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를 통해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등 전반적인 이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게 불필요한 물건이 무엇이 있었을까’ 등 평소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디자인의 본질과 관련된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 유용했던 제품은 첫 번째로 아이패드입니다. 그 이유는 강의자료가 대부분 PPT의 형식으로 제공되는 미술교육과의 특성상 직접 프린트를 해와야 했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전, 매번 복사실에 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낭비와 함께 금전적인 부담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통해 강의자료를 필요시마다 간편히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필기를 할 때에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 강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휴대폰 거치대입니다. 작업을 할 때에 종종 영상 촬영, 사진촬영 등을 진행할 때가 있는데, 늘 구도가 바뀌다보니 사진 및 영상을 수정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양손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촬영구도를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거치대를 통해서 그 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고, 이는 곧 유용하게 느껴졌기에 제게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제게 무용지물이었던 제품은 도어스토퍼, 포크와 숟가락이 결합된 형태의 포카락입니다. 저는 자취방에서 생활을 할 때에 문을 고정해야할 일이 없으며, 포카락과 같이 부피를 줄이는 물건이 불필요하게 느껴졌기에 오히려 짐이나 불편하게 느껴진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물건들은 제게 무용지물이었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교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 그 디자인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며 예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픽토그램에 대해서 학습할 때에는 '나의 일상에서 인상깊은 픽토그램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며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기억남는 것은 넘어짐 주의 표지판, 비상구 표시, 화장실 표시 모양이었습니다. 또한 오잉, 새우깡, 카드의 모양 등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드 디자인을 통해 경남대학교를 대표하는 단어는 무엇인지, 만약 경남대학교 카드가 있다면 어떤 디자인을 해야 적합할 지 등 여러 면들을 고려해서 관련 키워드를 A4용지에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이론시간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개별 스케치와 모둠 활동이 적절하게 섞여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