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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張仲景 曰: 太陽傷寒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皆痛 惡寒無汗 而喘 麻黃湯主之
註曰: 傷寒 頭痛身疼腰痛 以牽連百骨節俱痛者 此 太陽傷寒 榮血不利故也
장중경(張仲景)이 이르기를 “태양(太陽)의 상한(傷寒)으로 두통(頭痛) 발열(發熱)하고 신동(身疼) 요통(腰痛)하며 골절(骨節)이 모두 통(痛)하고 오한(惡寒) 무한(無汗)하면서 천(喘)하면 마황탕(麻黃湯)으로 주(主)한다.” 하였느니라.
주(註)하여 이르기를 “상한(傷寒)에 두통(頭痛) 신동(身疼) 요통(腰痛)하고 모든 골절(骨節)을 견연(牽連)하면서 모두 통(痛)하면 이는 태양(太陽)의 상한(傷寒)으로 영혈(榮血)이 불리(不利)한 까닭이다.” 하였느니라.
8-1-2) 論曰 此 卽 太陰人 傷寒 背顀表病 輕證也
此證 麻黃湯 非不當用 而桂枝 甘草 皆爲蠹材
此證 當用 麻黃發表湯
논(論)하건대, 이는 곧 태음인(太陰人)의 상한(傷寒)에서 배추(背顀)의 표병(表病)이니 경증(輕證)이니라.
이 증(證)에는 마황탕(麻黃湯)을 사용하면 불당(不當)한 것은 아니지만 계지(桂枝) 감초(甘草)는 모두 두(蠹: 좀먹다)하는 재(材)이니라. 이 증(證)에는 당연히 마황발표탕(麻黃發表湯)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8-1-3) 張仲景 曰: 傷寒 四五日而厥者 必發熱 厥深者 熱亦深 厥微者 熱亦微
傷寒 厥四日 熱反三日 復厥五日 厥多熱少 其病 爲進
傷寒 發熱四日 厥反三日 厥少熱多 其病 當自愈
장중경(張仲景)이 이르기를 “상한(傷寒) 4~5일에 궐(厥)하는 경우 반드시 발열(發熱)하니, 궐(厥)이 심(深)하면 열(熱)도 심(深)하고 궐(厥)이 미(微)하면 열(熱)도 미(微)하다.
상한(傷寒)에 궐(厥)을 4일하고 열(熱)을 도리어 3일하며 다시 궐(厥)을 5일하면 궐다(厥多) 열소(熱少)이니 그 병(病)은 진(進)하게 된다.
상한(傷寒)에 발열(發熱)을 4일하고 궐(厥)을 도리어 3일하면 궐소(厥少) 열다(熱多)하니 그 병(病)은 당연히 저절로 낫는다.” 하였느니라.
8-1-4) 論曰 此謂之厥者 但惡寒不發熱之謂也 非手足厥逆之謂也
太陰人 傷寒表證 寒厥四五日後 發熱者 重證也
此證 發熱 其汗 必自髮際 而始通於額上
又 數日後 發熱 而眉稜通汗
又 數日後 發熱 而顴上通汗
又 數日後 發熱 而脣頤通汗
又 數日後 發熱 而胸臆通汗也而
額上之汗 數次而後 達於眉稜
眉稜之汗 數次而後 達於顴上
顴上之汗 數次而後 達於脣頤
脣頤之汗 不過一次 而直達於胸臆矣
此證 首尾幾近 二十日 凡 寒厥六七次而後 病解也
此證 俗謂之 長感病
凡 太陰人病 先額上眉稜 有汗 而一汗病不解 屢汗病解者 名曰 長感病
논(論)하건대, 여기서 궐(厥)이라 함은 다만 오한(惡寒)만 하고 발열(發熱)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니, 수족(手足)의 궐역(厥逆)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태음인(太陰人) 상한(傷寒) 표증(表證)에 한궐(寒厥)을 4~5일한 후에 발열(發熱)하면 중증(重證)이니라.
이 증(證)에 발열(發熱)하면 그 한(汗)은 반드시 발제(髮際)에서 시(始)하여 액상(額上)으로 통(通)하느니라. 또 수일(數日) 후에 발열(發熱)하면 미릉(眉稜)에 한(汗)이 통(通)하느니라. 또 수일(數日) 후에 발열(發熱)하면 권상(顴上)에 한(汗)이 통(通)하느니라. 또 수일(數日) 후에 발열(發熱)하면 순이(脣頤)에 한(汗)이 통(通)하느니라. 또 수일(數日) 후에 발열(發熱)하면 흉억(胸臆)에 한(汗)이 통(通)하느니라.
