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비례대표) 주최로 28일(화)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철거 위기 침묵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 윤미향 국회의원 주최로 28일(화)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철거 위기 침묵하는 한국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사진=김은호 © 인디포커스 |
윤 의원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목), 독일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일본 요코 외무상과의 회담 자리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를린시 당국도 보도자료를 통해서 베를린 시장이 일본 외무상에게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2020년 9월 28일 베를린 미테구청의 공식 허가를 받아 설치되었는데 설치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독일 정치인과 공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압박했고, 결국 지금 소녀상이 철거될 위기가 초래되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제 3 국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해외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동하는 한인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해야 한다”고 밝히고, “베를린 시장이 논란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본 정부에게 독일 시민들이 국제평화를 위해 세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므로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는 한정화 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 김서경 김복동의 희망 공동대표, 김운성 평화의 소녀상 작가, 조윤희 김복동의 희망 감사, 정태효 전 정대협 이사, 전영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활동가 등이 참석하여, 평화인권운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탄압과 간섭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국 정부와 국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