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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타령
* 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서산에 해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오는임 기다리며 마음을 죄일적에 동산에 달이
돋아 온천하를 비쳐있고 외기러기 홀로떠서 짝을불러 슬피울제 원망스런 우리임을
한없이 기다리다 일경이경 삼사오경 어느듯이 새벽일세 추야장 긴긴밤을 전전불매
잠못들제 상사일념 애타는줄 그대는 아시는가 둘데없는 이내심사 어디다가 붙여볼까
차라리 잊자해도 욕망이 난망이라 차마 진정 못잊겠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모진간장 불에탄들 어느물로 꺼주려나 뒷동산 두견성은 귀촉도 귀촉도 나의 설음을
몰라주고 옛날옛적 진시황이 만권시서를 불사를제 이별두자를 못살랐건만 천하장사
초패왕도 장중에 눈물을 짓고 우미인 이별을 당했건만 부모같이 중한분은 세상천지
또 없건마는 임을 그리워 애타는 간장 어느누가 알아주리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사랑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알다가도 모를사랑 믿다가도 속는사랑
오목조목 알뜰사랑 왈칵달칵 싸움사랑 무월삼경 깊은사랑 공산야월 달밝은데 이별한
임 그린사랑 이내간장 다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탠사랑 남의정만 뺏어가고 줄줄모르는
얄민사랑 이사랑 저사랑 다버리고 아무도몰래 호젓이 만나 소곤소곤 은근사랑
* 얼씨구 좋다 내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사랑아
* 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백두산 천지가엔 들쭉열매 아름답고 굽이치는 압록강엔 뗏목또한 경이로다 금강산
비로봉엔 기화이초 피어있고 해금강 총석정엔 넘실대는 파도위에 백조쌍쌍 흥겨운다
배를타고 노를저어 대자연 좋은풍경 마음대로 즐겨볼까.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구나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그대 나와 사귈적에 이별하자 사귀었나 백년살자 굳은언약 일조허사 뉘라알리 임을
그려 애태다가 상사로 병이되니 조물이 시기하여 날미워서 준병인가 안타까운 이내
심정 억제할길 바이없어 일배일배 부일배에 몽롱히 취케먹고 울적한 빈방안에 외로이
홀로앉아 옛일을 생각하니 만사가 꿈이로다 상사불견 우리임을 어느때나 다시만나
그린회포를 풀어볼까.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6.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거짓말 거짓말이야 날사랑 한단말 거짓말이야. 해가뜨고 황혼이지면 내한이 타도
재왔건만 하루이틀 사흘이지나 한달두달 석달이가도 누구에 잡히어 못 오시는가.
님이야나를 생각하는지 나는님 생각 뿐이로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님이별 해본 사람들 몇 몇이나 된다드냐. 님을잃든 그날밤이 어디가 아프고 쓰리드냐.
배지나간 바다가에는 파도와 물결만 남을뿐이요. 임떠나간 이가슴에는 그무었을
남겼나요. 장미화 꽃이 곱다고 해도 꺽고보니 가시로다. 사랑이 좋다고 해도 남되고
보니 원수로다. 원수가 원수가 아니라 내정만 빼어가고 네정은 안주니 이것이 모두가
원수로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한송이 떨어진꽃을 낙화진다고 설워마라 한번피었다 지는줄을 나도번연히 알건마는
모진손으로 꺽어다가 시들기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가니 긘들
(귀한들) 아니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
*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잠깐 들었더니 새벽별 찬바람에 풍지가 펄렁 날속였네 행여나
임이왔나 창문열고 내다보니 임은정녕 간곳없고 명월조차 왜 밝았나 생각끝에 한숨
이요 한숨끝에 눈물이라 마자 마자 마쟀더니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 밤만 새웠노라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1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하늘같이 높은사랑 하해같이도 깊은사랑 칠년대한 가문날에 빗발같이 반긴사랑 구년
지수 긴장마에 햇볕같이 반긴사랑 당명황의 양귀비요 이도령에는 춘향이라 일년삼백
육십일에 하루만 못봐도 못살겠네.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1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금풍은 소슬하고 휘영청 달밝은 밤에 임생각을 잊으려고 아픈마음 달랠적에 야속할손
