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8장
제 38 장 번 제 단
(대 지)
一. 변제단과 단의 기구들을 만듦(1-7)
二. 물두멍을 만듦(8)
三. 뜰을 만듦(9-20)
四. 성막 건축 책임자들(21-23)
五. 건축비로 드린 금, 은, 놋의 중수(24-31)
(본문 강해)
一. 번제단과 단의 기구들을 만듦(1-7)
. 38:1-7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오 규빗이요 광이 오 규빗이라 네모 반듯하고 고는 삼 규빗이며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단과 연하게 하고 단을 놋으로 쌌으며 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단 사면 가장자리 아래 두되 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만들었으며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단 양편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단은 널판으로 비게 만들었더라
브사렐이 번제단과 단의 모든 기구들을 만든 것인데 이는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들었다(27:1-8). 그 번제단에는 희생의 제물을 드리는 것인데 이 제물들을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하나님께 제물이 되어 제사 드려 줄 것을 가리킨다. 놋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한다. 번제단을 놋으로 싸고 그 기구들을 놋으로 만든 것은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그 제물이 범죄자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은 것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형벌을 받아 죽으실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단에는 하나님의 심판권과 생명권이 있는 것을 상징한다.
二. 물두멍을 만듦(8)
. 38: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물두멍은 제사장이 수족을 씻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하여 물을 담는 그릇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든 것이다(30:17-21). 물두멍은 씻어서 정결케 하는 것으로써 회개와 중생의 씻음을 상징한다. 디도서3:5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했다. 구속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회개하여 깨끗함을 얻은 후에 하나님을 섬겨야 된다.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옛날 애굽에서는 여자들이 구리로 만든 거울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스라엘 여자들도 출애굽할 때 애굽에서 구리로 만든 거울을 가지고 나왔을 것은 당연하다.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이 사용하던 거울을 바쳐서 물두멍을 만들게 하신 것은 그 거울로 겉사람을 깨끗케 하고 단장하는데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그것으로 물두멍을 만들어서 하나님을 섬길 때에 수족을 씻어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께 합당한 제사를 드리게 하는데 사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아끼고 귀히 여기는 값진 것을 희생하며 하나님께 바쳐서 정결케 하는데 사용하라는 것이다. 당시 구리로 만든 거울은 값 비싼 것이요, 여인들이 늘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예수님의 구속 사업을 위하여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부어 드린 것(요12:3)도 값진 것을 희생하여 하나님께 바쳐 드린 것이다.
三. 뜰을 만듦(9-20)
. 38:9-17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편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그 북편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서편에 포장은 오십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동으로 동편에도 오십 규빗이라 문 이편의 포장이 십 오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문 저편도 그와 같으니 뜰 문 이편, 저편의 포장이 십 오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뜰 사면의 포장은 세마포요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성막을 지은 다음 성막 앞의 뜰을 만들었다. 뜰의 장은 백 규빗이요, 광이 오십 규빗이다. 여기에 기둥을 세우고 휘장을 둘러치게 하였다. 장막 뜰은 신약 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 시84:10에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하였다.
성막 뜰을 휘장으로 막아 거룩히 구별하였다. 이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담이다(겔42:16-20). 교회는 구별된 장소이다. 그 담으로 넘어 나가지 못하고, 또 세상 것이 그 담으로 넘어 들어오지도 못한다. 세상과 하나님의 교회를 구별 시켜 놓은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고 거룩한 장소이다.
