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영역과 권력과, 의리와, 사랑과, 믿음을 연결한다. 연결되면 관성력이 유도된다. 관성은 변화에 반발한다. 반발하면 반응한다. 반응하면 발견된다. 발견된 신이 먼저다. 발명된 신은 인간이 반응할때까지 진화시켜야 한다. 반응하지 않는 신은 우상이다.
도덕경은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이라 했다. 그렇다면 상도가 아니고 상명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유대인은 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언어를 매개로 삼으면 반드시 왜곡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름이 붙으면 상명이다. 상명은 우상이다.
상명이 단어라면 비상명은 문법이다. 상도가 보이는 힘이라면 비상도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진짜는 연결하는 힘이다. 연결하여 관성력의 형태로 반응을 끌어내는 힘이다. 연결되면 흐르고, 흐르면 몀추지 않고, 멈추려고 하면 반발하고 반발하면 반응한다.
진짜는 인간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연결이다. 단어는 단절된 것이고 문법은 연결하는 것이다. 인간이 신의 이름을 빌어 말하고자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은 동력을 연결하여 얻는 힘이다.
자유의지는 나의 어제와 내일을 연결하여 얻는 일관성의 힘이다. 그것은 관성력의 일종이다. 권력은 집단의 관성력이다. 관성의 관慣은 심心+관貫이다. 관은 마음을 꿰어 연결한다. 신은 인간의 마음을 연결하여 자극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반응을 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