외기러기 북천으로 날아가며 처량한 울음으로 나의심회 돋워주고 지는달 새는밤에
귀뚜라미 슬픈울음 사창에 여읜잠을 살뜰히도 다깨운다. 무인동방 홀로누워 이리딩굴
저리딩굴 잠못자고 애태우니 안타까운 이심정을 어느누가 알아주리.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1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일각이 삼추라하니 열흘이면 몇삼추요. 제마음 즐겁거니 남의시름 어이알리 얼마아니
남은간장 봄눈같이 다녹는다. 이내한숨 바람되고(눈물은 비가되어)(세풍세우 흩날리며)
우리임자는 영창밖에 불면서 뿌려나 주면 날잊고 깊이든잠 놀래어 깨우고저 아서라
쓸데없다. 마자마자 마자해도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그대생각 뿐이로다.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1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곳 바이없어 모든미련 다떨치고 산간벽절 찾아가니 송죽
바람 쓸쓸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울고 나도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울어 새워볼까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 1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때는마침 어느때뇨 춘풍이 화창하니 양춘가절이 아니냐. 만산홍록 요염하여 금수병을
둘렀는듯 백화만발 난만한데 꽃을찾는 벌나비는 향기를 좇아 날아들고 휘늘어진 버들
새로 황금같은 꾀꼬리는 벗을불러 노래하고 시냇물 맑았는데 낙화동동 떠나가니 이도
또한 경이로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15. **아~니~ 덩기덩 ~덩덩 ~덩기덩~덩덩~~ 아 니 ~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섬섬옥수 부여잡고 만단정회 어제런듯 조물이 시기하여 이별될줄 뉘라알리 이리생각
저리궁리 생각끝에 한숨일세 얄밉고도 아쉬웁고 분하고도 그리워라 아픈가슴 움켜
잡고 나만혼자 고민일세. *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1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간밤꿈에 기러기보고 오늘아침 오동위에 까치 앉아 짖었으니 반가운 편지올까 그리던
임이올까. 기다리고 바랐더니. 일락서산 해는지고 출문망이 볓번인가. 언제나 유정임
만나 화류동산 춘풍리에 이별없이 살아볼까.
*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못하리라.
* 1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나 떠난다고 네가 통곡말고 나다녀 올동안 마음변치 말어라 제몸에 병이 들었나 뉘게
잡히여 못오시나 해다저서 황혼이 되면 내 아니가도 제오니 아마도 우리임은 남에
사랑이 분명하구나.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1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강산 들어가니 산은높고 골은깊어 두견접동 날아든다 구름은
뭉게뭉게 상상고봉 산머리에 낙락장송 어려있고 바람은 슬슬불어 구곡계변 암석상에
꽃가지 떨뜨린다 경개무궁 절승하고 별유천지 비인간이니 아니놀고 어이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1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명년삼월 오시마더니 명년이 한이없고 삼월도 무궁하다 양류청 양류황은 청황 변색이
몇번이며 옥창앵도 붉었으니 화개화락이 얼마인고 한단침 빌어다가 장주호접이 잠깐
되어 몽중상봉 하쟀더니 장장춘 단단야에 전전반측 잠못이뤄 몽불성을 어이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증경(=꾀꼬리)은 쌍쌍 녹담중이요 호월은 단단 영창롱인데 적막한 나유안에 촛불만
도두켜고 인적적 야심한데 귀뚜람 소리가 처량하다 금로에 향진하고 옥루는 잔잔한데
돋은달이 지새도록 뉘게 잡히어 못오시나 임이야 나를 생각하는지 나는 임생각 뿐이
로다. 독수공방 홀로누워 전전불매 장탄수심 남은 간장 다 썩는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봄이왔네. 봄이왔네. 무궁화 이강산 새봄이왔네. 방실방실 웃는꽃들 우줄우줄 능수버들
비비배배 종달새며 졸졸 흐르는 물소리라. 앞집수탉이 꼬끼요울고 뒷집 삽사리 컹컹
짖네 앞논의 암소가 엄매엄매 뒷뫼의 산꿩이 끼기긱끽 물이고가는 큰애기 걸음 삼춘의
사절에 흥에겨워 사뿐사뿐 아기장 아장 흐늘거리며 걸어가네.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삼춘 가절이 좋을씨고