액상(額上)의 한(汗)을 수차(數次)한 후에는 미릉(眉稜)에 달(達)하고, 미릉(眉稜)의 한(汗)을 수차(數次)한 후에는 권상(顴上)에 달(達)하며, 권상(顴上)의 한(汗)을 수차(數次)한 후에는 순이(脣頤)에 달(達)하고, 순이(脣頤)의 한(汗)을 불과(不過) 일차(一次)하고는 직(直)으로 흉억(胸臆)에 달(達)하느니라.
이 증(證)은 수미(首尾)로 거의 20일이 걸리니, 한궐(寒厥)을 6~7차(次)한 후에 병(病)이 해(解)하느니라. 이러한 증(證)을 속(俗)에서는 장감병(長感病)이라 말하느니라.
태음인(太陰人) 병(病)에 먼저 액상(額上) 미릉(眉稜)에 유한(有汗)하고 일한(一汗)하여도 병(病)이 불해(不解)하고, 누차(屢) 한(汗)하여야 병(病)이 해(解)하는 것을 장감병(長感病)이라 명(名)하느니라.
8-1-5) 太陰人病 寒厥六七日 而不發熱 不汗出則 死也
寒厥二三日 而發熱 汗出則 輕證也
寒厥四五日 而發熱 得微汗於額上者 此之謂長感病 其病 爲重證也
此證 原委 勞心焦思之餘 胃脘衰弱 表局虛薄 不勝寒 而外被寒邪所圍
正邪相爭之形勢 客勝主弱
譬如一團孤軍 困在垓心 幾於全軍覆沒之境
先鋒一隊 倖而跳出 決圍一面 僅得開路 後軍全隊 尙在垓心
將又 屢次力戰然後 方爲出來 而爻象 正是凜凜之勢也
額上通汗者 卽 先鋒一隊 決圍跳出之象也
眉稜通汗者 卽 前軍全隊 決圍全面 氣勢勇敢之象也
顴上通汗者 中軍半隊 緩緩出圍之象也
此病 汗出眉稜則 快免危也
汗出顴上則 必無危也
태음인(太陰人) 병(病)에 한궐(寒厥) 6~7일에 발열(發熱)하지 않고 한출(汗出)하지 않으면 사(死)하느니라. 한궐(寒厥) 2~3일에 발열(發熱) 한출(汗出)하면 경증(輕證)이니라. 한궐(寒厥) 4~5일에 발열(發熱)하면서 미한(微汗)을 액상(額上)에 득(得)하면 이를 장감병(長感病)이라 하니, 그 병(病)은 중증(重證)이니라.
이 증(證)의 원인은 노심(勞心) 초사(焦思)한 나머지 위완(胃脘)이 쇠약(衰弱)하여 표국(表局)이 허박(虛薄)하므로 한(寒)을 승(勝)하지 못하여 외(外)로 한사(寒邪)에 포위(圍)되어 정사(正邪)가 서로 쟁(爭)하는 형세(形勢)이니, 객(客)이 승(勝)하고 주(主)가 약(弱)한 것이니라.
비유(譬)하자면 일단(一團)의 고립(孤)된 군(軍)이 포위 가운데(:垓心) 있어 곤(困)하여 거의 전군(全軍)이 전멸(:覆沒)할 지경(境)인데, 선봉(先鋒) 일대(一隊)가 요행(倖)으로 뛰쳐나가 포위(圍) 일면(一面)을 터쳐(:決) 겨우 길(:路)을 개(開)한 것과 같으니라. 후군(後軍)의 전대(全隊)는 아직 포위 가운데(:垓心) 있으니 장차 누차(屢次)의 역전(力戰)을 한 연후(然後)에라야 비로소 출래(出來)할 수 있으니, 효상(爻象)이 바로 늠늠(凜凜)한 세(勢)이니라.
