을 맡겨 다오. 죄야말로 정녕 너희의 악이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유일하게 빛나야 할 내 아들 예수님의 모습을 부패에 이르도록 혼탁하게 하는 것이다.
8. 오늘 나는 너희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이렇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원죄 없는 엄마가 이토록 너희 곁에 있지 않느냐!"
9. 내가 너희를 이끌어 데려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이미 일러주었다.
10.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도 가리켜 주었다.
11. 나는 온 세상에서 너희를 불러 티 없는 내 성심에 감싸 안았다.
12.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너희에게 예고해 주었다.
13. 이제, (나의 원죄 없는 잉태 축일인) 오늘은, 너희가 아무 두려움도 불안도 없이 내게 너희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도록 권하고 있다.
14. 암흑이 가장 깊어질 때 티 없는 내 성심에서 (솟는) 빛이 너희에게 가리라고 나는 말해 왔는데, 그것은 그 결정적인 시기에 너희가 해야 할 바를 내가 몸소 일일이 일러주겠다는 뜻이다.
15. (그때) 너희가 내 아들 예수님의 대리자와 교회에 충실하려면 누구를 따라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겠다.
16. 그리고 너희가 진리 안에 머물기 위해 선포해야 하는 바에 대해서도 굳건해지도록 강화시켜 주겠다.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며, 어느 길을 따라가야 위험을 피할 수 있는지를 지시해 주겠으며, 한편, 희생 제물로 바치려고 내가 ‘칼바리아’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나 자신이 일체를 미리 안배하겠다.
17. 나는 너희 곁에 있는, 원죄 없는 존재다. 너희의 이 정화기에 특별한 방법으로 나의 현존을 느끼게 해 주리라. 이것은 사탄, 죄, 악의 모든 대군과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하는, 참으로 격심한 전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