* 2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라 범피중류 떠나가니.일모향관 하처시요 연파강상
사인수는 최호의 유적이라 봉황대 나려가니 악양루 고소대는 호상에 떠있는데 동남을
바라보니.오산은 천첩이요 초수는 만중이라 반죽에 어린눈물 이비한을 아뢰는듯
동정호에 비친달은 상하천광이 일색이라 삼협에 잔나비는 슬피울어 호소하니 천객
소인이 몇이런가.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날찾네 나를찾네 그 누구라 날을찾나 기산영수 별건곤에 소부허유가 날찾나 백화심처
일승귀라 춘풍석교 화림중에 성진화상이 날찾나 청산기주 백로탄에 여동빈이가
날찾나 도화유수 무릉가자 어주 속객이 날찾나 수양산 백이 숙제 고사리 캐자 날찾나
부춘산 엄자릉이 간의 대부 마다하고 칠리 동강 일사풍에 함께가자 날찾나 기경선자
이태백이 풍월짓자 날찾나 상산사호 네노인이 바둑두자 날찾나 기주하던 유영이가
동배주 하자고 날찾나 칠석은하 견우직녀 한포로 지나다가 함께가자 날찾나 차산중
운심한데 부지처 오신손님 날 찾을리 없건마는 그 누구라 날찾나.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춘하추동 사시절을 허송세월 옥중고생 망부사로 울음울제 춘풍이 눈을녹여 가지가지
꽃이피니 반갑고도 서러워라 꽃이피고 잎이나니 녹음방초 시절이라 버들은 실이되고
꾀꼬리는 북이되어 유상세지 늘어진 가지 구십삼춘 자아내고 잎이지고 서리치니
황국의 능상절과 백설이 분분할제 송죽의 천고절을 그아니 부러워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청려장 둘러짚고 북향산을 찾아가니 백두산은 내맥이요 청천강은 근원이라 월림강
건너가서 향산동구 다다르니 계변에 우는새는 춘흥을 노래하고 암상에 피는꽃은
원객을 반기는듯 외사목 넘어들어 좌우를 살펴보니 창송은 울울하고 녹수는 잔잔이라
심진정 높은집은 대소행차 영송처라 어화 이좋은 풍경 아니 취하고 어이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증광경과 택일하여 문장무사 다 모두어 초시회를 설장하고 춘당대 후원안에 대소과를
창방하니 부장원에 굴원이요 시장원에 이백이라 의장원에 사마천과 의심장원 한퇴
지라 책문장원 동중서요 표장원에 왕발이라 생원진사 이백인과 삼십삼인 호명하니
반악 송옥 가의 유향 반고 매승 조식이요 두자미 송지문과 유자후 두목지와 가도잠삼
맹동 야와 백낙천 원진이라 구양공 왕안석은 소년성명 조달하고 소자첨 소영빈은
형제 연벽 호기로다. 설문청 이동공과 왕양명과 왕감주라 문장재 다 뽑으니 천하득인
영광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a.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건 죽엄이로다. 천황 지황 인황씨며 실로 황제가 복희
씨라 성덕이 없어 붕 했으며 말잘하는 소진장이도 육국제왕을 다달랬으나 염라대왕은
못달래어 한번 죽엄을 못 면하시고, 그러하신 영웅들이야 죽어 사적이라도 있건마는.
우리 초로 인생들이야 아차한번 죽어나 지면 잎이나나 싹이나나. 명사십리 혜당화야
꽃진다 잎진다 서러마라. *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 28 **
b.공도라니 백발이요. 면치 못할건 죽엄이로다. 요순 우탕 문무 주공 공맹 안증 정주
자는 도덕이 관천하여 만고성현 일렀건만 미미한 인생들이 저어이 알아보리 강태공
황석공과 사마양저 손빈오기 전필승 공필취는 만고명장 일렀건만 한번죽음 못면했네
멱라수 맑은 물은 굴삼려의 충혼이요 상강수 성긴 비는 오자서의 정령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2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인생천지 백년간에 부귀공명 뜬구름이라 차라리 다버리고 세상풍경 완상차로 용문에
장도타가 구점연에 산하원기 동정호 운몽택을 흉중에 삼킨후에 낙안봉 다시올라
사조의 경인구를 청천구에 낭음하고 장건의 팔월사를 은하에 흘려놓아 장생술을 익혀
가며 세상 진미를 읊어볼까.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창외삼경 세우시에 양인심사 깊은정과 야반무인 사어시에 백년동락 굳은언약 이별될줄
뉘라알리 동작대 봄바람은 주랑의 비웃음이요. 장신궁의 가을달은 한궁인의 회포로다.
지척이 천리되어 은하를 사이하고 까막까치 흩어졌으니 건너갈 길 바이없고 어안이
돈절하니 소식인들 뉘 전하리 못보아 병이되고 못잊어 한이로다.가뜩이나 썩은간장
이밤 새우기 어려워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오늘도 화창하니 이삼요우 작반하여 죽장망혜 단표자로 부여팔경 구경가세 부소산
저문비에 황성이 적막하고 낙화암 잠든두견 삼천궁녀 죽은원혼 쌍쌍이 짝을지어
전조사를 꿈꾸느냐 고란사 쇠북소래 사자루를 흔드는 듯 선경이 방불하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여기가 태평이니.