액상(額上)에 한(汗)이 통(通)하면 곧 선봉(先鋒)의 일대(一隊)가 위(圍)를 결(決)하여 도출(跳出)한 상(象)이니라. 미릉(眉稜)에 한(汗)이 통(通)하면 곧 전군(前軍)의 전대(全隊)가 위(圍)의 전면(全面)을 결(決)하여 기세(氣勢)가 용감(勇敢)한 상(象)이니라. 권상(顴上)에 한(汗)이 통(通)하면 중군(中軍)의 반대(半隊)가 완완(緩緩)하게 위(圍)를 출(出)하는 상(象)이니라.
이 병(病)은 한(汗)이 미릉(眉稜)에 출(出)하면 쾌(快)하게 위(危)를 면(免)한 것이고 한(汗)이 권상(顴上)에 출(出)하면 반드시 위(危)가 없는 것이니라.
8-1-6) 太陰人汗 無論額上眉稜顴上
汗出如黍粒 發熱稍久 而還入者 正强邪弱 快汗也
汗出如微粒 或淋頤無粒 乍時而還入者 正弱邪强 非快汗也
태음인(太陰人)의 한(汗)은 액상(額上) 미릉(眉稜) 권상(顴上)을 무론(無論)하고 한(汗)의 출(出)이 서립(黍粒)과 같고 발열(發熱)이 조금 구(久)하다가 다시 입(入)하면 정강(正强) 사약(邪弱)이니, 쾌(快)한 한(汗)이니라.
한(汗)의 출(出)이 미립(微粒)과 같거나 이(頤)에 임(淋)하지만 립(粒)이 없고 사시(乍時)로 입(入)하면 정약(正弱) 사강(邪强)이니 쾌(快)한 한(汗)이 아니니라.
8-1-7) 太陰人 背部後面 自腦以下 有汗 而面部 髮際以下 不汗者 匈證也
全面 皆有汗 而耳門左右 不汗者 死證也
大凡 太陰人汗 始自耳後高骨 面部髮際 大通於胸臆間 而病解也
髮際之汗 始免死也 額上之汗 僅免危也 眉稜之汗 快免危也
顴上之汗 生路寬闊也 脣頤之汗 病已解也 胸臆之汗 病大解也
嘗見此證 額上汗 欲作眉稜汗者 寒厥之勢 不甚猛也
顴上之汗 欲作脣頤之汗者 寒厥之勢 甚猛
至於寒戰叩齒 完若動風 而其汗 直達兩腋
張仲景所云 厥深者 熱亦深 厥微者 熱亦微 蓋謂此也
此證 寒厥之勢 多日者 病重之勢也
寒厥之勢 猛峻者 非病重之勢也
태음인(太陰人)의 배부(背部) 후면(後面) 즉 뇌(腦) 이하(以下)에 유한(有汗)하여도 면부(面部)의 발제(髮際) 이하(以下)로 불한(不汗)하면 흉증(凶證)이니라. 전면(全面)이 모두 유한(有汗)하여도 이문(耳門) 좌우(左右)로 불한(不汗)하면 사증(死證)이니라. 대체로 태음인(太陰人)의 한(汗)은 이후(耳後) 고골(高骨)과 면부(面部) 발제(髮際)에서 시(始)하니 흉억(胸臆) 사이로 대통(大通)하면 병(病)이 해(解)하느니라.
발제(髮際)의 한(汗)은 사(死)를 비로소 면(免)하는 것이고 액상(額上)의 한(汗)은 겨우 위(危)를 면(免)하는 것이며 미릉(眉稜)의 한(汗)은 쾌(快)하게 위(危)를 면(免)하는 것이니라. 권상(顴上)의 한(汗)은 생로(生路)가 관활(寬闊)한 것이고 순이(脣頤)의 한(汗)은 병(病)이 이미 해(解)한 것이며 흉억(胸臆)의 한(汗)은 병(病)이 대해(大解)한 것이니라.
일찍이 이러한 증(證)을 보았는데, 액상(額上)의 한(汗)이 미릉(眉稜)의 한(汗)으로 작(作)하려고 할 경우는 한궐(寒厥)의 세(勢)가 심맹(甚猛)하지 않느니라. 권상(顴上)의 한(汗)이 순이(脣頤)의 한(汗)으로 작(作)하려고 할 경우는 한궐(寒厥)의 세(勢)가 심맹(甚猛)하느니라. 한전(寒戰)으로 고치(叩齒)하고 완연히 동풍(動風)과 같다가 그 한(汗)이 직(直)으로 양액(兩腋)에 달(達)하느니라. 장중경(張仲景)이 말한 '궐(厥)이 심(深)하면 열(熱)도 심(深)하고 궐(厥)이 미(微)하면 열(熱)도 미(微)하다.'는 것이 이를 말하느니라.
