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활용한 마케팅>
과거와 달리, 카드를 고를때 혜택보다도 ‘디자인’을 일순위로 두고 카드사를 고르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귀여워서 발급받아요" 카드 디자인, 마케팅 전면에 부상> 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가 있을만큼이나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하나의 마케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하여 카드사들은 카드 홍보를 할때 유명 캐릭터, 유명 작가, 또는 유명 연예인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카드 전면에 그들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시각적으로 주목시킨다. 혜택을 소개하기 전에 ‘디자인’을 먼저 내세울만큼이나 시각적 요소는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다음을 통해 특정 타겟층에 따른 카드의 종류들과 디자인, 또 카드사들이 마케팅으로서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자.
1. 지역화폐 카드
지역 화폐 카드란,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지역화폐’의 한 종류로 거주하는 지역마다 주요 할인 및 혜택 등이 다 다르다.
지역마다 지역색과 특색이 다다르기에, 지역은 그것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다.
따라서 지역색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시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1) 지역을 대표하는 오브제를 활용한 디자인
지역화폐 카드는 카드 플레이트를 통해 어떤 지역의 화폐인지 한 눈으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한 지역을 생각했을때 떠오르는 문화유산이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들 또는 대표하는 것들을 주로 담는다.
예를 들어 서울시 강동구에서는 강동구를 대표할 수 있는 빗살무늬 토기를 활용하여, 강동구만의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제주 지역 화폐는 제주를 대표하는 돌하르방을 일러스트화 하여 디자인하였다.
큰 설명 없이도, 어떤 지역인지 시각적으로 확인가능하다는 장점이 눈에 띄인다.
-(2) 지역 명칭을 활용한 디자인
어떤 지역인지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명칭’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 명칭은 명칭 그 자체만으로도 해당 지역을 대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 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때, 우리는 그것이 바로 대전이라는 ‘지역’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역 화폐 카드라는 특성 아래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자칫하면 올드해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대전’이라는 글자 있는 그대로를 그러낸다기 보단, 서체 요소(ㄷ,ㅐ,ㅈ,ㅓ,ㄴ )를 문양으로서 활용하여 트렌디하게 리디자인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 문자를 활용한 평창 올림픽 눈송이 디자인)
(3) 지역 마스코트를 활용한 디자인
어떤 지역인지 쉽게 보여줄 수 있으며,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귀엽다’라는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2. 대학교 학생증 + 신용카드
대학교 학생증 및 신용카드 기능을 함께하는 카드이다.
이러한 카드들 또한 디자인을 통해 이것이 어떤 학교의 카드인지를 보여줘야한다.
따라서 주로 해당 학교의 대표 색, 또는 로고를 디자인에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사해보았을때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고 고급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듯하다. 컬러만으로도 시각적으로 이목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기업 X 카드사의 콜라보
카드사들은 마케팅의 전략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한 카드들을 출시하고 있다. 왜냐면 이는 양쪽에게 모두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혜택을 보기위해 카드를 개설함으로써 카드사에 이익이 가고, 콜라보한 기업 측에서도 이용자가 느니 이득을 볼 수 있다.
모두 해당 기업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다보니, 콜라보한 기업의 특성을 보여주는 디자인들이 많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 x 현대카드 콜라보 카드는
배달의 민족의 특성에 맞게, 음식 사진을 활용한다던지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 무신사 x 현대카드 콜라보 카드는
패션 쇼핑 업체와의 콜라보인만큼 청바지, 신발, 단추, 또는 택배 박스, 신발 박스 등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보여주고있다.
4. 아이돌과의 콜라보
이는 팬덤, 즉 특정 타겟층을 노린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함으로서
소비자(팬덤)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며, 소장 가치를 높인다.
5. 캐릭터와의 콜라보
앞서 말했듯,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디자인은 가장 대중적이여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소속을 보이거나 아이덴티티를 지닌 (지역,대학,아이돌)콜라보 카드들과 달리 가장 접근성이 좋기때문이다. 무언가를 대표한다기 보다는 단지 ‘귀여운’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거부감도 적고 진입장벽도 낮다.
인터넷 기사 및 블로그 리뷰를 통해 추세를 보았을때,
현재는 캐릭터 콜라보 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은 듯하다.
많은 카드사들이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현 세대들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단지 귀여워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카드를 발급 받았다는 후기 글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