* 3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일년 삼백 육십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피고 잎이나면 화조월석 춘절이요. 사월
남풍 대맥황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이 소슬하여 사벽충성 슬피울면 구추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이요. 만경에 인종멸하면 창송녹죽 동절이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무정세월 약류파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놀고 어이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요망스런 저가이야 눈치없이 짖지마라 기다리고 바라던님 행여나 쫓을세라 님을그려
애태우고 꿈에라도 보고지고 구곡간장 다녹을제 장장추야 긴긴밤을 이리하여
어이샐꼬 잊으려고 애를쓴들 든정이병이 되어 사르나니 간장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창해월명 두우성은 님계신곳 바쳐있고 회포는 심란한데 해는어이 수이가노, 잘새는
집을찾아 무리무리 날아들고, 야색은 창망하여 달빛조차 희미한데 경경히 그리는것은
간장 썩는 눈물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정월이라 상원일에 달과노는 소년들은 답교하고 노니는데 이월이라 청명일에 나무
마다 춘기들고 잔디잔디 속잎나니 만물이 화락하는데 우리임은 어디가고 봄이온줄
모르는가 삼월이라 삼짇날에 강남서 나온제비 왔노라 현신하고 소상강 기러기는
가노라 하직한다 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방초 흩날린다 우리임은 어디가고 화류할
줄 모르느냐.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a.휘황월야 삼경인데 전전반측 잠못이뤄 겨우한잠 들었을제 오매불망 우리임 만나
일구월심 그리던 회포 반이나 이루려니 베갯머리 귀뚜라미 겨우든잠 놀라깨니 곁에
임간곳없고 임잡았던 나의손길은 빈주먹만 쥐었구나 야속타 저귀뚜리 네짝잃고 울양
이면 나의원통 이사정을 이다지도 모르느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7
b.휘황월야 삼경인데 전전반측 잠못이뤄 태고풍편에 오신님만나 그린회포를 풀랴
쓰더니 벼갯머리 저귀뚜리 서상가약을 그리느냐, 불승청원 실려탄으로 귀똘귀똘
우는소리 겨우든잠 놀라깨니,잡았던님은 간곳없고 들리느니 귀뜨람소리 구곡간장
굽이굽이 솟아나느니 눈물이라,야속하다 저귀뚜리 네 짝을잃고 울양이면 남의사정을
왜 모르나.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압록강 내리는물 황해로 돌아들고 한라에 이는바람 백두에 부딪쳐서 삼천리 이강산에
속속들이 불어온다 봄바람 따스할 제꽃도같이 보던것을 여름날 시냇물에 서로벗고
놀던것을 철벽에 가로막혀 못본지 몇몇핸고 바람불어 십년이요 물결쳐서 십년이라
언제나 다시만나 이내시름 풀어볼까.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3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진상전 해회당을 좌우로 살펴보니 만세루 올라서서 원근산천 바라보니 남산의 웃는
꽃은 춘색을 띠어있고 청계의 맑은물은 계곡을 둘러있고 취운당 백운각에 오작 이쌍비
하니 요지는 어디런지 선경이 여기로다 여래탑 십구층과 대보탑 십이층을 전후로 구경
하고 대웅전 들어가니 탑상에 앉은불상 거룩하기 짝이없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만학천봉 층암절벽 머리숙여 구어보니. 구만창천 걸린폭포 은하수를 기울인듯.비류
직하 삼천척은 예을두고 이름인가. 해금강 총석정에 죽장놓고 앉아보니. 창파에 나는
백구. 쌍거쌍래 한가롭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4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응향각 들어가서 오동향로 구경하고 심검당과 관음전 동림헌과 미타전 망월루를
차례로 구경하고 유산길 찾아가서 안심사 돌아드니 무수한 부도비는 도승의 유적이라
명월은 교교하고 청풍은 소슬이라 녹수청산 깊은곳에 상원암을 찾아가서 대해포 구경
하니 정신이 쇄락하다 이층철사 휘어잡고 인호대 올라가니 송풍은 거문고요 두견성은
노래로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통일천하 진시황은 아방궁을 높이짓고 만리장성 쌓은후에 육국제후 조공받고 삼천
궁녀시위할제 동남동녀 오백인을 삼신산 불사약을 구하려고 보낸후에 소식조차 돈절
하고 사구평대 저문날에 여산황초 뿐이로다 아서라 쓸데없다 부귀공명 뜬구름이니
아니놀고 어이하리.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지리하구나 임이별은 생각사로 목이메누나 인연없어 못보느냐 무정하여 그리느냐
인연도 없지않고 유정도 하건마는 (일성중안 같이살며) (b오매불망 우리님을) 왜이
다지 애가타 그려사나 차라리 몰랐드라면 뉘가뉜줄 몰랐을걸 (사귄것이 원수로구나.