이 증(證)에서 한궐(寒厥)의 세(勢)가 오래되면(:多日) 병(病)이 중(重)한 세(勢)이고 한궐(寒厥)의 세(勢)가 맹준(猛峻)하면 병(病)이 중(重)한 세(勢)가 아니니라.
8-1-8) 此證 京畿道人 謂之長感病 咸鏡道人 謂之四十日痛 或無汗乾病
時俗所用 荊防敗毒散 藿香正氣散 補中益氣湯 個個誤治
惟熊膽 雖或盲人直門 然 又用他藥 病勢更變
古人所云 病不能殺人 藥能殺人者 不亦信乎
百病加減之勢 以凡眼目觀之 固難推測 而此證 又有甚焉
此證之汗 在眉稜顴上時 雖不服藥 亦自愈矣而 病人 招醫 妄投誤藥則 顴上之汗 還爲額上之汗 外證 寒厥之勢則 稍減矣 於是焉 醫師 自以爲信藥效 病人 以爲得藥效 又數日 誤藥則 額上之汗 又不通 而死矣
此證 當以汗之進退 占病之輕重 不可以汗之寬猛 占病之輕重 張仲景曰 其病 當自愈云者 豈非珍重無妄之論乎
然 長感病 無疫氣者 待其自愈則 好也 而瘟病 疫氣重者 若明知證 藥無疑則 不可尋常置之 待其勿藥自愈 恐生奇證
이 증(證)을 경기도(京畿道) 사람들은 장감병(長感病)이라 하고 함경도(咸鏡道) 사람들은 사십일통(四十日痛)이나 무한건병(無汗乾病)이라 하느니라.
시속(時俗)에서 사용하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개개(個個)가 오치(誤治)이고 오직 웅담(熊膽)은 비록 맹인(盲人)이 (운 좋게) 문(門)에 직(直: 마주치다)한 것과 같지만 또한 다른 약(弱)을 사용하면 병세(病勢)가 다시 변(變)하게 되느니라. 고인(古人)이 말한 '병(病)은 살인(殺人)하지 않아도 약(藥)이 살인(殺人)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백병(百病)의 가감(加減)하는 세(勢)는 보통 안목(眼目)으로 보자면 진실로 추측(推測)하기 어려운데, 이 증(證) 또한 심(甚)한 것이니라. 이 증(證)의 한(汗)이 미릉(眉稜) 권상(顴上)에 있을 시(時)에는 비록 복약(服藥)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느니라. 병인(病人)이 의사(醫)를 초(招)하여 잘못된 약(藥)을 함부로 투여(投)하면 권상(顴上)의 한(汗)이 액상(額上)의 한(汗)으로 돌아가고 외증(外證)은 한궐(寒厥)의 세(勢)가 조금 감(減)하므로 이로 의사(醫師)가 스스로 약효(藥效)를 믿고 병인(病人)도 약효(藥效)를 얻었다고 믿으며 또 수일(數日)을 잘못된 약(藥)을 쓰게 되어 액상(額上)의 한(汗)조차도 또 통(通)하지 않으므로 사(死)하게 되느니라.
이 증(證)은 당연히 한(汗)의 진퇴(進退)로 병(病)의 경중(輕重)을 점(占)하여야 하니, 한(汗)의 관맹(寬猛)으로 병(病)의 경중(輕重)을 점(占)하면 안 되느니라. 장중경(張仲景)이 말한 '이 병(病)은 당연히 저절로 낫게 된다.'는 것이 어찌 진중(珍重)하고 무망(無妄)한 논(論)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장감병(長感病)에 역기(疫氣)가 없으면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지만 온병(瘟病)으로 역기(疫氣)가 중(重)하고, 증(證)을 분명히 알고 약(藥)에 의심(疑)이 없다면 심상(尋常)으로 치(置)하면 안 되느니라. 약(藥)을 쓰지 않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면 기증(奇證)이 생(生)할까 염려가 되기 때문이니라.
