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 而惡寒.
태양(太陽)의 병(病)은 맥(脈)이 부(浮)하고 두항(頭項)이 강통(强痛: 뻣뻣하게 아프다)하면서 오한(惡寒)하느니라.
[002] 太陽病 發熱 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태양병(太陽病)에 발열(發熱)하고 한출(汗出)하며 오풍(惡風)하고 맥(脈)이 부완(浮緩)하는 것은 중풍(中風)이라고 명(名)하느니라.
[00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 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태양병(太陽病)에 혹 이미 발열(發熱)했거나 혹 아직 발열(發熱)을 하지 않았거나 간에 반드시 오한(惡寒)하고 체통(體痛)하며 구역(嘔逆)하며 맥(脈)의 음양(陰陽: 부위의 음양 곧 부침)이 모두 긴(緊)한 것을 상한(傷寒)이라고 명(名)하느니라.
[004] 傷寒一日 太陽受之 脈若靜者 爲不傳 頗欲吐 若躁煩 脈數急者 爲傳也.
상한(傷寒) 1일에는 태양(太陽)이 (사기를) 받지만 맥(脈)이 만약 정(靜: 변동이 없다)하다면 전경(傳)하지 않을 것이고,
(심하여) 몹시 토(吐)하려 하고 또 조번(躁煩)하며 맥(脈)이 삭급(數急)하면 전경(傳)하는 것이니라.
[005] 傷寒二三日 陽明 少陽證不見者 爲不傳也.
상한(傷寒) 2~3일에 양명(陽明)이나 소양(少陽)의 증(證)이 보이지 않는다면 전경(傳)하지 않을 것이니라.
[006] 太陽病 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
태양병(太陽病)에 발열(發熱)하고 갈(渴)하면서 오한(惡寒)하지 않으면 온병(溫病)이니라.
[007] 若發汗已 身灼熱者 名風溫
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 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
若被下者 小便不利 直視 失溲
若被火者 微發黃色 劇則如驚癎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
(온병을) 만약 발한(發汗)시켜서 신(身)이 작열(灼熱)하면 명(名)하여 풍온(風溫)이라고 하느니라.
풍온(風溫)이라는 병(病)은 맥(脈)의 음양(陰陽: 촌척)이 다 부(浮)하고 자한(自汗)이 출(出)하며, 신중(身重)하고 면수(眠睡)가 많으며, 비식(鼻息)이 반드시 한(鼾: 코를 골다)하고 (정신이 혼미해서) 언어(:語言)가 출(出)하기가 어렵고(:難)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느니라.
(이 때) 만약 하(下)를 시키면 직시(直視) 유뇨(遺尿)하게 되느니라.
만약 화(火)의 치료를 하면 약간 황색(黃色)을 발(發)하는데 극(劇)하면 경간(驚癎)과 같이 되어 시시(時)로 계종(瘈瘲)하고 화(火)로 훈(熏)한 것 같이(: 황흑색(黃黑色)) 되느니라.
한 번 역(逆)하면 도리어 치료일(日)가 길어지고(:引), 재차(再) 역치(逆)하면 명(命)의 시기(期)를 재촉(促)하게 되느니라.
[008] 病有發熱惡寒者 發於陽也 無熱惡寒者 發於陰也
發於陽 七日愈 發於陰 六日愈 以陽數七 陰數六故也.
병(病)에 발열(發熱) 오한(惡寒)하면 양(陽)에서 발(發)하는 것이고, 열(熱)이 없이 오한(惡寒)하면 음(陰)에서 발(發)하는 것이니라.
양(陽)에서 발(發)하면 7일에 낫고 음(陰)에서 발(發)하면 6일에 나으니, 양수(陽數)는 7이고 음수(陰數)는 6인 연고(故)이니라.
[009] 太陽病 頭痛至七日以上自愈者 以行其經盡故也 若欲作再經者 針足陽明 使經不傳則愈.
태양병(太陽病)에 두통(頭痛) 등의 증상이 7일(日) 이상(以上)에 되어 저절로 낫는 것은 (사기가) 경(經)으로의 행(行)을 다한 연고(故)이니라.
만일 다시 다른 경(經: 양명경)으로 작(作: 전하다)하려고 하면 족양명(足陽明)에 침(針)하여 경(經)으로 전(傳)하지 못하게 하면 낫느니라.
[010] 太陽病欲解時 從巳至未上.
태양병(太陽病)이 풀리려는 시기(時)는 사시(巳時)에서 미시(未時)의 상(上: 초기)까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