정많이 든것이 원수로다) ( b생각을하고 또생각해도 님의화용이 그리워서 참아
진정 못살겠네) *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4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추강월색 달밝은 밤에 벗없는 이내몸이 어둠침침 빈방안에 외로이도 홀로누워 밤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 잠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꾜 닭은 울었구나.오날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원수가 원수가 아니라 내정은 뺏어가고 제정안주니 그것이 모두가 원수로다 심중에
타는불을 그 뉘라서 꺼줄손가 신롱씨를 꿈에보고 불끌약을 물었더니. (임으로 하여
난병이니 임이 아니면 못끈다네.) (b 인삼녹용도 쓸데없고 화타편작도 소용이 없네)
서리맞어 병든잎은 바람이 없어도 떨어지고 임그리워 애타는 가슴 병아니 든다고 내
어이사나. *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4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이밤이 왜 이리긴가. 그님이 그리운가. 그님이 그리워서 이밤이 이리긴가. 그리워 애달
퍼도 부디오지 마옵서서. 만나서 아픈가슴 상사보다 더오니. 나혼자 기다리면서 남은
일생를 보내리다. * 얼씨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4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손목을잡고 작별을 하려고 눈물을씻고 자세히보니 홍도와같이 고운얼굴 앵도와같이
붉은입술 검은눈섭은 그린듯이 깍은듯이 가는허리 칠보단장 고운자태 활대와 같이도
휘였구나 노란저고리 다홍치마 연분홍깃에 남끝동에 물명주 삼팔수건을 눈결과
같이도 휘여잡고 들며날며 곁눈질에 돈없는 건달이 맘 산란하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지척동방 천리되어 바라보기 묘연하고 은하작교가 흩어졌으니 건너갈길이 아득하다.
인정이 끊겨으면 차라리 잊히거나, 아름다운 자태거동 이목에 매양있어 못보아 병이
로다. 못잊어 한이되니 천추만한 가득한데 끝끝이 느끼워라. 눈앞에 온갖것이 모두다
싫음이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4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창문을 닫쳐도 숨어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비인 내가슴엔 사랑만 가득 쌓였구나.사랑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이냐. 보일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듯 하다가 놓쳤으니 나혼자 고민하는게 이것이
모두가 사랑이냐.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바람아 광풍아 불지를 마라. 송풍낙엽이 다 떨어진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
잎진다 설워 마라. 동삼석달 잠을 자다가 춘삼월이 다시올제. 황금같은 꾀꼬리는
양류상으로 넘나들며 순제금을 희롱하고 탐화봉접이 춤을출제 훈풍을 좇아서 또
피련마는 우리인생 늙어지면 다시 젊지는 못하리로다.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 5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만리창공은 하운이 흩어지고 무산 십이봉에 월색도 유정터라. 님이라며 다 다정하면
이별이라고 다 섦소냐. 이별 마자 지은 맹서 태산같이 믿었더니, 태산이 허망히 무너
질줄 어느가인이 알어 줄거나 무정하다 저달빛은 천리원정에 님잃은 서름 너는어이
모르냐.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바람불어 누운남기 봄비 온다고 일어나며 님으로 연하여 얻은병이 약을 쓴다고 낳을
소냐. 우황웅담으로 집을짓고 청심환으로 왕토를치고, 인삼녹용으로 구들을놓고
삼신산 불로초로 약을 지어서 먹은후에, 화타편작이 갱생을해도 님으로 연하여 애타는
간장 이내병 낫기는 만무로구나.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3 **아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인간이별 만사중에 날같은 사람또 있는가 천지만물 분연후에 설른 이별이 몇몇이냐.
강산에 떠가는 저배는 가는곳이 그 어디메뇨, 만단수회 실은후에 천리약수 건너가서
임계신 곳에 풀고지고, 장탄단우 이내설움 구곡간장 맺힌한을 어이하면 풀어볼까.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동정호 지는달도 그믐이 지나면 또 볼수있고 북경길이 멀다해도 사신 행차가 왕래하고,
하늘이 높다고 해도 삼사오경에 이슬이오고, 무한년 정배라도 살아만 있으면 풀리는데
황천길은 얼마나 멀게 한번 가며는 영절인가.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귀치않은 이내몸이 사자사자 헤매어도(세파에 부대끼어 남은것은 한뿐이라.)(b추월
춘풍 화개화락 몇몇성상이 지나갔나)만고풍상 비바람에 시달리고 시달리어 노류장화
몸이되니 차라리 다 떨치고 산중으로 들어가서 세상 번뇌를 잊어볼까.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춘풍화류 번화시에 애를끊는 저두견아 허다 공산을 다버리고 내창전에 와 왜우느냐.
