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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4장
제 34 장 요시야의 종교 개혁
一. 요시야가 여호와를 구하고 남북의 우상을 훼파하여 정결케 함(1-7)
二. 요시다가 성전을 수리함(8-13)
三.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고 요시야왕 앞에서 읽자 왕이 옷을 찢음(14-28)
四. 왕이 백성에게 율법서를 읽어 주고 그대로 하기로 언약을 세움(29-33)
(본문강해)
一. 요시야가 여호와를 구하고 남북의 우상을 훼파하여 정결케 함 (1-7)
. 34:1-2 요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요시야는 8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31년을 치리하였다. 그는 비록 39세의 짧은 일생을 보냈으나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였다. 요시야왕의 아버지 아몬왕은 우상을 많이 섬겼으나 요시야왕은 그 영향을 받지 않고 종교 개혁을 단행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신앙 양심을 쓰고 하나님 앞에 바로 행했다는 뜻이다. 다윗의 길로 행하여 마음과 뜻과 정성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좇을 것을 가리킨다(왕상 14:8).
. 34:3-5 오히려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 지 팔 년에 그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비로소 구하고 그 십이 년에 유다와 예루살렘을 비로소 정결케 하여 그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제하여 버리매 무리가 왕의 앞에서 바알들의 단을 훼파하였으며 왕이 또 그 단 위에 높이 달린 태양상들을 찍고 또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거기 제사하던 자들의 무덤에 뿌리고 제사장들의 뼈를 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였으며
요시야는 8세에 왕이 되어 8년 후 16세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구했다. 나이 16세면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였다. 아사왕도 하나님을 찾아 만나고 사방에 평안을 얻었다. 15:2에 "저가 나가서 아사를 맞아 이르되 아사와 및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들아 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의 만난 바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고 하였고, 15:15에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고 하였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으면 여호와를 만나게 되고 하나님이 그 사람과 같이 해주시고 평안을 주시고 생명길로 인도해 주시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하나님이 점점 멀어지고 하나님도 그 사람을 내어 버리신다. 하나님이 내버린 자는 가장 불쌍한 자가 된다.
요시야가 왕이 된 지 12년 곧, 20세 때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우상을 다 제하여 정결케 했다. 요시야왕이 산당을 헐고 각종 우상들을 찍어 빻아 가루를 만들어 무덤에 뿌리고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들의 무덤을 파 뼈를 단 위에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였다. 우상을 빻아 가루를 만들어 무덤에 뿌린 것은,
① 우상 숭배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므낫세왕은 회개한 다음 성전에서 우상을 치우기는 했지만 우상을 다른 곳에 놓아 두었기 때문에 그 아들 아몬왕이 다시 갖다가 섬겼다(33:22).
② 죄(우상)를 아주 미워함을 가리킨다. 히브리서 12:4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라고 하였다. 죄를 미워하여 원수(마귀)와 같이 생각해야 한다.
③ 죄의 뿌리를 뽑아 치우는 것을 가리킨다. 마태복음 18:8-9에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하였다(마 5:26).
. 34:6-7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단들을 훼파하며 아세라 목상들과 아로새긴 우상들을 빻아 가루를 만들며 온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태양상을 찍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유다 나라에서만 우상을 철폐한 것이 아니고 북 이스라엘 나라에까지 가서 우상을 전부 훼파하고 찍어서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열왕기하 23:16에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묘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묘실에서 해골을 취하여다가 단 위에 불살라 그 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고 하였다. 전에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에서 벧엘에 가서 예언한 것이 그대로 되었다. 그 예언한 하나님의 사람은 주전 930년전 사람이고 이때는 주전 620년쯤 되므로 그 예언이 약 300년 후에 성취된 것이다.
철저하게 회개치 못한 죄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아직도 죄악의 뿌리가 남아 있다가 그것이 언젠가는 다시 나와 죄를 짓게 된다. 우리는 회개를 하되 요시야왕과 같이 뿌리를 뽑고 가루를 만들어 뿌리는 것과 같이 철저히 회개를 해야 한다. 옛 사람(부패성)을 죽여서 가루를 만들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하는 회개가 있어야 되겠다. 마태복음 5:26에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같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회개를 할 때 호리라도 남김없이 다 빼내버리는 회개를 해야만 다시 죄가 안 나온다. 그런 회개를 한 사람은 전에 죄지은 것을 보기만 해도 싫어한다.
