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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2장
제 32 장 마지막 노래
(대 지)
一. 모세의 마지막 노래(1-43)
1. 이 말씀은 생명을 줌(1-2)
2. 하나님께 위엄을 돌리라(3-4)
3.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깨달으라고 함(5-18)
4. 범죄하면 재앙과 외국의 침략을 받게 됨(19-27)
5. 이스라엘 대적들은 무지하고 보잘것 없음(28-38)
6. 여호와께서 택한 백성을 신원하여 주심(39-43)
二. 이 말씀을 지키면 생명이 살고 장수함(44-41)
三. 모세는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들어가지는 못할 것(48-52)
(본문 강해)
一. 모세의 마지막 노래(1-43)
1. 이 말씀은 생명을 줌(1-2)
. 32: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이것은 모세의 마지막 노래로서 이 노래로 이스라엘 백성을 교훈하였다. 모세가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아 이 말씀을 선포(宣布)하였다. 이것은 천지(天地)가 없어지기 전에는 선포한 이 말씀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 32: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내리는 비와 같고 맺히는 이슬과 같고 연한 풀 위에 내리는 가는 비와 같고 채소 위에 내리는 단비와 같아서 모든 심령을 소성케 하고 자라나게 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 말씀은 연한 풀과 채소같이 약한 심령도 상하지 않게 보호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소성시켜 주신다.
2. 하나님께 위엄을 돌리라(3-4)
. 32:3-4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하나님은 반석과 같이 견고하게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공덕(功德)이 완전하므로 성도에게 완전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손해 되는 것은 하나도 주시지 않고 전부 유익 되는 것만 주시며 감당치 못할 것을 주시는 법이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덕이 완전하신 증거이다.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하나님의 복음과 구원과 징계와 심판도 공평하다. 그리스도의 공의(公義)와 의(義)의 공덕(功德)으로 인하여 성도가 구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범죄하면 징계하여 낮추신다. 이것도 하나님의 공의이다.
진실 무망(眞實無妄)하다는 것은 하나님은 참되시기만 하시고 헛된 것이 하나도 없으시다는 것이다.
3.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깨달으라고 함(5-18)
. 32: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악을 행하는 자는 마귀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邪曲)한 종류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큰 은혜를 망각하고 악을 행하므로 거역하는 종류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자식이라고 책망하신 것과 같다(마 12:34).
본절(本節)부터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과거사(過去詞)로 표현한 것은 미래에 될 일을 확정적으로 예언한 것이다.
. 32: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자기를 지으시고 길러 주신 아버지를 배반하는 자는 우매무지(愚昧無知)한 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지으시고 기르신 아버지이시다. 그 아버지의 은혜를 배은망덕하는 것은 저주받아 마땅하다.
. 32:7-10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내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황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옛날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종살이하던 때, 학대로 파멸을 당하던 때, 궁핍과 환난을 당하던 때, 사망의 골짜기에 처했을 때를 기억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해 주셨으며 지금 어떠한 복을 주셨는가를 기억해 보는 자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일을 부모에게 물어보고 어른들과 노인들에게 들어보면 큰 유익이 있다. 과거의 일을 듣기 싫어하고 깨닫지 못하는 자는 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 황무지에서 만나시고(10절) 자기 눈동자같이 사랑하여 보호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고 그들을 여호와의 분깃으로 삼으셨다.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기업이요 분깃이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분깃이다. 하나님은 자기 기업체인 택한 백성들에게 마음이 다 와 있고 그들에게서 눈이 떠나지 아니하고 권고가 떠나지 않으신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시편 16:3에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도다"라고 하였다.
. 32:11-12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독수리는 새끼를 등에 업고 공중에 올라가 떨어뜨리고 그 새끼가 작은 날개를 펴서 있는 힘을 다하여 날개짓하며 떨어질 때에 어미 독수리가 빨리 날아 새끼 아래로 내려가서 새끼를 등에 업고 다시 공중에 올라가 떨어뜨린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하므로 새끼에게 잘 날 수 있는 실력과 기능을 길러 준다고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자주자주 시험하여 연단 시키신다. 시험이 한 번 지나면 또 시험이 오고 시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시험이 온다. 그 과정에서 성도가 연단 받아 자라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험이 있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시험을 많이 당하고 연단을 많이 받아 영이 자라난 자가 큰 자이다.
. 32:13-14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분을 마시우셨도다
높은 곳은 가나안 땅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풍성한 소산으로 먹여주실 것을 가리킨다. 전에 광야에 버려졌던 자들을 하나님이 이만큼 높여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해야 할 것이다.
