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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 보물
바위 남쪽면에 새겨져 있으며, 높이가 93cm이고 광배와 받침대인 대좌가 있다. '약사여래’는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 준다는 부처를 말한다.
얼굴 표정이 부드럽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쳤다.
왼손 손바닥은 위로 하여 약그릇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을 위로 하고 있다.
몸 뒤편에는 머리 광배와 몸광배를 계단식으로 새겼으며, 주위에는 불꽃무늬가 있다.
대좌는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모양의 하대석 위에 짧은 기둥 4개로 이루어진 중대석이 있으며, 그 위에 꽃잎 다섯 장으로 된 연꽃이 불신을 떠받치고 있다.
불상 오른쪽 위에는 '태평이년정축칠월이십구일고석불여사중수위금상황제만세원(太平三年2년 장축 7월 29일 식물을 고쳐 지어 황제의 만세를 기원한다' 라는 뜻이다.
이로써 이 불상을 만든 시기가 고려 경종 2년(97)임을 알 수 있다.
조각 기법이 섬세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기록이 있는데, 이는 '태평七月二十九日古石佛在如賜乙重修爲今上皇帝萬歲願)'이라는 광배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 뒤에 광명을 표시한 것
물맛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