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퍼즐, 퀴즈 등을 푸는 건 좋아하지 않고 푸는 걸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더 파이널까지 4개의 시리즈 까지 나오며 크게 흥행 했던 TVN의 지니어스 시리즈.
필자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이거보려고 미친듯이 뛰어서 집에왔었다.
이와 아주 흡사한 프로그램이 이번에 JTBC 에서 방영되는데,
바로 코드: 비밀의 방
모바일 게임으로 대 히트를 쳤던 '방탈출게임'을 현실로 가져온 것이다.
기획의도가 아주 거창하다.
출연진
문제적 남자에서 갓재평 이라고 불리고 있는 신재평
지니어스: 블랙가넷 에서 큰 활약을 펼치 수학천재 오현민
개그맨 이용진
서울대 출신의 멘사회원 탤런트 지주연
성우겸 방송인 서유리
방송인 정준하
전직 아나운서 이자 고려대 출신 한석준
연세대 출신 KBS 공채 아나운선 최송현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백성현
총 10명이 출연한다.
코드로 이루어진 건물
코드를 풀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씩 올라가 제일 꼭대기 층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각 층을 올라가기 위해선 메인코드와 라스트 코드를 거쳐야 한다.
메인코드란 층을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도록 하는 메인코드를 찾는 것으로
각 방마다 숨겨진 코드를 풀어 힌트를 얻고 그것들을 조합하여 패스코드를 알아내는 것이다.
패스코드를 누를 수 있는 기회는 3번, 카드 세 장이 주어진다. 이 카드는 지니어스의 가넷처럼 양도할 수 있다.
메인코드 우승자에게는 패스카드 1장과 특별 힌트 1개가 상으로 주어진다.
메인코드는 마지막 4명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며 남은 네 명은 라스트 코드를 통해
한 명의 탈락자를 선정하고 세 명은 한 층을 올라 간다.
또한 지니어스의 재미이자 독이였던 '연맹' 체제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었다
만장일치 투표란, 메인코드 중 갑자기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이 동일인에게 투표하는 '만장일치'가 되야하는 투표이다.
만장일치가 될 시 10표를 받은 그 사람에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힌트가 하나 주어지며
표가 나뉠 시 힌트는 소멸된다.
예외가 하나 있는데, 만약 9:1의 득표를 받았다면 그 1을 받은 사람이 힌트를 듣게된다.
자신의 의지로 모두가 힌트를 나눌 수도, 혼자만 가질 수도, 아무도 가질 수 없게도 만들 수 있다.
지니어스: 룰브레이커가 연예인/비연예인 연맹에 의해 많은 구설수에 올랐는데, 어짜피 생길 연맹이라면
아예 그 연맹을 이용한 장치를 만든것이 눈에 띈다.
또, 지니어스는 매회 다른 메인 매치와 데스 매치를 선보임으로 신선함을 유지했지만
-물론 겹치는 게임도 있었다-
코드는 컨셉상 언제나 같은 메인 코드를 진행 할 수 밖에 없다. 각자 방에서 퍼즐을 풀고, 힌트를 수집하고, 공유하고
그걸 통해 메인코드를 풀어내고 그 메인코드를 다시 공유하여 연맹과 함께 탈출.
10회가 넘는 같은 형식의 게임은 지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메인코드의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제작진은 장장 4명을 두고 데스 매치를 시키는 라스트코드를 만들었다.
데스 매치가 1:1 게임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면
라스트 코드는 1명을 탈락시키기 위해 뭉치는 3명도
혹은 서로의 이득을 위해 둘둘씩 뭉치고 또 그 안에서 일어나는 배신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됬다.
아직까지는 한 방에 한 명씩 가두어놓고 탈출시키는 개인의 능력이 라스트코드의 탈출 키였지만
얼른 뚫린공간에서 심리전을 펼치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현재 2회까지 방송이 되었는데
1회-2회의 짤막한 리뷰를 하자면<스포주의 싫은사람은 넘겨도 됩니다>
오현민의 경우 지니어스에서 연맹의 중요성과 그 힘을 직접 경험하고 연맹덕분에 우승후보에까지 올랐다.