예를 들면 술 마시던 사람이 철저히 회개하면 술이 보기도 싫고 냄새 맡는 것도 싫어진다. 그러나 사람이 끊으라고 해서 끊은 사람은 술의 냄새만 맡아도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난다. 그것은 므낫세왕의 회개와 같은 것이다. 요시야왕처럼 뿌리를 뽑고 가루를 만들어 뿌리듯 해야 술을 보는 것도 싫어하게 된다.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는 회개하고 후에 그것을 다시 행하면 개가 토했다가 다시 먹고 돼지가 씻었다가 다시 더럽히는 것과 같다(벧후 2:22). 어떤 사람이 자기 옆집 아이를 미워하였는데 사랑하게 해 달라고 매일 새벽에 기도를 하지만 집에 돌아가 그 아이를 보면 다시 미운 생각이 나더라고 하였다. 그것은 미워하는 뿌리가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워하는 것을 철저하게 회개한 다음에는 미워하던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열왕기하 23:13-14에 요시야왕이 전에 솔로몬왕 때 세워 놓은 우상들을 철폐했다고 했다. 솔로몬은 주전 950년경 사람이고 요시야왕이 우상을 철폐한 때는 주전 620년경이므로 약 350년 동안 우상을 그냥 두었던 것이다. 역대 왕들이 우상을 철폐하면서도 그것은 철폐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을 요시야왕이 완전히 철폐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다.
二. 요시야가 성전을 수리함 (8-13)
. 34:8-9 요시야가 위에 있은 지 십팔 년에 그 땅과 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그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려 하여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부윤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보낸지라 저희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나아가 전에 하나님의 전에 연보한 돈을 저에게 붙이니 이 돈은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이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남아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온 유다와 베냐민과 예루살렘 거민들에게서 거둔 것이라
요시야왕이 즉위한 지 18년, 즉 요시야왕이 26세 된 때에 전(殿)에 있던 우상을 제거하여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 성전을 수리하기 시작했다. 요시야왕은 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보한 돈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주어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다. 그 돈은 성전세로서 한 사람이 반 세겔씩 낸 돈인 것 같다(24:5-6 ; 출 30:13).
부윤(府尹) 여기서는 한 성(城)의 지도자인 성주(城主)를 가리킨다.
. 34:10-11 돈을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는 자의 손에 붙이니 저희가 여호와의 전에 있는 공장에게 주어 그 전을 수리하게 하되 곧 목수와 건축하는 자에게 붙여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며 유다 왕들이 헐어 버린 전들을 위하여 들보를 만들게 하매
대제사장 힐기야는 그 돈을 성전 감독하는 자들에게 붙이고 감독하는 자들은 목수와 각종 기술자에게 주어 유다 왕들이 헐어 버린 전들을 위하여 다듬은 돌과 연접하는 나무를 사서 들보를 만들게 하였다. 오늘날 우리의 영적 성전도 죄와 우상으로 말미암아 낡아지고 더러워지고 훼파된 것을 수리하기 위해 다시 성전 재료를 가져다가 들보를 얹고 고칠 것은 고쳐야 된다. 학개 1:8에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지으라고 하였다. "나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영적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보충해야 된다.
우리가 보충해야 될 것은, ①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좀더 아는 것이요, ② 십자가 구속의 큰 은혜를 좀더 많이 알고 깨닫는 것이요, ③ 지옥 고통이 얼마나 큰 가를 깊이 깨닫는 것이요, ④ 하늘 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깨닫는 것이다.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다고 해도 아직은 부족하다. 이것들을 좀더 크고 많게 하는 것이 영적 성전을 수리하는 것이다. 또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해야 한다(벧후 1:5-7). 이것이 성전 수리이다.
. 34:12-13 그 사람들이 진실히 그 일을 하니라 그 감독은 레위 사람 곧 므라리 자손 중 야핫과 오바댜요 그핫 자손 중 스가랴와 무술람이라 다 그 일을 주장하고 또 음악에 익숙한 레위 사람이 함께 하였으며 저희가 또 담부하는 자를 관할하며 범백 공장을 동독하고 어떤 레위 사람은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더라
성전을 수리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레위 사람들이 담부(擔負)하는 자와 공장(工匠)을 감독하였고 또 일부는 서기와 관리와 문지기가 되었다.
담부(擔負)하는 자 무거운 짐을 지는 자를 가리키고, 범백(凡百) 공장(工匠)은 각종 기술자를 가리킨다. 동독(董督)하고 감독한다는 뜻이다.
三.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고 요시야왕 앞에서 읽자 왕이 옷을 찢음 (14-28)
. 34:14-19 무리가 여호와의 전에 연보한 돈을 꺼낼 때에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의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고 서기관 사반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그 책을 사반에게 주매 사반이 책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서 복명하여 가로되 왕께서 종들에게 명하신 것을 종들이 다 준행하였나이다 또 여호와의 전에 있던 돈을 쏟아서 감독자와 공장의 손에 붙였나이다 하고 서기관 사반이 또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을 수리하기 위해 돈을 연보궤에서 꺼낼 때 모세가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했다. 부왕 므낫세때에 성전문을 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오랫동안 율법책을 잃어버렸던 것 같다. 그 잃어버렸던 율법책을 다시 발견하여 왕 앞에서 읽으매 왕이 너무 가슴이 아파 옷을 찢었다.