. 32: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여수룬( )은 "옳은 자", "사랑 받은 자"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살지고 부요하고 윤택해지므로 자기를 구원해 주신 반석이신 하나님을 떠나서 그를 경홀히 여기고 세상으로 나갔다. 얼마나 어리석고 원통한 일인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건져 주시고 독수리가 새끼를 연단시키는 것처럼 잘 연단 시켜 주시고, 풍성하게 잘 먹여 주셨는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린 것은 얼마나 배은망덕한 일인가?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시겠는가?
. 32:16-18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과 다른 신을 섬겼으므로 하나님이 질투를 일으키고 진노하셨다.
다른 신은 마귀나 세상을 가리킨다. 근래에 일어난 새 신 옛날부터 섬기던 하나님이 아니고 새로 일어난 신을 가리킨다. 즉 신흥 종교나 새로 일어난 문명, 문화, 사상 같은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그것들을 따라가면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요 큰 죄이다.
4. 범죄하면 재앙과 외국의 침략을 받게 됨(19-27)
. 32:19-21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한 연고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따라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얼굴을 숨기시고 그 종말이 비참할 것을 보여주신다고 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므로 하나님의 질투를 일으키고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도 자기 백성이 아닌 우매한 이방 사람으로 이스라엘 보다 높여주고 존귀하게 하여 이스라엘로 시기 나게 한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자기 아이에게 오라고 할 때에 오지 않고 달아나면 남의 아이를 업어 주어 자기 아이로 시기 나게 하여 돌아오게 하는 것과 같다. 로마서 10:19에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뇨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 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라고 하였다.
. 32:22-24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불과 재앙을 내리고 살로 쏘고 주리게 하고 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과 독으로 파멸케 한다는 것이다. "불"은 불같은 재앙, "살"은 화살이나 무기를 가리킨다. "짐승의 이,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은 쏘는 재앙이나 전염병을 가리킨다.
. 32: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 리로다
밖에서는 전쟁을 일으켜 청년과 백발 노인과 아이들까지 칼에 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죄악이 들어차면 하나님이 반드시 멸하신다. 오늘날도 어느 나라나 죄악이 들어차면 하나님의 심판이 올 줄 알아야 한다.
. 32:26-27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하나님께서 대적을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칠 때에 그 대적들이 자기들의 수단이 높아서 이스라엘 백성을 쳤다고 교만해질까봐 하나님이 염려하신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이긴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느라고 그 대적들을 몽둥이로 잠시 이용하신 것뿐인데 그들은 자기들이 강하고 수단이 좋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을 쳤다고 오해할까봐 염려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지, 또 대적들이 얼마나 무지몽매(無知蒙昧)한지를 알 수 있다.
10. 이스라엘 대적들은 무지하고 보잘것 없음(28-38)
. 32:28-29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매달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대적들의 모략과 지혜와 지식이 하나님 앞에는 미련한 것 뿐이요 그들은 자기의 종말도 알지 못하는 자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와 종말 심판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32: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이스라엘의 반석(磐石)은 하나님이시다. 반석 되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원수에게 내어 주셨기 때문에 대적이 들어와서, 그 원수 한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 천을 쫓아내고, 두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 만 명을 도망케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본래가 약한 백성이 아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강하게 하였고 부요하게 하였고 풍성하게 하였고 살찌게 하였고 모든 것이 넉넉하게 해주셨다. 그것으로 하나님을 더 잘 섬겼어야 될 것인데 도리어 하나님을 떠나 세상 신과 우상을 좇아갔기 때문에 그렇게 약하게 되어 원수의 압제 하에 들어간 것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잘 받들어 나가면 하나님께서 그 주신 복을 장구하게 해주신다.
. 32: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대적의 반석이 우리 반석만 못하다. 우리 반석은 하나님이요 대적의 반석은 우상이다. 하나님은 만세 반석이시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대주재(大主宰)이시다. 하나님께 비하면 이방신은 아무 것도 아니다.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대적들도 하나님이 가장 위대한 신이라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 32:32-33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 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대적들이 포도주를 먹고 취해서 방탕한다. 그들의 포도나무, 그들의 포도주는 이방인들의 방탕하는 것을 말한다. 이방인들이 방탕과 향락과 쾌락주의로 나가지만 그 결과는 쓴 것이요 독이다. 소돔 고모라가 망한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다. 소돔 고모라 사람들이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으나 그 결과는 망했으니 쓴 것이다. 재물에는 마귀가 따라다니고 세상 오락에는 씀바귀가 있다. 방탕하는 자에게는 일시적 기쁨이 있으나 속 깊은 곳에는 공허하고 쓴 것이 많다. 예수 그리스도가 속에 들어가고 생명의 말씀이 들어가야 항상 기쁘고 즐겁다. 세상의 즐거움은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 있다. 잠언 23:31-33에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라고 하였다. 삼손은 여자에게 빠져 일시적으로 달콤했지만 결과는 원수에게 잡히고 두 눈이 뽑히고 원수의 맷돌을 돌리다가 망했다. 세상 향락 뒤에는 언제나 독이 있다. 그러므로 빨리 나오지 않으면 나중에는 그 독으로 죽게 된다.