. 38:18-20 뜰의 문장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짰으니 장은 이십 규빗이요 광 곧 고는 뜰의 포장과 같이 오 규빗이며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성막 말뚝과 뜰의 사면 포장 말뚝은 다 놋이더라
그가 또 뜰의 문장을 만들었다. 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10:9). 문으로만 들어오고 나가야 된다. 문 외에 다른 데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것은 절도요 강도이다(요10: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믿음의 세계에 들어오는 자는 그 생명이 삶을 얻는다. 문으로만 들어간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세계(영적 세계)에 들어간다는 뜻이요, 문으로 나간다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나간다는 뜻이다. 성도가 세상에서 살지라도 그 말씀대로만 순종하여 살면 생명의 꼴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된다. 성막에는 성막 뜰이 있고. 성소가 있고, 지성소가 있다. 뜰에서도 하나님을 섬기며 성소에 들어가서도 섬긴다. 지성소에는 일 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만 들어간다.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피 없이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가 늘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 신앙 생활을 할 때에 삼가 조심하고 절제하여 말씀대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 또 성도가 교회 생활을 하다가 신앙이 자라남에 따라서 점점 영적 성소에 들어가게 되고, 좀더 영이 자라나면 깊은 지성소에 들어가 신령한 하나님의 생명의 세계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四. 성막 건축 책임자들(21-23)
. 38: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의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대로 계산하였으며
성막을 짓기 위하여 백성들이 많은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과 보석 등을 하나님께 바쳤는데 바친 그 재료의 물목(物目)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계산하였다. 이다말 역시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었다. 제사장이 직접 하나님께 바쳐진 성막 짓는 재료들을 계산한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장부 정리인데 오늘날도 교회에서 장부 정리를 정확히 하여 재정 처리를 분명하게 해 놓아야 한다.
. 38:22-23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은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은 자더라
성막 건축의 총 책임자는 브사렐이었고. 오홀리압은 그를 도와서 조각하며 수놓는 일을 전담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는데 이렇게 모든 사람이 다 힘을 합하여 자기의 기술을 다 쏟아 부어서 한 것이다. 총 책임자는 모세이고, 물품의 관리 책임자는 이다말이고, 건축하는데 책임자는 브사렐이고, 조각하고 수놓는 책임자는 오홀리압이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구원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서 하나님의 교회가 거룩하고 아름답게 완성되어지도록 최선의 노력과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성전을 짓는 것도 개개인이 지어 나가고 서로 연합하여 지어나가야 한다.
에베소서2:21-22에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 성전 건축에 일비지력(一臂之力)을 담당하여야 한다.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책임을 잘 감당할 때에 자기 개인의 영적 성전도 잘 지어져 나가고, 전체적인 영적 성전도 잘 지어져 나간다.
五. 건축비로 드린 금, 은, 놋의 중수(24-31)
. 38:24 성소 건축비용으로 드린 금은 성소의 세겔대로 이십 구 달란트와 칠백 삼십 세겔이며
성소 건축비용으로 드린 금은 성소의 세겔대로 이십 구 달란트(금 한 달란트는 약 백 이십 근이며 삼천 세겔에 해당된다)와 칠백 삼십 세겔이다.
. 38:25 조사를 받은 회중의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대로 일백 달란트와 일천 칠백 칠십 오 세겔이니
은은 일백 달란트(은 한 달란트는 약 백 근에 해당 됨)와 일천 칠백 칠십 오 세겔이다. 이와 같이 많은 금, 은을 하나님께 드린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쏟아 바쳐서 하나님의 성막 건축하는 일을 한 것이다.
. 38:26 조사를 받은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명인 즉 성소의 세겔대로 매인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조사를 받은 자가 이십세 이상으로 육 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다. 한 사람이 은 반 세겔씩 냈다. 부자라고 더 내지 아니하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아니하였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생명의 가치는 같기 때문이다.
. 38:27-28 은 일백 달란트로 성소의 판장 받침과 문장 기둥 받침 합 일백을 부어만들었으니 매 받침에 한 달란트씩 합 일백 달란트요 일천 칠백 칠십 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은 일백 달란트로 성소의 판장 받침과 문장 기둥 받침 합 일백을 부어만들었다. 또 일천 칠백 칠십 오 세겔로는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다.
. 38:29-31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 사백 세겔이라 이것으로 회막 문기둥 받침과 놋단과 놋 그물과 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뜰 사면의 기둥 받침과 그 문장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사면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놋 칠십 달란트와 이천 사백 세겔로 놋단과 놋 그물과 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다. 또 뜰 사면의 기둥 받침과 문장의 기둥 받침과 뜰 사면의 모든 말뚝을 다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만든 것이 귀중하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 생활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한 것은 하늘 나라에 영원히 남아 있고, 말씀대로 되지 않은 것은 다 없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