오늘날도 영적 성전을 수리하다 보면 중생한 영이 발견되고 진리와 영감도 발견된다. 누가복음 15:8-9에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하리라"고 하였다. "집을 쓴 것"은 회개를 가리키고 "드라크마"는 중생한 영을 가리킨다. 중생한 영 속에는 진리와 영감이 내재한다. 그 중생한 영이 성경 말씀을 들을 때에 직접 하나님이 전해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말씀을 들을 때 거꾸러지지 않은 자는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픈 소리를 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자와 같다 이사야 66:2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벌벌 떠는 사람이 하나님의 권고를 받는다.
자기 옷을 찢더라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것이요, 죄를 회개하며 애통해 하는 심령을 나타내는 것이다(욜 2:13).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심령이 둔하고 무감각하고 감동이 없는 사람은 생명에서 떠난 사람이다(엡 4:18).
. 34:20-22 왕이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신 아사야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열조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이에 힐기야와 왕의 보낸 사람들이 여선지자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저는 하스라의 손자 독핫의 아들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하였더라 저희가 그에게 이 뜻으로 고하매
요시야왕은 옷을 찢고 애통해 한 다음에 자기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어떻게 해야 될 지 여선지자 훌다에게 물어보게 했다. 훌다는 여선지자인데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였다. 가정 부인도 이렇게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 때문에 신앙 생활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이다. 혼자 사는 사람도 신앙 생활을 잘 할 수 있고 가정 있는 사람도 가정을 돌보면서 생명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요시야 당시에 예레미야나 스바냐 같은 유명한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왜 그들에게 묻지 않고 훌다에게 물었을까? ① 예레미야가 소명받은 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34:8-9; 렘 1:2)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고, ② 훌다는 예레미야나 스바냐 보다 더 일찍 알려진 기성 인물이었고, ③ 남편이 예복을 주관하였으므로 왕과 정부에 대해 다른 선지자들보다 더 밀접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 34:23-25 훌다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으로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곳과 그 거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하리니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 손의 모든 소위로 나의 노를 격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나의 노를 이곳에 쏟으매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여신지자 훌다는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고 그 손의 모든 소위(所爲)로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기 때문에 율법책에 있는 대로 진노와 재앙과 저주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
. 34:26-28 너희를 보내어 여호와께 묻게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고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들은 말을 의논컨대 내가 이곳과 그 거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로 너의 열조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곳과 그 거민에게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가 눈으로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사자들이 왕에게 복명하니라
훌다는 또 요시야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요시야왕 때는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요시야왕은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왕에게 전하라고 했다. 요시야왕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은 것은,
첫째, 마음이 연(軟)하였기 때문이다. 연하다는 것은 뻣뻣한것과 반대로 온유하여 생명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뻣뻣한 것은 생명이 없다. 나뭇가지도 연한 것이 생명이 있고 뻣뻣한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람도 어린 아이들은 연하여 잘 자라나지만 차차 늙으면 뻣뻣해지고 죽은 다음에는 아주 뻣뻣해진다. 사람의 마음을, ① 아주 연한 것, ② 좀 연한 것, ③ 뻣뻣한 것, ④ 좀더 뻣뻣한 것, ⑤ 아주 뻣뻣한 것(죽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 자기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 찾아 보고 회개하여야 한다. 에베소서 4:18에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생명에,서 떠나 있다고 했다. 강팍하고 완악하고 뻣뻣하고 제 고집대로 하는 것은 생명이 없다. 요시야는 제일 높은 왕의 자리에 있었지만 마음이 낮은 자리에서 연하므로 하나님의 긍휼을 받게 되었다. 이런 자에게는 하나님이 환난을 면하게 해준다(계 3:10).
둘째, 하나님 앞에 겸비(謙卑)하였기 때문이다. 겸손은 자기라는 것이 없어져서 무요 공이 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다.
셋째, 옷을 찢었기 때문이다.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것을 상징한다(욜 2:13).
넷째,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였기 때문이다. 요시야왕은 자기 죄에 대해서 원통히 여기고 회개하였다. 죄를 원통히 여겨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는 자는 은혜와 복을 받게 된다.
四. 왕이 백성에게 율법서를 읽어 주고 그대로 하기로 언약을 세움 (29-33)
. 34:29-31 왕이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으고 이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거민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든 백성이 무론 노소하고 다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요시야왕이 온 이스라엘 백성을 예루살렘에 모아놓고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어 주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롬 10:17).자기 혼자 기도하면 될 것 같아도 배우고 기도해야 된다. 배우지 않고 기도만 많이 하는 사람은 신비주의에 빠지기 쉽다. 왕과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하기로 언약을 세웠다.
. 34:32 예루살렘과 베냐민에 있는 자들로 다 이에 참가하게 하매 예루살렘 거민이 하나님 곧 그 열조의 하나님의 언약을 좇으니라
왕과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 곧 그 말씀을 좇아 실천하였다. 즉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로 미루는 자는 내일도 못하게 된다.
. 34:33 이와 같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을 다 제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요시야가 유다와 이스라엘에 속한 땅에 있는 우상과 가증한 것을 철저하게 제해 버리고 모든 백성으로 하나님 여호와만 섬기게 하고 그 율법을 실행케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 동안 백성들이 여호와께 복종하여 평안을 누리며 많은 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