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수의 감동요리레시피 –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은 평생 다시 보기 1회
◆ 첫 번째 이야기 ▶ 고추장 삼겹살
- 우선, 떡국떡을 녹인다
- 그리고, 삼겹살을 굽는다
- 삼겹살을 굽는 중에 떡국떡을 넣고 고추장과 함께 볶아준다
- 잘 익으면, 맛있게 먹으면 완성
▣ 여러분, 여러분은 고추장 하면 어떤 생각들이 나시나요?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비빔밤이 가장 많이 생각나시겠죠? 그 위에 또는요? 떡볶이요. 또 있나요? 고추장 불고기요. 네, 여러분은 이렇게 많은 고추장으로 한 요리들이 생각나실 것입니다. 저도 가끔 즐겨 먹는 것이 비빔밤과 떡볶이죠. 그런데, 고추장 불고기는 왜 즐겨 먹는 음식에 포함되지 않느냐구요?
아주 오래 전에 할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때, 고추장 불고기를 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예상하셨다시피, 할머니께서 해 주신 고추장 불고기는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죠. 할머니께서 해 주신 고추장 불고기를 맛있게 먹다가 처음으로 배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후엔 고추장 불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불고기는 소고기인데요, 고추장 불고리를 파는 데를 찾지를 못했습니다. 제육볶음을 팔면 팔았지, 고추장 불고기는 팔지는 않더라구요. 불고기에 고추장을 양념해서 요리해서 주신 기억이 있는데요. TV를 보니까, 이렇게 요리한 불고기가 중국에서 아주 잘 팔리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고추장 불고기가 그닥 인기 있는 음식은 아닌 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저는 그 후로 고추장 불고기를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외식을 잘 하지 않는 관계로 집에서 음식을 주로 해 먹는데요, 예전 할머니가 해 주시던 고추장 불고기에 대한 기억이 문득 났습니다. 그래서, 그와 비슷하게 해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삼겹살이 생각났습니다. 처음엔 삼겹살만 고추장에 볶아서 먹었더니, 뭔가 밋밋하더라구요. 그래서 떡국떡을 추가해서 고추장 삼겹살을 해 먹으니, 정말 그 맛이 어디에서도 비교할 수 없이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 맞다고 해서 다른 분들의 입맛에 맞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준비한 감동요리레시피대로 요리를 하시려거든, 약간의 음식을 한 후에, 시식을 먼저 해 본 후에 제대로 된 요리를 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처음부터 와장창한 요리를 해대는 어리석음을 범하다간, 자칫 모두 쓰레기행이 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럼, 오늘 감동요리레시피 –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은 1회차를 마칩니다. 아니 한참 재미있는데 벌써 끝이야, 하시는 분들게 아룁니다. 제 글은 이 글 말고도 재미있는 글 정말 엄청나게 많다는 고백을 드립니다. 그러므로, 감동요리레시피 –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은, 2회차도 기대해 주시구요. 이만 마칩니다. 정말, 많은 감동을 해주셔서 오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