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대교서 마음이가 찰칵해준 걸 내가 포토샵 배우면서
연구 하고 연습하고 만들어본 건데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안난다.
엄마같은 친구 정임이
내가 살고 있는 순천에는 닷세 마다 열리는 오일장이 크게 두지역으로 나눠서 5일,10일날 서는윗장과
2일,7일날 서는 아랫장이 있다.어제는 2일이라 아랫장이 서는 날이다
아침밥을 먹고 집안일 대강 치우고 운동겸 해서 자전거를 타고 아랫장에 가서 무겁지 않는
나물 몇가지 사와야 겠다고 마음먹고 운동화 끈을 묶고 있는데 전화벨이 요란스레울렸다.
"여보세요? 어 나 정임이다" 어머 정임아 어쩐일야?" 어제 만났었는데?
그동안 통화는 가끔 했어도 아침에 통화 하는건 기억이 나지않는다.주로 저녁통화 였다.
"너 주소좀 불러주라" 왜? 나물 두어가지 보내준단다" 무슨나물?" "어 고사리 우리논가상에서 캤다."
"그래 고마워 너나 먹지 나까지 보내줄려고? 쬐끔만 상차림 한접시 감으로 보낼게...
그래 잘 먹을게.난 주소를 정확하게 또렷또렷 불러 줬다.행여라도 주소 틀려서 배달 사고
날까봐..ㅎㅎㅎㅎㅎ청이 뻔순이지롱 오늘아침 일찌기 택배라고 전화가 왔다.
난 얼른 알아먹고 "예,예.예~~로 확인해줬다 가져온다던 택배가 하루가 다가도록 안가져 온다
요넘의 택배가 자기들 편리한대로 일찍부터 전화 해서 어디 나갈란 사람 붙들어 놓고서 시간 안맞으면
제시간에 배달 못한거 내탓으로 돌릴려고 잔꾀를 쓰나 보다 구시렁 구시렁 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택배도착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얼른 들고 앞발코니로 가져와 뜯어내고 정임이가
보내온 사랑하나 사랑둘 또셋 한봉지 한봉지 열어 보면서 내눈엔 눈물이 뚝뚝뚝 입으론
친정엄마다~~친정엄마 그대로다 를 되네이면서..울친정엄마가 내게 아낌없이 주셨던 따뜻한 그사랑이
고대로 담겨 있음을 느끼며 엄마생각에 그만 눈물이...엄마 살아 계실때 오목조목 쬘끔 짤끔
이거 저거 농사것,바다것 할거 없이 싸매고 또싸서 내게 보내 주셨던 엄마를 연상케 하는
정임이가 날 울보로 만들었다..내가 좀 울보거든 고사리는 물론 이고 지난번 정임네 가서
허천 나게 먹었던 뽕잎도 있었다 다른 나물 이름도 잘 모르겠다.
삶아 보면 알겠지? 나물은 빼고 그사랑 나열해 보면 고구마,들깨,검은콩,흰콩,심지어 은행까지
또 생강 재워서...여기까지만....세상에서 친정엄마 사랑아니면 이런 사랑 또 있을까?
엄마같은 친구 정임아 고맙고 감사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따뜻한 엄마사랑을 다시금 맛보고 느끼게 해준
너에게 난 참 복받는 사람이구나..행복한 여자라고 감사 해본다. 정임이가 베푼 친구사랑 을 우리 띠방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전달 하고파 올렸네욤... 친정엄마 같은 친구야 정임아~~우리 남은 인생을
띠방친구 들과 어깨 동무 하며 영원히 함께 하자/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