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을 나눠먹다.
이성휘 | 24년 02월 08일(목) 오후 11:10
레위기 6장 24절 - 7장 10절25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속죄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속죄제 제물은 지극히 거룩하니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제 제물을 잡을 것이요 29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을지니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1 속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는 지극히 거룩하니 2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7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 속죄제(Sin Offering)과 속건제(Guilt Offering)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왜 이 두가지의 제사가 필요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속죄제는 저의 죄를 대신해서 양이나 동물의 죽음으로 저의 죄가 속해지는 것 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그 보혈의 피로 정결함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속건제는 내가 죄사함을 받았지만 매일의 사람에서 부지중에, 무의식적으로, 또한 실수로 저지르는 죄를 사함받고, 그 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배상을 하고 용서를 구하고, 자기 자신을 날마다 살피는 매일의 삶이 예배가 될 있도록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왜 제사장들이 제물을 먹도록 하고 가지도록 했을까 생각해봅니다.제사장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바치는 제물을 대신 잡아주고 피를 뿌리는 의식을 행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제물을 가가지온 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죄까지도 함께 책임지고 함께 그 부담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이 의식에 참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남은 고기를 제사장들이 나눠서 먹도록 했습니다. 어릴때 동네 산에서 묘사를 크게 지내는 집안들이 있었습니다. 문중제사라서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 수백명이 모여서 문중의 선산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그런 제사를 지내는 집은 온동네사람들이 아는 날이고,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제사를 구경하는 재미와 끝나고 나면 제사음식을 동네 아이들에게도 나눠주시기때문에 그날이 되면 친구들과 같이가서 제사음식을 얻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인이 남의 집에서 음식을 얻어 먹고 다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 하셨지만 저는 친구들과 열심히 쫓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도포나, 삿갓을 쓴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대분이 셨고 젊은 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3-4명의 친구들이 제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면 할아버지들이 우리가 가져간 보자기에다가 떡과 고기, 과자, 과일들을 한 접시씩 나눠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 어른들도 즐거운 분위기고 저희들도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속죄제와 속건제가 끝났을때, 그 제물을 성전뜰에서 나눠먹는 제사장들도 기분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슬프게 그 음식을 먹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받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제사장으로 삶을 더 귀하게 여기도록 했을 것 같습니다. 기쁘게 음식을 나누고 얘기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의 시작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제사장들 처럼, 하나님과 함께 나누고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도 말씀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책임감과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매일 말씀을 먹고 나눌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오늘 저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기쁨의 교제, 친밀한 하나님과 교제를 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 설날을 맞이해서 카톡 화상 통화를 이용해서 칠 남매가 서로 안부를 전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화상을 이용해서 말씀도 나누고 기도하는 형제들의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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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동행일기 https://jwj.kr
첫댓글 오늘을 사는 우리도 제사장들 처럼, 하나님과 함께 나누고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아멘
설날을 맞이해서 카톡 화상 통화를 이용해서 칠 남매가 서로 안부를 전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런 화상을 이용해서 말씀도 나누고 기도하는 형제들의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저도 저의 형제들(누님과 남동생)과 줌으로 매주 만나 정을 나누고 말씀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님은 천주교인이고 동생은 무교입니다. 줌의 유익함입니다. 둘 다 서울에 있지만 매주 만나 형제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