밤중이면 네 울음소리 억지로 든잠 다깨운다. 잠을자느냐 꿈을꾸느냐 날생각 하느라고
번민이냐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해도 님의 화용이 그리워 못살겠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뉘라서 장사라더냐 죽음길에도 장사가 있나 누누중충 북망산을 뉘힘으로 뽑아내며
봉리춘풍 빠른 광음을 어느 재사라 막아내리 명황도 눈물을짓고 왕후장상도 울었으니
오는백발을 어이하리 진시황 한무제도 채약구선 못하고서 여산황릉 깊은골에 모연주초
뿐이로다 고왕금래 영웅호걸이 백발이 공도되어 속절없이 묻혔구나.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5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님과 날과 만날적에는 백년을 살자고 언약을하고 태산을두고 맹서를하고 하해를 두고서 언약을 하더니, 산수지맹은 간곳없고 다만 남은건 이별이라, 이별두자 누가 내며 사랑
두자를 그 누가냇나 이별두자 내인사람 날과 한백년 원수로다. 박랑사중 쓰고 남은철퇴
천하장사 항우를주어 깨치리로다. 깨치리라 이별두자를 깨치리라.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5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억만장안 남북촌에 영웅호걸 재자가인 명기명창 가객이며 가진풍류를 갖추어 싣고,
순풍에 돛을달어 범피중류 내려갈제, 벽파상에 나는백구는 흥에겨워 춤을추고 고기
잡는 어옹들은 어기여차 노래한다. 세상공명 다떨치고 풍월따라 희롱하니 이도또한
좋을시고.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6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봄이왔네 봄이왔네 원근산천에 봄이왔네 먼산의 아지랑이 아롱아롱 뒷내에 실버들
하늘하늘, 불탄 잔디속 잎이나니 봄은 분명 봄이로구나. 강남 갔던 저제비도 옛집을
찾아 다시오고 개나리 진달화 만발하니 벌나비 잡충이 춤을춘다. 우리 인생도 저봄과
같이 다시 젊지를 왜 못하나. 원수로구려 원수로구려 무정세월이 원수로구려 검던머리
곱던 양자 어언간에 백발일세. 백발이 날찾아올줄 알았으면 한손에는 창을들고 또한
손에는 철퇴를들고 오는백발을 막을것을.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61.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우연히 길을갈적에 이상한새가 울음을운다. 무슨새가 울랴마는 적벽화전의 비운이라
하야구구(귀귀)진토를 보고 설리통곡 우는모양 사람의 심리로서야 참아진정 못보겠네.
포연탄우 모진광풍에 천하장사 영웅호걸이 비명횡사가 몇몇 일러냐. 일후에
그 원혼들이 와석종신 못한 이한을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 하느냐.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6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산은적적 월황혼에 두견접동 슬피울고 오동우에 비낀달은 이내 회포를 돋우는데, 야월
공산 깊은밤에 님그리워 설이울제. 독대등촉 벗을삼아 전전불매 잠못들고 상사일염
애태우니,옥장의 깊은곳에 잠든님을 생각을하고 남가일몽 꿈속에라도 잠깐이나마 보고
지고, 짝을잃고 우는 저두견아 남의원통 이사정을 너는왜 이다지도 모르느냐. 날며
곁눈질에 돈없는 건달마음 산란하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63.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천황지황 개벽후에 인황구주 분장 하니 천만고 흥망사적 남가일몽 아니런가 홍몽일월
태고초에 소박현풍 혼동하니 구목위소 순거곡식 몇몇해나 지나간고 복희 신농 황제
요순 계천극립 하신후에 사도지직 전악관이 상서학교 열어내어 문장귀천 분별하고
예악교화 선포하니 인물이 혁혁하고 풍속이 희희로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6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백구야 날지마라 너잡을 내 아니로다. 성상이 날버리었으니 너를 쫒아서 예 왔노라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을배고 누었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는 넉넉하지 일촌
간장 맺흰설음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어째타 나는지금 이런광경을 당하고 있으랴
* 얼씨구 절시구. 지화자 좋아.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6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여보시오 벗님네들 부모님께 효도하소. 이세상 어느누가 부모없이 태어났나. 하늘같은
부모님 은혜 무엇으로 갚을소냐. 어려서는 철이없어 부모마음 몰라건만. 이제사 깨닿고
보니 이미 때는 늦어구나. *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 66. **디리리이히이이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호호탕탕 너른물에 큰돗을 치켜달고 한가한 뱃노래에 어기여차 노를저어 원포귀범
돌아를 올제 선창머리 모두나와 손흔들며 맞아주니 사공들에 뱃노래가 어찌아니
좋을소냐 .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진 못하리라.