자기 사람을 만드는 법과, 그 사람을 통해 다음을 보는것이 역시 경험자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 1화에서 수학공식을 힌트로 계속 얻었는데 그걸 조합하는걸 보며 수리쪽은 10명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준하는 확실이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장난이 아니라는게 보였다. 오현민이 자기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금새 삐져버리는 모습이란.. 회차를 거듭해서 인원이 줄어들 수록 그의 이런 성격이 게임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 진다.
아직 서유리가 그저 오현민을 쫒아다니는 모습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예전 지니어스의 유정현처럼
반전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또 원래 친한 친구였던 (이용진이 어리다) 김희철-이용진 연맹에 생각지 못한 신재평이 합류하면서
세 사람의 케미와 시너지 효과가 궁금하다.
2회까지 후반에서는 모두가 패스 코드를 알아내고 결국 입력순서 싸움이 되는 모습이 계속 그려졌다.
난 처음 룰을 보고 개인플레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2회만에 꽤 단단한 연맹이 구축되면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 졌다.
층 마다 조금씩 다른 룰이 적용되고 있는데 제작진이 어떤방법을 사용할지 궁금하다.
개인적인 바램은 편집이 너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든다.
문제를 푸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관찰예능인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
1회에서 오현민이 서유리에게 패스코드 답을 알려주는 것에서 현재 말이 올라오는데
분명 서유리는 패스카드를 주고 답을 알아낸것인데(가넷을 주고 도움을 받늣) 그 장면을 편집함으로써 그저 오현민이 다음을 위해
서유리를 버스 태워준 상황으로 보여졌다.
또 김희철-이용진-신재평 연맹이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났는데 그 과정을 간략하게 나마 보여줬으면 좋겠다.
지니어스는 가넷이라는 가상화폐를 통해 자신의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그 부분을 가넷으로 메꿀 수 있었다.
코드는 힌트를 수집한다는 게임 룰 상 힌트 대 힌트, 1:1 교환인데 결국 초반에 힌트를 가진사람들만 계속 힌트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힌트를 가져가고 처음에 스타트를 제데로 하지못하여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제작진에서 수정해줬음 한다.
폰트와 디자인, 보이지않는 목소리가 출연진을 조종하는것 등 문득 지니어스가 보이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밀실탈출심리게임 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갖지고 있으므로 코드만의 맛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첫댓글 나도 이 리뷰랑 비슷하게 느껴서 리뷰하려고 했는데 !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 ㅋㅋ 입력순서 가지고 다투니까 뭔가 재미가 없더라 가위바위보로 하는 그런것두... 지니어스를 뛰어넘을 순 없는건지 ㅠㅠ 1화때는 문제가 너무 쉬워보였고 사실 2화때 오현민이 2진법 푼것도... 나도 보자마자 알아차렸거든 음 뭔가 수리적인 부분에 치중하나 싶다가도 2화 힌트들이 문과적인? 부분도 많아서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더라! 좀 더 스토리, 상황적인 부분을 살려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와줬으면 좋겠당
그리고 힌트 -> 탈출 포맷도 변수가 너무 적은 것 같아 ㅋㅋㅋ 지니어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_@ 그래도 이런 예능 류 좋아해서 앞으로도 계속 볼듯
@아기사자 난 그래서 라스트코드에 네명이나 남긴다고생각했지ㅋㅋㅋ 근데 1,2회 전부 개인능력치 싸움이라 실망ㅠㅠ 나도 오늘 처음 서유리랑 오현민 힌트보고 또 수학이야? 이랬는데 글자여서 변수가 생긴듯 김희철이 우승하다니. 난 수리쪽은 진짜 못해서 이진법도 못풀었어.....
@이스 내가 공대생이라 눈에 바로 보였던 것 같아..ㅋㅋㅋ 맞아 뭔가 좀더 출연자들간의 활발한 움직임이 보였으면 좋겠다 ㅋㅋㅋ 너무 갠플같아
오 한번 봐야겠다
좋은 정보겸 리뷰 감사
지니어스 봤으면 살짝 지루할 수도?!
딱 매커니즘이 지니어스 피디나 다른 제작진이 만든듯싶네 지니어스 모든 시즌 다 본 광팬이었는데 한번 봐야겠다.
너무 비슷한데 그래도 컨셉이 확고한건 좋은거같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