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마의 벽인 '1억원'을 뚫어버렸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만 없어 비트코인'의 심리가 확산되면서 포모증후군으로 인한 매수세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게 된 이유는 미국에서 승인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어서 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현물 ETF가 출시되고 난 후, 두 달 동안 2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월 22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불을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비트코인은 3번의 반감기를 거쳤는데, 그때마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이번에도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죠.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이 1억을 넘으면서 연내에 2억까지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C(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 보고서를 냈었는데, 2024년에 12만달러(1억5186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보고서가 나왔을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달러(3900만원)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SC가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을 비슷하게 맞추는 모습을 보이면서 SC의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SC는 이번에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2025년까지 20만달러(2억6210만원)로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누가 봐도 무리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지금의 추세라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말도 있습니다.
2023년부터 비트코인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번스타인은 지난 1월 비트코인에 대한 보고서 공개했는데, 거기에는 "비트코인은 올해 신고점을 경신하고 2025년에는 최대 15만달러(1억9815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의 말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의 황제라고 불리는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과장된 사기', "내가 정부라면 암호화폐 폐쇄할 것"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버핏의 단짝인 찰리 멍거는 "비트코인은 역겨운 존재", “비트코인은 쥐약”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가격이 계속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의견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