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지도(無心之道)무심이 도다
도는 앎 지(知)에도 속하지 않고,알지 못함 부지(不知)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으로 의심없는 경지[境地]에 이르게 되면 그것은 마치 탁 트인 허공과 같은데 어찌 구태여 이것이네, 아니네,
하고 시비(是非)꺼리를 일으 키겠읍니까
우리의 본성[本性]은 허공 즉 공성[空性]인 텅빈 성품[性品]이 우리의 마음 입니다
텅빈 허공은 알고 모름이 없읍니다 허나 우리 본성은 느낌 즉 알아 차림이 있읍니다 그것이 진공묘유[眞空妙有]입니다
이 공성[空性]을 확실이 알면 견성[見性]이라 합니다
견성성불[見性成佛]이란 자기 성품을 보면 부처가 된다는 말인데
부처란 말은 깨달은 분이란 말이지 지나치게 위대한분 이라고만 생각 하면 불성을 알아가는데 장애물 입니다
견성[見性]이란 무심[無心]이 되어야 느낄수 있읍니다 무심[無心]이란 번뇌망상[煩惱妄想]을 여윈 고요한 청정심[淸淨心]입니다
영가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명[無名]의 실다운 성품[性品]이 곧 부처님 몸이요,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 [法身]이라. 했으니,
이것으로써 중생이 본래 부처인 줄 알 것입니다.
오묘한 깨달음은 마음 길이 끊어져야 안다고 하며.일체무심[一切無心]
심행처멸[心行處滅]이라 합니다 불성을 깨닫는다는 것은 부처가 되는 것이며,전체,우주가 내마음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 근원을[根源]을 안다는 것은 그 근원이 되는 것이라 합니다. 불성[佛性]이란 공성[空性]이며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성[本性]입니다 본아[本我 진아[眞我] 주인공 등 이름은 많치만 모두가 불성[佛性]입니다 텅빈 허공이 내 본성임을 알때
그것이 깨달음이지 달리 없었던 것을 아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무소득[無所得]이라 합니다
우리 마음이 텅빈공인 우주임을 알아야 생사에서 벗어 날수 있읍니다
우리 본성은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 하여 태어남이 없으니 죽음도 없다 영원 하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몸은 사라 지지만 우리 마음 본성[本性]은 불멸 이란 뜻입니다
공성인 내마음이 영원 불멸임을 알아야 생사고 에서 벗어 날수 있읍니다
해탈이란 자신이 탄생과 죽음을 넘어서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니
자기의 본성이 우주인 텅빈공인 것을 알아야 해탈 할수 있읍니다
진아인 본성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입니다
만법귀일(萬法歸一)일귀하처( 一歸何處)란 말은 선[禪]의 세계 입니다
공[空]을 깨닫게 하기 위한 말인데 우리 본성이 만법이며 일심이 귀일 입니다
일심이 텅빈 공성을 아는것이 무심이며 일귀 하처란 무심으로 돌아 간다는
뜻이 아니면 풀기 어렵읍니다
물은 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은 불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우리의 본성은 모두의 주체이기에 두려움이 없읍니다
형상에 대한 집착이 두려움을 야기합니다
강이 바다로 들어가면 더 이상 강물은 존재하지 않읍니다
그 형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그 물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바다와 하나가 됩니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면 그대로 바다물이 됨과같이 소아인 나를 버려야 내마음이 대아인 우주임을 알게됩니다
오직 진아(본성)만이 실재하고 진아와 떨어져서 그것과 독립하여 행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끊임없는 자각이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일체의 명색(名色)이 끊어져 대무심지에 들면 똑같이 보고 듣고 감각하며 살지만 늘 여여해서 대상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유로운 것입니다. 모든 법문이 마음 병 다스리는 약이라 했습니다‘나에게 마음이 없으면, 무슨 약이 필요하겠읍니까 그것이 무심입니다 경계만 잊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멸해야 하는 것이며. 마음을 끊으면 경계가 저절로 고요해지고 고요해지면 마음은 저절로 움직이지 않으니 이것이 바로 무심의 적조(寂照)로서 깨달음의 진종[眞宗]이 된다고 합니다
선시 한편
성인구심불구불 聖人求心不求佛
성인은 마음을 구하고 부처를 구하지 않으며,
우인구불불구심 愚人求佛不求心
어리석은 사람은 부처를 구하고 마음을 구하지 않는다.
지인조심불조신 智人調心不調身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다스리지 않으며,
우인조신불조신
愚人調身不調心 어리석은 사람은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