8-1-9) 論曰 太陰人病 寒厥四日 而無汗者 重證也 寒厥五日 而無汗者 險證也
當用 熊膽散 或 寒多熱少湯 加蠐螬五七個 大便滑者 必用 乾栗 薏苡仁 等屬 大便燥者 必用 葛根 大黃 等屬
若 額上眉稜上 有汗則 待其自愈 而病解後 用藥調理 否則 恐生後病
논(論)하건대, 태음인(太陰人)의 병(病)이 한궐(寒厥)을 4일하면서 무한(無汗)하면 중증(重證)이고 한궐(寒厥)을 5일하면서 무한(無汗)하면 험증(險證)이니라.
당연히 웅담산(熊膽散)이나 한다열소탕(寒多熱少湯)에 제조(蠐螬) 5~7개(個)를 가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대변(大便)이 활(滑)하면 반드시 건율(乾栗) 의이인(薏苡仁) 등의 속(屬)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대변(大便)이 조(燥)하면 반드시 갈근(葛根) 대황(大黃) 등의 속(屬)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액상(額上) 미릉상(眉稜上)에 유한(有汗)하면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고 병(病)이 풀린 후에는 약(藥)을 써서 조리(調理)하여야 하느니라. 그렇지 않으면 후병(後病)이 생(生)할까 염려되느니라.
8-1-10) 嘗治 太陰人 胃脘寒證 瘟病 有一太陰人 素有怔忡 無汗 氣短 結咳
忽焉 又添出一證 泄瀉 數十日不止 卽 表病之重者也
用 太陰調胃湯 加樗根皮一錢 日再服十日 泄瀉方止 連用三十日 每日 流汗滿面 素證 亦減
而忽其家五六人 一時瘟疫 此人 緣於救病 數日不服藥矣 此人 又染瘟病瘟證 粥食無味 全不入口 仍以太陰調胃湯 加升麻 黃芩 各 一錢 連用十日 汗流滿面 疫氣少減
而有二日 大便不通之證
仍用 葛根承氣湯 五日 而五日內 粥食大倍 疫氣大減 而病解
又用 太陰調胃湯 加升麻 黃芩 四十日調理 疫氣旣減 素病亦完
예전에 태음인(太陰人)의 위완(胃脘)의 한증(寒證)의 온병(瘟病)을 치(治)하였느니라.
어떤 태음인(太陰人)이 평소 정충(怔忡) 무한(無汗) 기단(氣短) 결해(結咳)가 있었느니라. 홀(忽)하게 또 일증(一證)인 설사(泄瀉)가 첨(添)하여 출(出)하니 수십일(數十日)에도 부지(不止)하니 곧 표병(表病)이 중(重)한 경우이었느니라.
태음조위탕(太陰調胃湯)에 저근피(樗根皮) 1전(錢)을 가한 것을 사용하여 하루에 두 번 복용하기를 10일하니 설사(泄瀉)가 비로소 지(止)하였느니라. 연(連)하여 30일을 사용하니 매일(每日) 한(汗)이 만면(滿面)에 유(流)하고 소증(素證)도 감(減)하였느니라.
홀(忽)하게 그 가(家)가 5~6인(人)이 일시(一時)에 온역(瘟疫)하였고 그 인(人)이 구병(救病)을 연고(緣)로 수일(數日)을 복약(服藥)하지 못하였으며 또 그 사람이 온병(瘟病) 온증(瘟證)에 염(染)하여 죽식(粥食)이 무미(無味)하고 전(全)으로 구(口)로 입(入)하지 못하였느니라.
이에 태음조위탕(太陰調胃湯)에 승마(升麻) 황금(黃芩) 각 1전(錢)을 가한 것을 연(連)으로 10일 사용하였더니 한(汗)이 만면(滿面)에 류(流)하고 역기(疫氣)가 조금 감(減)하였느니라.
2일을 대변(大便)이 불통(不通)하는 증(證)이 있었느니라.
이에 갈근승기탕(葛根承氣湯)을 5일을 사용하니 5일 내에 죽식(粥食)이 크게 배(倍)하고 역기(疫氣)가 크게 감(減)하면서 병(病)이 해(解)하였느니라.
또 태음조위탕(太陰調胃湯)에 승마(升麻) 황금(黃芩)을 가한 것을 사용하여 40일을 조리(調理)하니 역기(疫氣)가 이미 감(減)하였고 소병(素病)도 완(完)하게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