* 67.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꽃같이 고운님을 열매같이 맺어놓고 가지가지 뻩은정이 뿌리같이 깊어으니 백년이
진토록 이별말자 맺은사랑 흐르는 강물처럼 천년만년 이어갈까
*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진 못하리라.
* 6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서산명월이 다넘어가고. 벽수비풍은 슬슬부는데. 새벽 종다리 우지지는 소리. 아니나든
심정이 절로난다. 추야공산 저문 날에 슬피우는 저기러기 이내 간장썩는 회포를. 어느
누가 알아주리. 밤새워 기달릴제. 새벽달이 지새는구나.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 성대가 여기로다.
* 69.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잊어라 꿈이로구나 모두다 잊어라 꿈이로구나 옛날옛적 과거 지사를 모두다 잊어라
꿈이로다 나를 싫다고 나를 마다고 나를 박차고 가신임을 잊어야만 올을줄을 나도
번연이 알건마는 어리석은 미련이 남아 그래도 몾잊어 걱정일세.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70.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꿈아 무정한 꿈아 날과무슨 원수길래 오는임을 보내느냐. 가는님을 부들어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지금쯤은 잠을 자는냐 안자느냐 누었느냐 부르다 못해 지쳐구나.
* 얼씨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71.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봄이라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데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로라면 잊을날 있으리라 못잊
어 생각이 나겠지요. 인자당신 나실타고 물치고 밤을치고 배추김치 소금치고 열무김치
초를치고 할러불뱀 드시드냐 싸고 나서도 입맛 미처 이십리 다못가서 왜 또나를 찾아
왔구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인생백년이 꿈이로다.
* 7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간다지요. 가신다지요. 내친 거름에 가신다지요. 행여나 아니 가셨나. 문틈으로 내다
보니. 눈물이 비오듯하여 풍지가 젖어서 못보겠네. 스쳐지난 인연이라도 이럴수는
없는것을 다시가면 내 생각나면 걸어가신 길 되돌아 보고 잠시라도 보고프면 나을찾아
오련마는 정든님은 가신 다지요 내친 거름에 가신다지.
* 얼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아. 정든님은 가신다지.
* 73. **아~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젊어청춘 고운그때 엊그제인 줄만 알았드니. 오날보니 늙어구나 검던머리 희어지고
곱던얼굴 추악하여. 무주객을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아니라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다
세월아 가지 마러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는다.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7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이팔청춘 소년님네 부귀공명을 탐지마소. 부귀는 진해같고 공명은 풍진이라 비백세지
인생이니 아니놀고 무엇하리. 놀자하면 어이노나 한송정 솔을베어 조그맣게 배을무어
슬렁슬렁 배띄어놓고 강릉경포대 구경가세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놀고 무엇하리.
* 75. **어하 ~덩덩 덩기덩 ~덩덩 ~덩기덩~덩덩~쿵덩궁~덩덩 내사랑아.
초당뒤에 저우는 새는 보름달이 다지도록 구슬피도 울음운다. 그리운님 정이깊어 한이
깊어 왜 우는냐. 새야 새야 우는새야 너무 처량히도 울지마라. 마저 마저 지척에 둔님
정도많고 한도많아 못보아 병이들고 못잊어서 원수로다.
* 얼씨구 절시구 절시구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76.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사랑도 거짓말이요. 님이 날위함도 또거짓말 꿈에와서 보인단말도 그것도 역시 못밎을
말. 꿈아 무정한꿈아 날과무슨 원수길래 오는님을 보냈느냐. 가는님을 붙들어 두고
잠든나를 깨워주지. 지금쯤은 잠을 잣느냐 안잣느냐 누웟느냐 부르다 못해 지쳤구나.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진 못하리라.
* 77.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은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 출인걸
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연월 좋은시절 전조사를 꿈꾸는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해는 나의 감회를 돋우는듯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7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초로같은 우리인생.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면 알뜰살뜰이 살아보세. *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진 못하리라.
* 79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까마기 눈비맞어 검은옷이 히어지면 십오야 둥근달이 삼사오경에 변할소냐 젊은청춘
한번가면은 다시오기 만무한데.님향한 일편단심 자나깨나 변함없는줄 그대는 아시는가
*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성대가 예로구나
* 80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가고못올 님이면 정이나 마저 가져가지 임은가시고 정만 남기니 남은 내정을 어이허나
배지나간 바다위에는 파도와 물결만 남아있고 기차떠나간 정거장에는 검은연기만
남았는데 그대가 떠나가신 내가슴 속에는 그 무엇을 남겼나요.
*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인생 백년이 꿈이로다.
