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옛날, 아주 먼 옛날의 포장
원시시대의 포장용기는, 표주박이나 야자 열매의 껍질이나, 나무의 잎이나 껍질 등이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일상 식품의 취사에는 토기가 사용되고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는 기원전 1500년 이전부터 유리 용기가 음식이나 식품의 보존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1000년 경의 고대 그리스에는 와인이 많이 만들어져, 암포라(amphora)라고 하는 양손에 쥘 수 있는 대형 항아리에 넣어져 운송이나 저장에 사용되고 있었다. 또한 고대 로마인은 오래 전부터 치즈를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우유 등을 넣기 위해 양의 위장이나 가죽 등이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청동기의 시대가 시작되어, 은(殷, BC15~10세기), 주(周, BC 11세기 ~ BC256년), 춘추전국(BC770 ~ BC221년)을 지나, 기원전 3세기(전국시대 후기)경까지 계속되었는데, 이 시대에 만들어진 청동기가 주로 제례용이고, 일반적으로 도자기가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시유(施釉)도기라고 하는 원시 자기가 춘추전국시대에 발달되었다.
일본에도 기원전 3500년경의 승문(繩文)시대의 패총부터 토기나 병, 덩굴로 만들어진 바구니 등이 발견되었고, 기원전 200~300년경에는 대륙으로부터 전달된 주작(酒作) 등으로 목제의 통이나 수혜기(須惠器), 도기, 박 등이 사용되었다. 헤이안 시대가 되면 과자류가 조릿대(笹)의 잎이나 대나무의 껍질로 감쌌고, 생선 등은 볏짚 꾸러미나 대나무의 껍질의 꾸러미 등으로 싸게 되었다.
이 시대까지 포장용기는 그 내용물에 보존성을 갖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보존이나 운반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근세의 포장은 도자기 외에 유리병이나 금속 캔이 사용되게 되었다. 특히,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를 거쳐 발명되어 보급된 병조림, 통조림이 세상을 크게 변화시켰다. 19세기가 되어 열가소성의 플라스틱이 개발되어, 20세기가 되어 이 분야의 포장용기가 크게 발전하였다.
요점 BOX 병(壺), 독, 꾸러미, 목상자 등 전통적 포장은 유사시대 이전부터 용기가 없었다면, 생활도 교역도 어렵다. 근세가 되어 보전성이 있는 통조림, 병조림이 주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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