. 32: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하나님께서 독사의 독, 쓴 포도주를 곳간에 쌓아 두었다가 이방 나라를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때 독과 쓴 것을 내려 부으면 경각간에 멸망한다. 이것은 대적들의 악독이 충만함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불원간(不遠間) 벌하실 것을 가리킨다.
. 32: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대적들은 자기가 잘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긴 줄 알고 핍박하고 학대하지만 마침내 하나님이 보수(報讐)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 32: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보내서 택한 백성을 징계하신 다음에 후회하신다는 것이다. 어느 때에 후회하시는가? 하나님의 백성이 무력해지고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을 때이다. 즉 쫄딱 망하고 힘이 없어 쓰러질 때에 하나님이 건져 주신다. 인간의 힘이 진(盡)해질 때에 하나님이 건져 주신다.
. 32:37-38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이방인들이 섬기는 신이 어디 있느냐 하는 뜻이다. 이방인들이 믿고 의지하던 신들이 허무하게 멸망하고 그를 섬기던 일들도 헛된 데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이방인들이 환난을 피해 보려고 자기들의 신을 의지했으나 건짐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의 신과 의지하던 세력들을 다 심판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은 이방인이 섬기는 우상들을 가리킨다. 이방인들이 우상에게 희생과 전제를 드렸으나 그 우상들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6. 여호와께서 택한 백성을 신원하여 주심(39-43)
.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실 때에야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능하신 분이심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상하게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는 분이시다.
. 32:40-42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하나님께서 번쩍 번쩍 하는 칼을 가지고 원수를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다시 건져낸다는 것이다.
번쩍이는 칼은 맹렬히 심판할 것을 가리킨다.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한다는 것도 하나님의 심판이 맹렬할 것을 가리킨다.
. 32: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주께서 성도의 원수를 갚아 주시고 속죄(贖罪)하여 주시는 것을 보고 열방들은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심판하시고 성도를 구원해 주실 때에 성도는 감사하고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二. 이 말씀을 지키면 생명이 살고 장수함(44-47)
. 32: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호세아는 여호수아를 가리킨다. 본래 이름은 호세아인데, 모세가 여호수아로 개명하여 주었다(민 13:16). "여호수아"는 "호세아"앞에 "여호와"의 생략형(省略形)이 붙어서 된 말이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같이 이 노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 것이다.
. 32:45-46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이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자녀에게 가르쳐 그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고 하였다.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심비(心碑)에 새겨서 그대로 순종하면 복을 받게 된다.
. 32:47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하나님 말씀은 허사(虛事)가 아니고 진실하고 생명이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대로 행하면 생명이 살고 가나안 땅에서 사는 날이 장구(長久)하게 된다는 것이다.
三. 모세는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들어가지는 못할 것 (48-52)
. 32:48-50 당일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산에 올라 느보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아바림산은 사해 북동편에 위치한 산맥으로 요단 강 동편 모압 경내에 있으며, 느보산은 그 산맥에 있는 한 산이고 비스가산은 그 산의 한 봉우리인 것 같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열조에게 돌아가도록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 32:51-52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연고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모세가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게 된 이유는 가데스 바네아 므리바 물가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이다(민 20:8-12). 그 죄는,
첫째, 하나님께서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치 않은 것이다.
둘째, 모세가 하나님께서 물을 내신다고 하지 않고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물을 내어 준다고 했어야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냈겠는데 "우리가" 물을 낸다고 하여 하나님보다 자기들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지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는 하나님의 심부름하는 것뿐이다. 하나님의 심부름을 해도 항상 부족한 줄 알아야 한다. 언제든지 "내가" 하는 줄 아는 사람은 모세와 같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요 가나안은 천국을 상징한다. 모세가 가나안에 못 들어 간 것은 율법으로는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을 상징한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 간 것은 여호수아가 예표하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만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모세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영은 천국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