* 81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산비탈 구분길로 얼룩암소 몰아가는 저목동아 한가함을 자랑마라. 나도 엇그제 님이별
하고 일구월심 맺힌설움 이내진정 깊은한을 끌길이 한이없어 이곳에 머무르니. 처량한
주절일랑 굿이굿이 마라다오.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82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세상공명 부운이라 강호어용 되오리다. 일엽편주 흘리저어 임기소지 하올적에 만경
창파 넓은물에 호호탕탕 떠나간다.주경하니 산사주요 파급하니 야여주라. 은린옥척
펄펄뛰고 백구편편 비꼈는데 청풍은 서래하고 수파는 불흥이라. 좌우산천 살펴보니
경개무궁 좋을씨고 * 얼시구 좋다 지화자좋다. 인생백년이 좋을씨고
* 83 ** 아~니~~~~~~~~~아니놀 ~ 지는 ~ 못하 ~ 리다.
격안전촌 양삼가에 저녁연기 일어나고. 반조입강 번석벽에 거울낯을 벌였는데 언덕
위에 초동이요 석벽아래 어옹이라. 창랑일곡 반겨듣고 소리좇아 내려가니.엄릉여울
다다랐다 천척단애 높은곳에 창송녹죽 푸르렀고 칠리청탄 고요한데. 쌍쌍오리높이
떴다.고기주고 술을사서 취케먹고 달을띠고 돌아오니 대장부 세상자미 이에서
더할소냐. *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네 인생 백년이 좋을씨고
* 84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a 세파에 시달린몸 만사에 뜻이없어. 모듣시름 잊을려고 홀로이도 배회할제 만뢰는
구적한데 귀뜨라미 슬피울어 다썩고 남은간장 어이마저 썩이느냐. 가뜩이나 심란
한데 중천에 걸린달은 강심에 잠겨있고 짝을잃은 외기러기 운소에 높이떠서 처량한
긴소리로 짝을불러 슬피우니 춘풍호월은 저문날에 두견성도 느끼거든 오동추야
단장시에 차마 어찌 들을건가. *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85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b 세파에 시달린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떨치고 청려을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
라리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면.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것이 모두다 시름뿐이라.
* 얼씨구나 절시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 86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창랑에 낚시을걸고 조대위에 앉자노라니. 낙조청강 소슬바람 굿은비 소리가 처량하다
저멀리 소울움소리 짝을불러 슬피우니. 불잡한 이내심사 달랠길이 바이없어 굳이 복립
피어들고 행화촌를 찾아갈까.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87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만수산 만수동에 만수정이 있다드냐 그물길러 술을빗어 만수주라 하더이다. 끊자끊자
가금만 두고 행복가에 술를부어 첫째잔은 보약이요. 둘째잔은 장생주라 지치고 한잔
받으면 만수무강 태평성대 소원성취 하오리라.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만수무강 하오리다.
* 88 **아 ~ 니 ~ ~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성도없고 이름도없는 홀로인생 묻지마오. 꽃이야따면 그만이지 사보한심 나뿐인데
이화저화 매화에담아 분초난초 비초앵초 보는이야 있건없건 흥에겨워 피였으니
꽃피고 이름없으니 그를설워 어이하리.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나 놀진 못하리라.
* 89 **아 ~아 ~ ~~~~ 아 니 놀 ~ 지는 ~ 못하 ~ 리라.
어화청춘 소년들아 이한말씀 들어보소 어화청춘 소년들아 이한말씀 듣고가오 어버이를
섬기기를 소훤하게 하지말고 어른을 모시는일 모른다고 하지마오 세월이 흐르고 시절이
바뀌어도 낳으시고 기르시고 바로 되라고 가르치신 어버이에 그사랑이 어디가고 없어
지며 내가늙어 백발이된들 장유유서 뒤바뀔까 우리네 한평생이 자식되고 부모되고
젊어잠깐 청춘이요 늙어백발 전부일세 청춘가고 백발오니 그때가서 후회말고 부모공경
하여보세. *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만수무강 하오리다.
**소리음문**
**아하 ~ 니~~이~~이~~이~~이이~~ 아 하니 놀지는 ~ 못하아리라.
만아학천봉옹 층암아암절벽억 머어리숙여어 구버어보니이. 구만안창천언 걸리인
폭포오 으은하수를을 기이울인듯. 비류우직하아 삼천언척은 예에을두고오
이름음인가.해에금강 총석억정에 죽욱장놓고오 앉자아보니이. 창앙파애에 나느
은백구우. 쌍거어 쌍앙래애 한가아롭다 *얼씨구나아 좋다아. 지화자아 좋아아.
아하니이 놀올진 못하리라.
출처 김영임 완창. 서행복민요tv. 전숙희. 김명순. 양재수. 이명희. 한우경.이호연.각 명창님 및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